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9 20:39:31

이사미 이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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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파워드의 또 다른 히로인. 성우는 와타나베 쿠미코.

이사미 유우의 누나.

유우보다 먼저 오르판에 와서 연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연구에만 집착하여 부모가 가정을 돌보지 않는 것에 염증을 내고, 그 반대로 오르판에 선택된 안티보디로서의 자신만의 가치를 두게 된다. 그 때문에 퀸시 잇서라는 이름을 자칭하고 있다. 나중엔 퀸시 잇서라는 인격이 아예 독립된 상태로 존재하게 된다. 극 중 보이는 심각한 성격변화는 이 때문. 더군다나 두 인격이 서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당연히 본인이 정신분열증이라는 것도 모른다.

유일하게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유우가 오르판을 탈주하자 자신을 버린 것이라고 생각하여 격렬하게 분노하고, 얀데레로 각성, 본인의 손으로 직접 죽여버리겠다며 거의 카테지나 루스급의 광기를 보여준다. 마침 성우도 동일하다.

유우와 꽃밭에 추락했을 때, 꽃을 보고 어린 시절 유우와 다정하게 지내던 과거가 생각나 간만에 이사미의 인격으로 교체된 후, 그것을 이야기하며 아군이 될 듯한 전개를 보이지만 유우가 "미안, 기억 안 나"라는 진짜로 눈치없는 대사를 한 것 때문에 분노해서 유우에게 총을 쏘고 다시 적이 된다.[1]

이후에 격추되어 포로가 되고, 노비스 노아에 오르게 되자 오르판의 영향력에서 벗어났기 때문인지 원래의 밝고 따뜻한 성격이 된다. 우츠미야 히메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들을 돌보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그랜쳐가 그녀를 구출해서 오르판으로 돌아가기 위해 무리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자 퀸시 잇사가 다시 튀어나와서 그랜쳐와 함께 오르판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리고 그랜쳐를 재 리바이벌 시켜 퀸시 바론쥬로 진화시킨다.

어떻게 봐도 굉장한 브라콘. 조부모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자신과 유우로 대체해버리는 모습을 보면 확실하다.

마지막에는 오르판에 동화된다. 오르판 안에 있던 머리가 안 보이는 금색 여인의 형상과 동화되어 마치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거대 아야나미 레이 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그대로 우주로 날아가려 하지만 유우의 설득을 받고 동화가 풀려 유우와 함께 지구로 돌아온다.

또한 이 작품 이전에 나온 토미노 감독의 자서전 '그래서 나는...'이나 '이데온 라이너 노트' 등에서 딸의 이름을 실명으로 쓸 수 없다면서 큰딸을 가명으로 "이이코" (한자도 이 캐릭터와 동일하다) [2]라고 불렀기 때문에 자신의 큰딸이 모델인 게 아니냐는 설도 있다.
[1] 소설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 표현되지 못한 부분이 묘사되는데 사실 유우는 이것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누나에게 변변한 선물을 주지 못한 것이 창피해서 일부러 기억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선의의 거짓말로 인해 극의 전개가 크게 돌아가게 돼버린 셈이니..[2] 참고로 아내의 가명은 아아코, 둘째는 야야코. 대충 지은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