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2-04 20:14:03

장강어옹

파일:attachment/낙향문사전/장강어옹.jpg
1. 소개2. 에피소드
2.1. 서린과 백로, 무당파2.2. 사수연과 북해2.3. 이후
3. 전투력 및 여담
3.1. 청류(淸流)와 청파직침(靑波直針)

1. 소개

장강어옹(長江漁翁), 장강에서 고기나 잡는 늙은이라는 뜻이다. 당연히 본명은 아니겠지만 작중에서 따로 본명이 언급된 바는 없다. 장강을 눈앞에 둔 객잔에서 손빈 일행이 공손지 일행을 제압한 직후 마주친 외사 고수. 객잔 주인은 그를 '어노(漁老)'라고 부른다. 고기 잡던 노인이라는 뜻. 방망이 깎던 노인?

2.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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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서린과 백로, 무당파

객잔에서 손빈 일행에게 다가와 남악노군에게 아는 체를 한다. 바른(正) 것과 비틀린(邪) 것에 대해 노군과 설전을 벌이는 것을 손빈이 만류한다. 그러다 손빈이 선검 백로를 지니고 있는 것을 보고 오해하여 비무를 벌인다. 원숙한 경지에 접어든 태극의 도를 담은 손빈의 검에 밀리다 무제의 검로에 패배한다.

2.2. 사수연과 북해

검희를 찾아 무인들을 습격한 것에 대해 무공으로 책임을 묻지만 당해내지 못한다. 손빈이 검희를 막아주길 바라며 검희에게 무제의 길을 걷는 자가 강북에, 남악노군과 함께 있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손빈은 북해에 있었다

2.3. 이후

손빈을 위해 신의와 함께 환단의 재료를 만들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후에는 종종 서원 인근에 위치한 북강으로 낛시를 하러 왔다. 2부 검향만리에서 손빈 일행이 나락의 문을 닫기 위해 떠나자 서원에서 생활하며 '중립을 지키는 대신 서원을 건드리면 박살내겠다.'라고 선언했다.

3. 전투력 및 여담

정의에 관해 본인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고집스럽게 그것을 추구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장강에서 처음 만났을 때에도 이 때문에 손빈을 판단하여 밀어붙인다. 하지만 오해가 풀린 뒤 곧장 사과하는 것을 보면 꽉 막힌 인물은 아닌 듯 하다. 후에 손빈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고 서원을 지키는 것을 보면 정이 많은 인물이다.

신의와 마찬가지로 모태솔로.. 게다가 오르한과 썸타는 신의와 달리 어옹은 그런 것조차 없다.

대부분의 외사 고수는 소속된 가문이나 문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에 전대 외사 고수로부터 모든 것을 물려받아 외사에 든다. 그에 비해 장강어옹은 그야말로 기인이사 중의 기인이사. 사파를 극히 싫어하지만 출신은 정파인지 아닌지 불분명하고, 정파가 가야할 이상적인 길만을 추구하다 보니 현실의 정파 무인들과도 특별히 가깝진 않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외사의 고수에 들 만큼 강해졌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

작중 다른 외사 고수와 직접 겨룬 장면이 거의 없어 무공의 수위를 정확히 알긴 어렵다. 손빈과 검희와 한 차례씩 맞붙어 모두 패했지만, 손빈은 말할 것도 없고 검희 또한 천외사성급을 제외하면 가장 강한 축에 속하기 때문에 장강어옹의 무위를 낮게 평가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 다만 검희와 싸웠을 때 검희의 말에 따르면 산에서 내려와서 상효일절을 쓰게 만든 것은 장강어옹이 처음이라고 했으니, 검희가 상효일절을 쓰지 않고도 이긴 군자검 모용명, 소림의 불광신사, 아미의 법허 신니보다는 강하다고 짐작할 수 있고,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수준이다.

3.1. 청류(淸流)와 청파직침(靑波直針)

푸른 물결 위에 청류(淸流)를 드리우니 온 세상이 낚이도다.
장강어옹이 사용하는 낚싯대와 낚싯바늘. 청류의 "청"자와 청파직침의 "청"자는 각각 다른 한자를 사용하고 있다. 어옹은 청류와 청파직침을 평생을 같이한 벗이라며, 이 둘을 만난 건 생애 최고의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청파직침은 알 수 없는 범상치 않은 재질로 되어있다. 푸른 옥빛을 띠운 날렵한 모양의 물건으로, 양 끝은 마치 바늘처럼 날카롭고 중앙은 조금 굵다. 이 중앙에 천잠사를 매달아 청류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