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行平一巳 (ゆきひら かずみ) 高等部校長학원 앨리스의 등장인물.
앨리스 학원의 현 고등부 교장이자 유키히라 이즈미의 형. 따라서 이즈미의 딸인 사쿠라 미캉에겐 큰아버지 되는 사람이다.
딱히 비중이랄 것도 없었지만 눈치 빠른 사람은 사쿠라 미캉과 그가 처음 대면했을 때의 배경을 보고 뭔가 알아챘을 것이다. 나이가 반세기는 훌쩍 넘겼다고 하며[1] 불로장생의 앨리스를 가지고 있다.[2] 그 외에도 사진 같은 간접적인 물건을 통해서 앨리스 소유자를 판별해 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학원 사람들은 그와 관련 있다고 할 수 있다.
2. 작중 행적
초등부 교장의 목적을 저지하기 위해 진노 선생과 노다 선생, 그 외에 소수의 학생들을 조직하여 행동하고 있는데, 동생 유키히라 이즈미도 그 조직의 일원들 중 하나였다.지금 시점에서 약 24년 전, 당시 동생인 이즈미의 무효화 앨리스를 이즈미가 20살이 되고서야, 뒤늦게야 발견하고 앨리스 학원의 교사 자리를 제안한 사람도 카즈미였다.
굳이 이즈미를 학원으로 불러들였던 이유는 이즈미가 학원에서 자라지 않은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빛을 지켜봐 주고 잃지 않게 해주기 바랐기 때문였다.
그러나 그렇게 각별하게 생각한 동생이 초등부 교장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게 되자 자신의 힘을 증오하는 한편, 그렇기 때문에 이 학원의 비인도적인 체제를 바꾸기를 더욱 더 희망하게 됐다.
한편 동생 이즈미에게는 사실상 아버지이자 동경의 대상. 카즈미의 "너랑 나랑 헤어스타일이 겹치니 않냐"라는 한마디에 이즈미가 바로 머리카락을 자르고 "6년이나 지나서 그런 말을 하다니 너무하지 않냐. 그런 건 진작 말을 했어야지!"라고 투덜거릴 정도로 맹목적이다. 학생들도 이 이야기를 듣고 "우와, 고작 그런 이유냐. 말 진짜 잘 듣는다"라고 감탄(?)까지 한다(...)
그러나 반대로 이즈미가 유카를 도와주기 위해 다짜고짜 유카를 데리고 나오는 등, 이즈미가 무작정 사고를 치고 나오자, 너무 열받은 나머지 "그렇게 함부로 행동하지 말라고 일렀건만, 앞뒤 생각은 하고 살면 어디가 덧나냐, 네 뒤처리는 누가 다 한다고 생각하는 거냐"라고 이즈미를 두들겨 패버린 일도 자주 있다(...).
학원을 졸업한 이가라시 카오루를 통해 아즈미 유카가 초등부 교장과의 결혼을 몰래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카즈미는 이즈미에게 "비밀리에 접촉해서 협조를 구해와라" 라고 말하지만, 이즈미는 듣지도 않고 뛰쳐나가서 다짜고짜 유카에게 초등부 교장과의 결혼을 동의한 게 사실이냐고 따지는데, 유카가 자신에게 신경쓰지 말라고 이즈미를 외면하고 뛰쳐나가자, 이즈미는 그런 유카에게 가지말라고 소리지르고 공개고백까지 해서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된다.
직후 소동을 들은 카즈미는 두 사람을 불러서
사실 그렇잖아도 초등부 교장은 이즈미를 내쫓고 싶어서 그동안 온갖 트집을 다 잡고 있었고, 매번 그럴 때마다 카즈미가 막아서고 있었는데, 이즈미는 그 날 이후로 학생과의 추문이 퍼지면서 쫓겨나기 직전의 상황까지 내몰리게 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즈미는 페르소나의 폭주한 앨리스로 인해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초등부 교장의 계략에 따라 페르소나의 앨리스가 폭주한 탓이라는 상황에 몰리게 되자, 카즈미는 이즈미의 죽음에 슬퍼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학원 내에는 이즈미의 죽음을 원인불명의 사고사로 공표한다. 그러나 이즈미의 사망에 대해 학원내에서는 '학생과의 추문으로 자살한 게 아니냐' 라는 소문이 돈다.
한편 카즈미는 자신의 측근들에게도 이즈미의 사망이 사고사 정도로만 알려주고, 이즈미의 연인이었던 유카에게도 따로 이즈미의 사망 소식과 사고사 정도로만 알려주는데, 소식을 들은 유카는 충격으로 쓰러진다.
유카는 깨어난 후로도 이즈미의 사고사도 소문도 믿을 수 없다고 오열하다가, 이즈미가 없는 현실을 견디지 못한 유카는 주위의 만류와 경고에도 혼자 초등부 본부로 찾아가는데, 마주친 초등부 교장의 기억을 엿보고 분노한 유카는 초등부 교장에게서 이즈미의 무효화 앨리스의 결정석을 집어넣고, 고등부로 탈주한다.
학원에 나가기 직전의 유카에게서 뱃속의 아이의 앨리스 빛을 본 카즈미는 유카가 이즈미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알린다.
결국 미캉의 어머니이자 이즈미의 생전 연인이었던 아즈미 유카마저 초등부 교장의 계략에 의해 살해당하고, 미캉도 미궁동에 유폐되자 시키와 더불어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미캉을 찾아와 교류하는 몇 안 되는 사람이 되었다.
이때에는 과거의 진실과 가족관계가 완전히 밝혀졌기 때문에 미캉에게 자신을 큰아버지라고 불러도 된다며 매우 다정히 대해준다. 그리고 미캉의 낙제점을 보고 대단하다고 감탄한다(...).
3. 여담
진노 선생 왈, 꽤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코스프레 제복부터 사디즘에 브라콘이라고.결말부에서 사쿠라 미캉의 부모인 유키히라 이즈미와 아즈미 유카가 모두 사망하면서 미캉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물학적 친혈육이 되었다.[3] 카즈미에게도 미캉은 동생 이즈미의 하나뿐인 딸이자 마지막 남은 가족이기 때문에 각별히 여긴다.
마지막화에서 토노우치 아키라가 미캉을 껴안자 나츠메, 루카, 시키와 함께 총을 들고 응징하는[4] 등, 훌륭한 조카바보가 되었다.
[1] 진노 선생의 나이 × 2 - 2라고 한다.[2] 이 앨리스 때문에 10살 때 입학해 외부와 단절된 지 50년이 넘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받자 학원이 온갖 방법으로 묶어두었다.[3] 미캉을 이제까지 키워준 할아버지는 의붓할아버지다.[4] 참고로 이때 시키는 식칼을, 루카는 방망이, 나츠메는 구둣발로 토노우치를 응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