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체 The Huddle[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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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게임 모습
INSIDE에 등장하는 생물체. 게임의 최후반부에 나와 충격적인 전개를 보여준다.
2. 특징
수십 명의 사람을 미트볼마냥 한데 뭉개 놓은데다 사방에 팔다리가 튀어나와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과학자의 키를 기준으로 재보면 높이는 약 4미터 정도로 추정된다. 주인공이 흡수된 뒤에는 이것을 컨트롤할 수 있다.융합체에 흡수된 후 융합체를 조작하게 되면 더 이상 죽을 수가 없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멀쩡하고 불에 닿아도 닿은 부위가 붉게 그을리기만 하지 타격이 없으며, 개들도 겁먹고 짖기만 할 뿐 감히 공격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완전 무적은 아니고 낙하로 충격을 받으면 팔이나 다리 같은 신체 조각이 떨어져 나온다. 이것들은 수중에서 배양되던 조직들의 모습과 같다. 또한 큰 충격을 받을 때마다 여러 사람의 비명소리가 나는 걸 보면 고통을 못 느끼는 건 아닌 모양이다.
3. 작중 행적
게임의 후반부, 4번 연구실의 거대한 원형 수조안에 가두어져 있다. 수많은 연구원들이 수조 안을 들여다 보는 중이다.[2] 밖에서는 어떻게 해도 볼 수 없지만, 수조 안에 들어가고 나서야 드디어 그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지지대와 4개의 호스가 연결된 채로 있는데, 호스를 떼주던 주인공을 흡수하더니 크기가 살짝 커지며 스스로 움직이게 된다.[3][4]
수조 창문에 붙어있는 장치를 떼려 하자 유리가 깨지며 수조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 후 실험실의 시설들을 박살을 내며 날뛰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직원들이 깔려죽고, 선택사항이지만 나이 든 직원을 짓눌러버려 피투성이가 되기도 한다.
그 후 직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시설을 돌아다니다 한 방에 들어가게 되는데, 천장에 달린 상자를 잡으려 하지만, 그것은 미끼였기에 바닥이 열리며 물속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벽을 뜯어내어 다시 밖으로 나가게 되고, 근처의 건물 외벽을 부수고 시설 탈출에 성공한다.[5]
숲으로 굴러 떨어지고 물가 근처에 멈춘 뒤 내리쬐는 햇볕을 받는 것으로 게임은 끝난다. 다만 정말로 탈출했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
4. 능력
인체 덩어리인 융합체는 콘크리트 벽을 부수고, 문과 철창을 뜯어낼 수도 있고, 중장비에 매달리는 등 상당한 체력과 신체능력을 보여 준다.또한 큰 부상 없이 불타는 상자를 들어올리고 오래 집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통을 느끼긴 하지만 흡수 전 주인공이었으면 낙사할 수 있는 높이에서 떨어져도 멀쩡하다. 몸통의 유연성도 뛰어나 구멍이나 장비에 매달릴 때 몸이 늘어나기도 하고, 몸체에 비해 정상적으로 들어갈 수 없는 비좁은 공간에도 들어갈 수 있다.
또한 물속에서 오랜 시간 동안 생존할 수도 있는데, 아마 주인공에게 주입된 장치 덕으로 보인다. 주인공이 흡수되기 전까진 장치에 연결되어 가만히 정지해 있었기 때문이다.
5. 기타
- 2번째 비밀 장치와 히든 엔딩 장소가 숨겨져 있는 옥수수밭 밖 지하실에서 방금 인화된 듯한 사진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융합체의 사진이 있다.[6]
- 잠수정의 돌진 기능을 이용해 사물함을 부술 수 있는데, 그 사물함에서 작은 융합체의 피규어가 나온다.
- 초기의 융합체의 모습과 움직임은 팔다리가 더 많아 좀 더 복잡하고 징그러웠다. 당시 테스트 모션 중에는 게임에 나오지 않는 소변을 누는 모션, 얼음에 미끄러지는 모션 등이 있었다.
- 텍스처와 질감의 경우에는 렘브란트, 제니 셰빌의 그림의 피부 묘사와 존 아이작[7]의 조각품을 참고했다. 또한 벽이나 구조물에 너무 세게 부딪히면 아주 약간의 핏자국이 남고, 불에 너무 가까이 가면 화상을 입고, 사람을 깔아 뭉개면 피칠갑이 되는등 디테일들 또한 볼 수 있다.
[1] 팬덤에서는 미트볼 또는 감자라는 별명으로 불린다.[2] 창문을 통해보는 직원들은 주인공이 바로 옆까지 와도 잠깐 쳐다볼 뿐 별 관심이 없지만, 천장에서 내려다 보는 연구원들은 주인공이 피해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3] 두 번째 호스를 뗄 때부터 팔다리가 튀어놔와 주인공을 붙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세 번째 호스를 떼면 바로 주인공을 흡수한다.[4] 분리된 호스에선 붉은 엑체가 새어 나오는 모습을 볼수있는데, 피보다는 어떠한 화학물질로 추정된다.[5] 탈출 직전 덜 지어진 외벽이 있는 방에서 목소리를 잘 들어보면 고통스러워하는 신음소리 사이로 웃음소리가 들린다. 그곳이 건물의 가장 밖이고, 자신이 곧 탈출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6] 상단의 융합체 그림이다. 2010년 처음으로 그려진 융합체의 콘셉트 아트다.[7] 초고도비만 환자들을 연상케 하는, 기괴할 정도로 살덩이에 뒤덮인 사람의 모습을 만드는걸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