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절(언어)
1. 개요
이 문서에서는 영어의 절(clause)을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절은 주어와 동사를 가지고 있는 단어들의 덩어리로, 문장(sentence)의 일종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정확히 말한다면 절들이 모여서 문장이 생기는 것이지만.2. 상세
한국어의 절과는 조금 다르다. 절(언어)/한국어 문서에서 서술 되어있듯이 한국어의 절은 주어-서술어 관계를 갖추어서 안긴문장으로 쓰이는 단위다. 그러나 영어의 절은 하나의 큰 문장 내에서 외부의 주어와 동사를 제외하고 별도로 주어와 본동사가 갖추어진 안긴 어구를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 차이는 양 언어에서 용언, 즉 동사류의 활용형을 분류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어에서는 동사와 형용사가 파생이 아닌 활용을 한 형태를 모두 그대로 동사 내지는 형용사로 보지만, 영어에서는 동사가 to부정사나 현재분사, 과거분사 등으로 활용하면 동사가 아닌 것으로 간주한다. 여기서 동사가 아니라는 것은, 품사 분류상 동사가 아니라기보다는 문장 내 기능상으로 동사가 아니라는, 바꿔 말하면 한국어 문법에서 말하는 서술어가 아니라는 말이다. 즉, 영어의 절에서는 통사적 기능체로서의 동사, 즉 본동사(=국문법의 서술어)가 필수적이다.절의 기능에서도 차이가 있다. 한국어에서는 서술절이라고 절이 서술어가 될 수 있지만, 영어는 절이 여기에 대응하는 동사 자리에 올 수 없다. 또한 절 자체가 주어 혹은 목적어로 오는 경우 직접 그 자리에 오기보다는 바지사장(?)을 놓고 뒤로 물러나는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3. 구분
3.1. 주절(독립절)
문장 내의 메인 파트를 독립절이라고 부른다. 문법적 표현으로는 '스스로 설 수 있는 완전한 문장' 등으로 정의하는 모양이다. 이 때문에 다른 말로 흔히 '주절'이라고도 한다.3.2. 종속절(의존절)
문장 내에서 독립절에 대한 설명을 보충해주거나 문장 요소를 마저 채워주는 절을 의존절이라고 부른다. 물론 이는 이해를 돕기 위한 쉬운 설명일 뿐이지, 비공식적인 설명이므로 시험 등을 볼 때 의존절의 정의를 이따위로 적을 일은 없도록 하자. 문법적 표현을 빌리자면 '스스로 서지 못 하는 불완전한 문장'으로 정의하는 모양이다.예: I got up late this morning because my phone was dead.
의존절은 문장 내의 기능에 따라 다시 세 가지로 구분된다.
3.2.1. 명사절
문장 내에서 명사의 역할을 한다. 영어/형식에서는 주어(S) 또는 목적어(O)의 자리를 맡는다.예: Charlie told me what he wanted.
3.2.2. 형용사절
문장 내에서 형용사의 역할을 한다. 관계대명사절이 대표적인 예시로, 선행사를 수식하는 역할을 한다.3.2.2.1. 제한적 용법
restrictive clause. 선행사를 수식할 때 쉼표(,)를 붙이지 않는다. 제한적 용법의 절은 문장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예: Last night, I found a cockroach which seemed to be roughly 5cm in my room. So, I could not get asleep all night long.
3.2.2.2. 비제한적 용법
non-restrictive clause. 선행사에 대해서 알아도 되고 몰라도 될 설명을 더해주며, 쉼표를 붙인다.예: I have been to Seoul, which is the capital of Republic of Korea.
위의 예문과 같이, 보통 비제한적 용법의 선행사로는 고유명사가 붙는다.
3.2.3. 부사절
문장 내에서 부사의 역할을 한다. 관계부사절이 대표적인 예시로, 문장의 내용을 보충한다. 이외에도 when (~할 때), while (~하는 동안), because (~때문에), (al)though (~에도 불과하고) 같은 접속사들도 있다.예: I always take off the watch when I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