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7:26:18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2020-21 시즌/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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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2020-21 시즌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4라운드 5라운드 6라운드
1라운드 전적
파일:안양 KGC인삼공사 엠블럼.svg 파일:서울 SK 나이츠 엠블럼.svg 파일:창원 LG 세이커스 엠블럼.svg
안양
96 - 98
인천
97 - 74
인천
82 - 64
파일:전주 KCC 이지스 엠블럼.svg 파일:서울 삼성 썬더스 엠블럼.svg 파일: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엠블럼.svg
인천
68 - 66
잠실실내
86 - 84
고양
71 - 73
파일:부산 kt 소닉붐 엠블럼.svg 파일:원주 DB 프로미 엠블럼(녹색).svg 파일: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엠블럼.svg
부산
62 - 84
인천
78 - 86
인천
91 - 96
1라운드 성적
1
7 2 5
승률
0.778
최다 연승 4연승
최다 연패 1패

1. 경기 결과
1.1. 10월 9일 금요일 VS KGC : 승리 1.2. 10월 10일 토요일 VS SK : 승리 1.3. 10월 17일 토요일 VS LG : 승리 1.4. 10월 18일 일요일 VS KCC : 승리 1.5. 10월 20일 화요일 VS 삼성 : 패배1.6. 10월 25일 일요일 VS 오리온 : 승리 1.7. 10월 27일 화요일 VS kt : 승리 1.8. 10월 31일 토요일 VS DB : 승리 1.9. 11월 1일 일요일 VS 현대모비스 :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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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 결과

1.1. 10월 9일 금요일 VS KGC : 승리

2020년 10월 9일 안양실내체육관 18:00, 무관중
최근 5경기 상대 전적
구단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결과
안양 KGC인삼공사 27 20 33 16 96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20 25 34 19 98

시즌 개막전으로 KGC는 KBL 팀 중에서 홈 개막전 승률이 낮은 팀이다. 그러나 2011~2012시즌부터 역대 안양원정에서 KGC 상대로 전자랜드가 8승 19패로 절대적인 열세였다. 특히 직전시즌 안양 3경기에 전패해 안양 원정 3연패중이다.상대는 전성현, 문성곤 등 3점슈터가 즐비해 있고 인천 전자랜드 킬러 오세근이 있어 이대헌이 있지만 강상재와 박봉진의 군입대로 골밑 수비가 어려워 승리가 쉽지 않을 듯 싶다고 보았는데 전자랜드가 개막전에서 KGC인삼공사에 승리를 거뒀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8-96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에릭 탐슨이 18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정영삼과 이대헌, 헨리 심스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이 3점슛 6개 포함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KGC인삼공사 특유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에서도 전성현과 문성곤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리드를 내줬다. 탐슨의 골밑 공략과 차바위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힌 전자랜드는 20-27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 한때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KGC인삼공사에 두 자릿수 리드를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쿼터에만 3점슛 세 방을 터뜨린 전현우의 외곽포를 앞세워 빠르게 추격에 성공했고, 그렇게 45-47로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전자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탐슨의 에너지를 앞세워 순식간에 리드를 빼앗은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3점슛과 전현우의 속공 득점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어 정영삼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쓸어 담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쿼터 막판 얼 클락이 살아나기 시작한 KGC인삼공사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그렇게 79-80으로 뒤진 채 3쿼터 종료.

4쿼터에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KGC인삼공사가 전성현의 3점슛으로 앞서나가자, 전자랜드는 탐슨과 이대헌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낙현의 3점슛과 이대헌의 자유투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전자랜드는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자랜드는 안양에서 2019년 2월 5일 이후 613일 만에 승리를 해 안양 원정 3연패를 끊었다.

1.2. 10월 10일 토요일 VS SK : 승리

2020년 10월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18:00, 무관중
최근 5경기 상대 전적
구단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결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21 26 17 33 97
서울 SK 나이츠 21 22 17 14 74

사상 최초로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인천 홈 개막전이자 홈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전자랜드의 상대는 직전시즌 정규리그 1위팀 SK. 문경은 감독이 워니와 미네라스를 적절히 활용해 높이에서 밀려 쉽게 이길 수 없을 것이다.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7-74로 이겼다.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온 전자랜드는 내외곽의 조화를 이루며 개막 2연승을 챙겼다.

전현우(20득점, 3점슛 5개 포함)와 정영삼(13득점 4리바운드)이 외곽슛에서 콤비를 이룬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활약과 더불어 에릭 탐슨까지 힘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25득점 12리바운드)와 김선형(16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활약했지만, SK 특유의 속공 플레이가 보여지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1쿼터 전자랜드는 전현우의 활약에 리드를 따냈다.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0, 리드를 따낸 것. 골밑에서 버티는 심스의 무게감도 든든했다. 이대헌과 포스트를 지켰고, 출전 선수 5명 모두가 득점에 성공했다.

워니의 자유투로 시작을 알린 SK지만, 초반 슛 성공률이 좋지 못했다. 심스의 수비로 워니도 초반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우섭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꾼 SK는 이어 배병준까지 외곽슛에 성공하며 전자랜드의 뒤를 쫓았다. 김선형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SK.

하지만 전자랜드는 1쿼터 막판 전현우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21-21,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흐름은 전자랜드가 이어갔다. 공격의 중심에는 김낙현이 섰다.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득점에 성공, 매치 상대인 최성원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2쿼터에만 11득점에 성공했다. SK도 뒤지진 않았다. 리바운드에서 앞서면서 김선형과 최성원이 맞불을 놨지만, 포스트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전자랜드는 전반 막판 심스와 김낙현의 득점 성공, 47-43로 앞서면서 3쿼터를 준비했다.

3쿼터에도 전현우의 슛감이 주효하면서 전자랜드의 리드를 지키게 했다. 47-47, SK가 동점을 만들어 온 상황에서 한 방, 이후 차바위의 패스를 받아 터뜨리면서 4점차(53-49)로 달아나게 했다. 이후 심스가 거들면서 전자랜드는 57-49까지 달아났다.

SK는 김선형과 최준용, 워니의 속공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격차를 좁혀왔다. 워니도 심스의 파울을 얻어내면서 득점을 쌓았다. 3쿼터 후반 들어서는 심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SK의 속공 플레이가 살아나며 격차를 좁혔다.
턱밑까지 추격을 당한 전자랜드였지만,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로 한숨 고르면서 4쿼터를 준비했다. 61-60에서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정영삼이 자유투 득점을 추가하며 64-60으로 다시 앞섰다.

4쿼터는 정영삼이 마무리를 지었다. 연속으로 3점슛을 내리 꽂으며 10점차까지 앞서갔다. 예열된 정영삼의 손끝은 식지 않았다. 이대헌의 패스를 받아 3점슛에 성공하며 75-62로 만들었다. SK를 3분간 무득점으로 묶어놓은 수비도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한몫 했다.

김낙현의 패스를 받아 심스가 덩크쇼를 선보인 전자랜드는 김낙현, 이대헌 등이 득점에 성공, 막판까지 집중력을 이어가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SK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1.3. 10월 17일 토요일 VS LG : 승리

2020년 10월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14:00, 621명
최근 5경기 상대 전적
구단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결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17 23 16 26 82
창원 LG 세이커스 14 14 19 17 64

조성원 감독이 부임한 LG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김시래 강병현 조성민 등 국가대표 출신 앞선 3인방을 보유했기에 전자랜드는 한 발 더 뛰는 움직임으로 플레이를 해야겠다. 참고로 이 경기는 관중 입장이 허용된 첫 경기이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 윌리엄스에게 연속 6득점을 내줬지만, 전현우의 외곽포가 나오며 분위기를 탔다. 박찬희와 헨리 심스까지 득점에 가세한 전자랜드는 1쿼터를 17-14로 앞섰다.

2쿼터에도 전자랜드의 공세는 이어졌다. 탐슨이 수비에서 활약하는 사이, 김낙현이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다. 여기에 이대헌은 골밑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격차를 벌렸다. 두 자릿수 이상의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전반을 40-28로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라렌에게 연거푸 4득점을 허용했으나, 김낙현과 이대헌이 다시 나서서 득점을 책임졌다. 하지만 쿼터 후반 최승욱과 이원대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맞으며 3쿼터를 56-47로 끝냈다.

재정비한 후 4쿼터에 나선 전자랜드는 맹렬히 공세를 펼쳤다. 전현우의 3점슛과 심스의 골밑 득점이 나오며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남은 시간 점수 간격을 잘 유지하며 KBL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개막 3연승에 성공했고, 유관중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4. 10월 18일 일요일 VS KCC : 승리

2020년 10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14:00, 669명
최근 5경기 상대 전적
구단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결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15 19 21 13 68
전주 KCC 이지스 21 17 11 17 66

라건아가 빠진 KCC와 대결이지만 송교창, 이정현 등 국내 선수가 좋은 팀이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 경기 후 원정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1쿼터 초반 친정팀을 상대하는 김지완에게 연속 6득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탐슨과 이대헌의 골밑 공략을 앞세워 곧바로 맞불을 놓은 후 전현우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좁혔지만, 쿼터 후반 이정현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15-21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 후 1쿼터 침묵했던 김낙현의 3점슛과 이대헌의 골밑 득점으로 빠르게 따라붙었다. 이어 박찬희와 심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득점포를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한 KCC가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34-3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KCC가 잦은 파울과 턴오버로 고전하는 틈을 타 동점을 만들고 심스의 골밑 득점과 정영삼의 레이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대헌의 3점슛과 전현우의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수비에서도 송교창과 데이비스를 파울트러블에 걸리게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KCC의 쿼터 득점을 단 11점으로 묶으며 55-49로 리드를 잡은 채 3쿼터 종료가 종료됐다.

김낙현의 레이업 득점으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출발했다. 이어 정영삼과 탐슨이 살아나며 조금씩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KC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끈질기게 따라붙은 KCC는 결국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겨 놓고 데이비스의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정적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66-66 상황에 KCC의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송교창의 레이업을 블록슛으로 막아낸 탐슨이 이어진 찬스에서 팀에 리드를 안기는 골밑슛까지 성공시키고[1] 이어진 정창영의 3점이 빗나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고 2시즌 연속 기분좋은 개막 4연승을 달성했다.[2]

1.5. 10월 20일 화요일 VS 삼성 : 패배

2020년 10월 20일 잠실실내체육관 19:00, 328명
최근 5경기 상대 전적
구단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결과
서울 삼성 썬더스 28 20 28 10 86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27 22 14 21 84

1위와 10위의 대결로 현재 4연패 중인 꼴지 삼성과 만난다. 삼성의 홈인 잠실에서 열리기 때문에 전력이 떨어진다고 방심해서는 안될 것이다. 참고로 이 경기를 이기면 팀 창단 개막 최다 연승인 5연승을 달성한다.

1쿼터 개막 4연패를 당한 삼성의 움직임은 전과 달랐다. 삼성이 적극적으로 림을 노리며 많은 득점을 실점했다. 무엇보다 삼성의 외국인 힉스와 고반에게 14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자랜드 역시 밀리지 않았다. 탐슨이 자신의 묵직함을 과시했고 국내선수들도 제 몫을 다 해냈다. 팽팽했던 1쿼터는 27-28, 근소한 차로 뒤지며 마무리됐다.

2쿼너에는 분위기를 내주면 안 되는 두 팀은 1쿼터보다 더욱 공격적인 자세로 나섰다. 상대 김광철과 김현수에게 3점슛으로 흐름을 내주었다. 임동섭까지 나서며 41-45, 2쿼터 중반을 뒤졌다. 전자랜드는 이대헌과 심스의 분전이 눈부셨지만 실책 때마다 실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홍경기의 3점슛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살리기 시작했고 탐슨의 멋진 뒷구르기까지 선보이며 전세를 뒤집었다. 당황한 삼성은 힉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주도권을 되찾아오고 말았다. 전반은 전자랜드의 49-48 리드로 끝났다.

3쿼터는 삼성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힉스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포문을 연 가운데 임동섭과 김준일에게 연속으로 실점했다. 탐슨이 분전한 전자랜드. 그러나 삼성의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부족했다. 난전이 펼쳐진 3쿼터 후반은 누가 더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지로 결과가 갈렸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꾸준히 추가 실점을 허용했고 전자랜드는 침묵했다. 고반의 3점슛까지 터진 삼성에게 무려 13점을 뒤진 채 63-7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약속의 4쿼터. 유독 승부처에서 강했던 전자랜드와 약한 모습을 보인 삼성은 초반까지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심스가 골밑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삼성은 침묵을 이어갔다. 어이없는 실책, 무리한 공격 시도로 인해 4분여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때를 놓치지 않았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71-76, 5점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힉스에게 블록 앤 캐치로 실점하며 일방적으로 뒤집힐 뻔했던 승부는 힉스로 인해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또한 중요한 순간마다 자유투를 놓치며 좀처럼 좁히지 못했으나 4쿼터 후반 턱밑까지 쫓았고 삼성은 3쿼터까지 쉽게 찾아보기 힘든 에어볼까지 등장하며 좋지 않은 흐름인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탐슨과 김준일이 한 차례씩 주고받은 상황. 탐슨이 다시 한 번 골밑에서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임동섭에게 3점포를 맞으며 다시 격차를 벌어졌다. 11.5초를 남기고 2득점을 해내며 최후의 반격을 했지만 결국 2점차로 패배하며 아쉽게 5연승에 실패했다.

1.6. 10월 25일 일요일 VS 오리온 : 승리

2020년 10월 25일 고양체육관 17:00, 831명
최근 5경기 상대 전적
구단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결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16 22 15 18 71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15 15 21 22 73

장태빈의 고양 친정방문 경기로 직전시즌 최하위팀이지만 2020년 컵대회 우승팀인 오리온을 만난다. 현재 오리온은 4연승으로 기세가 올라온 상태이므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1쿼터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서로 한 번씩의 공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이대성을 완벽하게 막았지만, 로슨과 이승현에게 페인트존에서 실점을 했다. 또 심스가 로슨에게 매치업에서 밀리며 6점을 실점했다. 이대헌도 이승현에게 매치업을 밀리며 지우면서 4점을 실점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에는 박찬희가 있었다. 박찬희는 적극적인 공격 시도로 점수를 추가했다. 전현우도 외곽포를 더한 전자랜드는 오리온에 응수하는 득점을 올렸고, 접전을 유지했다.

2쿼터, 초반 양 팀은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슛 시도가 빗나가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두 팀 모두 4분 넘도록 4점씩을 올리는데 그쳤고 이후 오리온에게 이승현이 연속 점퍼와 한호빈의 3점슛을 실점했다. 이날 경기 오리온의 첫 번째 3점. 흐름을 탄 오리온에게 이승현의 3점을 실점했다. 여기에 제프 위디와 조한진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점점 점수차가 벌어졌다. 또한 공격에서는 위디에게 막히며 득점을 하지 못했다. 골밑에서 2차례 블록을 찍었다. 이로 인해 전자랜드는 페인트존에서 위디를 의식했고, 자연스레 슛 실패가 이어졌다. 2점슛 정확도 33%. 전자랜드가 뒤쳐진 이유였다.

3쿼터 허일영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전자랜드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낙현이 추격의 선봉장에 섰다. 점퍼와 3점으로 연속 5점을 만들었고, 이어 차바위의 3점을 어시스트했다. 연속 8점을 몰아친 전자랜드는 단숨에 오리온과의 차이를 좁혔다. 오리온에게 계속해서 리바운드를 뺏기며 공격 횟수를 뺏겼으나 오리온이 슛을 잘 넣지 못하며격차를 많이 좁혔다.

3쿼터에 역전까지는 해내지 못한 전자랜드. 그들은 아쉬움을 삼키기라도 하듯 4쿼터에도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3점슛이 폭발했다. 차바위와 김낙현, 정영삼의 3점이 연달아 나왔다. 이로 인해 전자랜드는 64-6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는 무서웠다. 김낙현의 돌파로 2점을 더 달아났다. 한호빈에게 3점을 맞기도 했으나, 정영삼의 3점으로 응수했다. 정영삼은 이어 2점을 추가하면서 전자랜드에 승기를 안겨줬다. 하지만 이대성이 돌파를 허용하며 2점을 실점했다. 이후 공격을 실패했고, 이어진 수비에서 이대성에게 3점도 실점하며 71-71,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으로 흘러갈 거 같았던 승부. 그러나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에릭 탐슨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를 곧바로 슛으로 연결시켰고, 위닝샷이 되면서 진땀승을 거뒀다.

1.7. 10월 27일 화요일 VS kt : 승리

2020년 10월 27일 부산사직체육관 19:00, 339명
최근 5경기 상대 전적
구단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결과
부산 kt 소닉붐 17 19 11 15 62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20 20 27 17 84

올 시즌 처음이자 1라운드 유일한 지방경기이다.[3] 매 시즌 kt한테 강한 면을 보였지만 kt의 외국인 선수가 더 좋아져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다만 kt는 2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데다 존 이그부누의 부상이 변수다.

1쿼터와 2쿼터에는 팽팽한 접전을 이루는 와중에 전자랜드의 근소한 우위로 마무리했다.

3쿼터부터 갑자기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kt가 턴오버를 저지르며 느그프를 시전하는 사이 전자랜드는 이를 놓치지 않고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순식간에 20점차까지 벌렸다.

4쿼터에는 사실상 가비지 타임. 한때 30점차 리드를 가져가며 kt를 영혼까지 탈탈 털어버렸고 심지어 막판 2분은 외국인 선수를 빼버리고 국내 선수만 썼다. 김낙현은 16점 7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수비에서도 허훈과 양홍석 모두 0점으로 막았다는 점. 심지어 단 한 쿼터도 쿼터별 점수를 밀리지 않으며 사실상 압승. 부산 4연승 및 상대전적 6연승을 이어갔다.

마침 이날은 바로 옆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도 항구 시리즈(인천 - SK vs 부산 - 롯데) 맞대결이 있었는데 여기는 SK가 9회말 0:0 상황에서 전준우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1.8. 10월 31일 토요일 VS DB : 승리

2020년 10월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15:00, 1,366명
최근 5경기 상대 전적
구단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28 18 15 25 86
원주 DB 프로미 21 10 23 24 78

직전 시즌 공동 1위팀인 원주 DB를 만난다. 다행인 점은 최근 두 시즌 DB전에서 강했고 김종규, 윤호영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데다 시즌 직전 컵대회에서도 DB와 경기에서 압승을 했던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전자랜드 이대헌이 DB 격파에 선봉에 섰다. 이대헌은 이날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1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특히 전반에만 17점을 몰아넣으며 전자랜드에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수비에서 DB를 2쿼터 5분 가까이 무득점으로 막으며 크게 달아났다. 3쿼터 중반 저스틴 녹스를 4반칙으로 파울 트레블로 몰았지만 이후 타이릭 존스에게 중심을 내주며 12점을 실점하며 61-54, 7점 차로 좁혀졌다.

4쿼터에서도 DB가 나카무라 타이치를 앞세워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전자랜드는 전현우, 김낙현의 3점 슛으로 고비를 넘겼다. 종료 직전에는 베테랑 정영삼이 투입돼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9. 11월 1일 일요일 VS 현대모비스 : 패배

2020년 11월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15:00, 1,519명
최근 5경기 상대 전적
구단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결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17 26 24 24 91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26 22 17 31 96

양팀 모두 전날에 이은 백투백 경기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현대모비스가 현재 3연승인데다 최근 두 시즌에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될 것이다.

1쿼터 롱과 탐슨의 정면 승부로 뜨거웠던 1쿼터였다. 나란히 10분씩 뛰며 KBL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자웅을 겨뤘다. 1쿼터 승부를 가른 건 국내선수들의 도움이었다. 현대모비스의 함지훈에게 10득점을 허용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전현우와 차바위가 7득점을 합작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1쿼터는 17-26 9점차 뒤진채로 마무리됐다.

2쿼터는 전자랜드의 흐름이었다. 현대모비스의 공격 실패를 유도한 후 곧바로 속공에 나서며 격차를 줄여나갔다. 심스의 존재감도 대단했다. 롱을 상대로 골밑에서 밀리지 않았고 블록을 통해 림을 보호하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까지 27-30으로 쫓으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간트와 장재석에게 연속 실점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자랜드도 이대헌과 김낙현이 맞서며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전반 역시 43-48으로 5점차 뒤졌지만 팽팽한 흐름이 유지됐다.

전자랜드의 후반 시작은 환상적이었다. 탐슨의 골밑 장악, 김낙현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57-57, 동점을 이뤘다. 빠른 공수전환으로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무너트리며 경기 시작 처음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김낙현의 3점슛이 한 번 더 림을 가른 상황, 전자랜드는 60-58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롱의 저돌적인 골밑 공략, 간트의 3점슛을 막지 못하며 65-65, 승부를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심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67-65, 3쿼터를 앞선 채 끝낼 수 있었다.

4쿼터 초반 분위기는 현대모비스에게 내줬다. 전준범의 3점포를 시작으로 간트에게 연속 실점하며 71-74, 다시 주도권을 내줬다. 전자랜드도 잠자코 지켜보지 않았다.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77-76, 재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쉴 새 없이 오고 간 4쿼터 후반. 승부의 추는 좀처럼 한 쪽으로 기울여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승부. 롱에게 자유투를 허용하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을 실패하며 그대로 패배하며 현대모비스전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종료 후 농구 갤러리 위주로 심판들의 현대모비스쪽 편파 판정의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전반 편파판정 정리 후반 편파판정 정리 유튜브 농구채널B 총정리

하지만 전자랜드는 11월 4일 공개된 1라운드 플라핑[4] 명단에서는 3회로 KCC와 함께 전체 팀 중 공동 1위이였다.[5] 이 사실이 들어나자 팬들은 전자랜드 역시 똑같은 놈이라는 반응.
[1] 블록슛 이후 공격권은 KCC가 갖고 있었지만, 남은 공격 시간은 겨우 0.3초였다.[2] 1999~2000년 삼성(당시 개막 4연승&개막 6연승), 2006~2007년 LG(당시 개막 5연승&개막 4연승) 이후 역대 3번째이다.[3] 이전 6경기는 수도권인 인천, 안양, 잠실, 고양에서 치렀고, 이 경기 이후 남은 1라운드 두경기도 인천에서 치른다.[4] 심판을 속여서 판정 이득을 보는 것.[5] KCC는 이정현만 두 번 걸린거라 선수 수로는 전자랜드가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