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10 23:01:58

장난조선소

1. 개요

한자 표기는 江南造船厂으로 직역하면 강남조선소다. 중국선박집단 산하의 조선소로 다롄조선소와 함께 중국해군 건함 능력의 양대 중추로 기능한다.

2. 과거

역사가 오래된 조선소로 그 전신은 청나라 시대 1865년에 설립된 상하이 강남제조총국 조병창이다. 양무운동 시기에 건설된 조병창중 가장 큰 규모로 원래 총기, 대포, 철강 등 온갖 군수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시작했으며 외국어, 기술 학교를 겸하기도 했다. 서양 지식을 대대적으로 번역하여 대중들에게 배포하는 작업도 주도하여 청나라 말기 지식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청나라 관리들이 기관장이긴 했지만[1] 대부분 고위 기술 관리는 서양인이으로 구성되었으며, 의외로 미 함정을 건조한 역사도 있다.

3. 현재

원래 상하이 시내에 있었으나 엑스포, 시설 확충 등의 이유로 2009년 장강 하구의 섬인 창칭다오(长兴岛)로 이전했다. 예전 장소에는 기념으로 배 모형이 세워져 있다. 7개 도크와 연간 배수량 1200만톤의 건조능력을 갖춘 세계최대규모이자 최첨단 조선소로 여겨진다. 매년 항공모함을 포함한 군함들을 끊임없이 생산해내며 중국해군 팽창의 핵심시설로 자리잡았다.
파일:장난조선소01.jpg파일:장난조선소02.jpg
2019년에는 한번에 군함 15척을 건조하는 능력[2]을 과시해 전세계 해군 관계자들을 경악시켰다. 지금은 이 조선소 하나가 미국 전체 건함능력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일개 조선소 하나가 한국, 일본을 제외한 서구권 건함 능력 전체와 맞먹는 셈이다. 2차 세계대전 때의 미국 공업력을 설명할때의 파일:활기찬 공장.jpg을 생각하면 미국 제조력이 얼마나 쇠퇴했는지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003형 항공모함을 진수한 곳이기도 하며 다롄 조선소의 004형 항공모함 건조 결과에 따라 자매함이나 005형 등 원자력 항모를 건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1] 한때 이홍장도 재임했다.[2] 다른 도크에서는 민간선박도 같이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군함 건조에 올인한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