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8B><colcolor=#ffffff> 절망왕 絶望王 | King of Despair | ||
이름 | 불명 | |
나이 | 1000+ | |
소속 | 초상인 | |
숙주 | 블랙(윌리엄 맥베스)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쿠기미야 리에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마이카 솔러소드 |
1. 개요
내 이름을 말해봐.
혈계전선의 등장인물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2. 작중 행적
애니메이션 첫 화의 마지막에 레오나르도 워치를 보고 "찾았다."고 혼잣말을 하며 첫 등장을 한다. 이후 스스로 밝힌 정체는 초상인 중 한 명인 절망왕(絶望王)이다. 레오와 지하철에서 마주쳤을 때, "내가 누군지 맞춰 봐, 이미 내 이름을 알고 있잖아?"[1] 라는 발언을 했다. 그 외에도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내 이름을 말해 봐."라고 묻는다.[2]원작 및 애니메이션에서 제대로 모습이 등장한 다른 초상인들과는 달리,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3년 전, 뉴욕에 대붕락이 일어났을 때, 절망왕이 화이트(메리)와 블랙(윌리엄)에게, 누구의 몸으로 들어갈 지 선택할 기회를 주었고, 블랙(윌리엄)이 여동생(메리)을 건드리지 말라는 조건으로 자신의 몸에 기생하도록 하였다. 블랙 상태일 때는 청안에 앞머리가 내려가 있고 안경을 착용하는 다소 온순한 모습을 띄지만, 절망왕 모드가 되었을 때에는 적안에 앞머리를 올리고 안경을 벗는 등 카리스마가 있는 모습으로 변한다. 묘지의 성모상 앞에서 웃음과 함께 검은 눈물을 흘리는 블랙의 모습이 묘한 떡밥으로 나왔지만, 절망왕 상태에서도 블랙의 모습과 절망왕의 모습을 번갈아쓴 적이 많으니 애매하다.
표현된 장면들을 고려하면 절망왕의 의지에 따라 스위칭이 가능하며, 절망왕 상태일 때의 일은 블랙이 알지 못한다.
절망왕은 레오의 신들의 의안을 노리고, 화이트에게 레오에게서 신들의 의안을 받아오면 블랙을 돌려주겠다고 한다. 결국 오빠를 구하려는 화이트의 협력으로 레오에게 알리규라가 만들어준 장치를 씌운다. 그 결과 신들의 의안의 힘을 자신이 끌어와서 쓰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목적은 의안으로 레오스의 술사들이 HL 전체에 펼친 결계의 위치와 구조를 읽어내고 술사인 블랙의 힘을 이용해 한 번에 결계를 파괴해 제2의 대붕락을 일으키는 것. 그것만으로도 모자라 결계가 대신하고 있는 화이트의 심장을 쏘는 연출을 보였다. 죽을 수 없는 신세를 한탄하고 있으며, 그래서 죽음을 동경하여 대붕락을 일으켜 모든 것이 파멸하는 '황혼'속에서 잠들고자한다.
12화에서 정체에 대한 언급이 등장한다. 예수의 처형, 잔 다르크, 프랑스 혁명, 나치 독일 등의 사건을 나열하며 “로마 때부터 줄곧 방관만 해왔던”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인류 역사를 거의 전부 지켜본 초월적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입버릇처럼 내 이름을 말해보라고 하는 걸 보면 신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유명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언급대로 방관만 하다가 현대에 들어서는 대붕락의 인지혼돈 인외마경에 반하여 헬사렘즈 롯에 지내고 있었다.
결말에선 레오가 라이브라의 구성원들과 활약하여 화이트와 블랙을 설득. 원래의 블랙이 절망왕의 지배를 이겨내고 화이트가 스스로의 결계화로 사실상 '인간' 으로서는 사망하자 블랙의 육체에서 떨어져 나간다. 이것이 블랙 본연의 의지에 의해서인지, 레오의 신들의 의안 계약과 같은 반어거지식 계약이면서 화이트의 안전이란 조건이 소용 없어져서인지는 불명. 다만 전자일 가능성이 높은게 절망왕이 앞서 화이트의 심장을 대신하고 있는 결계를 직접 부술때 이미 인간으로써의 화이트는 죽은거나 다름없다. 화이트는 본래 죽었어야 하지만 결계가 그 목숨을 유지시키고 있었는데, 그걸 파괴하였으니...
블랙의 몸에서 떨어져나간 후엔 다른 성인 남성에 기생한 듯 하며 마지막 파트에서 휘파람을 불며 HL 거리를 멀쩡하게 걸어다닌다. 본체가 거의 정신체나 다름 없어서 육체는 지금처럼 옮겨다닐 뿐인 존재이므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생존할 듯.
3. 능력
절망왕이 쓰는 초능력(PSI)은 원래 몸의 주인인 블랙이 보유한 능력으로써, 블랙이 사용하는 능력은 염동력이지만 의사적으로 쓸 수 있는 건 물체를 간신히 띄우는 정도로 재채기 1번으로 능력이 풀리는 정도로 굉장히 약해졌지만[3] 절망왕이 몸을 지배할때는 사람을 간단히 터트려버리거나 결박하는 등 엄청난 염동력으로 묘사된다. 심지어 애니메이션(1기 12화)에서는 도시의 빌딩 전체를 퍼즐맞추듯이 이동시키거나 큐브를 돌리듯이 움직이며 중앙에 공간을 만들고 수많은 건물파편들을 모아서 장관을 연출한다. 그 전 등장인물들이 보여준 스케일들도 상당히 컸지만, 절망왕이 보여준 스케일은 "격"이 다르다. 12화에서 비교적 진심으로 싸우는 장면에서 주위의 물체를 죄다 푸른 불꽃으로 변환시켜서 적을 태워버리는 능력을 보여주는 걸 보아서 절망왕이 가진 진짜 능력은 블랙이 가진 염동력과는 완전히 다른 능력인 푸른 불꽃인듯하다.4. 기타
사실, 블랙과 절망왕의 경계가 오묘한 건 감독의 의도이다. 혈계전선 애니메이션을 구상할 때 폴 오스터의 '유령'을 모티브로 삼아[4] 만들고자 했고 타인과 자아가 동화되는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고 한다. 또한 혈계전선 웹 라디오 11화에서 쿠기미야 리에가 출연하여, "감독에게서 받은 지시는 블랙이면서 절망왕의 느낌이 있고, 절망왕이면서 블랙의 느낌이 있는 연기"를 요구받았다고 발언했다.[5] 즉, 절망왕과 블랙의 경계가 불확실하고 바뀌는 기믹조차 구분하기 어려운 건 감독의 의도이다.그가 부는 휘파람이자, 11화에서 명백히 깔린 BGM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의 서곡이다. 또한 그가 하는 대사가 롤링 스톤즈의 노래 Sympathy for the devil(악마를 가엾게 여기는 노래) 가사와 놀랍도록 비슷하다.[6]
과거에 '블루'라고 불려진 것이나 과거에 빙의하거나 행적을 묘사할때 푸른 불꽃 형태로 묘사가 되는것을 보면 본체는 육체를 가진 생명체라기보다는 푸른 불꽃 같은 무형의 존재인 듯하다. 블랙의 본명과 모티브를 생각하면 이거일지도.
애니메이션 판을 보다 원작을 보면 굉장히 미묘한 사실이 하나있는데, 절망왕이 화이트를 동원하고 레오와 편집왕을 이용해가며 깨려했던 HL의 결계는 원작 1화에서 타락왕이 '장난으로' 소환했던 마신으로 인해 깨질뻔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애니에선 이런 타락왕의 대사를 쳐내고 "오오 과연 어떻게 될까? 상상만해도 무서워라~"하는 식으로 얼버무렸다.[7]
[1] 신들의 의안의 능력 중 하나인, 진명을 알고 대상의 존재를 꿰뚫어보는 능력을 알기에 하는 소리인 듯했으나 레오 본인은 묘한 표정만 짓고 사단이 일어날때까진 눈치채지 못했다. 오히려 지하철에서 붉은 빛의 혈계의 권속을 처음보고 이를 라이브라에 지나가듯 알리게 되면서 엉뚱한 이름을 알아맞췄다.[2] 이는 아래 언급된 Symphathy for the devil에서 '내 이름을 맞춰봐'라는 가사에서 나온듯 아니면 쟈기일지도[3] 어릴때는 울다가 지반을 들어올린 적도 있다. 현재는 화이트의 생명을 유지시키기 위해 힘이 제한된 상태였기에 그렇다.[4] 폴 오스터 '유령'의 등장인물들은 색 이름을 가지고 있다.[5] 쿠기미야 리에가 "절망왕이지만 블랙을 드러내는 느낌으로 하면 되나요?" 라고 되묻자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와서 "블랙이란 무엇인가…" 라고 혼자 생각하기도 했다고.[6] 실제로 11화 마지막에 이 제목이 언급된다.[7] 다만 이 쪽도 그냥 평범한 해프닝은 아니었던게, 이 때 타락왕이 불러낸 존재는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신급 존재였다. 스티븐이 레오의 얘기를 들으며 덕분에 세상을 구했네 어쩌네 하는 걸 생각해보면 이쪽도 얄짤없이 멸망 분기 이벤트였다. 단지 타락왕은 뭘 하든 장난으로 일을 벌이기 때문에 왠지 스케일이 작아보였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