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4-15 22:46:34

유진 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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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 친구들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죠."[1]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Eugene Sims

인퍼머스 세컨드 선의 등장 매개체. 성우는 원판 Alex Walsh/ 일본판 키무라 료헤이. 스토리 후반부에 등장하는 인물이므로 스포일러가 가득하다. 읽을 때 주의 요망.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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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은 델신의 무전으로, 그가 스페이스 니들에서의 활약으로 유명세를 탄 틈에 팬이라며 접근해 온다. 랜턴 구역에 있다고 추정되는 또 다른 절대매개체를 추적하고 있던 델신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2] 이상하리 만치 통합보안부의 상황과 매개체들의 위치를 잘 알고 있어서 델신에게 몇번이나 추궁 받으나, 그때마다 하는 말이 바로 위의 대목. 처음엔 델신에게 통합보안부가 잡아가는 매개체들을 구하면 그가 찾고 있는 매개체에 관해 단서를 얻을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 하면서 그의 신경을 돌린다.

그러나 뜬금없이 나타난 "천사"들에 의해 기껏 자기가 구한 매개체들이 납치당해 사라지는 걸 목격한 델신은 곧 조사 방향을 그 쪽으로 바꾸고, 레지와의 협력 작전으로 꼬리를 잡는 데에 성공한다.

사실 천사들을 보내어 매개체들을 납치 한건 유진으로, 가상 세계의 존재들[3]을 현실에 구현하는 비디오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D.U.P.와 델신이 추적하고 있던 절대매개체 또한 유진. 어거스틴과의 1차전 이후 패배한 델신이 잡혀가려는 찰나 천사를 보내 구해준 것도 그였다.[4] 델신이 끝내 자신의 아지트를 찾아내 들어오자, 그를 가상세계로 끌어들여 게임의 천사 아바타, "머무는 자"[5] 로 변신하여 공격해 온다. 끝엔 결국 제압당해 델신에게 능력을 복사당하고, 그의 과거가 보여지게 되는데...

그 본 모습은 전형적인 소심하고 nerd끼가 넘치는 청소년이다. 꽤나 불우한 학창시절을 보낸 학생으로, 투명인간 처럼 조용히 살고 싶었지만 일진들은 그런 그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왕따 당하고 상처입은 그를 달래 줄 것은 "헤븐스 헬파이어" 라는, 당시 그가 즐기고 있던 비디오 게임 뿐이었다. 그는 게임속에서 악당들을 처단하고 약자들을 보호하면서 위안으로 삼았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선 아무것도 바뀌는게 없었다는 사실에 괴로워 했다. 설상가상으로 일진들의 괴롭힘은 계속 되었고, 어느 날 그들이 유진의 노트북을 집어 던지자 그는 폭발한다. 매개체로 각성한 그는 현실 세계에 비디오 게임의 악마를 불러와 버렸고, 이 사건을 빌미로 D.U.P.에게 잡혀간다.

매개체들을 위한 학교가 있다는 어거스틴의 말에 낚인 그는 6년 동안 커든 케이 수용소에 잡혀 있으면서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을 틀었다 껐다 하는 실험을 받는다. 행크, 패치와 함께 D.U.P.를 탈출한 3인의 매개체 중 한 명 이다. 탈출 후 시애틀로 온 그는 나름의 방식으로 D.U.P.에 맞서고 있었다.

천사들을 보내어 잡혀가던 매개체들을 납치한 것도 D.U.P.의 마수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한 짓으로, 일단 자기 은신처에 데려 간뒤에 풀어 준 것으로 보인다. 아지트에 쌓여 있는 매개체 전용 구속 자켓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이후 뒤늦게 델신을 쫒아온 레지에게 유진은 체포될 위기에 놓인다. 사정을 안 델신은 그를 만류하지만, 레지는 유진은 명백히 사람들을 "납치" 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또 선/악 분기점이 등장하는데, 유진을 갱생 아님 타락 시킬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일단 양 쪽 다 델신이 레지를 돌직구[6] 로 설득하면서 체포 될 위기에선 벗어난다.

바깥 세상이 두려웠던 탓에 유진은 델신의 영웅이 되자는 설득에도 아지트 안에 있으려고 했으나, 그의 "우리 같은 사람들도 현실에서 살아갈수 있다" 는 말에 심경의 변화가 생긴다. 그 후 선 분기점의 경우 유진은 델신과 함께 행동하며 랜턴 구역 전역에서 D.U.P.로 호송 되고 있는 매개체들을 구한다. 하지만 본래 소심한 성격 때문에 아지트에선 나온 후에도 직접적으로 전투에 참가하지 않으나, 대신 천사들을 보내어 델신을 도와준다. 그래도 마지막 미션에선 직접 대천사로 변신해서 천사들을 이끌고 델신을 도와준다. 미션이 끝난 이후엔 유진은 완전히 델신에게 감화되어, 결국 바깥 세상으로 나와서 자유롭게 살기로 결심한다. 사람들에 대한 공포도 떨쳐버린 유진은 델신과 마지막으로 대화를 하고[7] 머무는 자로 변해 도심 속으로 날아간다.

악 분기점에서는 델신과 함께 마피아 조직인 아쿨라를 족치러 다닌다. 미션 중 아쿨라의 무선을 도청하면 놀랍게도 아쿨라와 D.U.P가 은밀한 협력관계였음이 드러난다. 하지만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자 D.U.P 쪽에서 아쿨라를 저버린 듯하다. 미션을 진행하면서 아쿨라와 D.U.P를 잡다보면 유진이 아쿨라의 비명소리를 듣는게 제법 재미있다고 말하며 악성향으로 기울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션 후반에선 델신도 놀랄 정도로 진성 사이코패스로 변한다. 통합보안부를 위한 '환영식' 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악마들로 갱들을 잡아서 허공에서 비처럼 떨구는 장면이 대표적인 예.

결국 미션을 완료하면 자신은 세상에 이바지한 사람이라며, 환호성이라도 들어야 된다는 말을 남기고 선 분기점과 마찬가지로 옥상에서 뛰어내려 퇴장한다.

클라이 막스에서 패치와 함께 어거스틴에게 잡혀 가지만 델신과 레지의 도움으로 구출된다. 이후 마지막 최종 결전에서 패치와 함께 천사들을 이끌고 와서 D.U.P. 군인들을 상대, 전투 헬기 여러 대가 동시에 나타나자 당황한 델신이 패치에게 도움을 청하자 대천사 모드 특유의 장엄한 목소리로 "원하면 얻으리라!" 며 등장, 자신의 천사와 악마들을 이끌고 전투 헬기 대여섯대를 동시에 상대하는 막강함을 보여준다. 콘크리트 능력에 익숙하지 않아서 밀리던 델신에게 코어 릴레이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줌으로써, 그의 파워업에 크게 일조한다.

모든 것이 끝난 선 엔딩 에서는 패치, 델신과 함께 시애틀의 영웅이 되어 있다. 악 엔딩에선 셋이 함께 시애틀을 장악한다.

3. 기타

로딩 스크린에서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한줄 정보에 따르면, 유진의 부모님은 상원의원이며 통합보안부 창설에 표를 던진 정치인들이다. 창설 다음날 유진이 매개체로 각성하면서 잡혀갔다. 선 엔딩을 기준으로 현재 시애틀의 상황과, 유진의 위치를 비교해 봤을때 후속작에서 이 사실은 꽤나 큰 떡밥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애비게일 '패치' 워커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델신과의 대화중에서 머뭇거리면서 그녀가 괜찮은지 물어보는 대사가 있다. 그리고 델신은 걷기전에 기는거 먼저 배워야 한다며 눈을 낮추라고 한다 (...)

평소에는 소심하지만 착하고 정이 많다. 델신에게서 행크의 죽음에 관해 전해 들었을 때 애도를 표하며, 그가 언제나 자신의 딸을 보고 싶어했다고 이야기 해준다. 하지만 자신의 천사 아바타로 변신할땐 왜인지는 몰라도 매우 위엄 넘치고 고압적이고 거만한 성격이 된다. 거의 이중인격 수준. 델신이 유진이 변신하는 모습을 보고 그걸 어떻게 하냐며 가르쳐 달라고 했을때 한 말이 "넌 자격이 없다"(...). 오죽하면 델신이 "넌 천사일 땐 정말 재수없어" 라고 깠을 정도.

은근히 개그 캐릭터 속성을 보유하고 있다. 평소에는 그냥 Nerd 캐릭터이지만, 서술했듯이 대천사로 변하면 그와는 완전 정 반대되는 난폭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개그 포인트.

본편에선 천사와 악마만 소환하지만 퍼스트 라이트를 보면 홀로그램으로 군인, 거미, 통합보안부 요원 등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모양이다.
[1]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대사. 게임을 하다보면 알 수 있다.[2] 하지만 위치를 알아내려는 시도엔 떨떠름한 태도를 보인다. 일종의 복선[3] 작중 등장하는 헤븐스 헬파이어 라는 비디오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들[4] 진짜 델신의 팬이었다. 스페이스 니들 사건때부터 그를 추종하게 된 듯.[5] He who dwells, 한글판의 명칭은 주님이 우리의 거처가 되는 길 그냥 머무는 자라고하면 번역이 안 살긴 하는데[6] 매개체들을 잡아 가두려는 짓이 어거스틴이랑 다를게 뭐냐고 반박했다.[7] 이젠 어떻게 살아갈 거냐는 델신의 질문에 나쁜 놈들은 그냥 헬파이어로 조져버리겠다고 대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