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년도 미상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비단장수로 공손찬의 총애를 받아 공손찬, 유위대, 악하당과 함께 의형제를 맺었으며, 이들은 재산을 긁어모아 부가 막대했고, 서로의 자식들을 혼인시켜 사돈관계를 맺었다. 자신들을 한나라의 개국공신인 역상, 관영과 같은 부류라 칭하면서 비유했다고 한다. 백성들은 수탈하고, 포학하게 행동하는 이들을 싫어했다.
2. 창작물에서
대체 역사 소설 삼국지 여포전에서는 비단 장수 출신으로 식객은 수천에 이르렀고 빈 손으로 시작해 비단 장사로 큰 부를 이룰 정도로 지혜로운 자이기에 공손찬군의 군사라 봐도 무방할 정도라 했으며, 흑산적을 공격하러 갔다가 사망한 선경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예에게 흑산적을 기습하면서 마장에 불을 지르라고 조언했다.공손찬과 여포가 싸울 때 여포군이 백마의종을 상대로 선두에 수레를 내세운 것을 보고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엉성해보이는 일자진으로 한 것을 보고 공손찬에게 무언가 꿍꿍이가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지만 그는 듣지 않았다.
여포에게 속아서 그가 보낸 진의록에게 서신을 준 것[1]으로 인해 필적이 위장되어 가짜 전서를 보낸 것으로 인해 계성을 함락당하고 공손찬에게 배신한 것으로 오인받아 삼대가 멸족당한다.
자신의 가솔들의 수급을 공손찬이 비아냥대듯 진의록이 공손찬군에게 인솔한 도착지에 두고가자 이이자는 이를 보고 완전히 넋을 놓아 미쳐버리고 만다. 진의록은 자신의 계책이 뜻하지 않게 이이자의 가솔들을 몰살시키는 결과를 낳자, 그를 안타까워 하면서도 죄책감을 느꼈고[2] 주저앉아 정신이 나간 이이자를 여포에게 다시 데려온다.
여포의 군영에서 비장방의 도움과 함께 초선이 그를 찾았고 이이자는 이미 죽어버린 딸의 모습을 초선으로부터 보게 된다. 이에 불현듯 공손찬에 대한 복수심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리곤 여포한테 투항해 그를 몰락시킬 계책을 여포에게 내놓아 공손찬을 몰락시킨다.
[1] 이때만해도 공손찬의 의제로 기세가 당당하고 기품이 있어 포로로 잡혔음에도 진의록을 하대했다.[2] 그도 그럴게 진의록은 공손찬이 기껏해야 이이자를 쫓아내거나 그의 목을 벨거라고 생각했지 삼족을 멸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의제라고 하면 유관장 삼형제나 작품 안 여포와 장양의 관계인건데 공손찬이 이정도로 악행을 저지를지는 생각도 못했다. 계책을 검토하고 도와준 가후도 공손찬이 이이자의 삼족을 멸하자 이럴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