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12-19 22:05:39

자라키마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즉사주문. 자키계 최상위 주문이다.

적 전체를 대상으로 즉사를 건다. 자라키보다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성공 확률은 낮다.

MP 소모도 나름대로 크기 때문에, 적 전원을 즉사시키거나 최소한 과반수는 즉사시키지 않으면 절대 못 살아남는 최악의 경우를 제외하면(있을지는 모르지만) 차라리 이 MP로 이오나즌이나 쓰는 게 낫다.

물론 MP를 신경쓰지 않는 적은 남발해대며, 그때마다 아군은 1명이라도 죽을까봐 벌벌 떨게 된다.

아주 가끔 이걸로 적 전원을 쓸어버리면 매우 상쾌하다...

첫 등장은 드래곤 퀘스트 6 환상의 대지. 현자를 마스터하면 이오나즌과 함께 습득한다.

드래곤 퀘스트 9에서는 승려 레벨 55에 습득한다. 사용 MP는 20. 성공률은 자키, 자라키보다 높으며 회복마법능력에 의존하는데 799가 넘으면 내성 없는 적은 100% 몰살이라는 진짜 강력한 마법이 된다. 보물지도에 등장하는 강력한 적들 중에도 즉사내성이 낮은 적들이 있기 때문에 강적을 증발시킬 수도 있는 제법 쓸만한 마법.

크리프트는 자라키를 외웠다. 하지만 효과 없었다.
크리프트는 자라키를 외웠다. 하지만 효과 없었다.
크리프트는 자라키를 외웠다. 하지만 효과 없었다.
(이하 반복)
에라이! 자라키마!

...다른 주문 좀 써! 즉사 효과는 없지만 대마왕전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적은 이거 맞으면 끝장이라는 점에서는 즉사마법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의 필살기에서도 이 연출 그대로 가지고 나오는데 발생하는 범위가 좀 애매해서 아무 생각 없이 썼다간 자라키마도 효과가 없는 굴욕적인 상황을 맛볼 수 있다. 조심해서 쓰자.


[1] 참고로 드퀘4에서 크리프트는 자라키까지밖에 못 쓴다. 4가 끝난 이후 자키만 수련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