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林子祥, George Lam광동어:람찌쵱, 표준중국어:린쯔샹
홍콩의 가수, 배우이다. 1980년대 활발히 활동했으며, 한국에서는 엽천문의 남편으로 주로 알려져 있지만, 전반적으로 인지도가 약하다. 하지만 홍콩에서는 전설적인 가수중의 한명으로, 한국으로 치면 조용필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그가 부른 노래중에서는 황비홍의 주제곡인 남아당자강이 한국에서 그나마 가장 알려진 노래이다.
2. 생애
1947년 10월 12일 홍콩의 의사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했고, 기타를 독학으로 마스터했다. 1965년 영국 유학을 떠나서 당시 도버 칼리지에서 떠오르던 영국 팝의 영향을 받기는 했으나 음악 대신 경제학을 공부했다.영국에서 공부한 후 미국으로 이주하였으나 본격적으로 음악을 하지는 않고, 테니스 강사 및 주식 딜러를 전전했다. 이어 음악을 하기 위해 홍콩으로 되돌아왔다.
1980년대 락밴드 Jade를 결성하고, 리드싱어노릇을 하며 대히트를 쳤다. 80년대 초반에는 담영린과 함께 홍콩 가요의 양대 산맥이었으며, PD로서의 영향력도 커서 대만출신인 엽천문을 홍콩의 정상 여가수로 올리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1980년대는 여느 홍콩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간간히 영화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주연으로 출연한 가장 유명한 영화는 허안화 감독의 월남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투분노해.[1]가 되어버려서 정작 제작국인 중국에서는 상영금지가 되었다. 유덕화가 베트남군 당국에 처형당하는 단역으로 나온다.]
1980년에 결혼했으나 자신의 제자이기도 한 대만가수 엽천문과 사귀면서 이혼하고 1996년에 엽천문과 재혼했다.
2000년대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 중국 당국이 중월전쟁이후 원수가 되어버린 통일 베트남을 디스하기 위해 제작을 기획하고 홍콩 배우와 스탭을 고용하고, 촬영지와 엑스트라를 지원한 작품인데, 본의아니게 반공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