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4-16 20:25:53

응고괴사


1. 개요2. 발병기전3. 소견

1. 개요

응고괴사(coagulative necrosis, )는 괴사의 한 종류로, 괴사된 조직이 딱딱하게 굳고 며칠 동안 보존되는 특징을 가진다.

2. 발병기전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폐쇄로 인한 허혈(ischemia)과 경색(infarction)은 에서 일어나는 액화괴사(liquefactive necrosis)를 제외하면 응고괴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세포의 구조를 이루는 데에 필요한 단백질뿐만 아니라 단백질 분해 효소 역할을 해야 하는 단백질들 역시 변성되어 그 활성을 잃기 때문에 세포가 딱딱하게 굳는 것으로 추정된다.

3. 소견

파일:백색경색신장.png
파일:신장응고괴사.jpg
경색으로 인해 응고괴사한 신장과 고환 정세관에서 괴사부위 가장자리의 현미경 사진.
괴사한 부위의 세포에서는 핵이 보이지 않는다.
응고괴사된 부위는 여타 괴사들처럼 의 소실로 이어지지만, 세포들 간의 경계는 뚜렷하게 유지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것은 여타 다른 괴사들과 다르게 응고괴사가 일어났을 때에는 구조가 견고하게 유지하는 이유기도 하다. 괴사된 세포들 주변에는 백혈구들이 달라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백혈구들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던 괴사 세포들에 분해효소나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 같은 물질들을 분비하여 소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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