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에서 장사하는 조기택 가정의 딱딱한분위기가 신혼부부 안상현 부부가 세를 들면서 들어오며 부드럽게 변한다. 이 신혼부부는 조기택 부인 김여사와 할머니를 시 부모 모시듯 하고 이들 가족도 이 부부에 대한 정이 유별하여 이웃의 불평이 대단할 지경. 그런 중 안상현이 사업자금이 없어 걱정하는 것을 본 김여사는 남편 조기택을 설득,돈을 빌려주는데 돈을 갚을날짜에 이 신혼부부가 행방 불명이 되어 소동이 난다. 그 후 사업에 실패한 이 신혼부부가 튀김장사를 하 여 모은 돈으로 빛을 갚아 이웃이 다시 화기를 찾게 되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