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HMD의 트래킹 방식 중 하나로, 베이스 스테이션 없이 위치를 추적하는 방식이다.2. 설명
기존의 익스터널 트래킹 방식은 베이스 스테이션을 적어도 두 개 설치하여 그 사이 공간을 활동공간인 '룸'으로 인식하고 이 룸 내부에서 HMD 및 액세서리에 부착된 트래킹 센서를 읽어 위치, 방향, 자세를 산출하였지만, 인사이드-아웃 트래킹은 HMD에 부착된 다수의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읽어 HMD의 위치, 방향, 자세를 산출한다.이런 특성상 익스터널 트래킹과 비교시 장단점이 뚜렷하다.
2.1. 장점
- 쉬운 설치
베이스 스테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기에 그냥 기기에 연결하고 소프트웨어를 깔기만 하면 된다. 스탠드 얼론형 HMD라면 이 마저도 필요없다.
- 높은 자유도
'룸'을 지정하지 않아도 되기에 굉장히 자유롭다. 유선 방식일 경우 선이 닿는 곳 까지가 활동 영역이 되고, 무선 방식일 경우 무선 신호 범위까지가 활동 영역이 된다. 스탠드 얼론형 HMD라면 아예 활동 영역 제한이 없어진다.[1]
- 저렴한 가격
인사이드-아웃 HMD는 익스터널 트래킹 HMD에 비해 카메라가 많이 달려 있어 HMD 자체 가격으로 따지자면 더 비싸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을 자랑하는 베이스 스테이션[2]이 필요 없기 때문에 패키지 구매시 더 싸게먹힌다.
종합하자면 설치 및 사용이 쉽고, 자유도가 높다. 이 때문에 인사이드-아웃 방식 HMD는 입문자용으로 추천하기 좋다.
2.2. 단점
- 낮은 정확도
인사이드-아웃 트래킹은 아직 완벽하지 않은 기술이며, 기존의 익스터널 트래킹에 비해 정확도가 낮은 편이다.
- 불편한 컨트롤러
기존의 HMD 전용 컨트롤러들은 표면에 트래킹 센서가 달려 있어 베이스 스테이션을 통해 트래킹을 했지만, 인사이드-아웃 트래킹은 베이스 스테이션이 없기 때문에 기존 HMD 전용 컨트롤러들은 쓸 수 없다. 이 때문에 HMD에 달린 카메라가 인식할 수 있는 전용 컨트롤러를 사용해야 한다.
문제는 이 인사이드-아웃 전용 컨트롤러 중 유저가 만족할만한 물건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전용 컨트롤러들은 대부분 HMD 카메라가 인식할 수 있도록 큼직하고 거추장스러운 파츠가 달려 있다. HTC 계열 전용 컨트롤러는 죄다 평가가 매우 나쁘며, Oculus Go 컨트롤러처럼 아예 위치 트래킹을 포기한 제품도 있다.
무엇보다 신호를 읽는 주체가 HMD 카메라이기 때문에, 컨트롤러가 HMD의 시야각 밖으로 나가면 트래킹이 안되고 오작동을 일으킨다는 문제가 있다. HMD 자체의 움직임은 익스터널 트래킹에 비해 훨씬 자유롭지만 컨트롤러의 움직임은 반대로 크게 제한된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인사이드-아웃 HMD는 정밀한 컨트롤이 요구되고 신뢰도가 중요한 게이밍 용도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으며, 가상 공간 미팅, 창작 활동, 영상 감상, 운동 및 교육 등에 더 어울린다. 그러나 최근 퀘스트 2, PS VR 2 등 널리 보급된 게이밍 VR 기기에서는 인사이드-아웃 방식을 주로 채택하는 추세다.
3. 사용 제품
| 이름 | 카메라 개수 | 특이사항 |
| Oculus Quest | 4 | |
| Oculus Rift S | 5 | |
| Oculus Quest 2 | 4 | |
| PlayStation VR2 | 4 | |
| Windows Mixed Reality | 2 | |
| HTC VIVE Focus | 2 | |
| HTC VIVE Focus Plus | △ | VIVE 익스터널 트래킹 플레이트를 사용해야 한다. |
| HTC VIVE Cosmos 시리즈 | 6 | 기본적으로 기존 모델과 Play만 지원하지만, 별매품인 모션 페이스 플레이트를 사용하면 전 제품이 인사이드-아웃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