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강승윤. 나이는 21세. 상습절도로 1년형이다. 별명이 장발장인 이유는 진짜 빵을 훔친 혐의로 수감되었기 때문. 물론 빵 하나 훔쳤다고 감빵온 건 아니고, 실제로는 빵을 트럭 째로 훔치다 걸려서 들어왔다. 정말 빵을 좋아하는지 쉐이크쉑의 버거를 받기 위해 TV 리모콘을 훔쳐오고, 매일 제과제빵 책을 손에 들고 있다.나이가 2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에게 말을 까거나, 버릇없이 구는 등 철이 없고, 양아치 기질이 강했다. 그러나 출소한 뒤에는 마음을 다 잡고 성실히 일을 배우는 등 이전보다 매우 어른스러워졌다.
2. 작중행적
이주형/상습절도/1년형/무직부산 사투리를 쓰며,[1] 김민철을 아부지로 모시면서 지극정성으로 따른다. 교도소 노래자랑을 한다는 소식을 듣자 본능적으로를 연습한다. 하지만 이내 포기한다. 도둑 출신이라는 배경 탓인지 손재주가 좋다. 김민철이 TV 채널을 바꾸고 싶어서 햄버거를 걸자 소장 면담을 가서 리모컨을 쉽게 훔쳐오기도 한다.
출소 전에 외부 출역을 나가는데, 손재주가 좋아 인부들에게 인정을 받는다. 그러던 중 한 인부로부터 지갑 도난 신고가 들어오자 교도관들의 집중 의심을 받아 몸수색을 요구받지만 끝까지 결백을 주장한다. 이에 보다 못한 지갑 주인이 교도관을 나무라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고 이어 술도 한 잔 받으며 크게 감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내 지갑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이 나오며 본성은 못 고친다는 모습을 보여준다.[2] 출소가 며칠 안 남은 상태에서 시계를 개조한 것[3] 때문에 곤경에 처하자 아부지라 부르며 따르던 장기수에게 뻔뻔하게 누명[4]을 씌운다. 손버릇은 그렇다 치더라도 내내 아부지로 따르던 이를 그렇게 보내버렸으니 시청자들의 충격도 컸다.[5] 심지어 김민철은 가석방을 위해서 사고쳐서는 안되는 상황이었다. 장발장이 징벌방에 있는 내내 같은 방 사람들의 멸시를 받으며[6] 잠도 앉아서 자고 자책감에 빠져 있었는데, 징벌방에서 돌아와서는 자신을 챙겨주는 아부지를 보고 울며 반성하고 출소하면 꼭 아부지를 찾아오겠다고 다짐했으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다.[7][8]
5회를 마지막으로 출소했다. 하지만 결국 약속했던 대로 10회 때 면회를 왔다. 장기수에겐 22년 만의 첫 접견이었다. 손에 상처가 많아서 장기수가 혹시 질 나쁜 사람들과 어울려다니는 건가 걱정하지만, 실은 용접 일을 배우는 중인데 작업이 서툴러서 생긴 상처라고 한다. 이전에 장발장이 외부 출역을 나갔을 때 용접을 하는 기술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는 복선이 있었다. 시작한지 3개월 째여도 돈을 꽤 번다고 자랑하자 장기수가 여자가 생겼냐고 농담하는데, 장발장은 돈을 모아 둘이 같이 살 집[9]을 구하고 있다고 한다. 외부에서 돈을 모으며 장기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10] 이후 장기수는 울기까지 했다.
면회에 늦게 오게 된 것도 장기수 이름으로 교도소 수감인 전체(!) 에게 돌릴 훈제 닭다리와 우유를 살 돈을 모으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결국 부대찌개를 제외하고는
16화 민철의 출소일에 팽 부장에 의해 언급됐다. 민철이 출소하는 소식을 듣고 민철의 친딸과 함께 교도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12]
3. 인간관계
장기수인 김민철을 아부지라 부르며 잘 따른다. 김민철 역시 자신의 옛 동료와 상당히 닮은 그를 양아들로 여긴다. [13] 출소하기 며칠 전에 시계 개조 건을 김민철에게 덮어 씌우는 등 그와의 관계도 그저 허울만 좋은 것처럼 보였으나, 나중에 김민철을 찾아가 그와 같이 살기 위한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하는 등 실제로 김민철을 아버지처럼 여겼다.[1] 강승윤은 실제 부산 출신이다. 배우 데뷔작인 하이킥에서도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역할이었다. 단, 부산이 아니라 경주사람 역할이긴 했지만... 근데 경북사투리가 아니라 경남사투리를 썼다.[2] 쓰레기통 씬이 나오기 전까지는 쭉 결백한 포지션이었으나, 그 씬 하나로 아직 손버릇이 고쳐지지 않았음이 드러났다.[3] 문래동 카이스트가 해주겠다고 나섰으나 김제혁이 개조했다. 그런데 역시 김제혁이라 그런지 시계가 돌아가질 않았다.[4] 만기출소자는 담배 혹은 심각한 폭행이 아닌 이상 출소 여부에 지장이 없다. 출소가 안될 수도 있냐는 고 박사의 질문에 출소가 안될 수도 있다고 말한 카이스트의 뉘앙스는 잘못된 것이다. 실제로 만기출소를 무기 삼아 벼르던 모 수용자를 징벌방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다. 징벌을 받으면 가석방이 떨어지기에 만기출소자가 갑이다.[5] 팽 부장은 나 과장이 옆에 있음에도 장발장에게 "야 이 개새끼야..."라고 나지막하게 비난한다. 사실 그건 나과장도 그렇게 생각했을 법한 상황이라[6] 심지어 그 카이스트가 작중 처음으로 진지하게 화를 냈다.[7] 교도소 앞 부대찌개를 꼭 먹을 거라며 벼르는데, 교도소 문 밖을 나서자마자 까맣게 잊어버린 듯 택시를 타고 떠나기 바빴다. 후일의 반전을 위한 고의적 연출 김민철도 이에 22년 동안 잘 대해서 내보낸 이들이 하나같이 말로만 돌아온다 하지 아무도 접견을 오지 않았다며 기대도 안한다 했다.[8] 하지만 단순히 돈이 없어서 그랬을 가능성도 있다. 출소를 앞두고 잔액 확인 받을 때 보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낮은 1만원 정도가 전재산이었다. 이게 있는 돈 전부라면 교통비 하기도 빠듯하므로..라고 볼 수 있지만 지갑 훔칠 때 받은 출역비가 당일날 들어왔을 수도 있어서 알 수 없다. 일단 택시비에 고속버스터미널의 고속버스비만 합쳐 생각해도 만원은 넘을 확률이 높아서.[9] 장기수와 장발장은 둘 다 가족이 없다.[10] 5화에서 보였던 것은 배신이 아니라 진짜 돈이 없어서(...) 였을 것으로 정리된다. 하기야 애초에 수감된 것도 빵 절도를 저질렀기 때문이니...[11] 애초에 가족이 없는 장기수에게 접견조차 감동이었을텐데 출소 후에 미래까지 내다보게 되었으니 눈물이 안나는 게 이상한 거다.[12] 다만 이때 등장하진 않았다.[13]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신서유기에서 부자케미를 보였던 민호동의 모습과 비슷하다. 강승윤은 송민호와 같은 그룹이고, 최무성은 강호동과 닮은 외모의 이유가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