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13 01:07:35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디즈니랜드 파리)



잠자는 숲속의 공주성
파일:ql4pi1rf.png
<colbgcolor=#fff><colcolor=#000> 이름 잠자는 숲속의 공주성
개장일 1992년
종류 워킹스루 어트랙션
위치 파리 디즈니랜드
탑승시간 5분
파일:월트 디즈니 파크 앤 리조트 로고.svg
1. 개요2. 특징

1. 개요

파리 디즈니랜드에 있는 워킹스루 어트랙션 중 하나.

2. 특징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은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Disneyland Paris)의 중심에 위치한 대표적인 상징물이자, 테마파크 전체의 ‘시그니처 랜드마크’다. 원제는 프랑스어로 Le Château de la Belle au Bois Dormant, 영어로는 Sleeping Beauty Castle로 불리며, 디즈니의 클래식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1959)』에 등장하는 오로라 공주의 성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었다.

미국 디즈니랜드(캘리포니아)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프랑스 고딕과 중세 동화적 판타지를 결합한 유럽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성은 워킹 스루(탐방형) 어트랙션으로 설계되어 내부를 걸으며 감상할 수 있으며, 전 세계 디즈니 파크 중 유일하게 '용(드래곤)'이 서식하는 성으로도 유명하다.

성은 **디즈니랜드 파크(Disneyland Park)**의 메인스트리트 U.S.A. 끝,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파크 전체를 관통하는 축선 상의 중심 포인트이기도 하다.
전체 구조는 2층 규모로 되어 있으며, 내부에 스테인드글라스 전시관, 스토리 갤러리, 외부 테라스, 그리고 하단에는 **용의 동굴(La Tanière du Dragon)**이 존재한다.

외부에서 보면 고전적인 디즈니 판타지의 요새 같지만, 내부는 비교적 아기자기하고 예술적 감성이 강조된 디자인이다.

이 성의 핵심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걸어서 내부를 감상할 수 있는 탐방형 어트랙션(Walkthrough Attraction)이라는 점이다. 관람객은 성 내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며,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전시 공간을 탐험할 수 있다.

내부에는 대형 스테인드글라스 창, 타피스트리(직물 벽걸이), 조형물, 음향 연출, 그리고 조명으로 구현된 마법 장면들이 배치되어 있어, 마치 동화 속 장면을 하나하나 직접 걷는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대부분 자유 관람 형식이며, 줄을 서지 않아도 비교적 여유롭게 입장 가능하다.

이 성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성 지하에 ‘용(드래곤)’이 실시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성의 하단부에는 **La Tanière du Dragon(드래곤의 둥지)**이라는 이름의 공간이 있으며, 이곳은 실제 크기의 움직이는 기계 드래곤 애니매트로닉스가 등장하는 독립된 어트랙션이다.

용은 숨을 쉬고, 포효하며, 때때로 눈을 뜨고 고개를 움직이기도 한다. 음산한 음악과 어두운 조명 속에서 실제로 숨을 쉬는 듯한 디테일한 연출은 많은 관람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전 세계 디즈니 파크 중에서 유일하게 디즈니 캐슬에 ‘용이 잠들어 있는 설정’을 구현한 사례다.

이 성은 전통적인 유럽 동화와 프랑스 고딕 양식, 그리고 **현실의 프랑스 성 건축물(몽 생 미셸, 루아르 계곡 성들 등)**에서 영향을 받아 설계되었다. 다른 디즈니 파크의 성들과 달리, 파리 디즈니랜드는 실제 유럽에 고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 환상적이고 과장된 동화 속 스타일을 의도적으로 채택했다.

성 꼭대기의 첨탑과 황금빛 장식, 지붕의 색채, 스테인드글라스의 정교함 등은 단순한 어트랙션을 넘어 예술적 오브제로도 평가받는다. 또한 밤에는 조명 연출이 더해져 낮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야간에는 성을 배경으로 하는 디즈니 일루미네이션 쇼, 드론 라이트 쇼,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며, 파크의 야경 대표 명소로 손꼽힌다. 2020년대 중반 리뉴얼 이후, 조명 시스템과 외벽의 보수 작업이 이루어져 야간 연출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