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24 22:22:20

윤길병

<colbgcolor=#000><colcolor=#fff> 윤길병
尹吉炳
출생 1931년 1월 19일
경상북도 경주시
사망 1953년 6월 8일 (향년 22세)
강원도 인제군 812고지 우측 무명고지
복무 대한민국 육군
최종 계급 소령
복무 기간 1951~1953
학력 건천초등학교
안동사범학교

1. 개요2. 생애 및 군 경력 3. 공훈4.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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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윤길병(尹吉炳, 1931년 1월 19일~1953년 6월 8일)은 대한민국의 6.25전쟁 참전 군인이다.

2. 생애 및 군 경력

윤길병은 1931년 1월 19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출생하였다. 안동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모교인 경주 건천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했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육군에 자원입대하여 육군종합학교를 거쳐 1951년 1월 20일 소위로 임관하였다. 이후 국군 제6사단 제2연대 소대장으로 배속되어 사창리전투(강원도 화천군), 용문산전투(경기도 양평군)에 참전하여 전공을 세웠다.

1953년 1월 30일, 윤길병은 국군 제12사단 제3대대 제10중대장으로 부임하여 강원도 인제군 중동부전선을 방어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곳은 인제로 향하는 주요 접근로였으며, 북한군이 주변 고지를 차지하고 있어 방어가 어려운 지역이었다.

1953년 6월 1일, 북한군 제45사단은 812고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였다. 국군 제37연대장 김재명 대령은 "현 주저항선을 확보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윤길병은 중대원들과 함께 결사항전을 벌였다. 북한군의 집중 공격이 이어지면서 812고지 정상은 여러 차례 탈환과 점령을 반복했다.

6월 5일, 북한군은 812고지 우측 무명고지에 2개 중대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윤길병이 이끄는 제10중대는 고지를 지키기 위해 치열한 백병전을 벌였으나 북한군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인해 방어선이 고지 정상 부근까지 후퇴하게 되었다.
윤길병은 끝까지 진지를 사수하기 위해 동굴 진지로 후퇴하여 최후의 항전을 벌였으며, 적의 항복 권유를 거부하고 끝까지 저항하다 권총으로 자결했다. 이후 1953년 6월 8일 812고지를 다시 탈환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그의 희생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1계급 특진(대위→소령)과 함께 충무무공훈장(1953년)을 추서하였다. 그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으며, 2006년 6월에는 모교인 경주 건천초등학교에 '육군 소령 윤길병 상'이 건립되어 그의 공적을 기리고 있다. 또한 2024년, 대한민국 국가보훈부는 그를 "5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3. 공훈

화랑무공훈장 (1951년 12월 7일, 수여)
충무무공훈장 (1953년 7월 15일, 사후 추서)
국가보훈부 이달의 6.25전쟁영웅(2024년 5월)

4. 참고 자료

전쟁기념관 호국인물(2003년 6월, 2018년 6월 선정)
대한민국 국가보훈부, "6.25 전쟁영웅 윤길병 육군 소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