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17:45:32

절대


1.

1. 아무런 조건이나 제약이 붙지 않음. ex) 절댓값
2. 비교되거나 맞설 만한 것이 없음.
3.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한국어에선 3번 뜻은 보통 부정적으로 강조할 때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에서는 긍정, 부정 상관없이 사용한다.

기존엔 일본어에서도 '(젯타이)'는 부정어만을 강조했고, 긍정어는 반드시라는 뜻의 ''(카나라즈)[1]가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시대가 지남에 따라 '절대'가 긍정어 강조에 쓰이기 시작하고 결국 어색하지 않은 수준까지 오게 됐다. 다만 한국어는 '절대'가 주로 부정어만을 강조하기에 위 예시처럼 "절대로 이긴다"[2]를 어색하게 느끼는 것이다. 당장 '절대'가 붙는 단어들만 봐도 흔히 쓰이는 예시들론 "절대 불가", "절대 금지", "절대 불허" 등 부정어들이 수두룩하다.

반대로 한국어에서는 '반드시'가 "반드시 죽는다.", "반드시 실패한다"와 같이 부정 강조에도 쓰이는데 반대로 일본에선 '必ず'는 부정 강조에는 쓰이지 않는다. 한일 양국이 2개의 똑같은 단어를 가지고 서로 반대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게 참 신기한 일이다.

한국어에서 '절대'의 긍정 강조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입장이다.# 절대무적, 절대강자 등 한국어에서도 2번 뜻의 '절대'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단어를 넘어 문어체에서 긍정적으로 강조할 필요가 있을 때는 절대 대신 다른 어휘로 대체해 쓰는것이 흔하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사용했을 시 일본식 번역체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중국어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쓰이며 绝만으로도 절대의 의미가 된다.

2.

‘절대하다’의 어근.

3.

1. 아득하게 먼 옛 세대.
2. 당대(當代)에 견줄 만한 것이 없을 만큼 뛰어남.

4. 기타

1. 실처럼 가늘게 쪼갠 대오리. 갓이나 질이 좋은 패랭이, 삿자리 등을 만드는 데 쓴다.
2. '저'의 함경남도 방언
3. '젓대'의 함경남도 방언
[1] 한자도 반드시 필(必)이라는 한자다.[2] 이 경우에는 무조건 이긴다, 반드시 이긴다 따위로 대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