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2:53:32

이상국(힘내요, 미스터 김!)

파일:external/b350a8f4bd97a036896225de6dcb6c3b5d7ff354e5212b249c24ae7ff57f1494.jpg

1. 개요2. 특징 및 상세3. 작중 행적

1. 개요

힘내요, 미스터 김!의 등장인물로, 배우 최일화가 연기한다.

2. 특징 및 상세

힐링푸드의 회장. 오쌍지의 아들이자 이호경&이우경 남매의 아버지이며, 아내와는 젊은 시절에 사별했다. 사랑하는 아들 호경이 겪은 사고가 트라우마가 되어 가난하거나 삐뚤어진 사람을 굉장히 싫어한다.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남자 가정부 따위와 사귄다는 말을 들었을 때 다짜고짜 그 가정부의 뺨을 때리기는 했지만, 이외에는 별다른 결함을 보이지 않는 사람이다.[1] 건욱과의 관계를 두고 고민하자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딸의 의견을 존중해주려고 했고, 어머니인 쌍지가 호경을 대놓고 편애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경이 할머니 때문에 속상해할 때마다 진심을 다해 위로해준다. 이모인 쌍심이 아들[2]의 도박빚을 갚기 위해 생활비를 빼돌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3] 이모가 기죽지 않게 꾸준히 용돈을 쥐어준다. 딸과 태평의 교제를 처음에는 강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태평호경의 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우경과 태평의 교제를 반대하지 않겠다는 말까지 하는 등, 여러 모로 기존의 막장 드라마에서 묘사된 재벌 회장님들과는 다른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3. 작중 행적

남자인 태평이 자신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고 있는 것을 보고 기겁했고, 바로 자신의 집에서 쫓아냈다. 하지만 태평의 살림 실력과 좋은 인성을 확인한 다른 가족들은 상국 몰래 태평에게 가정부 일을 계속해달라고 부탁했고, 그래서 태평은 한동안 상국이 출근한 후부터 퇴근하기 전까지만 일을 했다. 오래지 않아 태평은 상국에게 일하는 모습을 들켰고, 상국은 또 다시 태평을 쫓아냈다. 하지만 미스터 김이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어머니와 이모님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상국은 마지못해 태평이 자신의 집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

건욱과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가졌지만 장혜령의 깽판과 오쌍지의 반대, 해숙의 방해공작 등 장애물이 많았다. 이 때문에 딸이 힘들어하자 상국은 우경 본인의 의사를 제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결국 딸의 결혼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우경으로부터 건욱해숙의 진짜 관계 및 해숙이 지금까지 벌여왔던 악행에 대해서 듣고 고민에 빠진다. 마침 건욱이 추진하려고 했던 아로마 워터 프로젝트가 탐났던 상국은 미국으로 떠나려던 건욱을 불러 힐링워터의 팀장 자리를 맡겼고, 해숙을 견제하기 시작한다. 이후 건욱이 추진하던 아로마 워터 원료 독점 계약이 성사되자 다시 한 번 건욱을 자신의 사윗감으로 탐내기 시작한다. 문제는 당시 우경은 건욱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린 상태였고, 오히려 태평과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는 점. 하지만 상국은 호경이 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만든 주범[스포일러]이 호경의 오랜 친구이자 가난 때문에 삐뚤어진 사람이었다는 이유로 가난한 사람이라면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싫어했다. 그런 와중에 자신의 딸 우경이 일개 가정부에 불과한 태평과 가까이 지내며, 태평이 보호하고 있는 아이들과 양평 별장에 놀러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5] 태평이 보는 앞에서 우경에게 적선을 할거면 제대로 하라고 말한다.

이후 딸과 태평이 연인 사이가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6] 분노에 가득찬 채 집으로 돌아가 태평에게 싸대기를 날렸으며, 우경은 이에 반발하며 가출했다. 가출한 딸이 걱정되기는 했는지, 상국은 우경이 지낼 수 있는 오피스텔을 마련해 주었지만, 우경은 거부하고 연지네 집에서 생활한다. 이후 태평과 태평의 아이들이 호경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고민에 빠졌고, 이내 우경에게 태평과 우경의 교제를 반대하지는 않겠다는 자신의 뜻을 전한다. 하지만 호경의 다리를 망가뜨린 원수는 태평의 친형인 김태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두 집안의 악연에 대해서 분노한다.[7]


[1] 현실적으로 자신의 딸이 가정부와 사귄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만히 있을 부모는 없다. 갑자기 폭력을 행사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기는 하지만.[2] 상국 입장에서는 이종사촌[3] 쌍심의 아들은 필리핀에서 도박에 빠져 살고 있다. 이는 쌍심이 아들을 번듯하게 키워낸 동생에게 열등감을 갖는 근본적인 원인이다.[스포일러] 태평의 친형 김태진[5] 우경과 태평 사이를 질투한 건욱이 고자질했다.[6] 이번에도 건욱이 고자질했다.[7] 사실 김태진이 이호경을 다리를 망가뜨린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된 원인은 김태진의 친아버지와 친어머니 홍해숙의 가정폭력 때문이었다. 두 사람 모두 아들들을 무책임하게 키우는 바람에 장남 태진이 가해자로 흑화할 수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상국 입장에서는 홍해숙이 자신의 아들을 피해를 입힌 원수 집안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