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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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ncidente della funivia Stresa-Alpino-Mottarone2021년 5월 23일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스트레사의 모타론 산에서 일어난 케이블카 추락사고
2. 케이블카
스트레사 마을에서 모타론 산 까지 관광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1967년 케이블카를 공사해 설치했다.설치하는데는 건축가 Mario Cracchi 가 참여했다. 그렇게 설치 된 케이블카는 관광객들의 자주 찾는 곳으로 유명했다. 2002년에 한번 케이블카를 새로운 모델로 교체해 최대 정원이 47명으로 늘었다. 케이블은 2014년에 교체를 시작해 2016년 교체를 끝냈다. 2020년 이후 코로나 19가 심해지자 한동안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가 2021년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장기적으로 운영을 중단하면서 생긴 손실을 만회하려고 운행을 강행했다. 이때부턴 코로나 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탑승 인원을 47명의 절반 아래로 제한했다. 마지막 와이어 점검은 2020년 11월에 있었다. 운영은 체로비 모타론이라는 회사에서 맡았다.3. 사고 당시
2021년 5월 23일. 당시 케이블카는 관광객 15명을 태우고, 휴양지인 스트레사 마을에서 출발해 1,491m 높이의 모타론 산으로 가던 도중이었다. 원래대로라면 20분에 걸려 꼭대기에 도착했어야 했다. 그런데 정상을 약 300m 앞둔 지점에서 견인 케이블이 끊어졌다. 케이블이 끊어진 케이블카는 뒤로 엄청난 속도, 추정속도 약 시속 100km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원래대로면 비상 브레이크가 작동해 가다가 멈춰야 했으나, 비상 브레이크가 평소에 계속 오작동해 가다 멈추다를 반복해 운행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아예 해제한 상태였다. 결국 브레이크가 해제된 케이블카는 뒤로 미친듯이 내려가다 철탑과 충돌해 54m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 후 케이블카는 2~3바퀴를 더 구른 후에야 멈췄다.충돌시 소리가 산에 울려 퍼졌고, 신고를 받고 달려온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추락한 케이블카를 찾으려 했으나 케이블카가 산 속 숲이 우거진 곳에 추락해 구조활동에 지장이 있었다. 그렇게 겨우 발견한 케이블카 내에는 5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나머지 시신은 케이블카가 구르면서 이리저리 튕겨나갔다.
결국 사고로 1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8명은 이탈리아인이었고, 5명은 이스라엘인, 1명은 이란인이었다. 사고 당시엔 어린이 2명이 생존했었으니 1명의 부상이 너무 심해 결국 사망했다. 사고는 카발레세 케이블카 추락 사고이후 이탈리아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케이블카 추락사고로 기록됐다.
유일한 생존자는 이스라엘계 5살 소년 에이탄 비란이었다.[1] 비란은 당시 가족들과 함께 케이블카에 탑승했었는데, 추락 당시 아버지 아미트 비란(향년 30세)이 아들을 보호하려 팔로 감싸 안았고, 그 결과 에이탄 비란은 다리등에 골절상을 입었으나 머리와 척추엔 큰 부상이 없었다. 하지만 에이탄 비란은 이 사고로 부모와 2살 남동생, 조부모를 전부 잃었다. 에이탄은 수술 후 가족의 생사를 몰라 병원에서 가족을 찾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에이탄은 이스라엘서 급히 찾아온 친척의 도움을 받으며 살게됐다. 그 과정에서도 양육권 분쟁이 있었다.
4. 사고 이후
희생자의 시신은 코첸차의 성당에 안치됐다.케이블카 역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였다.
이탈리아측은 사고와 관련된 케이블카 정비 책임자와 운영 관련 책임자 3명, 케이블카 소유주 루이지 네리니(Luigi Nerini)와 회사 감독관 엔리코 페로치오(Enrico Perocchio), 그리고 기술자 가브리엘 타디니(Gabriele Tadini) 3명을 체포해 조사했다. 루이지와 엔리코는 얼마 안가 풀려났으나, 가브리엘은 아직까지도 조사를 받는 중이다.
5. 유사 사고
- 카발레세 케이블카 추락 사고(1976, 1998)
- 생 테티엔 앙 드볼뤼 케이블카 추락사고(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