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4 17:34:10

인디밴드 갤러리

1. 개요2. 역사3. 그 외
3.1. 우주락페 한겨레 기사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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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중 하나. 음악 카테고리에 속해 있으며, 약칭은 인밴갤, 인디갤 등이 있다.

인디 열풍을 타며 2008년 초에 개설되었으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디밴드 또는 그 뮤지션들을 다루는 갤러리이다. 본래 모든 밴드는 다 깐다는 락 갤러리의 험악한 분위기에 불만을 품은 몇몇 유저들이 신청하여 만들어졌다. 사실 다른 갤러리도 마찬가지겠지만 인디밴드 갤러리 역시 개설된 이후 고정닉들이 오갔으며 주로 다루던 음악장르도 인디 씬이 유지되면서 변화되었다.

2. 역사

초기엔 펑크, 메탈, 하드록 등이 대세를 탔으며, 이후 장기하와 얼굴들로 촉발된 인디계 포크 르네상스나, 요조를 비롯한 홍대 여신으로 대표되는 어쿠스틱한 음악이 점차 대세를 탔다. 초기의 고정닉들은 이러한 인디밴드 갤러리의 행태를 보고 갤러리가 '게이화' 되었다고 표현하하였다. 이후 인디밴드 갤러리는 자칭 게이 갤러리라 불리게 되었고, 해당 갤러들은 서로를 게이라고 부르는 게이드립이 흥하게 되었다. 단 갤러리 자체는 여초 친화적이다. 실제로 한국 인디밴드 공연장은 일부 제외하면 여초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다.

뉴비들이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만년 정전갤이라 불리었던 과거 갤러리 상황에 비해 리젠율이 기하급수로 늘어났지만 그만큼 쓸모없는 뻘글이 늘어나며 공연 관련 글이나 후기글 등 볼만한 글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싫다고 나간 올드비들도 꽤 된다.

일정 기간 동안 특정 밴드나 뮤지션이 완전 대세를 타서 갤러리가 완전 그 뮤지션 또는 그 밴드의 전용 갤러리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일례로 한창 한희정EBS에서 청소년 대상 라디오의 DJ를 맡았을 당시, 정말 갤러리가 한희정 갤러리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만큼 한희정 이야기로 갤러리가 가득하던 때도 있었고, 국카스텐, 검정치마, 브로콜리 너마저 등 밴드가 나왔을 때도 이러한 일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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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국카스텐 너마저 갤러리

몇몇 팬들은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이나 밴드가 신보를 발표하였을 때, 갤러리를 그 뮤지션이나 밴드의 전용 갤러리로 만들기 위하여 나름대로 홍보나 선동(?)을 하기도 하지만 미리 힘을 빼서인지 이렇게 계획한 경우엔 전용 갤러리화 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대표적으로 아침의 1집인 Hunch가 발매 되었을 때

현재는 올드비가 대거 빠져나가고 뉴비가 계속 유입되어 초기 인밴갤과는 성격이 사뭇 다르게 바뀌었는데 그래도 인밴갤 중기부터 시작되었던 "훈훈한" 분위기는 나름대로 계속 유지 되었다. 분탕이나 어그로가 와도 딱히 반응이 없고 오히려 노래를 영업해주는(...) 기이한 갤러리가 되었다. 언제부턴가 "정말 좋지 않니?" 말투를 쓰기 시작하며 추천글이 올라오곤 한다. 보통 금요일이나 주말 쯤 되면 클럽 공연 글이 가끔 올라오고, 페스티벌 시즌에는 당연히 페스티벌 글이 조금 올라오고, 진지한 음악글도 아주 가끔씩 올라오지만 훈훈한 분위기에서 뻘글만 쓰는 모습은 여전했다.

2013년 들어서는 글 리젠이 줄어들었는데, 유희열 갤러리를 시작으로 피아 갤러리, Mot 갤러리 등 인밴갤에서 적지 않은 지분을 지닌 뮤지션들에게 전용 갤러리가 생기며 화력이 감소하였다. 이때문에 '메아리 갤러리'라고 불렸는데, 정작 이렇게 독립한 갤러리들은 만년 정전 상태인 경우가 많아서 인밴갤에 갤러리 개설 지원 요청글이 올라오면 꽤나 신경질적으로 갤러들이 반응을 하였다. 2014년 들어서 독립된 갤러리의 대부분이 정전 상태가 되었고 모든 인디밴드 관련 이야기는 인밴갤에서 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안산락페의 저급한 운영이 회자되었으며, 경호팀 강한 친구들의 무리한 제재 때문에 안와골절된 갤러가 '눈뿌러진놈'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지속된 소모적인 논쟁과 메갈 등 어그로의 유입으로 갤러리가 과거 과격했던 락 갤러리 보다 못한 수준으로 완전히 망해버렸다. 결국 기존 갤러들은 밴드 마이너 갤러리를 개설하고 그곳으로 이주했으나 밴드 마이너 갤러리도 현재 인밴갤 못지않게 쇠락한 상태이다.

이후 디시인사이드 내 인디음악 관련 내용은 포스트락 마이너 갤러리가 맡고 있다.

3. 그 외

실제 인디 뮤지션들도 홍보차, 혹은 재미삼아 인밴갤에서 갤질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김간지, 한희정, 계피, 리딤, 인메이, 밤섬해적단 등 여러 인디 뮤지션들이 인밴갤을 방문하였다. 밴드 홍보, 공연 홍보도 꽤나 많이 보였는데, 1주일에 한 번 정도 밴드 홍보 글이 올라오며 올라오는 족족 개념글에 오른다.

갤러리의 특징이라면 인디밴드 이야기보다 인디밴드 이외 주제와 관련된 글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주로 일상글이 대부분 차지하며 오히려 인디밴드 이야기를 하면 배척하였다.

한때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가 한창 방영될 때 배우 고아성이 인디밴드 갤러리를 한다고 싸이월드에 인증을 한 일이 확인되었다. 당연히 갤러리 전체가 고아성의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나 낭설로 판명되었다.

'스팀안돼' 라는 갤러가 밴드 로로스의 컴백을 기다리며 달리는 꾸준글이 인밴갤의 명물로 유명하였다. 로로스 멤버인 도재명과 최종민이 군입대하여 활동중단 전 마지막 공연일을 시점으로 꾸준글을 쓰기 시작해, 2011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로로스가 복귀 무대를 하며 꾸준글이 끝났다.

42라는 갤러가 한국 포스트락에 대해서 연재하던 글이 음악웹진 weiv에서 '우리의 포스트락을 찾아서'라는 이름으로 연재 중이다. 메이저 진출

2017년 3월 초 한대음 2017 시상식에서 이랑의 상패 즉석 경매가 논란이 되었는데, 다른 음악 커뮤니티는 물론 인디밴드에 호의적인 인밴갤에서도 꽤나 논란이 심했다.

갤러리 개설 초기 당시엔 EBS 스페이스 공감 등 음악방송 방청에 당첨되는 경우, 같이 갈 사람이 없는 갤러들이 같이 가는 일이 잦았고 정모를 하기도 했었다. 네이트온 같은 메신저를 이용해 갤 바깥에서 따로 연락하는 친목질도 더러 있었다.

3.1. 우주락페 한겨레 기사화

인터넷 기사
실제 지면 기사

기사에선 잘못 적었지만 우주락페에 대한 제안은 "북북"이라는 갤러가 제의하였다. 이후 락 갤러리에서 락갤 파티를 연 경험이 있던 고정닉 "커트코베인"인 버닝 몽키즈의 김지환이 기획하였으며 주최 인원도 북북을 포함한 전원 인밴갤 갤러들로 이루어졌다.

어찌되었든 인밴갤은 '건전한' 이유로 인밴갤이 기사에 나왔다고 기뻐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루었으며 계획이 나온 이후에도 인밴갤에 상황이 중계되고 소통 중이라 우주락페를 향한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이후 2019년까지 우주락페가 열렸다가 이후 개최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다. 우주락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