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백원 작가의 두번째 작품. 이전작인 '나쁜 남자가 끌리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개인 블로그에서 연재하였다. 여자 주인공인 한송주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주인공과 주변인물 대부분이 연예인이거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련되어 있어 연예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음원 녹음, CF 촬영같은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파파라치, 스캔들 및 악의적 기사, 성접대 등 연예계의 어두운 면까지도 반영되어있다.
2. 줄거리
천재 작곡가 정시온(남자 주인공)과 Lady Galaxy라는 걸그룹 멤버 한송주(여자 주인공)의 이야기.대기업 회장 아버지와 세계적인 배우 어머니를 둔 19세 한송주가 4인조 걸그룹 Lady Galaxy로 활동하다가 온갖 사고[1]를 친 후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자친구인 정시온과는 사귄지 3년이나 되었으나 둘의 틱틱대는 성격때문인지 서로 사랑한다는 말도 한적 없고 거의 친구나 다름없이 지내는 수준.
그러던 어느날 집에 가보니 자신의 아버지인 한회장이 한지후와 한수안이라는 자신의 이복 오빠ㆍ언니를 소개해준다. 알고보니 그 둘은 한회장이 사랑했던 여자의 자식이었다. 과거, 한회장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자 올리비아는 한회장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사기극을 벌였다. 일부러 그 여자와 다른 남성이 함께 침대에 있는 장면을 연출하여 한회장에게 보여준 것. 이 일을 계기로 한회장은 그 여자에게서 돌아섰고 그 틈에 한송주를 임신하여 그걸 빌미로 한회장과 결혼하였다. 하지만 곧 모든게 올리비아의 사기극이었음이 드러나 한회장에게 외면받는다. 그렇게 19년이 흘렀을 때 사랑하는 여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에 찾아간다. 그곳엔 여자의 자식인 한지후와 한수안[2]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다른 남자의 아이인줄 알았던 둘이 사실 자신의 자식이었다. 한회장은 자신과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서 낳은 한지후와 한수안을 '진정한 자신의 아이'[3]라 여기고 집으로 데려온 것이다.
올리비아와 한송주는 당연히 반발한다. 그러나 한회장은 기어코 둘을 집에 들이고 다섯이서 함께 살기 시작한다. 처음엔 남매 셋간에 트러블이 많았으나 한송주와 한지후가 서로를 이성으로 느끼기[4] 시작한다. 그 사이 한송주의 가정사를 알게된 배우 진혜령이 이것을 언론에 터트리겠다고 정시온을 협박한다. 진혜령의 요구는 자신을 위한 곡을 써주고 과거 룸살롱에 있을 때 찍힌 잠자리 테이프의 상대가 사실 정시온인 척을 해달라는 것. 정시온은 한송주를 지키기 위해 진혜령의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한송주는 그 내막을 알 턱이 없었고[5] 정시온과 진혜령의 관계를 의심한다. 그러나 이후 테이프를 찍은 남성이 기자회견을 열어 정시온이 테이프 속 주인공이 아님이 밝혀지고, 진혜령을 만나 사건의 진실을 듣게 된 한송주는 정시온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더이상 정시온이 자신 때문에 피해입는걸 원치 않았던 한송주는 한지후를 사랑하게 되었다며 헤어지자고 한다.
한송주는 한지후와 사귀는 내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던 중 이번엔 기자가 가정사를 빌미로 한송주를 협박한다. 그걸 보고 화가 난 정시온은 다른 특종을 주겠다며 옆에 있던 한수안과 자신이 연인이라는 거짓 기사를 내어달라고 한다. 한송주는 정시온과 한수안의 연인 행세가 거짓임을 알면서도 질투심을 느끼며 그제서야 한지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진짜 사랑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자신이 한지후에게 원했던 것은 한지후가 동생 한수안을 챙기는 것 같은 '가족애'이지 '연인 간의 사랑'이 아니었던 것. 또 자신이 연인으로서 정말 원하는 사람은 정시온임을 알게 된다.
그러다 정시온의 가짜 여자친구인 한수안이 정시온의 열성팬에게 칼을 맞는 사고가 일어나고 한송주는 다 자신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사라져버리겠다고 한다. 정시온이 그런 한송주를 붙잡고 네가 사라지면 나도 사라져버리겠다고 하자 한송주는 그제서야 정시온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정시온은 그 고백을 받아들이고 둘은 다시 사귀기 시작한다.
네 사람 사이의 관계가 정리되고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한회장은 부모님[6]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지후에게 RIO 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기자회견을 연다. 그곳에서 한지후와 한수안이 자신의 친자식임을 밝힌 직후 올리비아는 자살을 시도하고, 엄마를 잃고 싶지 않았던 한송주는 한지후와 한수안에게 어디로든 떠나달라고 애원한다. 한지후는 한송주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한수안과 영국으로 떠난다.
그 후 한송주는 우연히 한회장과 올리비아가 싸우는 장면을 보고 7년 전 올리비아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다. 잊고 있었던 기억에 충격을 받은 한송주는 미국으로 떠나자는 정시온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만난 올리비아가 마지막으로 한송주를 데려다주고 싶다고 하여 차에 올라탔는데, 알고보니 올리비아는 한송주와 동반 자살을 시도하기 위해 그 차에 태운 것이었다. 한송주가 이젠 정시온과 행복해지고 싶다며 애원했지만 올리비아는 끝까지 내려주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은 저수지에 빠지게 된다.
이 사건으로 올리비아는 사망했지만 한송주는 올리비아가 반사적으로 보호한 덕에 혼수상태로 발견된다. 막 깨어난 한송주는 한회장으로부터[7] 엄마가 사망했음을 알게되고 더이상 이곳에 있고싶지 않다며 어디로든 보내달라고 한다.
3년 후, 한송주는 미국 위트포트에 있는 한 고아원에서 지내고 있다. 정시온과 친구들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한회장의 도움을 받아 온 것이다. 그곳에서 청소 등 여러 일을 하면서 가끔씩 작은 바에 가 노래를 하는데 그곳에서 부른 자작곡의 음원이 가수 미상인 상태로 빌보드에 오른다. 정시온은 그 이름 없는 음원을 듣자마자 한송주의 목소리임을 알아채고 음원이 나왔다는 미국 위트포트로 향한다.
한송주는 자신을 찾아온 정시온을 보고 혼란을 느끼면서 자신은 한송주가 아닌 Jane이며 사람을 착각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시온은 한송주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아원 원장인 컬린에게 입양할 아이를 보러왔다고 하며 그곳에 눌러앉는다. 하지만 바쁜 정시온이 계속 그곳에 있었던 탓에 한국에서는 일이 밀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소속사 사장인 정시후가 곤란을 겪자 정시온을 좋아했던 신인 가수 유림이 정시온을 찾아오겠다는 핑계로 고아원에 들이닥친다.
한송주는 고아원에 점점 사람이 몰려들자 원래의 일상으로 되돌아가게 될거라는 두려움에 자신의 경호원인 대민에게 또 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 몰래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하던 중 계속해서 정시온을 유혹하는 유림을 보게되는데 처음엔 무시했지만 나중엔 자기도 모르게 내 남자친구 건들이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화를 낸다. 유림이 이 사실을 정시온에게 말하자 정시온은 매우 기뻐하며[8] 한송주를 찾아가는데 한송주는 정시온의 여자친구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는 생각 때문에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텅 비어버린 방을 보며 정시온이 공허함을 느끼는 순간 정시온 없이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되돌아온 한송주가 정시온을 안는다.
이 후 뒤늦게 자작곡의 음원을 듣고 목소리의 주인공이 한송주임을 알아챈 Lady Galaxy의 멤버들이 고아원에 와 넷은 3년만에 눈물의 상봉을 한다. Lady Galaxy 멤버들이 한송주를 괴롭힌 유림을 한국으로 쫓아낸다. 정시온이 밀린 일을 처리하러 간 사이 한송주의 행방을 알게 된 기자들이 고아원에 몰려들자 멤버들은 한송주에게 잠시 피해있을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한송주는 정시온과 이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지금까지 이러한 약속을 한 번도 지킨 적 없으니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며칠 후 돌아온 정시온과 재회한 한송주는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것을 다짐한다.
한송주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고아원 원장인 컬린에게 인사를 하는데 이 때 컬린과 올리비아가 오랜 친구였음이 밝혀진다. 올리비아가 한송주를 낳자마자 한송주가 불행해질 것이라고 생각해 컬린이 운영하는 고아원에 맡기려고 했던 것. 그러나 다시 마음을 고쳐먹은 올리비아는 고아원에 돌아와 무슨 일이 있어도 한송주를 자신 곁에 두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며 다시 데려갔다고 한다. 한송주는 이를 듣고 올리비아의 사랑을 깨달으며 눈물을 흘린다.
다시 연예계로 돌아온 한송주는 활동을 이어가고 이후 자신의 경호원이었던 대민과 고아원 선생님인 소영의 결혼식에서 정시온이 건네는 반지를 받으며 끝이 난다.
3. 등장인물
3.1. 한송주
작중 연령 | 19세 -> 22세 |
정시온의 친형인 정시후가 운영하는 SH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으며 정확한 언급은 없지만 대략 10대 중후반부터 Lady Galaxy 라는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한 것으로 보인다. 16세[11], 한창 Lady Galaxy로 활동하던 중 소꿉친구였던 정시온의 고백을 받고 연애를 시작하였다.
불안정한 환경 탓인지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모습이 자주 보인다. 어른에게도 대부분 반말을 사용하며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음주, 흡연을 일삼는다. 왕성하게 활동하던 Lady Galaxy가 강제 휴식기를 가진 것도 한송주의 음주 및 흡연, 기자 폭행, 여배우 폭행, 욕설 파문 등 여러 사고 때문이었다.[12]
요리를 정말 못한다. 정시온의 극성팬이 휘두른 칼에 맞은 한수안을 위해 직접 죽과 김밥 등을 싸갔으나 김밥을 먹은 송유한이 이상한 맛이라며 토했다.
춤과 노래에 굉장한 재능이 있다. 개인적인 사건사고로 인해 활동을 지속하진 못했지만 무대에 설 때마다 빛이 나고 자신도 그것을 즐긴다. 그 덕분인지 수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음에도 팬층이 꽤 두텁다.
자동차 공포증이 있다. 올리비아가 강제로 동반 자살을 시도했을 때 한송주를 차에 태우고 저수지로 뛰어들었다. 이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 진정제 없이는 차를 탈 수 없다고 한다.
아빠인 한회장과 엄마인 올리비아를 싫어하지만 사실 둘에게 애정을 갖고 있고 또 사랑받고 싶어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한회장이 한지후와 한수안의 이름을 불러주고 다정하게 대하자 자신에겐 그런적 없었다며 질투심을 느낀다. 또한 한회장이 유언서를 미리 작성하면서 자신에게 전재산을 넘겨주겠다고 말하는 것을 엿들었을 때 한회장이 자신에게 줄 것이 있다고 했다며 묘한 감정을 느낀다. 비 오는 날 한회장이 한송주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자신은 비를 맞고 돌아갈 때 한회장의 축처진 뒷모습에 슬픈 감정을 느끼며 자신에게 그런 약한 모습 보이지 말라며 화를 낸다. 한송주가 집을 끔찍히 싫어했지만 나가지 못한것도 올리비아 곁을 떠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부모가 주는 사랑이 결핍되면 얼마나 불행한지를 깨닫고, 이후 자신이 아이를 낳으면 무한한 사랑을 줄 것임을 다짐하며 이름도 '사랑'이라고 짓고 싶어한다.
3.2. 정시온
작중 연령 | 19세 -> 22세 |
한송주처럼 재벌가에서 나고 자라 매우 부유하다. 19세임에도 여러 외제차와 자가, 개인 작업실을 소유하고 있으며 한송주를 자신의 앞집에 살게 하기 위해 집주인에게 엄청난 돈을 주고 그 집을 구매하였다.
술버릇은 집에 가서 자는 것이다.
한송주와 마찬가지로 신경질적이고 예민할 때가 많다. 주로 음반 작업으로 인한 수면 부족 때문인듯.[14] 타인을 폭행하거나 남의 휴대폰을 부수는 등의 사고를 치는 경우가 많지만 대충 수표를 던져주고 해결한다.
한송주가 가정환경으로 고통받는 것을 알고 그것을 막기위해 최선을 다한다. 한 여배우가 한송주에게 이복오빠ㆍ언니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 사실을 언론에 터트리겠다고 협박하며 자신에게 곡을 써달라고 하자 한송주가 상처받는 것을 막기위해 곡을 써주었다. 또 기자가 같은 사실로 협박하자 다른 기사거리를 주겠다며 한수안과의 거짓 스캔들을 내었다.
싫어하는 것은 귀신, 쥐, 한송주의 피[15]이다.
한송주와는 11세부터 친구였으며 16세 때 고백 후 교제를 시작했다. 한송주를 만나기 전까진 여자관계가 복잡했다고 하나[16] --
3.3. 한송주의 가족
- 올리비아한송주의 엄마이자 세계적인 톱 배우. 출생지는 미국 보스턴. 외국인과 한국인의 혼혈이며 파란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한송주의 아빠인 한회장을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 짝사랑하고 있다.
한송주와는 애증의 관계에 가깝다. 애초에 한송주를 자신의 딸이 아닌 한회장의 사랑을 받기 위한 매개체로 이용했다. 한송주가 있어도 한회장의 관심을 얻지 못하자 넌 이제 필요없다며 12세의 한송주를 죽이고 자신의 목숨도 끊으려 한적이 있다.[18] 한회장이 한송주를 죽이려는 올리비아를 제지하자 한송주를 보며 다음엔 꼭 같이 죽자고 말한다. 그러나 막 한송주를 낳았을 때 고아원에 맡기고 왔다가 눈물을 흘리며 되돌아와 다시 데려갔다는 이야기, 떠나려는 한송주에게 계속 자신 곁에 있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 한송주와 함께 차에 탄 채 저수지로 뛰어들어 동반 자살을 시도했지만 결국 한송주를 껴안아 살려낸 것을 보면 딸에 대한 애정은 조금이나마 남아있는듯 하다.
늘 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한송주의 10세 생일[19], 한회장이 기자회견에서 또 다른 아들과 딸[20]이 있음을 밝혔을 때 자살 시도를 하였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정시온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려던 한송주를 공항까지 데려다준다는 핑계로 데려와 함께 동반 자살을 시도하였을 때 끝내 사망한다.
- 한회장
한송주, 한지후, 한수안의 아빠이자 RIO 그룹의 회장. 결혼 후 올리비아의 사기극을 알게되었을 때부터 올리비아를 싫어하게 되었으며 자신의 딸인 한송주의 존재 자체도 부정했다. 극중 한 번도 한송주의 이름을 부른 적이 없으며 늘 '그 아이'라고 언급한다.[21]
늘 한송주에게 차갑게 대했지만 사실 정이 있었는지 한송주가 연예계에 복귀할 때 광고모델로 추천을 해주거나 정시온을 따로 찾아가 한송주의 안부를 묻기도 한다. 또한 미리 유언장을 작성할 때도 한지후에게 RIO 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물려주지만 전재산은 한송주에게 물려줄 것이라 말했다. 비서가 한지후에게 재산이 없으면 곤란할 것이라고 말렸지만 한송주에겐 사랑을 못 주었으니 돈이라도 주고싶다고 이야기한다.
한송주와 올리비아가 저수지로 뛰어들어 동반 자살을 시도한 후 한송주가 혼수상태에 빠져있을 때 옆을 지켜주었다.
- 한지후
한송주의 이복오빠.
한수안의 쌍둥이 오빠로 친모와 함께 가난한 생활[22]을 하다 엄마의 장례식때 RIO 그룹 회장이 자신의 친아버지란 것을 알게된다. 처음엔 뒤늦게 나타난 아버지와 그 집안에 대한 분노를 가지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모은 뒤 친동생 한수안과 함께 독립을 하려했다. 그러나 이복동생인 한송주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결국 정시온과 헤어진 한송주와 잠시 사귀기도 했다. 한송주는 한지후에게 마음이 흔들린 것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가족에 대한 사랑때문이었으나 한지후는 한송주를 정말 이성으로서 사랑한 것으로 보인다. 한송주가 자신의 마음은 결국 정시온에게 향해있음을 깨닫자 한송주를 놓아주고 --
그렇게 훈훈한 시간도 있었으나 한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한지후와 한수안이 자신의 친자식임을 밝힌 직후, 올리비아가 자살을 시도하자 한송주가 무릎을 꿇고 둘에게 제발 어디로든 떠나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결국 한송주의 말을 들어주기 위해 RIO 그룹 후계자 자리를 받아들이고 후계자 교육을 명목으로 동생과 함께 영국에 간다.
이후 한송주가 올리비아와 동반 자살 시도를 했을 때 한수안과 함께 걱정하였고, 잠적 후 다시 돌아왔을 때 친근하게 말을 걸며 장남으로서 세 남매가 함께 살자고 하는 등 아무런 감정 없이 한송주를 친동생처럼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 한수안
한송주의 이복언니.
한지후의 쌍둥이 동생으로 친모와 함께 가난한 생활을 하다 엄마의 장례식때 RIO 그룹 회장이 자신의 친아버지란 것을 알게된다. 분노심이 가득했던 한지후와 달리 성격이 여리고 착해 그저 한지후가 하자는 대로 따른다. 아르바이트를 나가는 한지후를 응원하는 모습 등을 보면 친아버지의 집을 벗어나는 것에는 동조했던 것 같다. 이복오빠ㆍ언니의 존재에 적개심을 품고[23] 악질적으로 구는 한송주에게 매일 욕을 먹으면서도 아침마다 샌드위치와 주스를 가져다주었다. 정시온과의 가짜 연애 중에 정시온의 극성팬이 휘두른 칼에 찔려 입원했을 때도 화 한 번 내지 않았다.
그러나 마냥 착한 것은 아닌지 한회장의 집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올리비아의 다이아 반지를 훔쳤다. 또 술에 취해 자신을 절벽깡깡이[24]라고 부르는 송유한에게 네 것은 얼마나 큰지(...) 보자며 강제로 바지를 벗기는 등 한송주피셜 '한 씨 집안'다운 악의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말에 뼈가 있는 타입.
정시온을 좋아했다. 정시온이 얘기할 때나 행동을 할 때 얼굴이 붉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으며 한송주를 위해 가짜 연애를 했을 때도 기분 나쁜 내색 없이 오히려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또 술에 취해 잠든 정시온의 입술에 몰래 입을 맞추기도 하였다. 이 장면을 한송주와 한지후에게 들켜 곤욕을 치렀고, 한송주가 정시온은 자신의 남자친구이니 건들지 말아달라고하자[25] 이제부터 정시온에 대한 마음을 접겠다고 말했다.
이후 함께 요리를 하고 파티를 하는 등 훈훈한 시간도 있었으나 한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한지후와 한수안이 자신의 친자식임을 밝힌 직후, 올리비아가 자살을 시도하자 한송주가 둘에게 무릎을 꿇고 제발 어디로든 떠나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결국 한송주의 말을 들어주기 위해 RIO 그룹 후계자 자리를 받아들인 한지후와 함께 영국에 간다.
이후 한송주가 올리비아와 동반 자살 시도를 했을 때 한지후과 함께 걱정하였고, 잠적 후 다시 돌아왔을 때 친근하게 말을 걸며 정신과 의사가 되어 사람들을 치유해줄것이라고 말한다.
- 한회장의 부모님
한회장이 한지후ㆍ한수안의 친모와 교제할 때 결혼을 극구반대하였으며 올리비아를 며느리로 맞이하길 원했다. 한지후와 한수안이 집안에 들어왔을때 분노를 표했으며 자신들의 손주는 오직 한송주뿐이라고 말한다.
- 까미
한송주의 반려견. 초반엔 전용 비서도 있었으나 갈수록 등장빈도가 줄어 마지막엔 언급조차 없다.
3.4. 정시온의 가족
- 최수연정시온의 엄마이자 세계적인 톱 배우. 한송주의 엄마인 올리비아와 친구사이다.
정시온에게 꾸준히 연락하나 정시온의 차가운 성격탓에 무시당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정시온에게 전화했을 때 보고싶다고 말하고, 정시온이 한송주 일로 힘들어할 때 몸 상할까 걱정하는듯 다정한 면모를 자주 보인다.
청순한 이미지의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나 아들인 정시온에게 등짝스매싱을 날리는 등 이미지와 실제 성격에 차이가 있는듯 하다.
정시온이 고아원에서 한송주와 함께 살던 아이인 크리스를 자신의 동생으로 입양하라고 협박하자 정말 입양하였다.
- 정시온의 아빠
재미교포이자 부동산 재벌. 선상파티를 열었을 때 정시온과 한송주뿐만 아니라 당시 정시온과 거짓 스캔들이 나있었던 한수안까지 초대했다.[26]
- 정시후
정시온의 형이자 SH 엔터테인먼트의 사장.
정시온과 달리 해맑은 편에 속한다.
한송주와 정시온이 19세일 때 SH 엔터테인먼트가 10주년을 맞이한 것을 보면 동생인 정시온과 나이 차이가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크리스
한국에서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에 맡겨졌으나 세 번이나 파양을 당했다. 이후 미국 가정에 입양되었지만 학대를 당하다[27] 결국 파양당해[28]미국 위트포트의 고아원에서 살게되었다. 그러던 중 그곳에 요양하러 온 한송주를 만나 잘 따르게 되었다.
한송주가 크리스를 아끼자 정시온이 입양하려고 했으나 미혼인데다 스캔들도 있어 입양이 불가했다. 결국 정시온의 협박(?) 끝에 최수연과 정시온의 아버지가 셋째 아들로 입양했다. 입양된 뒤에 밝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5. 한송주와 정시온의 친구
- 유제아Lady Galaxy의 멤버. 한송주에 의해 Lady Galaxy 활동이 멈췄을 때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Lady Galaxy 멤버들 중 불같은 성격이 한송주와 가장 비슷해 사고를 많이 친다고 한다. 둘이 함께 정시온의 곡을 훔쳐간 민주혁을 만났을 때 한송주는 술병으로 머리를 치고 유제아는 주먹을 날려 응급실에 보낸 전적이 있다. 한송주, 하유리, 조안나 셋이서 유미라와 시비가 붙었을 때도 한송주가 여기 제아가 없는걸 다행으로 여기라고 했다.
- 하유리
Lady Galaxy의 멤버. 한송주에 의해 Lady Galaxy 활동이 멈췄을 때 배우로 활동했다. 한송주가 지난번 자살시도를 했을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자 조안나와 번갈아가며 한송주 곁을 지켰다.
- 조안나
Lady Galaxy의 멤버. 한송주에 의해 Lady Galaxy 활동이 멈췄을 때 모델로 활동했다. 학교에서 한송주와 가장 많이 붙어있다. 한송주가 힘들어할 때 조금 어설프지만 늘 곁을 지켜준다고한다.
- 송유한
SH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정시온과 가장 많이 붙어있는 친구이다. 성격이 밝고 장난기가 많아 개그캐로 자주 소비된다.
- 최승빈
SH 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자그룹 Man's의 멤버. 송유한에 비해 차분한 성격이다.
3.6. 그 외 인물
- 민주혁대성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루트'의 멤버이자 작곡가. 정시온의 작업실에 들어가 Man's의 신곡이었던 blah blah를 훔쳐 루트의 곡으로 발매한 전적이 있다. 한송주를 좋아해 한송주와 유제아가 곡을 도둑질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폭행하자 합의금 대신 한송주와 CF를 찍게해달라고 한다. CF 속 키스신에서 진짜 키스를 하는 바람에 한송주와 정시온이 분노했다. 한송주를 보고 지은 곡[29]이 Lady Galaxy의 타이틀곡으로 쓰인적이 있다.[30]
- 진혜령
SH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정시온을 좋아해서 유혹했지만 실패했다. 룸살롱 출신이며 그 때 찍힌 남성과의 잠자리 테이프가 유출되어 고통을 겪었다. 한송주의 가정사를 빌미로 정시온을 협박하였다.
- 유미라(SH 엔터테인먼트 실장)
한송주가 SH 엔터테인먼트에서 싫어하는 인물 TOP3 중 한 명. 한송주에게 너 때문에 Lady Galaxy가 얼마나 큰 피해를 봤는지 아냐는 등의 독설을 날린다.
- 유미라(배우)
SH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한송주가 SH 엔터테인먼트에서 싫어하는 인물 TOP3 중 한 명. 한송주와 자잘하게 트러블이 많다. 정시온을 좋아해서 유혹했지만 실패했다.
- 유림
SH 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가수. 정시온을 좋아해서 유혹했지만 실패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강제소환 됐을 때 한송주의 자작곡들을 훔쳐와 정시온을 협박했으나 되려 정시온에게 협박당했다.[31] 한송주가 고아원에서 당했던 것을 갚아주겠다며 연예계에 돌아오자마자 유림 앞으로 오는 온갖 CF들을 다 막아버렸다.
- 매니저
이름은 정우. Lady Galaxy 매니저이다. 성격이 드센 멤버들에 비해 순한 편이라 잘 휘둘린다.
- 매니저 실장
이름은 상욱. 매니저인 정우과 달리 카리스마가 있어 Lady Galaxy 멤버들이 정우와 있을 때보단 몸을 사린다.
- 강대민
한송주가 미국 위트포트로 떠날 때 한회장이 붙여준 경호원. 한국대 경호학과 수석졸업이며 RIO그룹 경호실장이었다. 소영과 결혼해 한송주가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계속 미국 위트포트에 남기로 했다.
- 소영
미국 위트포트 고아원에서 한송주와 함께 일했던 선생님이다. 이후 한송주의 경호원이던 강대민과 결혼한다.
- 컬린
미국 위트포트에서 고아원을 운영한다. 한송주의 엄마인 올리비아와 오랜 친구사이다.
4. 여담
- 연재 중 작가가 스토리를 수정하여 미완결본이 있다. 미완결본에서는 한지후와 한수안이 흑화한다. 그래서 완결본 초반부에 ' 이번 잘입키는 원래의 미완결인 잘입키랑은 달리 수.정.판.이므로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합니다. 앞부분은 별로 변한게 없지만 추가되는 내용이 있고, 뒷부분에는 내용이 완전히 바뀌므로 이 점을 꼭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문구가 붙어있기도 하다.
- 이전작인 '나쁜 남자가 끌리는 이유' 세계관과 연결되어있는듯하다. 한송주의 할아버지 생신파티가 WT호텔에서 열리기 때문. WT호텔은 '나쁜 남자가 끌리는 이유'의 여자 주인공인 노아린의 집안이 운영하는 호텔이다.
[1] 미성년자 음주ㆍ흡연, 여배우ㆍ기자 폭행, 욕설 파문, 자살 시도 등[2] 쌍둥이 남매. 한송주와 동갑이지만 한송주보다 생일이 조금 더 빠르다.[3] 한회장은 한송주와 십 몇 년을 함께 살았음에도 한송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4] 한송주는 정시온과 교제를 하면서 정시온이 정말로 자신을 사랑하는지 의문을 가진 상태였다.[5] 정시온이 일부러 숨겼다.[6] 한지후, 한수안의 친모와 결혼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도 한회장 부모님의 반대때문이었다.[7] 정시온은 내내 한송주 곁을 지키다 잠시 자러간 사이였다.[8] 한송주는 정시온에게 계속 자신은 더이상 너의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말했다.[9] 작중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10] 궁궐같은 집에 집사, 메이드들, 쉐프,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전용 비서까지 있다. 한지후와 한수안을 따라 엉겁결에 버스를 타게되었을 때 버스를 타본적도 없고 탑승 비용도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11] 19세의 한송주가 3년 전이라고 회상한다.[12] 다만 가장 큰 이유는 한송주의 자살 시도때문이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악녀로 불리던 한송주에게 동정 여론이 형성되었다고 한다.[13] 반면 한송주는 피하기 급급했다고.[14] 학교 옥상이나 빈 음악실에서 자고 있는 경우가 많다.[15] 한송주가 처음 자살 시도를 했을 때 가장 처음 발견한 사람이 정시온이었기 때문.[16] 한 번도 남성과 잠자리를 가져보지 못한 한송주와 달리 이미 정시온은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가진적이 있다고 한다.[17] 말이 동반자살이지 올리비아가 죽기 싫다고 애원하는 한송주를 차에 태우고 저수지로 돌진했다.[18] 한송주는 이 사실을 잊고있다가 19세 때 한회장과 올리비아가 싸우는걸 엿듣고 다시 기억해낸다.[19] 자살 시도한 엄마의 모습을 한송주가 가장 먼저 발견한다.[20] 한지후와 한수안.[21] 한송주도 마찬가지로 한회장을 '아빠'라고 부르지 않고 늘 '회장'이라고 한다.[22] 친모는 올리비아의 사기극으로 억울하게 한회장을 떠난 뒤 조용히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한지후와 한수앗에게 TV 속 한송주를 보여주며 네 동생이니 기억해두라고 말했다고 한다.[23] 한송주는 함께 사는 십 몇 년 동안 한번도 자신을 이름으로 불러준 적도, 다정하게 대해준 적도 없는 한회장이 한지후와 한수안에겐 이름을 불러주고 진짜 '가족'처럼 대하는 것에 큰 불만을 느꼈다.[24] 가슴이 작다고 놀리는 것.[25] 한송주가 '한 남자를 두고 경쟁하는 것은 부모님대에서 끝내자'고 말한다.[26] 정시온이 부모에게 얘기를 잘 안 하는 성격이라 거짓 스캔들이었던 것을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27] 밤에 소변 실수를 하면 심하게 폭행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도 트라우마가 있다.[28] 계부의 학대를 보다못한 계모가 크리스가 죽을까봐 고아원에 보냈다고 한다.[29] 정시온이 진정한 곡을 쓰려면 어떠한 사람을 위해 써보라고 조언해준 적이 있다.[30] 정시온은 한송주를 위해 곡을 쓰는 사람은 나뿐이라며 반대했지만 한송주가 함께 미국으로 가는걸 승낙하자 바로 찬성했다.[31] 정시온이 자신과 한송주의 사랑을 막는 사람은 누구라도 용서하지 않겠다며 강제로 유림의 윗옷을 벗겨 촬영한 뒤 협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