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28 15:49:57

인디펜던스 요새


파일:attachment/인디펜던스 요새/FortIndependence.png

Fort Independence. 폴아웃 3의 지명.

동부 수도 황무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하 BoS)에서 이탈한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이하 아웃캐스트)들의 근거지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전쟁 전에는 과학기지였다. 평소에는 황무지인들을 야만인 취급하는 아웃캐스트의 특성상 들어갈 수는 없지만 아웃캐스트들의 리더인 프로텍터 캐스딘에게 여러 물건들을 상납하다 보면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물건 상납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캐스딘 항목 참조.

다만 사실 실제로 그냥 들여보내 주는 것은 아니며, 일단 문을 아웃캐스트들에게 안 들키고 몰래 따야 한다. 게다가 따고 나면 카르마가 하락한다. 즉 무단통과로 판정된다는 것... 그러나 더 웃기는 것은 그렇게 한번 따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합법적으로 입장할 수 있게 된다. 뭐지? 사실 아웃캐스트들과 친해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렇게 입장할 수는 있으나, 그러면 내부에 있는 아웃캐스트들의 눈에 뜨이자마자 바로 공격받는다. 대신 아웃캐스트들과 친해진 상태라면, 일단 입장만 하고 나면 들켜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재미있는 것은, 일단 들어가면 인디펜던스 요새가 아웃캐스트들이 임시 점거한 던전 취급을 받기 때문에 아웃캐스트들이 보는 앞에서 물건들을 집어가도 컴퓨터를 해킹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이건 BoS의 본부 시타델과 같다.

그냥 아웃캐스트들이 뭐 같아서 다 쓸어버리고 물건들을 챙겨 오고 싶으면 그래도 상관없지만 내부에 주둔 중인 아웃캐스트들을 상대로 힘든 전투를 각오해야 한다. 이쪽은 고물이긴 하지만 T-45d 파워 아머로 무장하고 있으니 힘든 전투가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뭐 바닐라 기준으론 그렇지만, 엔클레이브 군인들을 도륙해대고 슈퍼 뮤턴트 오버로드 같은 괴물들과 싸울 시점이 되면 쓸어버리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러나 아웃캐스트의 멤버를 죽이면 카르마가 깎여버리니 참고하자.

카르마가 대량으로 깎이기도 싫고, 그렇다고 미칠듯한 조공 셔틀 인생을 걷기도 싫다면 그냥 꼼수를 사용해 들어가자. 우선 캐스딘에게서 은신을 사용해 안 들키고 소매치기 시도를 해 인디펜던스 요새 열쇠를 얻어내자. 혹은 대놓고 훔치고 도망친 다음에 시간이 지나고 와도 오케이. 그리고 캐스딘이 보고 있지 않은 쪽에 위치한 인디펜던스 요새 바깥쪽, 인디펜던스 요새 하층부 입구로 가자. 여기서 옆에 놓인 컴퓨터를 해킹, 포탑을 무력화시킨 다음에 은신 상태로 열쇠로 문을 따고 진입하면 끝. 안에서 마음껏 아이템을 얻어낸 다음, 안쪽에서 은신 상태로 문을 따 정문으로 나오든지, 혹은 다시 하층부 문으로 나오든지 플레이어 마음이다. 물론 하층부 문쪽에도 팔라딘 한 명이 서서 경비를 서긴 하는데, 가라를 부리는 건지 있는 시간보다 없는 시간이 훨씬 많아서 별 상관없다. 덕분에 캐스딘이 맨날 맞아 죽는 거지만..

겉보기엔 후줄근해 보이는 건물이지만, 지하층이 은근히 깊어서 규모는 그럭저럭 큰 편. 여기서 유니크 미사일 런처미스 런처에일리언 블래스터의 탄약 등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지하 창고(미스 런처가 있는 방) 앞에 있는 방에는 대량의 터미널이 있는데, 여기에서 아웃캐스트들이 자체적으로 연구해낸 무기의 자료들이 수록되어있고 이걸 다운로드할 수 있다. 별 도움은 안되지만.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주인공이 어찌어찌해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는데 덕분에 원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앙숙관계였던 아웃캐스트들과는 강제적으로 적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1] 그 후로는 캐스딘과 대화조차 할 수 없어 조공도 바칠 수 없게 된다. 이때는 다음과 같이 차례로 콘솔을 입력하면 적대화된 관계를 해지할 수 있다. CTD(강제 종료)나 전투를 멈추지 않는 오류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아웃캐스트가 없는 별개의 로딩 공간(예:메가톤, 실내 등)에서 입력하도록 하자. 참고로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기 전에 통행 허가를 받은 후에는, 메인 퀘스트 진행 후에도 계속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폴아웃 4에서도 같은 이름의 장소가 등장한다. 그러나 폴아웃 3의 인디펜던스 요새는 원래 요새도 아닌 과학기지였던데데가 아웃캐스트가 점령하면서 자신들이 독립했다는 뜻으로 '인디펜던스'라는 이름을 멋대로 붙였지만 폴아웃 4에 등장하는 인디펜던스 요새는 보스턴에 실존하는 인디펜던스 요새가 모티브이다. 다만 현재 이쪽은 더 캐슬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편이며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는 별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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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볼트 87에 진입한 순간부터 적대상태로 변하니 그전에 평판을 올려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