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6 19:08:57

이재완/선수 경력/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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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 시즌 2016 시즌 2017 시즌

1.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하지만 2016년에는 마린과 이지훈이 나가고 벵기의 폼이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같이 추락하는 중. 여전히 한타나 교전에서는 클래스를 보여주나 운영 능력이 떨어지는 서포터에게 다른 곳의 오더 지원이 없을 경우 얼마나 무력하고 패배의 원인이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저번 시즌과는 달리 라인 스왑 구도에서 힘을 잘 쓰지 못하게 되어 라인전이 강하다는 장점조차 퇴색된 상태이다. 그래서 거기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해 SKT의 시야 장악에 구멍이 생겼고, SKT가 중위권에서 헤매는 원인 중 하나였다.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최대 장점인 라인전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뱅이 여전히 세체원, 아니 역체원의 포스를 뿜는 것에 비해 울프의 위력이 확 죽으면서 라인전 우세를 바탕으로 한 시야 장악과 로밍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SKT의 몰아치는 초반 운영 또한 힘을 잃었다. 서포터 챔프의 메타는 전반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았기에 챔프 숙련도 문제는 없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한 것.

다만 시야 장악에 관한 문제는 울프만의 문제라고는 하기 힘들다. 서포터의 시야 장악은 정글러와 함께 해야하는데 정글러의 폼이 떨어져서 같이 다니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봐야한다. 그에 대한 반증으로 1라운드 이후 블랭크가 팀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융화되자 무서울 정도로 경기력이 향상, 2라운드 때부터는 7승 2패로 7위에서 3위까지 순위를 상승시키며 부진을 털어내기 시작하더니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는 2015년을 연상케 하는 날카로운 스킬 샷과 활용, 그로부터 오는 강력한 라인전으로 완벽하게 부활을 선언하며 화려하게 부진을 털어냈다. 특히 KT와의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는 마치 탐 켄치 그 자체가 된 것처럼 완벽한 스킬 연계와 활용을 보여줘 칭찬을 받았다.

결승전에서는 2015 롤챔스 스프링 때처럼 다시 한 번 ROX와 격돌, 위에서 언급된 장점들을 극한까지 끌어내며 이 결승에서도 울프의 탐 켄치는 또 다시 주목을 받았는데, 해설진은 울프는 뭐든지 잘 먹거든요!라는 드립까지 치며 탐 켄치의 W 스킬인 집어삼키기를 정말 완벽하게 사용하는 울프를 극찬했다. 1세트에서는 지속적으로 개피가 된 팀원을 먹고 뱉어 살리는 완벽한 어그로 핑퐁과 적팀을 먹고 뱉으면서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플레이로 완벽하게 게임의 승리를 가져왔으며

3세트 경기에서는 0.9BJ급 실력을 보이는 뱅의 이즈리얼을 탐 켄치의 W 스킬로 먹여 살리는 등 알리스타와 브라움, 트런들에 비해 티어가 많이 내려갔던 탐 켄치를 재평가 받게 만들며 결승전에서 팀의 3:1 우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2. IEM Season Ⅹ - World Championship

벵기 대신 블랭크가 붙박이 주전으로 출전한다. 블랭크의 경험 부족을 나머지 멤버들이 보완해야 할 상황. 그래도 나머지 멤버들은 롤드컵 2회 우승자 1명, 1회 우승자 2명에 유일하게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 월챔에서 2년 전에 우승했던 듀크까지 아주 믿음직하다.

대진이 별로 좋지 못한 편이다. 반대 조의 오리젠과 TSM이 막장일로를 걷는 것과 달리 B조의 변수가 꽤 많다. 일단 QG는 봇라인전이 약하고 한국 팀들에 비하면 운영을 못한다는 평가가 있지만 SKT도 지금 운영 상태가 안 좋다. 나머지 모든 면에서 QG는 강팀이다. CLG 역시 한국에 약한 북미더라도 자국에서 비교적 잘 나가고 있으며, 의사소통 문제로 말아먹는 최약체 프나틱에는 블랭크의 약점을 찌를 수 있는 스피릿과 페이커의 캐리를 막아낼 페비벤이 있는 상황이다.

또한 8강 패자전과 최종전은 3판2선이지만, 1차전과 승자전은 단판이기에 걱정되는 상황. 하지만 위의 예상이 무색하게시리 1차전 CLG와 승자전 QG를 손쉽게 제압하며 4강에 진출하였다. 4강에서도 TSM을 2:0으로 압도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Fnatic과의 결승전에서는 브라움으로 팀을 잘 보좌했고 듀크의 뽀삐 무쌍과 페이커 뱅의 벨코즈 이즈리얼의 쌍끌이 캐리했으며, 마지막 3세트 제드를 픽하며 22분 칼서렌을 받아내며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3. 2016 Mid-Season Invitational

작년 MSI에서는 무리한 일정과 시차 적응을 잘 못한 탓에 팀에게 짐이 될만큼 안좋은 폼을 보여주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뱅과 함께 좋은 폼을 보여주며 첫 MSI 우승을 차지하였다.

1일차 첫 경기 SUP 경기에선 차례차례 튀어나오는 SUP의 챔피언들을 차례차례 잘라먹으며 안방 에이스를 띄운 뒤 28분 31초에 킬스코어 22:1의 압승을 거두며 승리하였다.

1일차 두 번째 경기 G2와의 경기에선 라이즈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울프의 알리스타가 자신을 잡으러 온 그레이브즈를 드래곤 둥지 안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라이즈에게 토스해 어시를 먹는 등 SUP 경기에 뒤지지 않는 관광경기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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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결승전 3세트 본인이 자신있어 하는 나미로 좋은 활약을을 보여주었다. 페이커의 MSI 우승 인터뷰 중 샥즈가 페이커에게 누구에게 최고 선수의 영예를 주고 싶냐고 묻자 “나도 잘하고 모두들 잘했지만, 이번 결승은 봇 듀오가 정말 잘했다”고 답할만큼 뱅과 함께 잘해 주었다.

4.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계속해서 여러가지 챔피언으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대부분 페이커와 뱅, 가끔 가다 듀크의 플레이에 묻혀서 무려 2라운드 전까지만 해도 MVP 포인트가 0이었다. 심지어 서포터가 MVP 포인트가 0점인 것도 SKT T1이 유일한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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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라운드 삼성전에서 첫 MVP를 따냈는데, 그것도 2경기 모두 MVP를 따내 세체폿의 위엄을 보여줬다. 1세트에서는 알리스타로 능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점화 쿵쾅 천둥군주로 시비르를 솔킬을 내버리는가 하면, 2세트에서는 탐 켄치를 통해 다시 한 번 롤판 먹방의 진수를 뿜어냈다.

플레이오프전 아쉽게 승승패패패로 결승 진출이 좌절 되었지만 평소의 멘탈을 증명하듯 카메라에 잡힌 표정이 그리 어둡지 않았고, 여름의 kt를 응원해 달라고 이야기해 화제가 되었다. 최고의 서포터중 하나다운 멋진 인성으로 본인이 일류임을 보여줬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

정파 서폿으로 다시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른 시즌이다. 15 MSI를 제외하고 팀원이 흔들릴 때도 본인의 경기력이 크게 흔들린 적이 없었던 만큼 시즌6 롤드컵 내내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전체적으로 좋은 폼을 보여주었고 C9전에서 본인의 알리스타 스킨을 사용했었고 플래쉬 울브전에서 나미로 무난하게 플레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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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8강 RNG전에선 롤드컵 최초의 우승자 서폿더비를 완벽하게 승리하며 마타보다 자신이 더 우세함을 증명했다. 이긴 세트 내내 바텀라인을 승리했으며 2세트에 우지를 잡거나 4세트에선 샤오후의 아우솔 미드와 함께 로밍으로 초반 라인전이 터지고 시작했음에도 2:2싸움을 지속적으로 이기며 봇라인 기량차가 어느 정도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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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락스전 1세트 주력 픽인 자이라로 좋은 폼을 선보이며 승리했지만 2세트에서 프레이 고릴라 듀오의 미포 애쉬 조합에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세트 종료 후 오프더레코드에서 울프는 미포 애쉬 조합은 밴 안해도 된다고 이야기하며 3세트 풀어줬으나 미포 애쉬 조합에 다시 한번 처참하게 지며 4세트 미포 애쉬 조합을 밴하며 이후 3:2로 승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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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삼성전엔 전체적으로 좋은 폼을 보이며 1세트 벵기의 올라프를 카르마로 살려주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5세트 브라움으로 팀원들을 잘 보좌하며 전체적으로 좋은 폼을 보여주며 3:2 접전끝에 우승하였다.

우승을 했음에도 이 항목은 같은 SKT선수들 중, 그리고 참가한 국내 서포터들 중 가장 나중에 작성되었다. 아무래도 고릴라는 해당 리그에서 가장 임팩트있었던 조커카드인 미스 포츈 서폿을 통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코어장전은 선발전때부터 이어져오던 소년만화의 주인공같은 모습으로 같은 팀 내 짜왕과 함께 더블 에이스취급을 받고 있었으니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가 덜 비춰지는 감이 있었다. 더군다나 SKT에선 벵기의 화려한 부활과 함께 4강부터 결승까지 페이커-뱅기 듀오에 그 관심도가 집중되어있었으니 그럴만하다.

그럼에도 울프가 절대 저들에 비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으며 오히려 이기는 경기에선 울프를 중심으로 초반에 굴러간 스노우볼이 크게 영향을 끼치는 모습도 많이 보여줬다.

6. 2016 LoL KeSPA Cup

12강에서는 KeG충남과 맞붙었는데, 데뷔전에서 준수한 플레이를 선보인 프로핏, 상대를 찍어누르던 페이커와 비교하면 경기력이 조금 떨어졌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비교했을 때이지, 1인분은 해내면서 팀의 승리를 도왔다.

8강 상대는 MVP. MVP전에서는 1,2세트 모두 적의 이니시나 한타에 죽어나갔지만, 이는 팀을 위한 희생적인 플레이였다. 울프가 희생하는 사이 딜러진들이 잘 크고 성장하여 1,2세트 모두 승리를 가져왔다.

4강 상대는 롤드컵 4강 상대이자 숙적인 락스. 치열하게 서로 주고 받으며 불리했던 경기를 어떻게든 버티면서 끌고 갔지만, 중요한 순간에 끊긴 딜러진들에 의해 0:2로 패하며 2016 케스파컵도 4강에서 그 여정을 마치게 된다.

7. 시즌 총평

2016 시즌 IEM 우승, 스프링 우승, MSI 우승, 롤드컵 우승을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울프 본인도 커리어 중에서 2016 시즌 때가 가장 제일 잘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