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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예스 사토우리/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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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L 3 경기 중의 모습



1. IPL 3 Origins

부제 : 전설이 시작되다.
IPL 3 초청시드를 확보하기 위한 온라인 예선에서 당시 저테전 스페셜리스트로 통하던 문성원 선수를, 한국팬들이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프랑스 저그 선수가 격침시키며 예선을 우승했기 때문.

이 덕분에 그나마 해외선수 사정에 밝은 스투매니아들한테, 당시 스테파노의 특이한 플레이스타일과 한국선수들 못지않은 실력을 보유하고있음이 아주 조금은 알려지기 시작한다.

본선 토너먼트에서는 32강부터 KiWiKaKi, 김동환, 우민규, 최연식 등의 쟁쟁한 선수들을 꺾어내고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전에서는, 강력한 SlayerS 테란들을[1] 연파하고 온 이인수 선수를 만나게 된다. 그래서 많은 커뮤니티 유저들은 이인수의 우승을 점쳤으나....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급의 경기력으로 이인수를 4:0 셧아웃 시키며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한다. 덕분에 커뮤니티는 처음엔 이인수를 무지하게 깠지만, 자세히 알고보니 스테파노가 너무 잘했다고 제대로 평가해줬다.(...)

스테파노의 이 우승은 당시 한국선수들만이 외국대회를 싹쓸이한다는 편견을 깨버리는데에도 큰 영향을 주고, 국내외 모든 스타2 팬덤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한다.

2. 2011 MLG Pro Circuit Orlando

IPL 3 우승 이후 기세를 타고, MLG에 참가한다는 트윗을 날리며 오픈브라켓부터 시작하게 된다. 오픈브라켓에서는 승자조에서 떨어지면 위험해 보였으나, 결국 패자조에서 챔피언쉽 브라켓 참가를 확정짓는다.

챔피언쉽 브라켓에서는 ViBE, Drewbie, KiWiKaKi 등의 외국인 선수들을스테파노도 외국인인데 손쉽게 꺾어내며 상위라운드로 올라간다. 하지만...

당시 저막으로도 너무나도 유명한 임요환 선수를 만나며 커뮤니티 유저들은 '엌ㅋㅋ 꽁승이요', '스테파노 꿀빠네' 등의 반응을 보였으나, 결과는 1:2 패배.(...)
이 때문에 당시 스테파노의 거품설이 잠시 일기도 했다.하지만 이후엔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며 이런 여론은 금방 사그러들었다.

3. Electronic Sports World Cup 2011

프랑스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48강 5조에서 5전 전승[2] 조1위로 16강 챔피언쉽 브라켓에 진출한다.

16강부터 Axslav, ClouD, 이정훈 선수들을 꺾어내며 결승전에 진출한다.

결승전에서는 MaNa 선수를 3:1로 승리하고 생애 2번째 우승에 성공한다.

4. 2011 Blizzard Cup

IPL 3의 우승자라서 국내에서 열리는 블리자드 컵의 참가 자격을 얻게 되었고 이로 인해 2011년 12월 17일 A조에 참가, 스테파노의 명성을 잘 알기 때문에 어떤 실력을 보일까 하는 상황에서

송현덕을 12분 200바퀴로 쓸어버리고 박수호 또한 이겨냈다. 송현덕의 경우엔 특유의 물량 욕심에 의해 빠르게 트리플을 가져갔는데 문제는 이로 인해 초반에 러쉬가 없게 되자 스테파노가 더 빠른 트리플, 더 빠른 일꾼 욕심으로 인해 송현덕이 트리플을 활성화시킬 때쯤에 순식간에 바퀴 물량이 쏟아져 나와서 쓸렸고 박수호의 경우엔 빠른 맹독충을 통해서 초반에 밀려고 했지만 스테파노의 탄탄한 방어와 때에 따라 소수의 일꾼을 충원하면서 자원적인 면에서 이득을 봄으로 인해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남은 프통령에게 개발살이 나면서 2승 2패를 기록, 장민철이 마지막 경기에서 박수호에게 지는 바람에 승자승의 원칙에 따라 6강 진출에 실패해버렸다.

여기서 스테파노 본인의 약점이 드러나버렸는데 계속 한가지 빌드만을 고집하는 것을 알게 되자 장민철은 송현덕과 달리 앞마당을 가져간 후 바퀴의 물량 공세를 막기 위해 천적인 불멸자와 거신을 모아 힘으로 밀어버렸고

정종현은 울감링의 약점을 곧바로 파악, 감링이 가장 약한 감염충이 나오기 전이고 저글링의 공방업이 끝나기 전인 9~10분대에 3병영 2군수공장 체제라는 새로운 빌드를 들고 왔고 군수공장엔 1기술실 1반응로를 달아서 지옥불 조기 점화 연구를 끝낸 화염차와 땡해병을 가지고 진출, 맹독충이 있거나 가시촉수가 많이 박아두면 끝나는 상황이었지만 스테파노는 결코 맹독충을 쓰지 않고 가시촉수를 2개 박아두는 선에서 끝냈고

결국 뒤늦게 정종현이 화염차 해병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끌고 오는 것을 알게 되자 부랴부랴 가시 촉수도 박고 저글링을 우회시켜서 빈집털이 가려는 것처럼 해서 시간을 끌었지만 다급했던 건지 막 박은 가시촉수 2개가 하필 자리가 안 좋아서 너무 멀리 박아두는 바람에 지원 사격을 해주지 못했고, 저글링을 너무 한꺼번에 정면으로 보내는 바람에 지옥불 화염차에 구워져서 쉽게 끝나고 말았다.

사실 이건 스테파노가 한가지 스타일만을 고집한 탓도 크지만 무엇보다 상대가 너무 안 좋았다... 하필이면 각 종족별 최강자라니;; 거기다 한가지 스타일만을 고집했다 해도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고 불과 2경기밖에 안했는데 그걸 약점을 꿰뚫어보고 곧바로 천적 유닛들을 뽑아서 힘으로 맞선 장민철이나 특유의 빌드를 즉석으로 만들어낸 정종현이나 이 둘이 괴물일 뿐이다.

이후 스테파노도 깨달은게 있었던 건지 바퀴만을 고집하는 것을 그만두고 상위 테크를 타는 식으로 빌드를 바꾸기도 했으며 테란전에서는 소수의 맹독충을 사용하거나 울트라 뿐만이 아닌 무리군주를 사용하는 식으로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물론 이 변화를 꾀하고도 국내의 괴물 테란들이 깨부숴서 문제지...[3]

[1] 임요환, 김동원, 문성원[2] 세트스코어 10승 2패[3] 그에 비해 외국테란들은 그저 눈물만 흘린다. 심지어 스테파노가 유럽에서 레더를 뛰면서, 탑 그마권에서도, 테란들을 상대로 땡저글링으로도 이기는 정도의 농락을 할 정도로 실력 차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