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각 소속 강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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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 |
<colbgcolor=#eeeeee><colcolor=#132053> 출생 | 1970년 ([age(1970-01-01)]세) |
직업 | 공인회계사, 강사 |
학력 | 연세대학교 상경대학(경제학과/학사)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세무학/석사) |
가족 | 아내, 1남 1녀[1] |
소속 | 바른생각 |
과목 | 세법,세무회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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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3. 강의 스타일
강의 스타일은 목소리 톤이나 억양의 변화가 없이 수업과 관련된 내용을 위주로 강의하는 편이다.[2] 같은 학원의 김용남 강사가 강의 시간 1시간 30분 중 평균 15~20분 가량을 수험생 적 경험담이나 대기업의 회장들 관련 야사, 본인의 감사 시절 경험담과 썰을 이야기하는 것과는 어느 정도 대조되는 스타일. 공부가 깊어지고 본인이 세법을 소홀히하지 않았다면 이는 큰 장점으로 수업 흐름의 끊김 없이 몰입을 할 수 있다. 다만, 대손충당금, 소득세의 Gross-up 배당세액공제 등 어려운 주제들에서 학생들이 크게 지쳐 전멸의 위기에 몰리기 직전엔 숨 좀 돌리라고 조금씩 다른 이야기를 하며 쉬어가주는 편이다.이는 이승원 강사의 장점인 동시에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한데, 실제 나무경영아카데미의 종합반을 수강해 본 수험생들은 대개 공감하겠지만 이승원 강사의 수업은 별다른 분위기 환기 없이 1시간을 넘게 원테이크로 강의만 하다보니 정말 지루하고 졸리다. 과목이 본질적으로 양이 워낙에 많은 세법이다 보니 한눈 팔 새가 없기도 해서 늘 진도에 쫓길 운명이고, 세법 특유의 방대하고 난해한 법조문을 계속 읽는 것도 지치는데, 그 모든걸 이해하고 감안한다 쳐도 이승원 강사 본인이 굳이 학생들을 웃기려고 개그나 감사 시절 야사를 구사하려고 하지도 않는 스타일이거니와 그 특유의 비단결같고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정말 잠이 잘온다. 실제 현장강의를 꼭 한 번 청강해봐야 이 말이 이해될 것이다. 그렇다. 정말이지 강사 은퇴 후 이승원 선생님께서 한 번 ASMR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시면 어떨까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잠이 잘온다. 그냥 졸린 정도가 아니라 타 강사들의 강의와 비교해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수 있을정도로 잠이 잘 온다.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고 그래도 중간중간 분위기를 쓴소리로 환기시키는 김현식 강사나, 입담이 좋고 중간에 학생들을 빵빵 터뜨려주는 포인트가 있는 김용남 강사, 그래도 어쩌다 한 번 아재개그를 가뭄에 콩나듯 성공시키는 아직도 개그를 성공시키려는 미련을 못 버린 이승철 강사, 입담으로는 독보적인 김종길 강사, 최소한 동영상 파일 수라도 적은 김윤상 강사의 경영학(...)등은 어떻게든 버틸 수가 있지만 이승원 강사의 수면유도력은 정말 독보적이다. 현장 강의를 듣다보면 특히 이승원 강사의 세법개론 코스웍 도중 유달리 강의 중간 쉬는시간에 탈주를 하거나 다음날부터 학원에 나오지 않는 학생들을 타 과목보다 유달리 많이 보게 될 것이다. 강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 수업 도중 탈출은 최대한 지양하고 재주껏 잘 버텨보자
강의 내적인 얘기를 하자면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굉장히 강조하며 본인의 수업에서 현장 강의에 나온 학생들은 질문을 받을 시 그 질문에 답을 할 것을 요구하는 스타일이다. 그렇게 입이라도 뻥긋거리면서 답을 하려고 몸부림쳐야 기억에 더 오래 남기 때문에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대답이 틀렸다고 해서 절대 주눅 들지 말라고도 말한다. 일부러 헷갈리는 것 위주로 많이 물어보니 틀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현장강의에서 맨 앞 줄에 앉는 학생들은 전날 복습을 소홀히 했다면 길고 힘든 하루를 보낼 가능성이 높으니 세법을 철저히 복습해야 한다. 처음엔 여기가 초등학교도 아니고 뭘 이런걸 시키나 싶지만 계속 진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질문에 답을 하려고 어, 그거 뭐였지 하면서 생각을 하고 발버둥을 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끝까지 이승원 강사의 수업을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오다 보면 어느순간부터 그 질문에 정답을 상당히 높은 타율로 맞추는 세법머신이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텐데(...) 이게 정말 은근히 효과가 좋다.
그 외에도 수험생 본인의 기량이 늘기 시작하면 이자소득의 수입시기는 소득세법 준용, 법인세 소득세 공히 거의 대부분 죄다 실제 현금을 수령한 현금주의, 비영업대금이나 기명식 사채이자 같은 일부 예외의 것들만 회수약정일, 부당행위계산부인에서의 현저한 이익분여 요건 Min(3억,시가의 5%) , 대손충당금 파트에서 매출채권의 유보관리용 표작성 등 이승원 강사가 개론서와 법조문을 나름대로 상당히 신경써서 직관적으로 기억이 최대한 잘 나게 압축, 정리시켜놓았다는 것을 여러 곳에서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직관적인 압축이 문제풀이에서도 드러나는데 후반부의 객관식 수업이나 세무회계에서 문제풀이를 듣다보면 풀이가 굉장히 명쾌하고 깔끔하다. 물론 여전히 잠시 정신을 놓다보면 잠이 잘 오는 건 어쩔수 없지만(...)
정리하자면 이승원 강사의 진가는 수험생 본인의 공부가 깊어져가는 2회독, 3회독차와 후반부의 심화반과 객관식 반에서 나타나게 된다. 그 때 수업을 들으면 정말 이만큼 컴팩트하게 시험에 잘 나오는 포인트만 잘 추려서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세법강의가 또 없다. 다만 그렇게 공부가 깊어질때까지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기초종합반에서 이승원 강사가 맡아서 하는 세법개론 강의는 정말 나무아카데미의 거의 모든 강좌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히게 지루한 지옥이다. 이 개론수업 구간을 잘 버텨야 한다.
발음이 다소 새는 편이어서 내용을 강조할 때나 말이 빨라지면 말이 뭉개져서 들리는 편. 강사 본인도 그걸 잘 아는지라 민망해 하며 웃으면서 넘기며 그럴 때마다 다시 숨을 고르고 천천히 내용을 강조하는 편이다.
나무경영아카데미의 같은 세법 강사 이승철에 인기와 선호도에 밀려 이승원 강사를 찾는 수험생은 현저히 적은 편이지만, 세법 개론 강의를 이승원 강사와 시작하면 소위 말하는 세법의 와꾸(?)와 직관적인 세법 강의 스타일에 수험생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이에 관하여 충성도가 굉장히 높은 편. 오죽했으면 회계사 시장의 연중 가장 큰 종합반인 1차 객관식 종합반의 세법 수업은 이승철 강사가 맡아서 하나 이승원 강사에게 세법 개론 강의를 들은 수험생들은 단과로 열리는 이승원 강사의 객관식 세법 수업 강의실을 찾아 가서 들을 정도.
4. 커리큘럼
5. 여담
- 특유의 도수 높은 안경과 꺾인 매부리코 덕에 칠판에 뭔가를 적으시면서 중간중간 고개를 옆으로 돌릴 때 형광등 불빛을 받아 후광이 비출때 그 후광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짙게 남으며 모습이 마치 로마시대 황제가 발행한 동전에 새겨질법한 얼굴이랑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
징징이...닮았다..
- 몸이 굉장히 좋다. 셔츠 밑으로 근육이 보이는데 정말...
- 의외로 날카로운 겉인상과 달리 소심하고 여린 마음의 소유자여서 강의 중간에 학생들이 나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본 학원 401호 강의실이 뒷문이 있어서 중간에 학생들이 탈주하기 딱 좋은 구조라 굉장히 싫어하신다고. 세법 수강생들은 제발 기왕 큰 마음 먹고 현장강의를 들으러 왔으면 눈뜬 채로 승원 어르신의 그윽한 목소리에 몸을 맡기며 잠이라도 자면서 버티자. 애초에 어느 강사든 자기 강의 중간에 학생이 나가는 것을 좋아할 리가 없다.
- 같은 학원의 이승철보다 학교 선배인데 회계사 시험은 더 늦게 합격하였다. 이승철은 군대 가기 전에 합격하였는데 본인은 군대 갔다 오고 나서 합격하였기 때문. 이 때문에 이승철한테 종종 5천번대 회계사라면서 놀림받았다고 한다.
- 가끔씩 대학교 동창이자 같은 학원 강사인 김용남 강사를 장난식으로 디스한다. 세법은 매번 개정되는 사항이 많아서 강의 준비할 것이 많은 반면 원가관리회계는 개정되는 내용이 거의 없다는 점을 들어 디스한다.
- 같은 학원의 김용남, 최창규, 이승철, 김현식 회계사를 수업 중에 언급할 때에는 용남이, 짱규, 뚱땡이(..), 나쁜자식(..) 등의 다양한 호칭으로 부르지만, 타 선생님을 언급할 때에는 “정병창 세무사님” “김정일 변호사님” 등으로 말한다.[3]
6. 자주 하는 말
- 난 (회계사) 붙었다?
- 그 뚱땡이(이승철 강사 저격)
- (마이크를 살살 손으로 톡톡) 자.. 다왔지요? 잠들 깨고. 어깨 펴고. 자... 인사합시다 안녕하세요! (90도 꾸벅)
- 뭘 고민해 포괄주의인데
- 같이 좀 가자.
- 여러분 다른 강의들 강사님들이 여러분에게 질문할 때는 자문자답인데, 제 수업은 아니에요. 제가 여러분에게 물어보는 건 정말 진짜 질문이에요. 그러니 활발하게 부끄러워 하지 말고 답을 해주셔야 해요.
- 2차 시험 1과목 유예한 여러분들 선배들 있죠? 그 15층 독서실에서 쓰레빠 지익지익 끌고 공부하고 츄리닝 입은 친구들? (웃음소리)
그런데 그 하필 남은 1과목이 재무관리나 원가회계다? 운명이 가혹하게 장난질을 하면 위험할 수도 있어요. 정말 남은 9개월 정도 공부를 할만큼 해도 그 두 과목은 출제위원이 이상한 거 내면 정말 떨어질 수도 있는 그런 과목이에요. 그런데 그 하나 남은 유예과목이 세법인데 그 2차시험을 결국 떨어졌다? 제가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건 걔가 공부 안해서 떨어진거에요. 진짜 몽둥이로 정신차릴 때 까지 맞아야 해요. 여러분들도 꼭 명심하세요. 이 세법 과목은 여러분들이 죽치고 엉덩이 깔고 책상 앞에 앉아서 책 들여다 본만큼 무조건 점수 뽑히는 과목이에요.
- 이제 개론수업 법인세 듣는 동안 저짝 최창규네랑은 인연을 끊는거다?
- 어허 이녀석들 내 눈을 피하는데... 자 여러분 오랜만에, 법인세 복습 다시 해봅시다. 우리 돼지들 요거요거, 자, 결산조정사항 11개 한 번 쭉 불러봐... 이번에는 우리도 벌써 법인세 졸업한 지 오래됐는데 한번 세부규정까지 여력 닿는만큼 쭉 불러봐요. 할 수 있지요? (이승원 선생님 특유의 사악한 질문 던질 때 자주 보여주는 의미심장한 함박웃음을 지음) 자! 간다!
재고자산의 부패와 파손! 유형자산의 천재지변으로 인한 멸실과 파손, 손괴, 주식의 부도! 이 중 주식의 부도는 비상장주식의 경우에는 소액주주만 감액손실 장부기장을 인정해준다! 그런데 다른 법인세규정은 소액주주 규정이 지분의 1% 미달인데 희한하게 여기만 소액주주의 판정이 다르니까 주의하시고! 주식의 파산! 시설낙후된 설비자산의 처분 및 폐기 손실! 주도의 부도파산과 설비자산 폐기는 비망가액 1000원을 남기고 까는거 주의! 그리고 감가상각비. 벌써 한계가 오나? (웃음) 대손금의 장부계상 중 일부 결산조정사항! 대손충당금의 설정! 퇴직급여충당금의 설정! 퇴직연금충당금은 무조건 신고조정이니까 그거 꼭 조심하고! 일시상각충당금 내지 비상각자산의 압축기장 충당금 설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준비금 설정!
봐봐 벌써 가물가물하지? 빨리 쉬는시간에 다시 꼭 체크하고 틈틈이 복습해라 결산조정사항? (CPA 합격한 지 5년이 넘었는데 결산조정사항은 하도 해서 아직도 기억난다 이승원 선생님 만수무강하세요)
- 야, 눈 뜨고 들어~
- 야 이 돼지들아~
- 야아아 졸리면 남 눈치같은 거 보지말고 부끄러워말고 뒤에가서 일어서서 들으래니까?
- 제가 법인세 인건비에서 지금 이 파트, 임원에 대한 법인세법 상 퇴직금 한도 강의할 때마다 생각나는 실화인데... 실제 사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한 학생이 나한테 쪼르륵 와서 질문을 하는거야. 객관식 문제가 출제오류가 있대 답이없대. 보니까 바로 이 정관에 퇴직금 규정을 두지 않은 회사에서 임원이 퇴직할때 퇴직금 줄때 이거 세무조정하는 문제야. 내가 풀어보니까 답이있어. 그래서 답이 있다고 해줬지. 그런데 얘가 계속 빡빡 우기대? 아니라고 문제 잘못됐다고. 저도 슬쩍 화가 나서 다시 그 학생한테 물어봤죠. 야이녀석아 한 번 풀어봐라 너 푸는거 한 번 지켜보자. 아직도 금액이 기억이 나는데... 6년 5개월을 근속한 임원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녀석이 6과 12분의 5를 갑자기 찍! 긋더니, 우리 썩을놈의 꿀돼지가 이걸 2분의 5로 약분을 하대? 와..... 자 여러분... 이거 대분수입니다? 대분수 초등학교 때 배우죠 아마? 절대 약분하는거 아니다잉?
- 여러분 이 과목만큼 죽치고 앉아 공부하고 있다보면 언젠가 반드시 점수로 돌아오는 배신 안때리는 과목이 이 시험에 정말 없어요. 그러니 힘들더라도 엉덩이 깔고 종점까지 죽치고 갑시다. 점수가 안 나온건 다 종착역까지 못가고 중간에 지가 힘들어서 내려서 안 나오는 거에요.
- 어려워요? 화 많이 났나보다잉~ (대손충당금 등의 어려운 주제에서 학생들이 많이 지치고 표정 안좋을 때)
- 소득세 나한테 배운 사람은 이거 바로 나와야된다? 여러분 기타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은 뭐다? 수입금액이 아니라 소득의 XX%다!
- 어라 분위기 안 좋네? (세액공제 등의 짜증나는 주제 강의 시간에 학생들의 표정이 어두울 때)
- 차라리 CPA 시험같이 공부로 승부보는 길이 인생에서 제일 편해요. 여긴 결과에 영향을 주는 변수라곤 너 자신 그거 딱 하나뿐이래니까?
- 냉정한 얘긴거 아는데, 그거 알지? 우리 나무경영아카데미는 일개 민간업체 영리 학원이다 여러분? 일개 동네학원이 짜준 커리큘럼도 못따라와서 모의고사 제끼고 수업 땡땡이치고 인강 동영상이 밀렸다? 빨리 수강증 찢고 그만둬 그 의지로 1차도 못 붙을 거 안 봐도 비디오니까
- 모질고 냉정한 얘기인줄은 알지만... 어깨 펴고 거 힘들좀 내. 내가 개론 첫날 1교시때 얘기했자네, 이 시험 대충해서 붙는 시험이 아니라니까? 세법이랑 다른 과목들 공부하는 양이랑 진도 나가는 속도 보면 대충 감이 오잖아? 죽었다고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해야해요. 그러니까 할거면, 마음 모질게 먹고 진짜 제대로, 어? 안광이 책을 뚫을 듯이 하던가, 수업 중간중간에 가방 두고 나가고 인강 진도 밀리고 그렇게 허부적댈거면, 그 의지로는 안되니까 빨리 그만두고 네가 정성을 쏟을 수 있는 다른거 찾아서 그거 하러 가라고.
- 저도 벌써 강의를 한 지가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어요. 거의 햇수로 이제 곧 20년 되어가네 세상에 그렇게 됐네, 해를 거듭하면서 저도 학생들을 많이 만나고 수많은 질문을 받아보죠. 그리고 제가 세대를 거듭할수록 확실하게 느끼고 있는 수험생들의 변화를 하나 꼽으라면, 여러분들의 텍스트 독해력과 글을 읽고 뭘 해석하는 능력이 정말 심각하게 해를 거듭할수록 제 세대와 비교하면 눈에 보일 정도로 떨어지고 있어요. 진짜 잔인한 얘기지만 질문을 한답시고 학생들이 쪼르륵 와서 저한테 뭘 묻는데 속으로는 '와, 얘는 정말 그 법조문을 읽어도 이해를 못해서 이걸 물어보는구나' 이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 대가로 영상 매체를 보고 그걸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다른 능력은 우리때보다 훨씬 나아졌겠죠. 그런데 어쩌냐. 이 시험, 최창규네 중급 고급 회계 규정도 봤을거고 지금 세법도 보고 감이 오죠? 이 시험은 텍스트를 못 읽으면 못 붙어! 고통스러워도 극복해야해! 글 좀 읽어!
- 회계사 세무사 붙으면 친척어른이 추석 설날때 전환사채니 희석주당이익이니 안 물어봐요 다 양도세 최대한 덜 내는 법 물어보지.~
- 단언하는데 붙고 나면 너희들 먹여살려줄 너희 비장의 무기는 세법이다잉?
- 아는사람이 양도세 물어보길래 설명을 해줬지. 어쩌고저쩌고. (학생들 : 오오) 뭘 오야. 회계산데 내가 해야지. 회계사라고 다 할 수 있는건 아니에요. 최창규는 못해!
- 저랑 용남이가 맨 처음 수험계에 뛰어들고 같이 원가회계 책 작업할 때 성격이나 일하는 스타일이 완전 정반대라 희한하게 콤비가 잘 맞었어요. 나는 그냥 죽치고 우직하게 일하는 소위말해 성실한 스타일이거든? 근데 용남이는, 애가 법인 다닐때도 일하는거 보면은 있잖아 약간 천재끼가 있었어요. 여러분 다 동영상으로 용남이 강의 들었지? 문제 풀이해줄 때 못느끼디? 용남이 천재끼? '지금 문제에서 결국 묻는게 기말재공품에 묻은 제조간접원가 어쩌구 묻는거 아니에요? 나보고 이걸 풀라? 그럼 그냥 전체 당기총제조원가에 기초물량 더하고 곱하기 몇 하고 어쩌구 하면, 그게 답이야.' 이러면서 허공 쳐다보고 특유의 -ㅛ- 하는 표정짓고 뚱하니 다시 카메라 쳐다보는거? 확실히 보통 직관이 아니에요. 절대 무턱대고 용남이 공부법 따라하면 안돼! 자기 성향에 맞는 방식으로 가야지!
- 에, 그래서 뭔 얘기하다가, 아 맞다, 아무튼 용남이가 진짜 법인에서 일하는거 보면 두뇌회전도 범상치 않고, 얘기치 못한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이 터졌을때 순간순간 위기대처하는 능력? 꾀를 짜내는 것도 빠르고 진짜 천재끼가 있었대니까? 책 작업할 때도 용남이가 영감이 떠오르는 대로 파바바박 치고 나가면서 작업을 하면, 나는 진짜 빠진거 있나 없나 두 번씩 체크하고 꼼꼼하게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용남이가 저~멀리 표준원가 챕터까지 책작업을 치고 나갈동안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면서, 용남이가 실수로 빼먹고 흘린것들 주섬주섬 주워담으면서 야 용남아 너 이 챕터에 이거 안넣었더라~ 이러면서 놀리면서 따라가고, 그랬었어요. (웃음)
- 이런 얘기 나온김에 굳이 조언을 하자면 다들 내가 공부하는 방법이 지금 이게 맞는건가 고민도 많고 걱정들도 많을텐데, 공부 방법에 정답이 어디있겠어요 다 자기 성향에 맞는 나만의 방식이 있는거죠. 용남이 같이 순식간에 폭풍처럼 몰아쳐서 최단기간만에 시험 합격하는 체력 좋고 덤으로 잔머리 잘돌아가고 집중력도 높은 스타일도 있을거고, 저나 김윤상 회계사처럼 일단 책상 앞에서 12시간씩은 꼬박꼬박 앉아서 공부가 되는 날이나 안 되는 날이나 불안해서라도 아무튼 일단 책상 앞에 책 펴고 앉아야 하는, 정말 엉덩이가 무거운, 무식한 공부시간 투입량으로 모든 걸 커버하는 그런 스타일도 있는거고. 다 자기 나름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 이 책을 만들때 이승철 회계사랑 같이 만들었어요. 나는 이거 빼자고 했는데 그 뚱땡이가 아니라고. 학생들 이거 분명 이해 못 하니까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해서 이승철 회계사가 야심차게 넣은 부분이에요. 자 넘어갑시다!
- 합격한다고 해서 사회적 성공이 보장되는 건 아니예요. 합격한 뒤에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공부해야죠.
- 세~무조정 해 봐~
- 도망가면 죽여버린다.
- 법인세 환급액은 익금이야 아니야? 어라 분위기 안 좋네, 그럼 법인세 환급액에 대한 이자는 익금이야 아니야, 이건 진짜 대답 못하면 때린다?
- 어허 이 녀석들 장사 한두번 해보나, 아 뭘 고민해, 법인세 세무조정까지 묻는 객관식문제 나올때 금액은 어떻게 맞춘것 같은데 세무조정 도저히 기억 안 나지? 그럼 기도 한번 하고 그냥 유보로 지르래니까? 유보가 제일 타율이 높아
- 예전 부가가치세 강의할 때 제일 앞줄에 앉은 애 한테 대가의 각 부분을 받기로 한 때, 이거 처음보는 문장인데 어쩐지 몇 번 법인세 소득세 할때도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 안나디? 이거 줄여서 뭐라고 읽어 자 대답해, 대가의 각 부분을 받기로 한 때를 줄여서 큰소리로 읽어봐! 시ㅡ작! 이라고 하니까 아 글쎄 이 녀석이 큰 소리로 대.각. 바아아아앋~. 이러더라고요. (웃음소리) 그런데 이게 의외로 효과가 신통하더라고요. 애들이 안 까먹더라고. 여러분들도 재화나 용역의 공급을 할부로 할때 부가가치세의 귀속시기 대가의 각 부분을 받기로 한 때, 즉 계약서 상 '회수약정일', 어? 회수약정일? 알았지? 이게 도저히 기억안나면 앞머리 딴 이거라도 외우세요. 자 마음 속으로 따라해봐. 대각받!
- 접대비 주제 강의하다 보니 말인데, 역시 접대의 꽃은 술이죠? 저는 술을 엄청나게 못 마셔요. 그래서 감사할 시절 때 정말 고생 엄청나게 했죠. 나중엔 제 법인 선배님들이랑 상사들도 제가 오바이트를 하도 해서 술자리 때 저를 빼 줄 정도였어요. 감사 다 끝내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몸이 너무 피곤한 날은 맥주 1000cc? 소주는 2잔?만 마셔도 토했어요. 헤헤헤....
- 분위기 많이 가라앉은 김에 좀 술 관련된 웃기는 얘기 하나 풀어줘요? 야 너희들 우리 나무학원 선생님들 중 누가 술 제일 잘 마실것 같냐? 일단 난 아니다? 난 진짜 소주 1병이 힘든 남자야. (승원 어르신 특유의 소녀같이 수줍은 미소를 지음)
창규? 아, 최창규 술 잘 마시죠. 창규는 술이 들어가면 평소에 무뚝뚝한 모습, 철저한 포커페이스가 싹 사라지고 갈수록 해맑게 웃고 흥이 넘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얼큰하게 마시면 어느순간 와아아아악~ 소리지르면서 막 뛰어다니고 디게 재밌어요. 그래도 워낙 자기관리 철저한 스타일인데다 이제 창규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자제하죠.
아 현식이?~~~~~ 현식이도 술 엄청 잘 마시죠. 그런데 현식이는 술을 마시다 보면 왜 있잖아 그, 현식이가 술을 마시는게 아니라 어느 순간 술이 현식이를 쪽쪽 마시는 그 스타일, 그래서 현식이 술 많이 먹이면 안돼요, 현식이도 자기관리로는 절대 누구한테 밀리지 않을 철저한 남자라 이제 정말 자제하죠.
용남이이이~~~~~? 용남이 술 엄청 못마셔요. 얼굴 시뻘개져가지고 그냥 어 으 머리아프네, 쩝쩝~ 이러면서 술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딱 그 스타일이에요.
야 김판기가, 판기가 있잖아, 판기가 진짜 술을 바가지채로 부어도 끄떡 없어요. 제가 보고있으면 경이로워요. 전 판기가 마실 주량 10분의 1만 줘도 분명히 즉사해요. 순수하게 술 많이 들이부어도 다음 날 문제없이 일어날 수 있는 주량만 따지면 판기가 최강일걸?
자 이제 잠 깼지요? 다시 진도 나갑시다. 아 이 이상은 썰 못 풀어줘, 더 시간 끌면 보강해야 돼! 자 다시 마음굳게 먹고 집중! 칠판!
자 이제 잠 깼지요? 다시 진도 나갑시다. 아 이 이상은 썰 못 풀어줘, 더 시간 끌면 보강해야 돼! 자 다시 마음굳게 먹고 집중! 칠판!
[1] 2024년 기준 98년생 아들과 05년생의 딸을 두고 있다.(2024년 세무회계강의 종합소득세 파트에서 언급)[2] 목소리 톤이 차분하고 30~40분을 계속 듣다보면 굉장히 잠이 솔솔 잘오는 그윽한 성량의 소유자이니 이승원 강사의 세법 수업을 처음 듣는 예비수험생들은 마음을 단단히 먹는 것이 권장된다.[3]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연배도 높고 같은 회계사들이며 수십년 함께한 인연들이라 가능한 이야기. 타 자격사 선생님을 언급하며 혹여나 발언이 조심치 못하면 그건 그 선생님뿐 아니라 그 자격사들 자체를 모욕하는 것처럼 들릴수 있어 대단히 조심해야 하지만, 이 경우는 본인부터가 회계사니… 흑인들끼리 니가라고 부르면 친근함의 표시지만 타 인종이 그렇게 말하면 분위기 싸해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