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에 위치한 전주시의 번화가 중 하나이다. 전주에서 "시내 가자" 라고 하면 이 객사길을 가리키는 경우가 십중팔구. 덧붙여 전주사람들도 객사라고 잘만 부른다. 서울의 명동, 종로, 홍대입구, 신촌, 강남역, 부산의 서면, 남포동, 인천의 구월동, 부평역[1], 대구의 동성로, 울산의 성남동, 광주 충장로, 청주 성안길 대전의 은행동, 둔산동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인근에 전주시청이 있고 과거에는 전라북도청(현 전라감영)이 있었던 전주의 명실상부한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서부신시가지 등 전주시에 다른 대형 신시가지가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침체기를 겪기도 했으나, 인근의 전주 한옥마을이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면서 한옥마을 관광객 버프를 받고 전주시에서도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로 경관 조성이나 문화시설 확충을 계속하면서 다시 과거의 활력을 회복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윤석열 탄핵 촉구집회를 비롯한 정치 집회가 열린다면 높은 확률로 전주객사 인근에서 열린다.#2. 명칭의 유래
전주객사(全州客舍). 전주 시내 번화가에 있는 문화재로 정식 이름은 풍패지관(豊沛之館)[2] 보물 제 583호 |
3. 전주국제영화제
객사 내에는 '영화의 거리'가 있는데 이곳에서 매년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영화제 기간이 되면 수많은 인파로 정신이 없으며 외국인들도 많이 보인다. 이때는 영화제 자원봉사자들인 지프지기가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고 교통 정리를 도맡는다. 전주영화제작소가 있으며 전주시네마타운과 CGV 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객사점, 조이앤시네마가 있다.4. 부활중인 거리
2000년대 접어들면서 서부신시가지와 같은 신도심이 개발되고 도청 등 주요 행정기관이 대거 이동하면서 상권이나 유동인구도 줄어들기 시작했다.그것을 넘어 인근 효천지구, 혁신도시, 만성지구, 에코시티까지 개발이 시작되면서 인구 역시 원도심을 점점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주 한옥마을이 관광지가 되면서 원도심이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한옥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들까지 관광화되면서 객사 역시 그 덕을 보게 되었고 전주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아트폴리스 특화거리를 조성하기 시작하면서 신시가지와는 차별화된 비싸지 않고 이용하기 쉬운 전주의 개성이 잘 살아있는 거리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전주시민들이 상대적으로 고급화된 서부권이 아닌 개성적이고 이용하기 쉬운 객사길에 다시 관심을 가지면서 유동인구가 다시 서서히 늘고 있으며 개성적인 상권도 조성되고 있다.실제로, 2013년 11월에 NC웨이브가 2개 동으로 입점했으며 CGV가 객사점을 직영으로 바꾸고 신축공사를 하고 있으며 사라졌던 교보문고가 핫트랙스[3]와 함께 재입점했다. NC웨이브 전주점은 2015년 확장 및 보수공사까지 하고 자연별곡이 입점했다. 또한 버거킹과 라마다호텔도 새로 들어왔다. 그 외에도 원도심 전체가 한옥마을 관광단지와 묶여 원도심 재생사업에 선정되어 깔끔하고 볼만한 매력있는 길로 변화될 예정. 그러나, 코로나 19가 타격하고 해제된 후에도 여전히 빈 공실이 많다(더 많다).
[1] 단 전반적인 지역 분위기는 원도심 동인천과 흡사하다.[2] 원래 한고조 유방의 고향 및 주변 지역을 합쳐서 풍패(豊沛)라고 불렀던 것이 이후 역대 왕조 창업자들의 고향을 가리키는 보통명사로 의미가 확장되었다.[3] 호남 유일의 핫트랙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