1. 개요
“점핑(Jumping) 은 ‘뛰다’ 라는 뜻의 영어 단어 jump 에 ing 가 결합한 형식의 단어이며, 1인용 트램폴린 위에서 진행되는 실내유산소운동을 일컬어서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 2001년 체코에서 Tomas 와 Jana 라는 두 명의 대학생 및 고등학생이 헬스장 아르바이트 중 트램폴린 운동에 대한 요청을 계기로 운동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것이 그 시작이다. 이들에 의해 점핑Jumping 또는 점핑피트니스Jumpingfitness, 점핑프로그램Jumping® programmehttps://jumping-fitness.com/ 이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체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브랜드의 이름이자, 운동명이 되어 상표의 보통명사화가 진행된 상태이다.점핑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기존에 알려져있는 여러 운동들과 자주 비교된다. 1인용 운동기구을 활용한다는 면에서 스피닝과 비교되는 경우가 꽤 있다. 점핑의 가장 큰 장점은 트램펄린이 충격을 흡수해주어 일반 바닥에서는 할 수 없는 고강도 동작을 공중에서 할 수 있다는데 있다. 몸을 공중에 띄운 다음 여러가지 동작을 구현하고, 내려올 때의 충격은 트램펄린이 상당부분 흡수하기 때문에 보기보다 매우 안전한 운동으로 인정받고 있다. 유럽과 국내에서 운동선수들이 부상 회복 단계에서 근력을 강화하는 용도로 트램펄린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트램폴린 운동이 관절에 좋지 않다는 속설은 근거가 희박하며 오히려 재활운동으로 매우 좋은 운동이다.
2. 역사
2001년 이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 아마추어 방식으로 손잡이를 용접한 7대의 낡은 트램펄린을 사용하여, Tomas 와 Jana 의 고향인 타보르(Tabor)시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대상으로만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 새로운 운동은 점차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기 시작해서, 2006년에는 체코 전역으로 퍼져나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2010년에는 독일, 슬로바키아, 폴란드, 이탈리아 등 적어도 유럽에서는 상당히 인기있는 새로운 피트니스의 종목으로 성공적으로 안착되었다.현재 점핑피트니스는 전세계 50 여 개국에서 기초체력을 안전하게 단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으로 전파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으나, 체코 점핑피트니스가 오리지널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외국의 경우, 타 업체의 트램펄린을 사용하며 타 업체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강사들도 체코 점핑피트니스의 자격증을 취득하면 더욱 인정받는 분위기 인 것. 드디어 오리지널 점핑 강사가 되었다와 같은 SNS 후기가 많다.
국내에는 퍼스널 트레이너였던 윤하이 가 2014년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강사교육에 참가하여, 동양인 최초로 점핑강사 자격을 취득하였고, 같은 해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당시 한국은 점핑피트니스에 대해 전혀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점핑은 정체되어 있던 국내 유산소운동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같은 해 윤하이 대표가 설립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점핑코리아, 점핑하이 는 체코 등 유럽에서 생산된 인증 트램폴린, 체코 본사의 강사 교육, 다른 나라의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빅파티 등을 도입했다. 2024년 12월 기준 전국에 400여 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2천여 명이 넘는 국제강사를 배출하였다.
3. 동작
피트니스용 트램펄린 위에서 구현할 수 있는 효율적인 동작을 지정해서 이름을 붙여 사용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체코 점핑의 동작이 모두 통용되고 있으며, 가끔 유사업체에서 다른 이름의 다른 동작을 공개하기도 하는데 오리지널 동작의 변형 수준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점핑피트니스의 동작은 베이직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17개의 동작과 어드밴스드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10개의 동작이 정식 동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손잡이의 사용에 있는데 손잡이(핸들바)에 기대어 특정 동작들을 하기도 하며, 이 때 신체의 균형을 잃지 않고 하체 동작을 더 강하게 하는 방식으로 운동량을 극도로 늘릴 수 있는 강점이 있다.4. 기구
크게 보아 기구에어로빅스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구가 매우 중요하다. 점핑에서 기구라 함은 주로 트램펄린을 말한다. 피트니스용 트램펄린은 곡예용 트램펄린이나 경기용보다 훨씬 탄탄해서 잘 눌러지지도 않고 살짝 굴러서는 매트에서 몸을 살짝 띄우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
피트니스용 트램펄린은 공중에 몸을 높이 띄워서 아크로바틱한 동작을 하는 용도가 아니고, 바닥에서 할 수 있는 피트니스 동작을 더 자유롭고 강하게 하는 용도인 것. 그래서 매트를 강하게 밟고 뛰고나서 다시 디딜 때 잘 버텨주면서도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
이 부분이 매우 미묘한 것이... 너무 단단하면 충격흡수가 잘 안되고, 너무 무르면 다시 동작을 이어가기가 힘들다. 탄성과 회복력 이 두 가지를 유지하려면 특히 주요 구성품 중 로프가 매우 중요한데, 저가의 로프를 사용할수록 내구성과 가격경쟁력만을 고려한 나머지, 잘 늘어나지 않고, 쉽게 끊어지는 한계를 보인다. 시중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중국산 트램펄린이 처음에 아주 단단하게 느껴지다가도 어느 순간 손상이 빠르게 오는 것이 대체로 그런 이유.
체코에서 만들어서 수입되고 있는 트램펄린이 기능적인 면과 만듬새 면에서 비교할 수 없이 우수한데, 다만 점핑하이 홈페이지에서만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이 상당히 비싼 것이 흠이다. 일단 유럽에서 제작하기에 생산단가 자체가 워낙 높은데다 유럽연합의 안전 기준과 독일 연방 기술검증협회(TÜV Rheinland, TUV SUD)https://www.tuvsud.com/ko-kr를 통과하려면 상당히 큰 액수의 납부금이 필요하기도 하다. 스포츠 종류 불문 용품(기구)은 매우 중요한데다, 공중으로 몸을 띄우고 충격없이 착지해야 하는 점핑의 특성상, 예산만 충분하다면 검증할 수 없는 저가의 트램펄린보다는 체코산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으로 보인다.
5. 운동 효과
점핑 피트니스는 트램펄린의 탄성을 활용하여 공중에 계속해서 뛰어오르는 매우 특이한 운동이다. 무작정 높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서 근력을 사용해서 몸을 긴장시켜 동작을 폭발시키기 때문에 경험자들의 말에 따르면 대개 보는 것보다 100배 정도는 힘들다는 증언. 그만큼 칼로리 소모 효과는 확실한, 신개념 고강도 운동 임은 틀림없다.
2015년에 NASA(미국 항공우주국)에서 가장 칼로리 소모가 많이 되는 유산소 운동으로 트램펄린 운동을 선정했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시간 당 1000 Kcal를 소모할 수 있다고 하는데, 높은 운동량을 자랑하는 여타 격렬한 운동들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여서 점핑강사들과 점핑센터에서 주요 레퍼토리로 홍보하는 문구가 되었다. 실제로는 50분 정도의 점핑피트니스 수업을 하고나면, 일반인 기준으로 500Kcal 정도의 칼로리가 소모되는 것을 스마트워치 등으로 쉽게 측정할 수 있다. (이것만 해도 탑티어 급의 매우 높은 칼로리 소모량이긴 하다.)
그런데 시간당 1000 Kcal 소모의 전설이 과장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는 것이, 이 수치는 고강도 점핑을 1시간 내내 반복해서 구사하는 하이레벨의 강사의 경우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것. 그것도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그 수준을 유지하는 강사는 시간 당 800 ~ 1000 Kcal 의 소모량을 높은 빈도로 달성해 낼 수 있다. 오리지널 체코 점핑의 1급 국제강사과정인 어드밴스드 과정인 경우, 살인적인 강도의 점핑 동작을 이틀 내내 쉬지 않고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말은 즉, 누구나 점핑을 열심히 하다보면 도달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치라는 뜻이다.
타 운동의 경우 수치 달성을 목표로 이벤트성 오버워크를 할 수 있지만 점핑처럼 지속적으로 소모량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또한 고강도를 구사한다는 것은 그만큼 충격을 동반하며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뜻이다. 때문에 모든 운동은 신체조건과 환경에 따라 다치치 않는 선을 잘 지켜야 하는데, 점핑피트니스는 그 환경이 곧 트램펄린의 질(성능)이 되겠다. 트램펄린이 충격을 흡수하는 성능이 높으면 그만큼 안전하게 높은 칼로리 소모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 안전하게 구사할 수 있는 고강도의 역치가 타 운동에 비해 높은 것이 점핑피트니스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