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7:23:18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줄거리

파일: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로고.png
역사 | 줄거리 | 평가 | 사운드트랙

1. 프롤로그2. Part 1: 기대 마, 배트맨("Don't Count on It, Batman")3. Part 2: 영웅의 시대(The Age of Heroes)4. Part 3: 사랑받는 어머니, 사랑받는 아들(Beloved Mother, Beloved Son)5. Part 4: 체인지 머신("Change Machine")6. Part 5: 왕의 말(All the King's Horses)7. Part 6: 더 어두운 것("Something Darker")8. 에필로그: 아버지의 두번째 진심(A Father Twice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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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후반부 둠스데이와의 전투 장면에서 이어진다. 슈퍼맨이 둠스데이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외치는 비명이 퍼지면서 사이보그의 집에 있던 인간 측의 마더박스에 움직임이 감지된다. 그 시각 제네시스 체임버 또한 슈퍼맨의 비명에 반응해 세 개의 마더박스와 스테픈울프의 형상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하고 이를 체임버 안에 있던 렉스 루터가 보게 된다.[1] 비명은 바다속 아틀란티스에 보관되어 있는 아틀란티스 측의 마더박스에도 닿게 되고 메라는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비명은 데미스키라 측의 마더박스가 보관되어 있는 아마존의 마더박스 보관소에도 닿아 마더박스의 균열을 감지한 전사들은 여왕에게 알리라고 한다.

이후 브루스 웨인은 산을 넘어 어느 외딴 항구 마을에 도착한다.

2. Part 1: 기대 마, 배트맨("Don't Count on It, Batman")

파일:Part 1: "Don't Count On It, Batman".jpg
브루스 웨인이 온 곳은 일반 교통으로는 건너기 힘든 아이슬란드의 외딴 항구마을. 바다 건너 마을로 온 이방인을 찾으러 왔다. 이곳의 이방인은 겨울 태풍으로 발이 묶인 마을 사람들에게 생선을 비롯한 식량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 이방인은 브루스의 말을 통역하고 있었던 아쿠아맨, 아서 커리였다. 마을 촌장은 브루스를 무시하고 꺼지라고 으름장을 놓지만 브루스는 급한 대로 사람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고집을 부린다. 아서 커리는 멱살까지 잡으며 브루스의 고집을 꺾으려고 했으나 그는 아서가 반농담으로 제시한 값의 다섯 배인 2만 5천 달러를 직접 준다. 사실 브루스는 아쿠아맨의 정체를 미리 알고 있었고[2], 멱살을 잡혔음에도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대화를 나눈다.
Arther Curry.
아서 커리
Also known as the protector of the oceans.
대양의 수호신이라고 알려진 자.
The Aquaman
일명 아쿠아맨.
브루스 웨인은 곧바로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아쿠아맨에게 리그 합류를 제의하지만, 아쿠아맨은 아틀란티스에서 일어난 복잡한 심정[3] 때문에 예민한 상황인지라 거절한다. 브루스는 중요한 상황이라며 그를 설득하나 아쿠아맨의 고집을 끝내 꺾지 못한 채 그가 바다로 다시 떠나는 것을 지켜본다.[4]

장면은 침통한 표정의 마사 켄트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환된다. 캔자스에서 아들을 여의고 혼자 지냈지만 밀린 집값을 갚지 못해 집이 압류되었고, 떠나기 전에 아들의 묘지를 들렀다 간 것. 메트로폴리스의 로이스 레인 또한 출근을 하지않은 채 매일마다 슈퍼맨과 희생자들의 추모비가 있는 장소를 들르며 그곳을 지키고 있는 경찰들에게 커피를 나눠 주는 등 슈퍼맨을 추억하고 애도한다.[5][6]

한편 영국 런던의 중앙형사재판소에서는 급진 복고주의 테러집단이 나타나 박물관을 습격했고, 현장학습으로 견학 온 세인트 브리짓 초등학교 여학생들과 선생들을 포함해 인질극을 벌이며 폭탄을 터뜨리려 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원더우먼이 형사재판소 꼭대기의 정의의 여신상 위에 등장한다. 테러 상황을 지켜보던 그녀는 1분짜리 시한폭탄이 터지기 전에 10여 명의 테러리스트들을 빠르게 제압하고[7] 폭탄을 들고 건물 옥상 위로 뛰어올라 하늘높이 던져 인명피해가 없게 한다. 폭탄 테러에 실패한 테러리스트 리더는 최후의 발악으로 나머지 인질들을 향해 기관총을 쏘려 하지만 돌아온 원더우먼은 테러리스트가 연사 모드로 쏜 총탄을 전부 쳐내버린다. 테러 집단의 리더는 "믿을 수 없다"며 놀라지만, 이에 다이애나는 "믿어"라고 맞받아치며 굴복의 팔찌를 통한 충격파로 처치한다. 이후 구출받은 한 소녀가 원더우먼을 동경하면서 자신도 원더우먼처럼 될 수 있냐고 묻자, 다정하게 미소 지으며 네가 원한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면서 격려한다.

한편, 다이애나의 고향인 데미스키라에선 마더박스의 이상한 활동 상태를 보고 받고 온 여왕 히폴리타는 마더박스의 상태를 철저히 경계한다. 하지만 마더박스의 상태는 점점 폭주할 지경에 이르고, 때가 되었음을 짐작한 아마존의 여전사들은 전투 태세를 갖춘다. 이 때 마더박스 앞에 포탈 붐 튜브가 열리며 파라데몬들이 떼거지로 나타나고, 본편의 메인 빌런 스테픈울프가 모습을 드러낸다.
스테픈울프: 수호자들이군. 지금껏 10만 개의 세상을 저버린 자들. 너희들은 늘 실패하지. 너희들을 위대한 어둠으로 계몽시키러 왔다. 너희들의 공포 속에서 목욕할 것이야.
히폴리타: 데미스키라의 딸들이여! 그대들의 공포를 보여라!
아마존 여전사들: 우리에게 공포는 없다!
마더박스 보관소 안에서 아마존 전사들은 필사적으로 스테픈울프를 저지하고, 올가미로 마더박스를 낚아챈 히폴리타는 마더박스를 지키기 위해 보관소의 입구를 붕괴시키라 명하고 수많은 전사들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보관소 건물을 무너뜨려 스테픈울프를 같이 매장시킨다. 이에 다른 전사에게 목숨을 걸고 안전한 곳으로 옮기라 지시한 뒤 보관소와 함께 수몰된 여전사들을 기리고자 묵념하려는 찰나, 스테픈울프와 파라데몬은 하늘 위로 솟아올라 추격을 다시 시작한다.
오 여왕이여, 왜 너는 싸우는 것인가? 그녀를 구할 순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거대한 어둠이 시작되리라.
스테픈울프
히폴리타와 전사들은 필사적으로 스테픈울프의 추격을 저지하나 결국 마더박스를 강탈당하고, 뒤늦게 많은 수의 추가 병력이 왔으나 스테픈울프는 유유히 붐 튜브를 타고 사라진다.

인류의 운명을 직감한 히폴리타는 5000년간 잠들어 있던 고대의 횃불을 통해 인간 세계에 있는 다이애나에게 메세지를 전할 때가 왔음을 선언한다.

3. Part 2: 영웅의 시대(The Age of Heroes)

파일:Part 2: The Age Of Heroes.jpg
스테픈울프는 아마존으로 부터 빼앗은 마더박스를 가지고 러시아의 포자르노프라는 버려진 도시에 도착하고, 그곳의 대기가 방사능으로 오염되어 있는 것을 알고는 그곳을 거점으로 삼고 자신의 계획을 시작한다. 파라데몬들에게 나머지 두 마더박스를 찾으라 지시한다.

다시 브루스로 넘어가 알프레드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렉스 루터가 경고한 외계 침략과 리거 소집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알프레드는 과신이라 의심을 하지만, 브루스는 단지 렉스 루터 때문이 아니라 슈퍼맨의 희생 때문에 배트맨 스스로 책임을 지고자 함을 해명한다. 여전히 마뜩잖아하는 알프레드에게 브루스는 적의 침공을 재차 확신시킨다.
알프레드: 경고가 있은 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어떤 침공도, 문을 두들기는 야만인도 없습니다.
브루스: 이 야만인은 문을 통해 오는 게 아닐지도요. 이미 이곳에 와 있을지도 몰라요.
한편 슈퍼맨 우주선이 있는 스타 연구소에서는 사일러스 스톤이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복귀한다. 이후 모두 퇴근하고 혼자 남아 청소하던 청소부 하워드가 연구실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껴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마더박스의 냄새를 맡고 찾아온 파라데몬을 목격한 후 납치된다.

데미스키라에서 불의 제단에 도착한 히폴리타는 5천 년 전 마지막으로 지폈던 고대의 불꽃을 아르테미스의 화살촉에 붙여 다이애나가 있는 인간계에 날린다. 불타는 화살이 닿은 곳은 그리스의 크레타 섬. 루브르 박물관의 미술품 검시관으로 일하고 있던 다이애나는 TV에서 크레타 섬에서 화재가 일어났다는 속보를 보게 되고, 이것이 자신의 고향에서 급히 전한 메시지임을 직감, 화살이 있는 크레타 섬으로 가게 된다.

납치 사건이 발생한 연구소에선 수사를 담당하는 경찰이 방문해 연구소에서 납치된 사람들과 사라진 물건에 대해 언급한다. 그것은 번호 61982[8]로 명명된 물건이었다. 해당 물건을 관리하는 연구소는 크립톤의 기술력 외에도 외계 기술을 연구하는 목적으로 창설된 곳으로, 현재는 슈퍼맨이 남긴 비행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중이다. 그러나 미지의 외계 물건을 연구하는 곳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정보가 부족하므로, 사일러스 스톤은 그 물건은 이전부터 없었던 물건이라며 정체를 모른다고 말한다. 파라데몬에게서 유일하게 도망친 하워드가 그린 파라데몬의 몽타주는 배트맨의 모습과 비슷하게 그려져 있다.

납치 사건을 뒤로 한 채, 집으로 돌아온 사일러스 스톤은 집에서 묵묵히 서 있는 아들에게 다가가 오늘 있었던 납치 사건에 대해 언급한다. 사실 61982 상자에 보관되었던 물건은 없어진 게 아니라 사일러스 스톤의 아들인 빅터, 사이보그가 숨기고 있었고, 그 물건은 인간계에서 숨겨둔 또 다른 마더박스였다. 마더박스를 노리는 또 다른 존재가 있음을 직감한 사일러스는 아들에게 마더박스의 향후 위험성을 알렸으나, 아들은 아버지에게 냉정한 반응을 보이며 이를 무시한다.

한편 크레타 섬에 도착한 다이애나는 바닥에 박혀 있는 화살을 발견하고, 화살의 겉면에 각인된 고대 메세지를 확인한 다음, 더 자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섬의 지하 유적으로 내려온다. 다이애나는 유적 입구의 문에서 화살의 허릿간마디와 길이가 똑같은 홈이 파여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화살을 끼우는 순간 문이 열린다. 그곳에는 지난 수천 년 전의 외세의 침략에 맞선 고대의 대전쟁의 벽화가 그려져 있었고, 다이애나는 마더박스와 다크사이드의 존재를 알게 된다.

한편 아서 커리는 파도에 휩쓸릴 뻔한 어선[9]의 민간인을 구조해 근처 마을 주점으로 옮긴 다음 다시금 바닷속으로 들어간다. 그는 상념에 빠질 때마다 고대 아틀란티스 왕의 시체가 있는 유적에 들르곤 하는데, 그곳에는 아틀란티스 왕국의 가신 누이디스 벌코가 아서가 올 것을 미리 알고 대기하고 있었다. 벌코는 아서 커리에게 어머니의 삼지창과 아틀란티스제 갑옷을 보여주며 아틀란티스의 왕좌에 앉으라고 설득하지만, 아서는 여전히 거부 의사를 보이고, 벌코가 떠난 뒤에는 묵묵히 왕좌의 모습을 지켜본다.

그 시각 스테픈울프는 자신이 구축한 요새에서 아포칼립스의 책사 데사드에게 정복의 진척상황과 분열된 인류의 실태를 보고한다. 스테픈울프는 데사드에게 지구 침공에 성공하면 자신을 고향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청원하지만, 데사드는 스테픈울프의 과오[10]를 언급하며 지구를 비롯한 5만 개의 세상을 더 점령해야 귀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스테픈울프는 충성을 맹세하며 마더박스 탈환 계획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고담의 웨인 항공산업연구소에서 시제품 수송기를 손수 고치고 있던 브루스 앞에 다이애나가 나타나 합류 의사를 밝힌다. 다이애나는 브루스에게 적의 침공을 확실시하며, 고대의 전쟁을 브루스에게 이야기해준다.
고대의 지구에 다크사이드가 3개의 마더박스를 통해 지구를 멸망시키려 침략한다. 이를 두고만 볼 수 없던 모든 종족이 모여서 각 종족의 왕들, 별의 수호자 그린 랜턴, 그리고 올드 갓들이 외세의 침략에 맞서 혈투를 벌인 끝에, 궁신 아르테미스와 신왕 제우스, 전신 아레스가 다크사이드에게 결정타를 날리면서 물리치는 데 성공한다. 다크사이드는 3개의 마더박스를 남겨두고 퇴각하였고, 아틀란티스, 아마존 그리고 인간이 마더박스를 하나씩 각자의 방식으로 보관하기에 이른다.
즉 다크사이드의 손아귀에서 벗어났지만 수천 년 후 슈퍼맨의 죽음을 통해 마더박스가 다시 깨어나게 되었고, 이를 감지한 다크사이드의 수하들이 마더박스를 재탈환하기 위해 침공을 개시한 상황인 것이다.

지구 멸망의 위기 앞에서 시간을 다투는 상황임을 깨닫게 된 브루스와 다이애나는 다른 메타휴먼들을 찾으러 발길을 움직인다.

4. Part 3: 사랑받는 어머니, 사랑받는 아들(Beloved Mother, Beloved Son)

파일:Part 3: Beloved Mother, Beloved Son.jpg
한편 센트럴 시티에서는 배리 앨런이 애완견 샵에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간다. 배리는 입구에서 마주친 한 여성에게 반했는지 유심히 본다. 여성은 애견샵을 나와 차를 운전하는 순간, 측면 방향에서 트럭[11] 운전사가 바닥에 흘린 햄버거를 줍느라 전방 주시를 하지 못해 여성의 차와 충돌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다. 트럭과 충돌해 여성이 앞으로 튕겨져 날아가는 순간, 배리 앨런은 자신의 초고속 이동 능력을 발휘해 여성을 구한다.

스테픈울프는 아틀란티스의 마더박스를 지키는 아틀란티스 병사들을 납치해 아틀란티스에 있는 마더박스의 위치를 추적한다. 추적 기계를 통해 위치를 발견한 스테픈울프는 곧장 마더박스가 있는 곳으로 빠르게 발을 돌린다.

로이스 레인은 슈퍼맨의 망토를 만지는 장면으로 잠깐 나온다.

배트맨과 원더우먼은 각자 영웅들을 만나는 계획을 세우는데 배트맨은 플래시를, 원더우먼은 사이보그를 만나 합류 제의를 하는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한편 사일러스 스톤의 아들, 빅터 스톤은 과거의 아픈 기억을 떠올린다. 사이보그가 평범한 인간이었을 적에는 대학교에서 유능한 미식축구 선수였고, 형편이 어려워 성적이 낮은 친구에게 장학금을 수여받게 하려고 학교 전산을 해킹했다가 어머니가 학교로 호출되기도 했다. 빅터는 중요한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활약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만 관중석에는 어머니의 모습만 보일 뿐 아버지가 있어야 할 자리가 비어있어 실망한 모습을 비춘다. 경기가 끝나고 차 안에서 항상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을 챙기지 못하는 모습의 아버지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하는 빅터와 이를 달래는 어머니의 대화 도중 교통사고가 일어난다. 그 사고로 어머니가 즉사하고, 빅터는 불구에 코마 상태가 되어버린다. 아들을 떠나보낼 수 없었던 사일러스는 마더박스의 힘을 이용해 사이보그로 만들어 살려냈고, 빅터는 아버지가 거기 있었다면 어머니가 죽지 않았을 거란 생각과 흉측한 몸에 대한 원망으로 아버지를 더욱 싫어하게 되었다. 사일러스는 그런 아들의 미움이 이해는 가지만, 어떻게든 뒤늦게라도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기를 아들 앞에 두고 사라진다.

녹음기에 나오는 내용은 사이보그의 능력에 대한 설명이다. 사이보그는 설명을 통해 이미 기계화된 몸에 익숙해지고자 비행 기술도 배우는 등,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각종 보안을 뚫을 수 있는 해킹 시스템과 파격적인 정보망의 능력으로 돈을 빼돌려 가난한 사람의 은행 잔고에 이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녹음기를 통해 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이미 빅터는 아버지에게 크게 실망하였기에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도중 녹음기를 부숴버린다.

교도소로 아버지의 면회를 온 배리 앨런. 배리의 아버지는 가족 살해 누명을 쓰고 수감된 상태이고, 배리는 그런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자 센트럴 시티 대학교 범죄학과 진학을 위해 입학금을 모으려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자신 때문에 아들이 자기의 인생을 살지 못하는게 안타까워 그러지 말라고 한다. 짧은 면회 시간이 끝나고 배리는 비밀 아지트로 돌아가는데, 미리 기다리고 있던 브루스 웨인과 만난다.[12]

웨인은 배리를 설득하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배터랭을 던지며 드러낸다. 배트맨이라는 것을 알게 된 배리는 친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거리낌없이 바로 합류에 응한다.[13][14]

알프레드는 브루스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외계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장갑 보호대를 테스트하는 중이었고 다이애나는 그 사이 빅터 스톤의 위치를 추적하는데, 자신의 위치를 추적하는 것을 알게 된 빅터가 웨인의 컴퓨터를 해킹한 뒤, 원더우먼과 만날 장소를 해킹한 컴퓨터에 표시한다.

그렇게 원더우먼과 사이보그는 약속된 장소에서 조우하게 되는데 사이보그가 나타나기 전 해킹으로 다이애나를 따라 점차 정전된다. 하지만 본인의 기구한 처지로 인해 세상을 등지고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는 사이보그를 설득하지 못한다. 사이보그는 원더우먼의 제안을 거절하고 사라지는데, 그곳을 벗어나 사이보그가 도착한 곳은 빅터 자신과 어머니의 이름이 함께 써져있는 묘지였다. 일전에 마더박스의 흔적을 따라 파라데몬이 자신의 집까지 쫓아온 것 때문인지 자신의 무덤 자리를 파 그곳에 마더박스를 묻어버린다.

한편 사일러스의 연구소에서 크립톤 우주선의 일부 금속 소재에 엑스레이를 쬐게 하면 내부 코어가 최대 섭씨 350만도까지 증가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라이언 최는 사일러스에게 해당 연구 결과를 보여주면서, 지난번 사라진 61982 상자에 대해 언급하며 그 행방과 몽타주에 그려진 배트맨의 연관성을 추리하려 한다. 그러나 진실을 알고 있는 사일러스는 조용히 모른척 한다.

사일러스가 다시 집에 돌아왔을 때 아들은 사라져 있고, 부숴진 녹음기와 온갖 짐들이 널부러진 흔적만 남아 있었다. 이때 마더박스의 냄새를 맡고 쫓아온 파라데몬이 집 안까지 들어와 가장 강력한 냄새가 나는 사일러스를 발견하고 납치해버린다.

한편 고든이 있는 경찰서에서 고든은 납치 사건과 사라진 상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배트 시그널을 켜기로 한다. 배트 시그널을 발견한 배트맨, 원더우먼, 플래시가 경찰서로 간다.

또 다른 마더박스를 관리하고 있는 아틀란티스에서는 마더박스의 활동 상태로 추가 지원이 필요했으나, 본진에서는 반군 제압 때문에 지원 요청이 거부되어 메라는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아니나다를까, 마더박스의 위치를 알게 된 스테픈울프가 곧장 마더박스 앞까지 침입한다. 메라는 어떻게든 저지하려 했으나 부족한 병력과 무력으로 손쉽게 제압당한다. 여기서 메라는 매우 지적으로 능력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물의 흐름을 조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테픈울프의 피를 뽑아낼 수 있는 강력한 힘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픈울프의 힘을 끝내 저지할 수 없었다. 계속 방해가 되는 메라를 스테픈울프가 죽이려는 찰나, 아쿠아맨이 빠르게 공격을 막아 메라를 구해낸다. 그러나 마더박스를 빼앗겨버리고 인간계의 마더박스 하나만 남게 되었다.

스테픈울프가 사라진 후, 메라는 아쿠아맨에게 아틀란티스로 돌아오라며 설득하려고 한다. 아틀라나의 장자인 아쿠아맨에게 아틀라나가 전쟁으로 고아가 된 메라 자신을 거둔 것을 토대로 설득하려 했으나, 아쿠아맨은 자신을 버린 아틀라나의 행동에 실망을 표하고 거절한다. 하지만 메라는 아틀라나를 대신해 해명하며 아틀라나의 진실된 마음을 전한다. 또한 아쿠아맨도 충분히 성장했기에, 이제 여왕이 해야할 책임을 아쿠아맨이 대신 해야할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아쿠아맨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답을 미룬 채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한편 사이보그가 집에 도착했을 때 난장판이 된 집에 사일러스의 안경만 남은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아버지가 납치된 것을 깨닫게 된다. 이후 고개를 돌린 사이보그는 박살난 창문 너머 하늘에 비춰진 배트 시그널을 바라본다.

스테픈울프가 두번째 박스를 아지트에 심자, 점점 기지의 에너지가 강해져 폭등하기 시작한다. 이제 남은 마더박스 중에는 인간계의 것만 남았기 때문에 인간계에서 납치해온 인간들을 심문해 마지막 마더박스를 찾기로 한다.

5. Part 4: 체인지 머신("Change Machine")

파일:Part 4: "Change Machine".jpg
제임스 고든은 고담 경찰국의 옥상에서 배트 시그널을 켜고 대기하고 있다가 잠시후 악천후 속 어둠의 기사를 만나게 된다. 배트맨은 합류한 리거들과 함께 고든으로부터 메트로폴리스 납치 사건을 듣게 된다. 납치 용의자의 몽타주를 본 순간 리거들은 파라데몬이라는 것을 눈치 채고, 스테픈울프가 인간계에서도 마더박스를 추적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기에 뒤늦게 합류를 결심하고 나타난 사이보그는 자신의 가족이 이와 관련된 사건에 휘말렸음을 알린다. 납치된 위치는 스트라이커 섬, 30년 전 고담 항구 근처에 있는 거대한 지하 터널과 환기구가 연결되어 있는 곳이다. 위치를 확인한 리거들은 배트맨의 클리셰대로 고든이 보기 전 사라져서 사건 현장으로 이동하는데, 고든이 돌아봤을 때 플래시 혼자 당황해하며 자리에 있는 것이 개그 포인트.[15]

배트맨의 나이트크롤러를 타고 스트라이커 섬의 지하 터널에 도착한 리거들은 납치된 인간들의 소지품들이 한 곳에 버려진 것을 발견하고, 리거들은 인질들이 있는 곳에 도달하게 된다. 그곳에서 스테픈울프가 인간들을 억압하며 심문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처음엔 원더우먼의 계획에 기반해 작전을 진행하려 했으나, 사일러스 스톤이 스테픈울프에게 목숨을 잃을 상황에 직면하자 사이보그는 이성을 잃고 선수를 쳐 맹진한다. 계획이 틀어지지만 곧바로 싸움에 돌입해 원더우먼이 파라데몬을 제압하면서 등장한다.
아, 아마존.... 하지만 자매들과는 다르군, 더 강해.

둘 사이에 격돌이 일어나면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된다. 배트맨은 사이보그와 플래시에게 구출 역할을 맡기고, 원더우먼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 스테픈울프와 싸운다. 이때 파라데몬들의 공격을 팔로 막는데, 보호대의 에너지 방어 효과가 발휘되며 파라데몬들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버거운 상황이기에 배트맨은 알프레드에게 대기하고 있던 나이트크롤러의 원격 작동을 요청한다.

한편 구출팀이 입구에 도착하는 사이, 스테픈울프가 원더우먼과의 싸움 중에 건물을 향해 내리친 도끼질의 충격으로 건물 외벽이 폭발한다. 폭발로 떨어지는 건물 잔해가 인질들을 덮치려는 찰나, 플래시가 초고속으로 잔해를 하나하나 모조리 걷어내어 버린다. 플래시의 실수로 마지막 잔해 하나를 놓친 건 사이보그가 마무리 짓는다. 인질 구출에 성공 후 플래시는 빠르게 터널에 되돌아가 전투에 참전한다. 터널에서는 배트맨이 나이트크롤러에 탑승해 파라데몬을 학살하기 시작하고, 이에 스테픈울프는 나이트크롤러를 맨손으로 상대한다. 때맞춰 돌아온 플래시가 원더우먼이 놓친 무기를 빠르게 되돌려주지만, 발이 걸려 넘어지게 된다(...). 원더우먼과 플래시가 빈틈을 내준 사이, 스테픈울프는 맨손으로 나이트크롤러에 손상을 입힌다. 한편 아버지와 다시 대면하게 된 사이보그는 돌아올 것이라 예상하지 못한 아버지에게 '당신은 제 아버지잖아요'란 묘한 말을 남긴 채 터널로 재진입해 전투에 참전한다.

사이보그는 추락해 손상된 나이트크롤러의 전자기 시스템에 접속한 다음 크롤러를 다시 작동시켜 스테픈울프와 상대한다. 미사일, 기관포 등 나이트크롤러로 집중 공격을 퍼부었지만 스테픈울프는 날아온 미사일을 잡아 항구 밑인 지하터널의 벽에 터뜨리고 곧 바닷물이 지하터널을 덮친다. 붐 튜브를 타고 도망치는 스테픈울프를 뒤로 하고 물에 잠기기 일보직전인 터널을 탈출해야 하나 플래시가 부상을 입어 배트맨이 부축하느라 시간이 걸린다. 쏟아지는 바닷물이 플래시와 배트맨을 덮치려는 순간, 물 속에서 아쿠아맨이 나타나 오지창을 바닥에 꽂아 방어막을 생성하며 쏟아지는 바닷물을 막아내며 리거들을 구해낸다. 반쯤 고장난 나이트크롤러에 탑승한 리거들은 물에 잠길 위기에서 벗어나고, 이렇게 아쿠아맨도 리그에 합류하게 된다.

기지로 돌아온 스테픈울프는 심어진 2개의 마더박스가 갑자기 진동하는 것에 의아해하고 마더박스에 접촉한다. 그 순간 미래의 환상을 보게 되는데 무릎을 꿇고 땅의 흙을 집어본다. 이때 무언가를 깨닫고 자신의 도끼로 힘껏 땅을 치는데, 엄청난 폭발과 함께 표면에 새겨져 있는 반생명 방정식이 드러나게 된다. 예상치 못한 수확을 거둔 스테픈울프는 감탄하며 괴성을 지른다. 그리고 환상에서 깨어난 후에 급히 연락을 취해 데사드에게 우주 만물의 의지를 조종할수 있는 절대병기를 발견했다고 말한다. 그 소식을 들은 데사드는 의심하지만, 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었기에 아포콜립스의 수장 다크사이드가 이를 의식하고 스테픈울프 앞에 나타난다.[16]다크사이드는 스테픈울프가 세 번째 마더박스를 손에 넣는다면, 지구에 강림해 전리품 회수와 함께 구원을 주겠다는 약속을 맺는다.

한편 아쿠아맨은 두 번째 마더박스가 강탈되었음을 알리고, 때마침 사이보그도 무덤에 묻어두었던 마더박스를 들고 온다. 리거들은 웨인 항공산업 건물에 위치한 배트맨의 아지트로 들어가 다시 마더박스에 대해 의논하게 된다. 여기서 사이보그는 거대한 비행 함선을 발견하는데, 해당 함선이 프로그램 결여로 미완성 상태임을 간파한다. 이곳에서 리거들은 자신들의 힘으로는 스테픈울프를 상대하기 버겁다는 분석을 내린다. 유일하게 스테픈울프를 상대할 수 있는 존재는 슈퍼맨. 일단 마더박스를 한 곳에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동하면서 마더박스의 위치 추적에 혼선을 빚는 게 어떻겠냐는 주장이 나오지만, 배트맨은 시간을 벌기만 할 뿐 해결책이 아니라며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 마침 사이보그가 마더박스에 대한 지식을 자세히 알고 있자, 아쿠아맨은 잠시 사이보그가 스테픈울프의 수하가 아닌지 의심하며 인간계에 있는 마더박스의 근원에 대해 설명을 요한다.

마더박스를 최초로 발견한 것은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나치였고, 이는 이탈리아 수도원에 다시 매장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1944년, 연합군 소속인 미국 국방부에서 이를 가로챘고, 현대에 이르러 70년간 펜타곤 보관소에 방치되어 있었다. 이 마더박스의 보관 번호가 바로 61982. 그 후 크립톤 우주선을 토대로 외계 기술을 연구하는 스타 연구소에서 외계 기술과의 연관성 분석을 목적으로 마더박스를 가져오게 되었다. 마더박스는 크립톤의 우주선과는 다른 문명에서 탄생한 존재였으나, 어느 한 과학자가 분명한 연관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과학자는 그 연구 끝에 마더박스를 작동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과학자는 사고로 죽어가는 그의 아들에게 마더박스의 힘을 이용한다. 그 과학자는 사일러스 스톤, 사이보그의 아버지였던 것. 아들은 다시 살아남게 되었으나 정상으로 돌아온게 아니라 불구 상태에서 다른 부분들이 기계화된 것에 불과했다. 마더박스의 엄청난 힘을 깨닫게 된 사일러스 박사는 반환을 꺼리고 숨기기로 결정한 것이었고, 지금에 이르러 리거들의 손에 있는 것이다.

이때 마더박스의 상세한 정보를 듣고 플래시는 단순한 파괴 기술만 갖춘 줄 알았다 하자, 사이보그는 '체인지 머신'이라고 부르며 마더박스를 물질 변환 장치라고 밝힌다. 즉 조종자에 따라 물질의 성질을 재배열해 재생과 복원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다른 화학 반응의 영향을 받기 이전으로 되돌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17] 이에 리거들은 마음속으로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말도 안 된다는 것을 느꼈는지 플래시는 입 밖으로 내길 꺼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사이보그는 대답 없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슈퍼맨의 영상을 틀어보인다. 사실상 배트맨의 본 목적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것.

한편 로이스 레인의 집 앞에 슈퍼맨의 양어머니, 마사 켄트가 찾아온다. 클락 켄트를 그리워하는 둘은 얘기를 나누게 되는데, 마사는 자신의 근황을 얘기하면서 루이스를 걱정한다. 알고보니 로이스는 슈퍼맨 사후에 슬픔에 빠져 기자 활동을 중단한 것이다. 마사 켄트는 그런 로이스에게 심심찮은 위로를 전하고, 로이스는 마사에게 감동한다. 그렇게 마사는 로이스를 위로해주며 슬픔을 극복하도록 진심 어린 마음을 다해 기자 활동을 재개하도록 설득한다. 이후 마사 켄트는 로이스의 집에서 나온 뒤 갑자기 본모습을 드러내는데, 진짜 마사 켄트는 오지 않았고, 로이스를 만난 사람은 마샨 맨헌터였다. 마샨 맨헌터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캘빈 스완윅 국방장관이었다. 즉, 스완윅은 여지껏 마샨 맨헌터였던 것.[18]

다시 리거들로 돌아가, 그들은 여전히 마더박스 작동 여부에 논의한다. 하지만 크립톤과 관련된 지식 부족으로 슈퍼맨을 되살릴 방법에 차질이 있을 수 있음에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별 다른 수가 없었고 유일한 해결책은 이뿐이었다. 다른 문제라면 마더박스가 작동되는 순간 마더박스가 발산한 에너지 때문에 적이 추적해 올 수가 있어 향후 대비책도 어려운 것은 사실. 또한 아쿠아맨은 과연 슈퍼맨이 스테픈울프를 압도할 수 있는지 의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배트맨은 여기서 사이보그 탄생을 계기로 마더박스가 작동되었는데도 스테픈울프가 나타나지 않은 것과, 슈퍼맨 사후에 등장한 스테픈울프의 행태를 토대로 추리했을 때 마더박스는 슈퍼맨을 두려워한다고 추론한다. 결국 슈퍼맨을 살려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면서 4번째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6. Part 5: 왕의 말(All the King's Horses)

파일:Part 5: All The King's Horses.jpg
리거들은 논의 끝에 슈퍼맨을 살리기로 결정하였고, 이들은 슈퍼맨의 시체가 있는 무덤에 도착해 관을 파낸다. 옆에 대기하고 있는 다이애나와 아서는 서로의 종족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양자간의 갈등을 나름대로 해소하게 된다.
다이애나: 아마존인과 함께 일하는 아틀란티스인이라...
아서: 난 혼혈이야.
다이애나: 우리 두 종족이 소통 안 한 지 몇천 년이나 됐지?
아서: 글쎄, 난 우리 종족과 가깝질 않아서. 나도 아마존만큼 아틀란티스를 증오하는 쪽이야.
다이애나: 증오는 무의미해.
아서: 그건 그렇지...

그리고 아서는 아틀란티스의 오래된 격언인 "어둠에서 누굴 데려오려면 무언가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한다.[19] 이 말은 아마존에서도 쓰는 격언이라 다이애나가 맞받아친다.

플래시와 사이보그는 무덤을 파내며 다이애나를 두고 기묘한 드립을 펼친다.
플래시: 원더우먼... 어떻게 생각해? 자기보다 어린 남자를 좋아할까?
사이보그: 5천살 먹은 여자야, 배리. 세상 모든 남자가 연하남이지.

한편 비행 수송기를 정비 중인 브루스와 알프레드도 이야기를 나눈다.
알프레드: 웨인 도련님, 충분히 해내셨잖아요. 이 전쟁을 위해 팀을 꾸렸고, 약속을 지키셨어요. 하지만 죽은 사람을 부활시킨다는 건... 죄책감에 이성을 잃으셨어요. 왕의 모든 말과 모든 산하들이...
브루스: 알프레드, 이번만큼은 머리가 아닌 가슴을 따르겠어요.
알프레드: 하지만 그 박스를 잘못 건드렸다간 모든 게 끝날 수도 있습니다. 팀이 감당할 수 있겠어요? 돌진하는 황소를 쓰러뜨릴 수 없다면 붉은 망토를 흔들지 말아아죠.
브루스: 이 붉은 망토라면 할 수 있어요. 놈을 확실히 쓰러뜨릴 겁니다.

알프레드는 슈퍼맨을 살리는 것에 반대한다. 하지만 브루스는 이번만큼은 머리가 아닌 가슴을 따르겠다고 한다. 브루스도 그를 살리는데 어느정도 고뇌하고 있었다.

리거들이 한참 일에 몰두하는 한편, 사일러스 박사와 인질된 사람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테스트는 사일러스 본인이 만든 규정인지라 잘 알고 있었고, 연구소로 복귀한다.

다시 리거들이 있는 장면으로, 리거들은 연구소에 무허가로 진입해야 했기 때문에 일부 맴버는 위장 진입을 해야 했고, 그렇게 플래시가 슈퍼맨 운송 역할을 맡아 군인으로 위장해 슈퍼맨이 실려있는 군용 차량을 운전한다. 플래시가 경비병에게 위장 신분증을 주는 타이밍에 맞춰 사이보그가 컴퓨터를 해킹해 가짜 신분으로 통과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연구소에 갑자기 비상벨을 울리자, 연구소에 있는 인원들은 비상사태로 판단해 전원 대피한다. 사일러스 박사는 이상함을 느껴 시스템 내부를 분석하자, 누군가의 해킹으로 시스템 오류가 일어난 것이었고 다시 사태를 진정 시키려 했다. 이 때 저스티스 리그들을 데리고 온 자신의 아들을 보자, 대피시킨 인원들에게 거짓말해 연구소 안으로 아무도 들여보내지 않도록 한다.[20]

리거들은 마더박스를 들고 크립톤의 함선에 들어간다. 하지만 크립톤 함선이 마지막으로 작동된 지 오래되어 엄청난 양의 전기가 필요했다.
제가 할 수 있어요. 점프스타트로 말이죠. 규칙을 깨긴 싫은데, 제가 빛의 속도에 근접하면 시간이 왜곡되지만, 엄청난 전기가 발생해요.
이때 플래시의 능력으로 발산되는 전력으로 함선 작동이 충분히 가능하기에 속히 진행한다. 사이보그는 크립톤 함선의 AI와 연결했는데, AI는 사이보그의 계획을 읽고 향후 미래의 악영향을 경고한다. 이때 사이보그는 AI가 보여준 미래의 환상을 보고 쇼크에 빠진다. 그 환상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 모든 리거들이 다크사이드의 손아귀에 놀아나 전멸하고,[21] 슈퍼맨은 불에 타 뼈만 남은 로이스를 안고 비통에 빠진 상태였고, 다크사이드에 의해 반생명 방정식의 힘에 굴복해 희망의 상징인 슈퍼맨은 절망에 무너져 다크사이드의 종복이 되고 만 것이었다. 그렇게 AI가 알려준 미래는 최후의 지구마저 다크사이드의 것이 된 모습이었다. 아쿠아맨도 상황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고 만류하지만 결국 슈퍼맨 부활을 강행한다. 빅터의 애매한 신호를 들은 배리는 일단 달리기 시작해 극한의 전력을 일으킨 플래시의 손에 닿은 마더박스가 작동한다.[22]

한편 로이스는 혼자 있는 침대에서 일어나 슈퍼맨의 사진과 자신의 기자 신분 카드를 보고 난 후에 무언갈 깨달은 뒤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추모비가 있는 곳. 이제부터 기자 활동에 전념하려 마음을 굳히기 위해 추모비에 가는 길에 마지막 커피를 주문하고 경찰에게 건낸 뒤,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본사로 돌아가려 한다.

플래시가 마더박스에 전력을 공급하자 엄청난 에너지를 감지한 사이보그가 "모두 엎드려!"라 외치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무언가 빠르게 솟구쳐 크립톤의 우주선의 천장이 뚫려버린다. 마더박스는 공중에 떠올라 대피한 인간들이 있는 주차장의 차 위에 떨어진다. 떨어진 마더박스 앞에 사일러스가 나타나 이를 발견해 옷으로 감춰 챙긴다.

그리고 경찰은 솟아오른 정체불명의 존재를 경계하듯 바라보며 무기를 꺼낸다. 공중에 떠오른 존재는 마더박스를 통해 부활한 슈퍼맨이었다. 때마침 로이스는 추모비가 있는 공원에 다시 나타났는데, 슈퍼맨이 다시 돌아왔음을 실감한다.

슈퍼맨은 자신의 부서진 동상 쪽으로 가며 복잡한 눈빛으로 부서진 동상을 쳐다본다. 그 때 리거들은 슈퍼맨의 부활을 직접 목도하고, 부활을 염원했던 원더우먼은 돌아온 슈퍼맨을 보며 복잡미묘한 얼굴로 반긴다.
He's Back
그가 돌아왔어.
그러나 슈퍼맨은 리그 멤버들을 자신의 능력으로 투시하는데, 초면인 마냥 경계 태세를 잡고 있었다. 이때 사이보그가 시스템 내에서 슈퍼맨의 경계 태세를 감지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방어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켜 슈퍼맨을 공격한다. 사실 슈퍼맨은 부활한지 얼마 안 되어 기억이 얼마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기에 적대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었고, 사이보그의 오발로 착오가 발생해 리거들을 공격한다. 원더우먼과 아쿠아맨이 슈퍼맨에게 대항하나 소용이 없었다. 이때 플래시가 자신의 능력으로 슈퍼맨을 공격하려 했으나 슈퍼맨이 플래시의 속도를 따라잡는다. [23], 이후 슈퍼맨은 플래시에게 몇 차례의 공격을 더 시도하고 플래시는 슈퍼맨의 공격을 가까스로 피하는데 그친다. 플래시가 가까스로 빠져나오자 슈퍼맨은 플래시에게 히트비전을 쏘려고 한다[24]. 이때 군에서 슈퍼맨에게 공격을 퍼붓지만 슈퍼맨은 무시하고 날아가 히트비전으로 군용차량을 파괴해버린다.[25] 그리고 히트비전으로 폭발한 군용차량이 날아가면서 주변에 있던 경찰을 덮칠뻔 하지만 사이보그가 나타나 그를 구한다. 이때 배트맨이 뒤늦게 나타나 사태를 진정 시켜보려했으나 해명할 시간도 없이 슈퍼맨은 배트맨을 쳐다보곤 말없이 그에게 다가간다. 이후 사이보그가 날아와 슈퍼맨을 멈추려 하지만, 슈퍼맨은 미동도 없이 사이보그를 무력화시킨다. 이후 아쿠아맨과 플래시가 다시한번 공격을 시도하지만 슈퍼맨은 가볍게 피한다. 결국 배트맨은 슈퍼맨을 1:1로 상대해야 할 상황에 놓였고, 슈퍼맨은 배트맨에게 히트비전을 쏜다. 배트맨은 알프레드가 개발한 건틀렛으로 히트비전을 막지만 결국 건틀렛하나가 과부하되어 그반동으로 경찰차로 튕겨져 나간다. 더 이상 공격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온 그때 로이스 레인이 앞에 나타나 슈퍼맨을 진정시킨다. 슈퍼맨은 로이스를 의식하자 폭주를 멈추고, 진정을 되찾은 슈퍼맨과 로이스는 리거들을 두고 어디론가 떠난다.[26]

그때 플래시의 최대 전력에 작동한 마더박스의 에너지가 감지되는 바람에 스테픈울프가 인간계에 침투해 마더박스를 찾으러 온다. 슈퍼맨의 공격에 대응하느라 마더박스를 잠시 잊고있던 리거들은 연구소로 달려간다. 사일러스는 이미 마더박스가 활동 상태인 것을 알게 되었고, 곧 스테픈울프가 오는 것을 짐작한 사일러스는 먼저 감춘 마더박스를 들고 연구소로 달려간다. 사일러스가 먼저 실험실 안에 들어가 마더박스를 배치하는 사이 스테픈울프가 먼저 따라와 강탈직전까지 오게 된다. 결국 급한대로 사일러스는 마더박스 안에서 반사되는 열 에너지를 실험실 내부에서 차단한 상태로 가열해야 했기에 실험실에 나오지 않고 그대로 문을 닫은 상태에서 레이저 발생 장치의 버튼을 눌러버린다. 사일러스는 실험실 안에서 마더박스를 통해 폭발하는 에너지 속에 발화되어 자신을 희생한다. 사이보그는 사일러스가 자신에게 유언도 남기지 못한 채 죽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비통에 빠진 사이보그 뒤에서 스테픈울프가 사이보그를 도끼로 밀쳐낸다. 나머지 리그 멤버들도 뒤늦게 오지만 이미 늦어 스테픈울프는 마더박스를 가지고 아지트로 도망쳐버린다.
So begins the end.
이로써 종말이 시작된다.
사일러스의 희생을 목도한 사이보그가 비통에 빠진 것도 잠시, 마지막 마더박스도 강탈되었기 때문에 리거들은 시간이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아쿠아맨은 상황이 이 지경까지 온 것에 대해서 슈퍼맨이 기억이 없는 상태로 돌아왔기에 되려 상황이 나아진 점이 없다며 자책하지만, 배트맨과 원더우먼은 로이스의 등장을 통해 슈퍼맨의 기억이 점점 돌아오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강탈된 마더박스를 추적하는 것이 어려워졌기에 리거들이 전전긍긍하는 찰나, 사일러스가 남긴 메세지를 기억한 사이보그는 지난번 라이언 최가 보여준 실험 내용을 기반으로 열 에너지가 주입된 마더박스의 최대 발열 상태를 통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주장을 토대로 배트맨은 외계인 두명 때문에 부서진 위성 한개를 제외한 자신의 6개 위성을 통해 추적을 시작하게 되고, 사이보그는 배트맨의 위성 시스템을 연결해 위치를 추적하며 마지막 최후의 전투에 임하기 위해 준비한다.
Let's go find this son of bitch.
그 개자식을 찾으러 가자.

7. Part 6: 더 어두운 것("Something Darker")

파일:Part 6: "Something Darker".jpg
한편 슈퍼맨은 로이스를 데리고 마사의 집으로 간다. 조금씩 기억을 되살리는 클락에게 로이스는 옷을 주며 어머니의 근황을 알려주고, 클락은 어머니와 자신이 이 집을 좋아했다고 말하며 점점 기억을 되찾는 모습을 보인다.[27]

그 시각 리그는 배트맨의 본거지인 배트케이브에 도착한다. 배트맨은 슈퍼맨을 제외하고 맴버들을 모아 배트맨의 본거지에 모여 논의하는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손님이 늘어난 알프레드는 브루스가 목적을 달성했음을 느끼고 차를 끓이며 긍정적인 의사를 보인다. 이후 마더박스가 있는 스테픈울프의 근거지를 추적하는데, 30년 전 핵사고로 발길이 끊어진 모스크바 인근의 도시 포자르노프였다. 사이보그가 충분한 전력만 공급된다면 자신이 마더박스에 접속해 셋의 연결을 끊겠다고 말하고, 다이애나의 반대에도 사이보그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며 강하게 주장하자 리거들은 결국 그의 결단을 수용한다. 계획은 근거지를 둘러싼 방어막의 핵인 타워를 파괴한 후 모두 내부로 진입해 적들을 막는 사이 사이보그가 접속을 시도하고 플래시가 스피드 포스를 이용해 사이보그에게 전력을 공급하여 마더박스를 분리해낸다는 것으로 결정된다.
I don't care how many demons he fought and how many hells, He's never fought us, not us united.
놈이 얼마나 많은 악마들과 싸웠든 상관없어. 우리와는 싸워보지 않았으니까. 단결한 우리와는.

한편 클락은 밖에서 인간의 세계에 되살아난 본인의 기억들을 되돌아보고 있었다. 그리고 클락이 로이스에게 반지에 대해 애기하자 로이스는 클락이 정말 돌아왔다고 확신하게 된다.
I have a second chance, Lo. And I'm not gonna waste it.
이건 나에게 두 번째 기회야, 로. 이번엔 망치지 않을 거야.

그리고 집 앞에 도착한 차에서 어머니 마사가 내리고, 세 사람은 서로를 함께 껴안으며 감동의 재회를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클락은 리그가 자신을 살린 이유를 찾아내야만 한다고 말한다.

한편 배트케이브에선 아쿠아맨이 사이보그를 걱정한다. 금방 부모를 여의고 최강의 기계를 상대해야 하는 사이보그의 기구한 운명을 논하자, 플래시는 상남자 아쿠아맨에게도 나름의 정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원더우먼은 잠시 동안 상념에 빠진 배트맨에게 무슨 일이냐고 질문하고, 배트맨은 꿈을 꿨는데 종말을 앞두고 배리가 자신 앞에서 로이스가 열쇠야!라고 말했다는 것을 털어놓는다. 원더우먼은 슈퍼맨에겐 로이스가 가장 중요한 존재니까 이것을 예감했을 거라고 하지만, 브루스는 더 어두운 것이(something darker) 있다고 직감한다.

그 후 알프레드는 사이보그가 수송기의 시스템을 고쳤다며 브루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한다. 그렇게 준비를 마친 리거들은 최후의 전투를 위해 수송선에 올라탄다. 브루스는 가기 전에 알프레드에게 슈퍼맨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 알프레드는 확신의 근거를 묻자 브루스는 바로 믿음이라 하며 알프레드에게 희망을 남긴 채 수송기를 타고 이동한다.
Faith Alfred, Faith
그런걸 믿음이라 해요, 알프레드.

한편 임무의 끝에 다다르게 된 스테픈울프는 세 마더박스를 하나로 합치는 의식을 거행한다. 합쳐지자마자 불안한 기운이 전역을 감싸기 시작했고, 아마존, 아틀란티스, 그리고 인간계에서도 인류의 위기를 감지하게 된다.

거점인 포자르노프의 유령 마을 앞에 도착하기 직전 리거들은 다시 작전을 정리한다. 비행선 안에는 본거지에서 결정된 작전을 다시 한번 정비하여 팀워크를 다듬는 장면이 나온다.
이제야 진짜 작전이 생겼네요.
그렇지.[28]
파일:슈퍼맨.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gif
조-엘: 엘 가문의 상징은 희망을 의미하고... 모두가 선을 위한다는 근본적인 믿음이 그 희망의 원천이다.
조나단 켄트: 클락
조-엘: 그게 네 사명이다.
조나단 켄트: 네가 지구에 온 이유가 있어.
조-엘: 지구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줘.
조나단 켄트: 평생이 걸린다 해도 그 이유가 뭔지를 알아내렴.
조-엘: 비틀대고 쓰러지겠지만,
조나단 켄트: 선택해야 할 거야.
조-엘: 그들은 너와 함께 할 거다, 칼.
조나단 켄트: 인류 앞에 당당히 설 것인지 아닌지…
조-엘: 기적을 이룰 수 있게 그들을 도와주렴.
조-엘: 크립톤의 희망과 꿈이 네 안에 살아있다.
조나단 켄트: 자랑스럽구나, 아들아.
조-엘: 엄마와 난 널 사랑했다.
조나단 켄트: 엄마와 난 네가 세상을 바꿀 걸 알았다.
조-엘: 넌 시험에 들었던 거다.
조나단 켄트: 힘들었다는 거 안다, 클락.
조-엘: 하지만 저들 세상에 희망을 줬지.
조나단 켄트: 네가 누군지를 보여줘야 한다.
조-엘: 그들을 사랑해라, 칼. 우리가 널 사랑했듯이.
조나단 켄트: 날아라, 아들아. 때가 됐다.

한편 슈퍼맨은 크립톤 우주선에 들어가 자신의 길을 되돌아본다. 그때 자신의 두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리며 정의의 방향을 찾게 되고, 부활의 상징인 블랙 슈트[29]를 입고 하늘 위로 올라 지구를 바라본다.[30]

그리고 모든 멤버가 만연의 준비를 한 채 포자르노프의 유령 마을에 도착한다. 핵폭발로 인한 방사능 문제를 우려했으나 이미 스테픈울프가 지역을 요새화하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방사능을 모두 흡수했기에 부담없이 진입이 가능했다.

배트맨은 다른 멤버들을 내려두고 혼자 비행선에 탑승해 방어막을 뚫기로 한다. 처음에는 사이보그가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했으나, 이를 무릅쓰고 배트맨은 보호막에 미사일을 퍼부어 본거지를 돌파한다. 내부에 침입한 배트맨은 곧바로 중심부를 가격해 본거지의 보호막을 해제시킨다. 침입자가 있음을 확인한 스테픈울프는 파라데몬에게 명령을 내려 리거들을 저지하기 시작한다. 배트맨은 비상착륙한 후에 배트 모빌로 모든 총포탄을 퍼부으며 파라데몬들을 유인하고, 보호막이 해제된 것을 확인한 나머지 맴버들이 이어서 침입에 가세한다.
파일:Zack Snyder's Justice League.gif
여기서 파라데몬 무리들을 정면 돌파하며 저스티스 리그의 맴버들이 총공세를 가하는 모습은 가히 이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

마더박스 중심부에 다다르자 플래시는 본격적인 작전에 착수해 전기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한편 알프레드가 차를 수리하는 중에 진동음이 들리기 시작하고, 배트맨의 말대로 슈퍼맨이 알프레드 앞에 당도한다. 알프레드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인사하며, 현 상황에 대해 알려준다.

다시 리거들의 전장으로, 파라데몬들을 뚫고 난 후 스테픈울프 앞에 먼저 도착한 아쿠아맨과 사이보그가 오래전 올드 갓이 한 것처럼 스테픈울프에게 공격을 가한다. 그 뒤에 원더우먼이 합세해 3:1로 스테픈울프와 맞선다.

사이보그는 해체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스테픈울프를 견제만 하고 바로 마더박스 앞에 진입해 플래시와 통신하며 합을 맞춘다. 하지만 마더박스의 저항력이 생각보다 강했고, 또한 아쿠아맨과 원더우먼만으로는 각성한 스테픈울프를 지속적으로 저지하기는 어려워 마더박스에 접속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사이보그가 마더박스에 접속을 시도하나 스테픈울프의 공격을 받으면서 접속이 계속해서 지체된다. 원더우먼과 아쿠아맨이 스테픈울프를 붙잡아두려 하나 스테픈울프의 맹공격으로 아쿠아맨과 원더우먼이 잔해에 깔려 빈틈이 생긴다.

필사적으로 접속을 시도하는 사이보그 뒤에서 스테픈울프가 접근해 그를 도끼로 찍으려 하는 순간, 타이밍 맞춰 슈퍼맨이 난입해 도끼를 어깨로 간단히 막는다. 이어서 "not impressed.(별 거 없네)"라는 비웃음과 동시에 슈퍼 브레스로 도끼를 얼려 부수고는 스테픈울프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고 날려버린다. 슈퍼맨의 등장으로 희망을 되찾은 원더우먼과 아쿠아맨은 충격파를 연달아 날려 스테픈울프를 날려버리고, 슈퍼맨은 그를 주먹으로 바닥에 내팽개친 후 마운팅 자세로 스테픈울프를 웨던 컷 이상으로 처절하게 두들겨 패고, 히트비전으로 한쪽 뿔까지 잘라버린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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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의 등장으로 저스티스 리그는 스테픈울프를 완전히 제압했으며 사이보그도 마더박스에 접속할 준비를 마쳤다. 이제 마지막으로 플래시가 전력을 공급해 주기만 하면 되는 상황. 그런데 계속해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플래시의 이동 경로를 읽은 파라데몬의 저격[32]이 옆구리에 맞았고, 플래시가 쓰러져 전력 공급이 실패한다. 결국 다크사이드의 본거지로 이어지는 포탈이 열려버리고, 다크사이드와 그의 군단이 포탈 너머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윽고 동기화가 완료된 마더박스에서 방출된 강력한 충격파로 인해 슈퍼맨을 포함한 저스티스 리그는 전멸하게 된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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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Okay... Just gotta go faster than speed of light, far beyond the speed of light. Gotta break the rule, Barry, you gotta do it now!"
"좋아... 빛의 속도보다 빨리 뛰어야 해. 빛의 속도를 훨신 넘어서야 해. 규칙을 깨야 돼, 배리, 지금 당장!"

플래시가 모든 트라우마와 고통을 극복한 채 다시 달리기 시작하여 스피드 포스 속을 헤치며[34] 빛의 속도를 추월하고 시간을 거꾸로 돌려버린다![35] 이 반전에 대한 복선은 충분히 있는데, 여지껏 플래시가 언급한 시간왜곡의 점프스타트는 단순한 속력이 아니라 시간까지 초월하는 역행의 힘을 의미하던 것이다.[36] 거대한 폭발로 이미 지면이 증발해버린 폭심지를 향해 허공을 질주하자 배리의 발걸음에 맞춰 지면이 되돌아오는데, 시간을 되돌린다기보단 마치 자신이 달릴 발판을 새로 만들어내는듯 극적으로 묘사된다.
"Dad... whatever happens, I want you to know. Your Kid was one of them dad. One of the best of the best."
"아빠... 무슨 일이 생기든, 알아주셨으면 해요. 당신의 아들도 그 중 한 명이었어요. 최고 중에 최고요."
"Make your own future, make your own past. It's all right now..!"
"네 미래를 만들어, 네 과거를 만들어, 바로... 지금..!"[37]

시간이 거꾸로 돌아가면서 몰살당했던 저스티스 리그는 전부 부활하고, 마더박스 또한 동기화되기 직전의 상태로 되돌아갔다. 그 즉시 플래시에게 전력을 공급받은 사이보그는 극적으로 마더박스에 접속한다.

접속에 성공한 사이보그는 또 다른 환영을 맞이하게 되는데, 빅터 자신을 포함한 스톤 가족 3명이 나란히 모여있는 곳을 바라보게 된다.[38]
난 부서지지 않았어...
그리고 난 혼자도 아니야!
마더박스는 사이보그가 되기 전의 빅터와 그 가족의 환영을 보여주며 완전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고 사이보그를 회유하지만, 그 모습이 환영일 뿐이라는 것을 직감한 사이보그는 단숨에 환영을 뿌리치고 슈퍼맨과 함께 마더박스를 분리해버린다. 그렇게 사이보그는 플래시에 이어 또 다른 트라우마를 극복한 히어로가 된다.

결국 분리된 마더박스를 본 스테픈울프는 자신의 실패를 부정하고 최후의 발악을 해 보기도 전에 아쿠아맨에게 삼지창으로 찔려 들어올려지는 굴욕을 당한다. 이어서 슈퍼맨이 다크사이드의 포탈 쪽으로 스테픈울프를 쳐서 날리자 원더우먼이 날아가는 스테픈울프를 참수, 결국 스테픈울프는 목이 잘린 채로 포털 너머 다크사이드의 발 앞에 내동댕이쳐진다. 그 뒤로 눈도 감지 못하고 죽은 스테픈울프의 머리를 다크사이드가 밟아 부숴버리는 걸로 확인사살. 결국 스테픈울프가 실패하였음 확인한 다크사이드는 훗날을 기약하며 포탈을 닫고 후퇴한다. 다크사이드는 반생명 방정식의 소재를 파악했으나 마더박스를 잃었으므로 옛 방식을 사용해 손에 넣겠다며 데사드에게 함대를 준비시키라 명한다.

배트맨이 슈퍼맨의 손을 잡고 건물 정상에 올라오면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이며 배트맨과 슈퍼맨이 서로 화해하는 의미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그렇게 임무를 마친 저스티스 리그의 맴버들은 슈퍼맨까지 마지막에 합류하면서 진정한 히어로 팀이 완성되어 본거지로 복귀한다.

8. 에필로그: 아버지의 두번째 진심(A Father Twice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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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사이보그는 자신이 부숴버렸던 녹음기를 다시 고친 후, 미쳐 듣지 못한 아버지의 녹음 내용을 듣는다.
이제 내 마음을 담아 말하마. 과학자가 아닌 아버지로서.
너의 아버지 노릇도 이번이 두 번째구나.

나는 널 세상에 낳았고 다시 만들었지.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를 거다. 항상 그랬지.

난 너무나 오랫동안 내 잘못을 바로잡지 못했다.
모든 건 부러진다, 빅터. 모든 건 변하기 마련이야.

세상은 상처받고, 부러지고, 맞바꿀 수도 없지.
하지만 세상은 과거가 아닌 미래에 고정되어 있다. 예전이 아닌 현재에.

현재의 너도 네 자신이다.
이제 네가 다시 일어날 시간이다, 빅터.

나와는 다른 진정한 남자, 영웅이 바로 너다.
용감한 자들과 함께하거라.

과거와 현재, 미래의 영웅들 사이에서.
지금이 네가 당당히 설 시간이다.

싸우고, 발견하고, 치유하고 사랑하며 이겨내야 할 때.
그 때가 바로 지금이다.

사일러스 스톤의 나레이션이 깔리며 장면이 전환되고, 아쿠아맨은 벌코와 메라에게 아버지를 보러간다며 작별의 인사를 건낸다. 라이언 최는 사망한 사일러스 스톤을 대신해 나노테크놀로지 디렉터로 임명된다. 배트맨과 원더우먼, 알프레드는 함께 웨인 저택의 내부를 살펴보면서 리모델링을 구상하고, 큰 원탁 하나와 6개의 자리가 필요하다고 하다가 원더우먼의 조언으로 6개 '이상'으로 하는 것으로 동의한다.[39] 플래시는 아버지의 면회에서 친구(브루스 웨인) 덕분에 고담 범죄연구소에 취직했다고 말하고 아버지는 기뻐한다. 배트맨은 은행에 차압된 슈퍼맨의 집을 은행을 사서 되찾아주고 사이보그는 부모와 자신의 합장묘를 웃으며 바라본 뒤 어디론가 날아간다. 고든이 배트 시그널을 켜고 배트맨은 범죄자들을 붙잡은 뒤 거대한 탱크 위에서 바라본다. 원더우먼은 신전에서 아르테미스의 화살을 쥔 채 데미스키라가 있는 방향을 향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플래시는 웃으며 도시를 빠르게 달린다. 슈퍼맨은 평상복 차림으로 길을 걷다 위기를 감지하고서 가슴을 열어젖히며 수트 S자를 보여준다.[40] 로이스 레인은 자세히 보면 아기 바구니를 들고 있다.

한편 감방 문이 열리고 죄수들이 모두 밖으로 나오는데 렉스 루터만 가만히 뒤돌아 서 있자 간수는 당장 나오라고 일갈한다. 미친듯이 웃으며 뒤돌은 그는 렉스가 아닌 바꿔치기된 다른 인물.[41] 탈옥에 성공해 호화 요트에 앉은 루터는 데스스트록과 만나고, 그에게 배트맨의 정체는 브루스 웨인이라고 알려준다.[42]

장면이 전환되고, 슈퍼맨이 다크사이드의 반생명 방정식에 굴복해 타락한 미래 세계. 배트맨, 사이보그, 플래시, 메라, 데스스트록 그리고 조커가 공격의 기회를 엿보지만[43] 슈퍼맨이 그들을 발견하고 공격할 자세를 취할 때, 브루스 웨인이 꿈에서 깨어난다. 이후 마샨 맨헌터가 글래스하우스로 찾아와 다크사이드의 지구 침략은 끝난게 아니기 때문에 전쟁에 대비해 그들보다 먼저 반생명 방정식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돕겠다고 말한 뒤 정체를 밝히고서는 날아간다.
For Autumn
어텀 스나이더를 기리며[44]

[1] 이 장면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삭제 장면과 연결된다. #[2] 통역을 잠자코 듣다 시선을 아서 커리에게 돌리며 마을사람들과 똑같은 언어를 사용한다. 아서 커리에 대한 사전조사를 이미 했다는 암시이다.[3] 아틀란티스 내에서 일어난 가족 관계 문제[4] 아쿠아맨을 보고 마을 사람들이 아이슬란드 민요를 부르며 그를 기린다. 가사의 내용은 완벽했던 한 남자를 찬양하는 것으로, 아쿠아맨이 이들에게는 영웅적인 존재라는 뜻.[5] 추모비에 들르기 전 커피를 사러 간 카페에서 잭 스나이더가 카메오로 등장한다.[6] 로이스가 커피를 사주고 대화하는 경찰 배우는 도너판 슈퍼맨 시리즈에서 지미 올슨으로 출연한 배우 마크 맥클루어다.[7] 배트맨 대 슈퍼맨의 배트맨 웨어하우스 전투 때처럼 원더우먼이 테러리스트를 던져버리자 벽에 피가 묻어나오는 등 잭 스나이더 스타일에 맞추어 폭력성이 강해졌다.[8] 1982년 6월은 사이보그 오리진 코믹스가 발매된 년도.[9] 코트랜드라고 써져 있는데, 이는 파운틴헤드에 등장하는 건설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잭 스나이더는 해당 작품을 매우 좋아한다고.[10] 지난날 다크사이드의 왕좌를 넘봤다는 역모.[11] 트럭에 Gardener Fox가 적혀 있는데, 가드너 폭스는 초대 플래시 제이 게릭을 탄생시킨 작가 중 하나다.[12] 조스 웨던 버전과는 달리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이 흘러나오지 않는다.[13] 이때 신에서 타이밍이 조금 다르게 나오는데, 웨던컷은 플래시의 말을 끊고 배터랭을 던졌던 거에 반해, 스나이더 컷은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배터랭을 던진다. 여기서 플래시가 배터랭을 잡은 후 컷신이 좀 더 추가되었다. 그 후에 플래시의 대사가 바로 배터랭 가져도 되냐는 질문으로 넘어가면서 플래시의 기존 대사를 잘라냈다.[14] 플래시를 스카웃하고 공항으로 가는 장면에, 잭 스나이더가 후원하고 있는 자살 방지 재단의 광고판이 나온다. 웨던컷에서는 광고판에 아무것도 없다.[15] 가장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플래시가 나머지 리거들보다 눈치가 없는 모습이라 은근 개그다.[16] 이때 스테픈울프는 다크사이드가 나타나기 직전 파라데몬들이 일제히 무릎을 꿇는것을 보며 이상한 낌새를 느끼다. 다크사이드가 모습을 드러내자 매우 당황해하며 황급히 갑옷의 어깨 부분을 벗겨내고 무릎을 꿇으며 복종의 의사를 보인다.[17] 한 예제로 집을 불과 접촉해 잿더미로 만들어 물질이 실제 과학 이론을 통해 분자로 분리되는 개념을 설명한다.[18] 다만 이 설정은 스나이더가 차후 DCEU 활동에 차질이 생겨 더 이상 제작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설정 자체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 향후 DCEU에서 어떻게 판단될지 주목될 만한 모습이다.[19] 해석하는 이에 따라 원더우먼 1984 스토리의 복선으로 보기도 한다. 원더우먼 역의 겔 가돗이 원더우먼 1984의 제작까지 맡았던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20] 사일러스가 그의 아내만큼이나 빅터의 선함을 믿고 전적으로 응원하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21] 원더우먼은 화장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눈 위에 뜬금없이 얹어져 있는 두 동전은 그리스 신화의 저승의 뱃사공 카론에게 망자를 저승으로 잘 인도해달라는 마음으로 얹는 뱃삯이다. 카론은 뱃삯을 받지 않으면 절대 망자를 저승으로 데려다 주지 않는다고 한다. 영화 《트로이》에서도 전사한 병사들과 장수들을 화장할 때 시신의 눈 위에다 동전을 놓았다. 그외에는 토머스 웨인의 초상화, 아쿠아맨의 창, 그린 랜턴 킬로웍의 시신, 부서진 원더우먼의 방패 등 이스터에그가 있다.[22] 배리가 박스가 있는 방에 도착하기도 전에 박스가 액체에 닿아버렸으나, 배리가 전력으로 달리다보니 잠기기 시작한 박스가 갑자기 시간이 되돌려지듯 올라가는 장면이 연출된다. 시간을 되돌리는 이 연출은 극후반부에 아주 커다란 요소로 다시 작용한다.[23] 이때 플래시가 매우 당황하는 장면이 백미[24] 이때 플래시는 정말로 무서웠는지 다급하게 손을 뻗어 그러지 말란 제스처를 취하는 듯 했으나, 후에 이 동작의 의미가 밝혀지게 된다.[25] 처음 기관총에 맞았을땐 몸이 살짝 젖혀지기라도 하지만 몇번 더 맞은 뒤로는 제대로 화났는지 미동조차 없다.[26] 이후 아쿠아맨은 배리에게 팀킬을 당해서 "넌 죽었다"라는 심정으로 배리에게 삿대질을 한다. 당황하는 배리는 덤.[27] 극장판과 달리 여기서 슈퍼맨은 부활 직후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자각하지 못하며 본능만 남아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로이스를 본 뒤에도 그녀를 정확하게 기억했다기보다는 뭔가를 느끼고 혼란스러워하는 듯 껴안고, 마찬가지로 본능에 따라 마사의 집(본인이 자란 집)에 온다. "여기로 왔구나"란 로이스에 말에 "집이잖아"라고 부활 이후 처음으로 말을 하고, 로이스가 이제야 말을 한다고 하자 슈퍼맨은 자신이 예전에는 말을 안 하기라도 했냐는 듯이 의아해한다. 극장판에서 배트맨이 자신을 되살려냈다는 걸 알고 이에 대한 확실한 적대의식을 나타낸 것과 달리 여기서는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막연하게 남아있는 안 좋은 느낌만으로 배트맨을 공격했다는 것인데, 사실 이 쪽이 더 개연성이 있다. 극장판에 따르면 배트맨이 자신을 죽이려 할 때는 언제고 필요해지자 멋대로 다시 살려냈다는 것에 대해 분노했다가 로이스를 만나서 갑자기 기분이 풀린 후(...) 생각해보니 되살아난 게 좋아서(?) 도와주러 갔다는 말이 되는데, 여기서는 희미한 기억과 막연한 느낌 때문에 배트맨을 공격한 거고(전작에서 배트맨에게 죽을 뻔했으니 나쁜 느낌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기억이 완전히 되살아나자 그제서야 "그들이 날 살려낸 데는 이유가 있을 거에요."라며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28] 멤버가 하나씩 합류를 하면서 아쿠아맨이 모이기 전까지는 작전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아쿠아맨이 마지막에 합류한 후에야 이들이 모여서 작전을 짜게 되었고, 드디어 적의 본거지에 도착해 서로 역할 분담이 제대로 된, 그야말로 저스티스 리그가 하나의 팀으로 성장하는 장면이다.[29] 코믹스에서도 부활한 직후 태양광을 보다 많이 흡수하려고 검은 슈트를 입었다.[30] 이때 사용된 OST는 맨 오브 스틸 메인 OST이자 엔딩 크레딧에 삽입됐던 What Are You Going to Do When You Are Not Saving the World?.[31] 이 때 슈퍼맨이 등장할 때도 방금 전처럼 Flight OST가 깔리는데, 웨던 컷에 뭔가 어설픈 OST가 깔린 것과는 달리 정말 구세주가 왔다는 느낌이 제대로 들며 소름이 돋는다는 평가가 많다.[32] 제대로 노리고 했다기보단 원으로만 계속 돌다보니 이동경로가 빛의 줄기로 보이게된지라 그 경로에 마구 사격을 퍼부었고 너무 촘촘한 탄막을 플래시가 피하지 못하고 한 발을 맞게 되었다.[33] 자세히 보면 발을 내딛을 때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 충격파가 발생한다.[34] 저스티스 리그를 포함한 일대가 모조리 날아가 버리는데, 플래시만 그대로 충격파를 버텨낸다. 이때 순간적으로 몸이 반투명해지면서 잔상이 남는 것을 보면, 진동수를 맞추거나 순간 스피드 포스를 이용해 다른 차원으로 접어들며 충격파를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35] 이때 달릴수록 플래시의 전력이 높아지는 디테일을 볼 수 있다.[36] 즉, 슈퍼맨을 되살릴 때 플래시가 마더박스에 접근하자 아래로 떨어지던 마더박스가 다시 떠오르며 잠시 시간이 거꾸로 흐르던 장면이 떡밥이었던 것이다. 참고로 이 장면은 극장판에서는 그냥 엔딩에서 길거리를 뛰어가는 장면(...)으로 나온다.[37] 여기서 나오는 음악은 정키 XL이 제작한 OST 중에 하나인 At the Speed of Force로, 압도적인 연출에 힘입어 DCEU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이 삽입된 명곡이 되었다. 플래시가 역전하는 모습에서 사용된 음악은 반드시 플래시 전용 테마곡으로 써야 한다고 할 정도로 극찬한 음악이 되었다.[38] 여기서 이 3명 사이로 한번은 빅터의 모습에서 하나는 사이보그의 모습으로 반반씩 나눠져서 보이는 몽타주는 사이보그의 운명을 보여주는 또 다른 명장면이 되었다.[39] 홀 오브 저스티스의 건설을 암시한다.[40] 클락 켄트의 신원도 복구한 것인지는 불명. 공개된 본래 기획안에 따르면 클락 켄트는 죽은 것으로 처리되고, 결국 다른 명의로 살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당연한게 슈퍼맨이 죽은 같은 날에 데일리 플래닛 기자 클라크 켄트도 사망했다고 신문기사까지 나왔는데 슈퍼맨이 되살아나고 죽은 줄 알았던 클라크 켄트도 다시 돌아왔다면 바보가 아니고서야 생긴 것도 비슷한 둘이 같은 사람이란 걸 모를 수가 없다(...).[41] 이 장면에서 나온 아캄 정신병원의 간판에는 1974년 건설되었다고 써져 있는데, 이는 아캄 수용소가 배트맨 코믹스에서 최초로 묘사된 년도이다.[42] 데스스트룩은 루터가 샴페인을 권해도 퉁명스럽게 말하며 거절하다가, 배트맨의 이름을 듣자마자 샴페인을 마셔야겠다며 반색한다.[43] 조커가 이 장면에서 휴전을 제안하며 건넨 조커 카드는 배트맨 대 슈퍼맨에선 배트맨이 총에 끼워 다니고, 사이보그가 본 미래에선 찢어져 있다.[44] 잭 스나이더의 딸. 저스티스 리그 제작 도중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잭 스나이더가 이로 인한 고통으로 영화 제작에서 하차했던 비극적인 일이 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오는 노래인 할렐루야는 딸이 생전 좋아했던 노래이자, 딸의 장례식에서 들려줬던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