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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 스토리
1. 메인 스토리
- [평화롭기를 바랄 뿐……]
- >가을과 겨울 사이의 항구는 적막한 분위기 속에 싸여 있었다. 여름의 소란스러움은 사라지고, 가을의 시적인 정취도 잦아든 때. 매일같이 훈련, 출격, 휴식을 반복하는 나날은 무미건조함이 느껴졌다.
아이라: 제독님, 요즘 항구의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제독: 그래? 최근에 꽤 괜찮던데. 긴급한 전투도 없고, 먹고, 자고, 놀고, 얼마나 좋아. 아, 그래, 방금 오는 길에 항구의 거리가 호박등으로 장식된 것을 봤는데, 정말 떠들썩하더라.
말을 마치고, 나는 간식 상자를 열어서 오랫동안 간직해 온 초콜릿을 하나 먹으려고 했다. 하지만 곧 아이라에 막혀서 상자의 뚜껑을 닫아야 했다.
아이라: 매년 핼러윈을 이렇게- 불꽃놀이, 꽃등, 행진을 반복하는 것은 너무 지루해요!! 뭔가 신선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겠어요.
제독: 별로, 이렇게 조용히 사는 편이 좋지 않아? 그러고 보니... 최근에 모두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러 바닷가로 갔는데, 해변이 정말 고요하더라. 잠수함들은 요즘 훈련 성과가 좋아졌지, 물속에서 그렇게 오래 숨을 참을 수 있다니.
아이라: 제 기억이 맞다면, 최근 잠수함들 중 출격한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결근이었죠?
제독: 아, 그건……
몸을 돌려 감자칩을 씹고 있는 아이라의 입을 바라보자, 그녀가 농담하는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독: 그…… 원래 잠수함들이 추위를 좀 타던가?
그 순간, 나는 아이라가 정신 나간 사람 보듯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라: 뭐라고요?
아이라: 기왕 잠수함에 대해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요즘 그 녀석들 때문에 아주 열이 뻗치던 참이에요. 핼러윈 때 그녀들이 비명을 지르게 할 수 있다면... 후훗,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이번 핼러윈은 제가 '선물'을 준비할 수 있겠어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뭔가 무섭다……
아이라는 감자칩을 다 먹고, 일어서서 손을 털었다.
나는 그녀의 뒤에 있는 소파를 보려고 했으나, 그녀의 미소 속 싸늘한 눈빛과 마주치고 말았다.
아이라: 뭐죠? 이의 있나요?
제독: 아니, 아니, 절대로 없어.
아이라: 좋아요, 쉬고 있는 전함 아가씨들, 예를 들어 사우스다코타나 라이온을 어서 부르러 가죠. 그 잠수함 녀석들을 두려움에 떨게 할 담력대회를 준비해야 해요!
제독: 아, 알았어. 하지만 명심해야 해, 이건 공식적인 작전이 아니니까 전략물자를 동원하면 안 돼. 적당히, 그래, 적당히 하는 편이 좋아.
아이라: 후후, 안심하시죠!
평화롭기를 바랄 뿐……
- [참가자]
- >항구에 부는 바람이 오늘따라 거셌다. 공식적인 계획을 위해 나는 정복을 입고 있었기에, 추위에 벌벌 떨었다.
내 옆에 있는 아이라와 박사는... 추위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바람 속에서 멋진 자세를 취했다.
제독: 그나저나, 너희들 안 추워?
아이라: 손난로를 가져오지 않았나요? 박사가 최근에 개발한 건데, 엄청 따뜻해요.
그 순간, 나는 아이라의 간식 상자에 숨겨둔 내 초콜릿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것만큼이나 깜짝 놀랐다.
유바리: 정말 미안, 여분의 것은 가지고 오지 않아서 어쩔 수 없어... 좀만 참아.
그렇게 나는 바람 속에서 30분 동안 그녀들과 함께 서 있었다. 해가 저물 무렵, 잠수함 무리의 꼬맹이들이 마침내 도착했다.
아이라: 크크, 꼬맹이 녀석들!... 어라? 그 많던 사람 다 어디갔어? M1과 M2는!
U47: 아이라 장관에게 보고, 그녀들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아. 일찍 일어나는 물고기는 사람에게 먹힌다나 뭐라나!
아이라는 그 말을 듣고서 입가를 실룩이더니,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아니, 아이라 요즘 살이 찌지 않았나?
아이라: 하지만 지금 시간은... 에라이, 모르겠다. 지금부터 흥미로운 이벤트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U156: 재미있는거?
U81: 또 인가……
U47: 좀 봐주라.
아우성 속에서, 아이라는 흥분하며 계획을 발표했다.
아이라: 항구의 제1회 핼러윈 담력대회를 시작합니다! 항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바다의 보물을 숨겨뒀으니, 혈제(血祭)의 수녀와 호박사냥꾼의 시련을 통과하면 바다의 보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녀들이 보물의 정체를 알게 된다면 아이라를 부숴 버릴 것이다, 분명히...
알바코어: 아이라씨가 직접 설계한 보물과 관문이라면, 난 빠질래.
아처피시: 동의.
바브: 찬성.
U505: 그런 거였나요? 그럼 전 돌아가서 쉴게요.
……
예상했던 일이지만, 그녀는 가만히 두고 볼 사람이 아니다. 과연 오늘의 운 없는 녀석은 누가 될까?
U1206: 정말 보물이 있어!?
U-1405: 꿈도 꾸지 마 1206. 네 수준이라면 내가 보물을 찾고 있는 동안 아직도 항구에서 길을 찾고 있을 걸?
폼페오 마뇨: 너희들 이건…… 그리고 그 복장은…… 핼러윈 파티를 하려는 건가?
도망가, 폼페오. 이건 함정이야!!!
아이라: 저의 핼러윈 담력대회에 참가할 용의가 있나요?
폼페오 마뇨: 그……아이라씨가 계획한 것이오?
아이라: 당연하죠!
폼페오 마뇨: 아앗…… 그…… 난 됐소. 하하, 난 아직 살고 싶으니. 여러분들은…… 즐겁게 놀게나,좋은 밤 되길. 나, 난 이만 결투하러 갈 테니, 방해하지 않겠소!
폼페오는 말을 마치기 무섭게 쏜살같이 달아났다.
정말 빠르게 도망가는 구나. 하지만 이 운 없는 두 녀석들은... 순조롭게 핼러윈을 보내야 할 텐데. 설마... 담력대회일 뿐인데 무슨 큰일이 있겠어?
- [엇갈린 빛과 그림자]
- >아이라: 모든 것이 순조롭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요.
유바리: 그러고 보니, 내 귀염둥이들은 맡겨 놨어?
아이라: 그럼, 당연하죠. 꼬맹이들이 놀라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참을 수 없어요.
유바리: 정말 악취미라니까... 하, 사진기까지 가져왔네.
아이라: 누가 훈련을 땡땡이치랬나요?
유바리: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수흐바타르가 설마 길을 잃지는 않았겠지? 그 녀석 평소에 밖에 나가지 않고 매일 낚시만 하잖아. 괜찮을까?
아이라: 참, 걱정 마시죠! 그녀를 위해 상세한 지도를 그려놨어요. 지도뿐만 아니라 항로, 출발시간, 예상 소요시간, 그리고 주위 환경까지. 그걸 다 적느라 얼마나 오래 걸렸는데요!
유바리: 당신에게 그런 소질이 있다고는 몰랐네.
아이라: 이제 저희는 지름길로 가죠!
하지만 일은 생각처럼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
며칠 전, 같은 해역.
수흐바타르가 콧노래를 부르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녀는 지도가 주머니에서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와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지도가 주머니에서 미끄러져 나왔다.
심해전선의 작전지휘실, 방금 최신 무장을 닦아낸 yamato가 탁자에 엎드려 쉬고 있었다. 그때, 밖에서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보급쨩: 급보——급보입니다, 대장!!! 크, 큰일 났어요!
yamato: 뭐지? 그녀들이 쳐들어온 건가? 설마... 우리의 위치가 노출되었나?
보급쨩: 그, 그것은 모르겠지만, 그녀들의 최신 작전 지도를 가져왔어요!
yamato: 잘했다! 넌 전투 능력이 전혀 없는데, 어떻게 한 것이냐?
보급쨩: 그들의 보급함을 추적해서 이것을 훔쳐왔어요!
yamato: 하하하, 정말 멋지군. 지도에 뭐가 있는지 좀 볼까.
yamato는 지도의 내용을 자세하게 들여다보았다. 작전의 시간, 장소, 그리고 항로까지 모두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그리고 노선은 간교하게 계획되어 심해가 발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yamato: 이 녀석들... 우리를 상대하기 위해 이런 터무니없는 전술을 고안한 것인가? 네가 일찍 발견해서 다행이다. 이제 반격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보급쨩: 이제 전 뭘 하면 되죠?
yamato: 최근에 무장 메카를 설계했다. 언젠가 틈을 노려서 기습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다니. 내가 최신 메카로 그녀들을 상대하겠다.
보급쨩: 최신…… 메카요?
yamato: 그래,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지. 막강한 방어력과 파괴력을 가진 전투용 메카다. 네가 이 위치에 메카를 배치한다면, 그 다음엔 구경만 하면 된다.
보급쨩: 호, 혹시 누가 훔쳐가지 않을까요?
yamato: 걱정 마라. 이것은 내가 설계한 메카다. 적의 접근을 감지해서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지, 그러면 네 안전은 보장될 것이다. 안심하고 가라.
보급쨩: (작은 소리로) 어라? 이 지도는 어떻게 보는 거지?
yamato: 중얼거리지 말고, 어서 출발해라! 벌써 좋은 구경할 생각에 참을 수가 없구나! 하하하하!
아이라와 yamato는 각자의 계획을 품고 해가 지는 순간 행동에 나섰다. 지도를 잃어버렸지만 깨닫지 못한 수흐바타르, 지도를 손에 들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보급쨩. 과연 누가 전세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리고 어떤 도전이 U-1405와 U1206을 기다리고 있을까? 지켜볼 일이다.
- [나태한 기사]
- >라이온: 소첩은 호박 사냥꾼, 명령을 받들어 네 녀석들을 체포하러 왔다... 이렇게 화려한 복장을 하고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소꿉놀이를 해야 한다니, 정말 김새는군.
U1206: 우와——! 호박사냥꾼이다!
U-1405: 겁쟁아, 무섭니? 무서우면 내 뒤에 숨어서 울고나 있으라고!
라이온: (작은 소리로) 이렇게나 깊게 몰입하다니, 어린아이들은 정말 잘 속는군. 하지만, 여기에 왜 이런 기묘한 생물들이... 설마 아이라와 박사가 찾던 연기자들인가?
라이온: 좋아! 이런 상대가 있다면 내가 손을 쓸 필요도 없겠지. 어차피 임무도 거의 다 끝냈으니 소첩은 무도회에 참가하러 돌아가겠다. 알아서 놀아라, 꼬마 녀석들. 좋은 핼러윈 보내길 바란다!
U1206: 도망가지 마!
U-1405: 바보야, 저 녀석은 일단 내버려둬. 눈앞의 적이 급하다고.
- [수흐바타르 어르신이 나가신다……]
- >같은 시각, 수흐바타르는 다른 항로를 열심히 나아가고 있었다. 상자 안의 '생물'도 조금씩 깨어나,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흐바타르: 휴- 힘들다. 어디까지 왔는지 볼까……
그녀는 온몸을 뒤졌지만, 이미 잃어버린 지도는 발견할 수 없었다.
수흐바타르: 됐어, 아까 많이 봐둬서 이미 위치는 외웠으니까. 상자 안의 상황을 보면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수흐바타르, 전력으로 돌격! 빨리 돌아가서 낚시나 하자!!
- [두 곳의 수도원]
- >U1206와 U-1405는 허름한 수도원으로 찾아왔다.
U-1405: 여긴 정말 허름하네……
U1206: 지도에 따르면 여기에 수녀가 있을 거야. 하지만 그 수녀는 매우 위험해, 흡혈귀가 되었거든.
두 사람은 다시 사방을 둘러보았으나, 어느 누구의 흔적도 볼 수 없었다.
U-1405: 설마 우리 속은 거 아니야? 오늘은 만우절이 아닌데!
같은 시각, 다른 해역.
사우스다코타는 섬에서 휴식을 취하며 그녀의 주위를 둘러보았다. 분명 수도원 느낌은 아니었다.
사우스다코타: 이상하다, 아이라가 이곳에 수도원이 하나 있다고 하지 않았나? 왜 아무것도 없지? 늦을까 걱정되는데, 여기에서 한 시간 동안 기다렸지만 어린아이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어.
그녀가 의심하고 있을 때, 먼 곳에서는 심해의 수송함이 경쾌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보급쨩: “집으로~ 집으로 가자~ 무장 메카, 상어후추 호를 배치하고 돌아가는 길이 이렇게 순탄할 줄이야. 집으로~ 집으로 가자~ yamato 언니가 맛있는 것을 해주겠지~
사우스다코타: 이런 시간에 심해 수송함이 있을 리 없는데, 말을 걸어보는 게 좋겠어.
사우스다코타: 얘, 거기 꼬마야, 여기서 뭐 하는 거니?
보급쨩은 깜짝 놀랐다. 상대방이 항구의 주력 전함인 사우스다코타라는 것을 확인한 후, 그녀는 두려움에 다리가 굳어버렸다.
보급쨩: 나,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병기같은 것도 옮긴 적 없고, 지도도 이젠 없으니까 쫓아오지 마!
말을 마치고, 보급쨩은 황급히 도망쳤다.
사우스다코타: 뭐라는 거야…… 의심스러워. 방금 중얼거린 것도 불쾌한데, 분풀이로 한 대 때려주마! 언젠가 이 대사를 해보고 싶었어……
사우스다코타: 나의 수도원에 무단으로 침입하다니, 피의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었나?
- [결전의 서막]
- >아이라: 수흐바타르가 배치를 완료했어요.
유바리: 그녀들의 두려움에 떠는 표정이 기다려지는군.
아이라: 못 기다리겠어요, 당장 그곳으로 가서 촬영하기 좋은 각도를 찾아볼게요!
유바리: 잠깐, 기다려봐. 너무 일찍 가서 문제가 생기면 어쩌려고!
아이라: 괜찮아요, 전 무적의 아이라라고요!
유바리: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 [낚시왕]
- >자신의 기억력에 기대어, 수흐바타르는 목표점에 도착했다.
수흐바타르: 드디어 목표점에 도착했어, 여기가 맞겠지? 역시 내 기억력이라니까. 힘들다, 나중에 아이라에게 밥 한끼 사라고 해야겠어!
수흐바타르: 그런데 이곳은 이전에 봤던 모습과 조금 다른 것 같은데. 됐어, 상관 없겠지. 퇴근이다~ 난 먼저 낚시하러 간다!
- [교관 아이라를 구출하라]
- >아이라: Help——!Help me——!
U1206: 이것이 바로…… 보물을 앞둔 최종 시련인가?
U-1405: 아이라 교관——! 빨리 내려와!! 나도 메카에 타고 싶어!!
거구의 메카가 그들을 향해 끊임없이 다가왔다. 휘둘리는 아이라의 몸을 보고서 유바리는 냉정하게 후퇴한 반면, U1206과 U-1405는 오히려 더욱 흥분했다.
유바리: 너희 둘... 이건 분명 아이라가 저 괴물에게 잡힌 거야, 구할 방법을 생각해야 해!... 우리는 꼼짝할 수 없으니, 조심해서 피해!
두 명: “어라라?!”
아이라를 잡은 “상어후추”는 끊임없이 그들을 향해 접근했다.
유바리는 메카를 향해 여러 발의 포탄을 시험삼아 발사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유바리: 너희도 보면 알듯이, 이 메카는 최신 방호장갑을 사용하고 있어. 만약 내 예상이 맞다면 미주리의 화력으로도 쉽게 뚫을 수 있는 것이 아니야.
U-1405: 뭐? 그렇게나 강하다고? 그러면 더욱 우리만으로는 불가능하지 않아?
U1206: 만약 아이라 교관을 구할 수 없다면 우리는……
유바리: 서두를 필요 없어. 다행히 이 장갑은 무적이 아니야. 왜냐하면 이것의 장갑은……
유바리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메카가 빠르게 다가왔다. 곧 유바리의 앞에 도달한 그것은, 주먹 한 방에 커다란 물보라를 일으켰다.
U1206: 박사!!
유바리는 물보라에 멀리 떠내려갔다. 의장에 장착된 통신장비도 손상되었다. 거대한 메카에 의해 그들은 완전히 저지되었다.
U1206: 어떡해, 박사도 떠내려갔어!
U-1405: 보아하니, 우리 스스로 해내야 할 것 같은데.
U-1405: 박사가 방금 한 말에 따르면, 이런 종류의 장갑은 육지와 하늘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해. 장갑의 강도는 이론상 화포를 막기 위해 설계되었겠지. 이런 장갑은 수상함에 대해 효과적이겠지만……
U-1405: 네 말은 곧……
U1206: 수면 아래에서 타격한다면…… 바로 저 곳이야! 알겠어!
U-1405: 어이! 바보가 오늘따라 머리가 잘 돌아가는데!
U1206 & U-1405: 그럼, 신예 잠수함의 전력을 보여주도록 할까!
- [멋진 표정]
- >콰쾅——!
거대한 폭발과 함께 물보라가 솟구치고, 아이라는 구조되어 수면에 떨어졌다. 유바리는 마침내 의장의 긴급 복구를 끝내고서 그들의 근처로 돌아왔다. 노력한 두 사람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U1206: 아이라 교관, 괜찮아? 어서 담력대회의 보물이 뭔지 알려줘!
U-1405: 하하, 만약 자기 자신이 보물이라던가 그런 말을 한다면, 당장 너랑 이 바보 녀석을 여기에 두고 가버릴 거야.
아이라: 무, 무슨 보물 같은 소리야…… 빠, 빨리 데리고 돌아가줘, 얼어 죽겠어——!
유바리: 너희들 먼저 가. 난 이 장갑을 조사해봐야 겠어.
아이라: 제길, 수흐바타르, 딱 기다리고 있어라!!!
유바리: 아쉬워라, 방금 네 표정 정말 웃겼는데. 진작에 내게 사진기를 달라고 할 걸 그랬어……
아이라: 당신……
U-1405: 나 간다, 지금 안 따라오면 뒤쳐질 걸? 바보같은 아이라 교관!
아이라: 날 두고 가지 마!
"같은 시각, 항구에서 수흐바타르는 먼 곳의 핼러윈 등불을 감상하며, 한가롭게 낚시를 하고 있었다.
수흐바타르: 그녀들은 재미있게 놀았겠지? 그럼, 나도 오늘치 작업을 시작해볼까?
- [예상치 못한 전과]
- >바다 반대편.
yamato: 방금 불꽃놀이는 정말 아름답군—— 지금 그녀들의 모습도 분명 볼만 하겠지.
보급쨩: 네, 항구의 불꽃놀이는 정말 아름다워요!
yamato: 누가 그런 걸 보라고 했나? 방금 전의 전투의 포화가 분명한 불빛 말이다. 그렇게나 큰 불빛이라니, 우리의 계획이 대성공한 것이 틀림없다!
보급쨩: 정말 잘 됐네요, 그럼 전 메카를 회수하러 갈게요.
보급쨩: 하지만 그 미치광이 여자를 다시 만나면 끝장이니, 길을 우회해서 가는 게 좋겠어요.
한참이 지난 후, yamato와 보급쨩은 한 무더기의 짐을 끌고 느릿느릿 돌아왔다.
보급쨩: 대장, 전투손실이 심한 것 같아요……
yamato: 그, 그다지 손실이 크지 않은 것 같다만……
yamato는 몇 걸음 앞으로 가다가, 다시 한번 '그것'을 확인하더니, 문득 생각이 떠오른 듯 했다.
yamato: 내 생각엔, 네가 가져온 것이 내 것이 아닌 것 같구나……
yamato는 이마를 치고는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yamato: 내가 왜 이 생각을 못 했을까, 진작에 널 따라 갔어야 했다……
보급쨩은 말없이 잠자코 yamato의 배후를 가리켰다.
yamato가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고개를 돌리자, 붉은 눈을 가진 검은색 “생물체”가 그녀들의 바로 지척까지 다가와 있었다.
yamato&보급쨩: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