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펌프킨 시저스에 나오는 제국 육군 정보부 제1과, 줄여서 육정 1과. 과장은 코넬리 소령.부관은 마르코 중위. 일견 그냥 담백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아직 이름을 모르는 은의 수레바퀴 결사의 존재를 짐작, '조직 X'라고 가칭해놓는 등 약간 엉뚱한 데가 있다. 본능적으로 안티 아레스의 전신망 재킹을 감지하는 것을 보아 통합견해자(스크립터)의 자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업무는 국내 정보 수집과 방첩 임무. 테러나 중대 범죄에 한해서 국내 치안 또한 담당한다. 1과 자체의 엠블럼은 큰 검 한 자루를 보호하는 4자루의 단검이다. 은의 수레바퀴 결사의 JACK에 의하면 4개의 단검은 각각의 소대들을 상징하며, 코넬리 소령은 그 4개의 검을 통솔하는 중앙검. 각 소대의 엠블럼은 각각의 특성을 표현하는 무기로 되어 있으며, 부서에 따라 엠블럼에 있는 무기의 수가 달라진다. 정보부임에도 별도로 기술개발도 하는 등 일반적인 정보부의 범위를 넘어선 일을 한다. 무도회장 사건에서 언급된 것을 보아 고문 정도는 일상적인 듯하다.
2. 부서
2.1. 제1소대 클레이모어 원
일명 '제1의 대검大劍'. '학살의 대검'이라는 멸칭도 있다. 주로 시위, 폭동에 대한 무력 제압을 목표로 하는 부서로써 인질을 무시하는 돌입이나 항복자에 대해서도 생포 없는 제압 등으로 국민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한 부대. 작중에서는 '공포라는 정보를 만들어내는 부대'라고 표현되었다.이런 '공포라는 정보를 만들어내는' 임무에는 내막이 있는데, 바로 테러등의 범죄행위에서 인질극을 근절시키는 미래를 만들어보이기 위해서. 즉 '인질은 효과가 없다'는 것을 '미래의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에게 학습시키는' 것이 목표. 테러와의 전쟁 이후 정립된 "테러리스트와는 협상하지 않는다"원칙과 같은 이론이다.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소대장 스너브노즈 대위를 제외한 전원이 가면을 착용하여 신분을 감추고 있으며, 이는 스너브노즈 대위 본인이 모든 오명을 뒤집어 쓰겠다는 각오임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각 소대원들에게 살인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해서이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수시로 시행, 최정예급으로 단련된 듯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약하고 숙련되지 않은 조직에 대해 충분히 정보를 수집한 뒤 다수가 돌입해서 제압하는 쪽에 특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하수도 편에서 등장한 은의 수레바퀴의 정예 호위병 2명이나 안티 아레스의 충분히 훈련되고, 사기가 높으며, 고도의 기술로 무장한 다수를 상대할 때에는 제값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래도 19권부터 제대로 작전을 짜고 0번 지구 마피아들과 같이 반격을 시작하니 압도적이다.
은의 수레바퀴 결사의 소속원이 숨어 있다는 묘사가 지하수도 편에서 나타났다. 한편 언어의 탑 제압작전에서는 인질을 중요도에 따라 녹색, 흑색, 적색 등으로 구분하여 절대 죽여서는 안되는 주요인물은 보호하고 그 외에는 진압하다 죽어도 어쩔 수 없다던가 아예 쏴버려서 테러리스트들을 당황시키는 용도로 사용한다.
제국군의 소총이나 저격총, 제국식 4총신 권총[1] 등의 화기, 문을 부수고 들어가기 위한 빠루, 대형 해머 등 시가지 전투에 적합한 무기를 사용한다. 대형 해머는 아예 바퀴 달린 앝은 트레이에 실어 질질 끌고 달려가다가 관성으로 크게 휘둘러 문을 부수는 용도인데, 깨알같이 그 트레이가 끈으로 해머에 묶여 있어 잃어버리지 않도록 처리해 두었다.
2.1.1. 스너브노즈(snubnose) 대위
1소대의 소대장이며, 클레이모어 원에서 유일하게 신분이 노출되어 부대에 쏟아지는 원한을 홀로 받아내고 있다.총기를 비롯한 무장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맨주먹으로 테러리스트를 제압하는 무모한 남자이다. 이는 스스로 미끼 역할이 되어 방심한 테러리스트를 끌어내기 위해서지만, 사실 본인의 주먹으로 사람을 으깨고 박살내는 괴력을 지니고 있어서이기도 하다.
과거엔 자식까지 딸린 유부남이었지만,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바람에 자신의 생일이 있던 날 가족이 전부 보복살해당하는 비극적인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애니판 성우는 소노베 요시노리/노계현.
2.1.2. 부장
1소대의 부장. 본명은 불명.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남성[2]이지만 프란시스카의 말에 따르면 본성은 미친개라고 한다.[3] 단검 두 자루를 사용하며 실력은 메네를 든 알리스 레이 말빈과 호각으로 싸울 정도. [4]2.1.3. 프란시스카
1소대의 홍일점으로 주 무장은 양손 도끼. 부장을 사모하며 빈유속성. 전투부대인 1과에서는 여성을 받아들이지 않았었지만 부장 옆에 있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실력으로 깨부수고 들어왔다. 덕분에 근육질에 전신 흉터투성이. 탈의실 등 여성을 위한 배려는 하나도 없지만 당당하게 들어가서 당당하게 갈아입는지라 순진한(...) 남자 대원들만 민망해하는 실정이다.작중에서는 검은 멜빵바지를 사복으로 입는 초월적인 패션 센스를 보여줬다. 본작의 시대적 설정이 1차 세계대전 전후와 많이 닮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본 작품 세계관에선 그다지 이상한 복장은 아닐 것이다.
애니판 성우는 우에다 카나/김지영.
2.2. 제2소대 더블 쇼텔
일명 '제2의 곡검曲劍'. 군인으로서의 신분을 거의 드러낸 대외 정보 수집 담당. 정보 분석, 내사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표현에 따르면 방패 너머의 적을 찌르는 곡검.2.2.1. 라인베르카 대위
2소대의 소대장. 2과장 라인베르카 소령의 동생. 다행스럽게 언니와 달리 눈썹이 있다. [5]2.2.2. 머윈 분대장
머윈Malwin은 말빈가의 방계 가문. 쿨한 듯 보이지만 알리스 레이 말빈을 숭배하는 수준으로 집착하는 이상한 남자.2.2.3. 란 준위
오렐드 준위와는 동기였던 듯한 언급을 몇 번 보이는 남자. 오렐드를 매우 싫어한다. 오렐드와 마티스가 불가시의 9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엿듣는 광경을 머윈에게 들켜서 관광당한다. 그 결과 오렐드의 열폭을 폭발한 게 잘 돼서 피난소 구조에 강제 돌입..2.3. 제3소대 트라이 대거
일명 '제3의 은검隱劍'. 신원을 숨기고 국내의 사회 각계각층에 취업, 정보를 수집하고 유포하는 역할을 한다. [6] 가장 등장이 없는 부대. 바니 스프류웰의 '잘 나가는 후배 기자'가 행실을 봐서 혹시 3소대가 아닌가 싶은 정도. 하지만 그 행태 때문에 "잠입한 트라이 대거가 모아 온 정보에 따르면..." 하는 식으로는 꽤 등장한다.2.3.1. 데릴 중위
3소대의 소대장. 얼굴만 나오고 대사조차 없었다.2.4. 제4소대 액스 포스
일명 '제4의 거부巨斧'. 필요에 따라서는 경찰, 우편, 소방 등 군 통제권 밖의 공무에도 지휘권을 행사하는 초부서적 조직. (예를 들어, 정보 통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경찰을 동원해 통행을 막거나 우편 시설을 검열하는 등.) 서방 제국 연맹 합동회의 편에서 의전국에 의해 군의 다른 부서들이 수도에 대한 모든 영향력을 상실한 상태에서도 엑스 포스는 자체적인 활동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도회장 편에서 은의 수레바퀴 결사와 내통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2.4.1. 골드만 대위
4소대의 소대장. 대사 없음.[1] 프로스트 공화국은 이미 박스 탄창을 쓰는 자동권총을 개발했지만 제국군은 그걸 못하고 있다. 정확히는 기술적으로 가능은 한데 적성기술을 멸시하는 제국 상층부와 병기국의 꼰대스런 태도 때문에 도입이나 개발을 못하는 것.[2] 처음 만난 여성을 꾀 내는 것으로 보아서는 그림체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미남일지도.[3] 부상으로 휴가 중이었는데 하필 근처 은행에 인질극이 터지자 민간인인 척 접근해서 감시 중이던 테러범을 광기서린 미소와 함께 참살한다. 이후 평복 차림으로 진압에 참가한다.[4] 알리스가 지쳐 있었지만, 단검 두 자루만으로 대검 수준의 무게를 가진 메네를 상대했다. 현실적으로 대검과 단검의 무장 차이는 알리스가 여성이며 상대적 단신이라는 핸디캡을 무시할 만큼 큰 격차다. 이는 작중 알리스의 전투력을 고려했을 때 부장의 전투력이 전투병과인 1과에서도 부장으로 빠지지 않을 만큼 강하다는 것을 암시한다.[5] 하지만 삼백안만큼은 확실하게 물려받은 듯.[6] 2소대가 신문사에 대놓고 보도 방침을 갖다 준다면 3소대는 스스로가 기자나 칼럼 기고자의 위치에서 글을 쓰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