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가가탐정사무소의 히로인이자 츠마키의 조수.
본업은 OL로 츠마키에게 반해서 무보수로 탐정 사무소 일을 돕고 있다.
근무 중 실종된 경찰 오빠를 찾지 못하자 답답한 마음에 가가탐정사무소를 찾았다. 비록 오빠는 범죄자의 피습으로 주검으로 발견되었지만, 이 사건이 인연이 되어 츠마키의 조수가 되었다. 의뢰할 당시에는 츠마키를 수상쩍게 보면서도 싼 가격에 일단 의뢰를 해보았는데, 목숨을 걸고 범인을 잡아준 츠마키에게 반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건에 휘말려서 손을 다친 츠마키 대신 보고서를 써주다가 그대로 조수로 탐정사무소에 눌러앉게 된다.
이 내용이 첫 에피소드와 두 번째 에피소드에 걸친 내용이기 때문에(...) 간혹 오빠 잃고 회복이 너무 빠른거 아니냐는 지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본작이 시간 흐름도 매우 빠른 편이고 홈즈 시리즈 처럼 과거 사건을 회상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생긴 오해다. 1화와 2화가 곧바로 이어지는 내용이긴 하지만, 1화 종료 시점부터 2화 마지막 료코가 보고서를 대신 써주는 장면까지 작중에서 흐른 시간은 사실 최소로 잡아도 50일 이상이다.
일단 2화 서두에 츠마키 탐정이 료코 오빠의 49재에 참석해서 분향을 했다는 료코의 언급이 있으므로 2화는 무조건 료코 오빠의 49재 이후에 일어난 일이다. 료코 오빠의 실종 당일을 기일로 잡고 계산했을때 료코가 츠마키에게 의뢰한 것이 실종 7일차, 츠마키가 료코 오빠의 시신을 발견해 료코에게 알려준게 8일차, 살해범을 잡은 것(=1화 종료 시점)이 9일차니까 2화 개시 시점에서 이미 료코가 츠마키와 처음 만나고 나서 최소 41일 이상 지난 것이다.
거기에서 다시 료코가 츠마키에게 1주일 동안 마츠모토 형사를 조사해달라고 의뢰한다. 의뢰가 끝난 뒤 치러진 료코의 맞선 당일에 츠마키 탐정이 마츠모토 형사를 노리던 야쿠자 2인조를 때려잡았다. 이후 병원에 실려갔다가 퇴원하는데 걸린 시간 등을 모두 고려하면 2화 종료 시점에서는 료코와 츠마키의 첫 대면 이후 최소 50일 이상 지났다고 봐야 한다.
그러니까 만화에서는 바로 다음 에피소드지만, 사실 작중 시점으로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흘렀기 때문에 그동안 료코가 맞선 얘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고 츠마키에 대해 호감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이다. 그 외에도 몇 주씩 걸리는 에피소드나 5~6개월치 월세를 밀린 에피소드까지 포함하면 이 작품은 시간 흐름이 매우 빠르다. 미짱 에피소드를 보면 에피소드1부터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최소 2년 이상 시간이 흘렀다..2년은 어디까지나 최소고,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이 흘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출소한 미짱을 인맥으로 몇 번 써먹었기 때문.
소심하고 순진한 인물로, 사랑 고백은 커녕, 밀린 월급 달라는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앓고 있다. 제대로 월급받는 정직원 OL인 료코의 입장에서는 돈이 필요한건 아니었다. 애초에 그랬으면 무보수라는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너는 그 탐정에게 무보수로 이용당하며 속고 있는 거라고 다들 말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래서 츠마키가 자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정말로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의미에서라도 가끔씩은 보수를 받고 싶어한다. 그리고 늘 돈에 쪼들리는 츠마키를 위해 받은 보수의 일부를 츠마키에게 돌려주기도 하는 천사. 하지만, 평소엔 사람 좋은 모습을 보이는 그녀도 터무니없는 의뢰에 휘말린 끝에 뚜껑이 열리면 악귀로 변한다. 본인은 자각을 못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과 인기를 받고 있고, 직장 내에도 성실하게 일해 평판도 좋다.
이즈미 탐정을 연적으로 여기고 있다.
명대사는 "아, 저는 츠마키의 처인 료코라고 합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직접적인 언급은 나오진 않지만 료코의 반응으로 볼때 츠마키와 한 살림 차린 듯하다. 최종 승리자(?) 물론 이즈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