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3 04:35:09

장숙야

수호전의 등장인물
파일:suho_jangsukya.jpg
이름 장숙야(張叔夜)
생몰연도 미상

1. 개요2. 실제 역사에서3. 수호전에서4. 기타 작품

1. 개요

북송 말기의 지방관. 수호전의 등장인물.

2. 실제 역사에서

해주 지사로 송강이 반란을 일으켜 해주까지 진출하자 조정에서 투항을 권고하라고 명했으며, 송강이 움직인다는 보고를 듣고 정찰을 보내 상선 10여 척을 탈취해 빼앗은 물품을 싣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자 결사대를 모집해 천여 명을 모았다. 성 밖에 복병을 배치하고 소수의 부대를 해안으로 보내 유인했으며, 적군이 배에 떨어진 틈을 타 배에 불을 붙여 적군이 배를 잃고 허둥거리자 복병으로 포위했다가 송강의 부장을 사로잡고 송강을 항복하게 하였다.

1126년 겨울에 금나라가 송의 수도인 개봉부를 함락하고 1127년에 조씨가 아닌 다른 성씨의 사람을 임금으로 세우려 했다. 장방창에게 국사를 맡기게 하는데 장숙야가 손부와 함께 서명하지 않자 금나라의 군중으로 붙잡혀 갔다.

3. 수호전에서

제주 태수로 양산박이 조정에 항복하려고 할 때 수종 10여 명을 거느리고 숙원경에게 어필 친서 단조를 주어 초무하도록 하자 숙원경의 요청으로 그들에게 단조를 맞이할 차비를 할 수 있도록 수종 10여 명을 거느리고 양산박으로 파견되었다. 장숙야는 송강이 다반이나 금은을 내주는 것을 사양하다가 금은은 산채에 두었다가 후에 가져가겠다고 승낙했으며, 양산박으로 나온 후에 오용, 주무, 소양, 악화 등에게 숙원경을 배알하도록 했다.

오용 등 4명에게 연회를 베풀어 후한 대접을 했으며, 송강이 조서를 받을 때 숙원경과 함께 당상에 앉았으며, 숙원경과 송강 등이 술을 마실 때 관에 볼 일이 있다는 이유로 자리를 떠나 제주로 돌아갔다.

4. 기타 작품

악비를 주인공으로 하는 청대의 소설인 《설악전전》에서도 등장한다. 금나라의 침공에 의해 육등, 한세충 부부가 격파당한 상황에서 본인은 당해낼 수 없으리라 판단하여 거짓 투항을 하고 금나라가 황하 방어선을 뚫으려 할 때 배후에서 공격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강물이 얼어붙는 바람에 황하 방어선이 허무하게 뚫리고, 이후 휘종흠종이 포로되어 끌려갈 때 투항은 본심이 아니었다는 전후사연을 말하고 자결한다. 그의 두 아들인 장립과 장용은 아버지가 매국노로 된 줄로 알고 반발하여 단 둘이서 금나라 군대를 상대로 무쌍을 찍다가 중과부적으로 도주, 이후 우여곡절 끝에 악비의 부하로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