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7:51:38

유이츠카 이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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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츠카 이노리
結束 いの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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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유이츠카이노리.jpg
<colbgcolor=#fff,#010101><colcolor=#000000,#dddddd> 성별 여성
신체 134cm → 138cm
혈액형 A형
나이 11세(1권) → 12세(3권) → 13세(10권)
생일 4월 16일
가족 유이츠카 히로노부 (아버지)
유이츠카 노조미 (어머니)
유이츠카 미카 (언니)
소속 룩스 히가시야마 FSC 싱글 선수
자격 배지 테스트 6급(4권)[1]
강화선수B(10권)[2]
좋아하는 것 지렁이[3], 스케이트
싫어하는 것 수학과 한자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하루세 나츠미TVA/ CM

1. 개요2. 선수로서의 특징
2.1. 집념
3. 작중 행적
3.1. 노비스 편(1~10권)3.2. 주니어 편(10권~)
4. 프로그램5. 대회 순위6. 여담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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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 메달리스트의 여주인공.

과거에 선수였던 언니(유이츠카 미카)를 동경해 피겨 스케이팅에 관심을 가졌지만, 어릴 때부터 여러 모로 부족하고 맹한 모습을 보여서 어머니를 포함한 주변으로부터 많은 걱정을 샀다. 자신을 걱정해주는 것 자체는 고맙게 여기고 있지만, 동시에 그렇게 누군가가 보살펴 줘야만 하는 모자란 자신을 싫어하여 항상 주눅들어 있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어릴 때부터 언니가 온갖 위험한 놀이로 놀아 준 덕분에[4] 높은 곳이나 스피드에 대해 굉장히 겁이 없는 성격이고, 이것이 뒤늦게 시작한 스케이팅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츠카사의 도움을 받아 여러 어려운 길을 거쳐가며 불과 1년만에 일찌감치 피겨의 세계에 뛰어든 또래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겨룰 수 있게 되었고, 자신만의 무기가 점차 인정을 받아 신예 유망주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이 이후부터는 소심한 태도는 점차 사라지고, 승리에 집착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카미사키 히카루를 이기기 위해 수많은 압박과 악의적인 기대가 쏟아질 것을 알면서도 쿼드러플 점프라는 수단을 일부러 택하고, 관객과 선수들 모두를 압도한 히카루의 초월적인 연기를 보고도 오로지 그녀를 이길 방법만을 찾아 구성 변경을 감행하는 등, 대담한 승부사적인 면모 역시 나타나기 시작한다.

자신을 꿈만 꾸던 피겨의 세계로 이끌어 준 츠카사에 대한 존경과 애정은 엄청나다. 자신이 츠카사의 제자라는 사실에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기에 리오우가 '나의 아케우라지 선생님'이라고 부르자 자신의 선생님이라며 펄펄 뛰기도 하고, 오래간만에 재회한 츠카사의 옛 지인 시라토리 쥬나가 츠카사에게 장난을 걸자 이를 막으려고 파이프 의자로 체어샷을 날리려다 미수에 그친다. 처음으로 대회 개최식에 참석했을 때는 츠카사 빙의 모드로 한껏 기세를 올렸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자 이것만큼은 아무래도 흑역사가 된 듯.
메달리스트 8권 발매&애니화 기념으로 캐릭터 인기투표를 진행했는데 홍보 일러스트에서 엄청난 표정으로 츠카사에게 투표하는 이노리를 목격할 수 있다

다른 캐릭터들과 다르게 이름에 동물을 뜻하는 한자나 동물을 연상시키는 발음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노리가 좋아하는 지렁이나 리오우가 이노리를 부를 때 쓰는 별명인 새우[5]가 이노리의 퍼스널 동물(?)처럼 취급되곤 한다.

2. 선수로서의 특징

본격적으로 스케이트를 시작한 게 늦은 탓에 시간의 한계상 이래저래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 가운데 가장 약세를 보이는 부분은 점프다. 시합을 대비해서 항상 부족한 점프 기술을 보완하고 그러고도 메꿀 수 없는 구멍은 다른 부분으로 메우기 위해서 고생하는 것이 주 내용일 정도.

점프에 부족함이 많은 대신 스텝 시퀀스를 위시한 스케이팅 기술만큼은 수준급이고, 6급 검정에 합격한 이후로는 동년배 선수 가운데 이노리 이상으로 스케이팅이 뛰어난 사람은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 스케이트를 타는 것만큼은 독학으로나마 지속적으로 연습해 왔고, 스승인 츠카사가 아이스 댄서 출신이라 특히 엄격하게 비중을 잡고 가르쳐 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츠카사가 첫 시연을 보여준 이래로 그의 스케이팅 기술은 단순히 점프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이노리가 목표로 하는 이상적인 연기의 한 축이 된 것도 크게 작용했다. 덕분에 이노리는 초등학생들은 보통 따분해서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스케이팅 연습도 아무렇지 않게 따라가고[6], 점프에서 부족한 점수를 GOE 가산점이나 높은 수준의 스텝 시퀀스로 보완한다는 시니어 선수들이나 사용할 법한 무모한 전략을 과감하게 소화해낸다.[7] 카미사키 히카루와는 다르게 상체를 한껏 활용한 파워풀한 표현력이 특징.

그 외에도 유독 살코 점프가 굉장한 안정성을 자랑해서 다소 빈약한 점프 구성을 지탱하고 있다. 블록 대회에서 3연속 점프를 트리플 살코로 마무리한다는 전략을 사용하거나, 전일본 노비스를 앞두고 입스가 찾아왔을 때 히카루를 이기기 위한 무기로 쿼드러플 살코를 습득할 수 있었던 것도 이노리가 살코 점프를 매우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었기 때문.

2.1. 집념

하지만 작품 안에서 기술적인 성장 이상으로 돋보이는 부분은 그녀의 코치인 아케우라지 츠카사가 과거에 그러했던 것처럼 이노리가 링크에 걸고 있는 집념, 승리에 대한 집착이다.

이노리가 스케이트에 그토록 매달리는 한 가지 이유는 남들보다 뒤쳐지는 부분이 많아 아이들 사이에서 겉돌고 고개를 숙이고 다니던 그녀에게 있어 스케이트가 유일하게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는 무언가였기 때문이다. 열등감과 자괴감 속에서 살던 이노리에게 있어 스케이트 선수가 된다는 꿈은 유일한 도피처이자 희망이기도 했던 것이다. 이런 집념이 있었기에 이노리는 선수로서 아슬아슬한 나이까지도 홀로 스케이팅을 연습하며 버텨 온 끝에 츠카사를 만날 수 있었고[8], 카미사키 히카루와 직접 만나고도 그 격차에 기죽긴 커녕 이겨야 할 상대로서 인식하고 승부욕을 불태울 수 있었다.[9]

또한 이노리가 승리에 집착하는 것은 이노리의 배경이나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 때문도 있지만[10] 코치인 츠카사 역시 한 가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노리는 츠카사의 경력을 전부 알고서도 그를 코치로 선택했고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만큼, 자신의 성적이 나빠져서 다른 사람들이 츠카사의 경력을 빌미로 코치 자리를 내려놓으라 요구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노리는 전일본 노비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츠카사의 옛 지인을 만나고 그의 과거를 알아가면서, 츠카사가 자신을 위해 현역 스케이터로서 활동한다는 꿈을 완전히 접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물론 츠카사는 설령 아이스 쇼 오디션에 붙었다고 하더라도 이노리의 코치이기를 택했을 것이라고, 또 이노리에게 자신의 과거를 겹쳐볼지언정 그녀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보상받을 생각 따위는 없다고 망설임 없이 말할 정도로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코치로서의 커리어를 택했고 진심으로 이노리의 인생을 존중한다. 하지만 이런 츠카사의 속내를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스케이터로서의 츠카사 역시 존경하는 이노리는 자신이 선생님의 꿈까지 짊어지고 승리하겠다고 무서울 정도로 각오를 다지게 된다.[11]

3. 작중 행적

3.1. 노비스 편(1~10권)

어릴 때 언니인 미카가 스케이트를 하는 모습을 구경하러 갔다가 그 모습에 반해서, 어릴 때부터 자신도 언니처럼 스케이트를 하고 싶어 했고 나이가 들면 엄마가 자신에게도 시켜 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노리의 엄마는 미카가 중학교 때 꿈을 접는 모습을 보고서, 안 그래도 남들보다 조금 모자란 이노리가 괜히 스케이트에 도전했다가 상처만 받고 끝날까 우려하고 있었기에 스케이트를 시켜 줄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7살이 되도록 엄마가 스케이트를 시켜 주지 않는 걸 스케이트장의 접수원인 세코마 씨에게 말하자, 세코마 씨가 새에게 줄 먹이가 필요하다며 지렁이를 가져오면 스케이트장에 들여보내 주겠다 하여, 이노리는 열심히 지렁이를 모아다 스케이트장을 다니면서 종종 접수처 아저씨에게 조언도 들으며 약 4년간 교본이 메모로 꽉 찰 정도로 스케이트를 독학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전으로 입장 중인 걸 츠카사에게 걸려서 한바탕 도주극을 벌였다가 결국은 츠카사에게 사정을 털어놓게 된다. 처음에는 훈계를 들을 뿐이었지만, 메모가 빼곡하게 적혀 있는 이노리의 교본을 보고 피겨를 향한 이노리의 열정을 이해한 츠카사에게 부모님께 직접 스케이트를 하고 싶다 말해 보라거나 클럽에 대한 것과 함께 지금도 빠듯한 시기라는 뼈아픈 조언을 듣게 된다.

하지만 이노리는 학교에서도 교과서를 잃어버리거나 뭔가를 까먹는 등 잘하는 것이 없어 선생님이나 어머니한테도 걱정만 받고, 아이들에게도 무시당하며 겉도는 데다가 험담도 듣고 있어 좀처럼 말을 꺼내지 못한다. 그래도 자신은 언젠가 스케이트 선수가 될 거라며 버티려고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었다는 츠카사의 조언을 떠올리며 울다가 엄마한테 직접 부탁하게 된다.

이노리의 엄마는 결국 이노리를 데리고 클럽을 돌아다녀 주지만, 실제로는 이노리가 포기하게 만드려는 것이었기 때문에 클럽들을 돌수록 점점 이노리는 낙담한다. 그러다 츠카사와 히토미가 있는 룩스 히가시야마 FSC에 도착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이노리의 엄마는 이노리를 포기시키려고 했지만, 츠카사의 지원과 부끄럽게 여겨지는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이노리 자신의 간절함 바람 덕에 스케이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처음부터 뛰어난 재능을 뽐내기는 했지만 너무 시작이 늦어서 동년배에 비해 항상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고[12] 초반에는 이로 인한 험담에 주눅들기도 했지만, 카미사키 히카루라는 라이벌의 존재와 츠카사의 지도 덕분에 실력이 일취월장함과 동시에 자신감을 갖추게 된다. 그렇게 어마어마한 속도로 실력을 늘린 끝에, 아무것도 못하는 애에서 스케이팅을 잘하는 아이로, 대회의 다크호스로 거듭나며 천재소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장한다.

스케이트를 막 시작할 때는 점프도 뛸 줄 모르는 생초보였으나 본인의 노력과 의지, 츠카사의 지도 덕분에 초고속으로 성장을 거듭하여 불과 1년 여만에 배지 테스트 6급을 따내 노비스A 도전 자격을 얻어 히카루가 불참한 츄부 블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13]

다만 이노리가 라이벌로 여기는 히카루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일본 노비스 대회까지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플립을 완성해야 했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스케이트 경력이 압도적으로 짧은 데다가 츄부 블록 대회 우승을 위해서 못하는 두 점프의 습득보단 잘하는 점프의 완성도를 높이던 이노리는 이 두 점프의 숙련도에 있어서 크게 뒤처져 있었다. 이에 츠카사가 계획한 대로 블록 대회 우승자라는 실적을 내세워 유명 점프 코치인 우오부지 카케루의 지도를 받아 단기간에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플립 점프의 습득에 성공하지만, 직후 츠카사가 자신을 지도하다 부상을 입은 걸 계기로 입스에 빠져 트리플 러츠를 뛰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이노리는 입스를 치료하기 위해 츠카사와 함께 니가타로 향해 다시 한번 우오부치의 지도를 받기로 했고, 우오부치로부터 트리플 러츠의 재활과 쿼드러플 살코의 습득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 중에 하나를 고르라는 제안을 받는다. 이에 이노리는 츠카사의 설명을 듣고 자신의 의지로 쿼드러플 살코를 선택하여 이에 성공해 히카루와 경쟁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는다.

자신이 쿼드러플 살코를 습득했다는 소문이 쫙 퍼진 전일본 노비스 대회장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연습에서 당당히 이를 성공시켰다. 자신의 연기 전까지 다른 선수의 연기는 보지 않는 게 좋다는 츠카사의 조언에 따라 처음에는 히카루의 연기도 보지 않으려 했으나, 곧 마음을 바꿔 히카루의 연기만은 꼭 보겠다고 결정한다. 히카루의 압도적인 연기에 모든 선수들과 코치들의 마음이 꺾이는 와중에도 이노리만은 오히려 투지를 불태우며, 우승은 제쳐두고 안전하게 시상대 진입를 노리려 했던 츠카사를 자신을 한번 더 믿어달라는 말로 설득해 연기 구성을 고난도로 변경하기로 한다.

곧 이노리가 연기할 차례가 오고, 이노리는 변경한 구성에 따라 첫 점프로 쿼드러플 살코+더블 토루프를 성공시키며 곧바로 단독 점프로 쿼드러플 살코를 한번 더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한다. 이 두 점프로 이 시점에서는 히카루의 기술점을 근소하게 앞설 정도였다. 하지만 연속된 4회전 점프로 인해 다리 감각이 둔해진 탓에 다음 점프로 뛴 트리플 러츠의 착빙에 실패하고 감점을 받게 되면서 우승이 한발짝 멀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노리는 포기하지 않고 투지에 불타는 눈으로 다시 일어선다.

이어서 본인이 누누이 점프만큼이나 스케이팅과 춤을 잘 추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 걸 증명하듯이 스텝 시퀀스를 최고 단계인 레벨 4로 마치고,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오일러+트리플 살코를 성공시켰으며 마지막 점프로 무려 트리플 악셀을 뛰는 쾌거를 달성한다.[14] 하지만 기초 점수가 히카루를 넘었다면서 관중들이 흥분할 정도였음에도 시상대에 오른 것은 히카루, 스즈, 아코로 이노리는 시상대에 오르지도 못한다.

그 후에 밝혀진 바로는 동메달리스트인 코아라 아코의 점수와 0.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4위를 차지했다.[15] 원인은 트리플 악셀이 회전 부족으로 결국 다운 그레이드 판정을 받은 것[16]에 더해 트리플 플립에서도 어텐션 판정을 받아 감점당한 것. 게다가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악셀 모두 실패한 타이밍이 매우 좋지 않았다. 전반부에서의 실수는 후반부의 수행이 좋을 경우 인상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지만, 후반부에 실수가 나올 경우 경기를 망쳤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아 구성점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래도 고작 1년 만에 블록 대회에서 우승한 것으로도 부족해 전국 대회에서 박빙의 싸움을 벌이며 4위를 차지했다는 것 자체는 엄청난 성적이 맞았다. 그렇기에 남들에게 부끄럽게 여겨지고 싶지 않다며 절규했던 1년 전과는 달리 모두에게 천재라 불리며 진짜로 우승을 기대받는 선수가 됐단 사실에 이노리는 담담하게 만족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누군가의 기대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로 진심으로 메달리스트를 노려도 된다는 츠카사의 말에, 결국 꿈속에서 그동안의 일을 돌이켜보며 1등을 차지하고 싶었다는 본심을 인정하게 된다. 그렇게 자신을 달래 주는 언니인 미카의 곁에서 오열하며 이노리는 앞으로는 절대로 지지 않겠다고 전의를 다진다.

3.2. 주니어 편(10권~)

전일본 노비스 대회가 끝난 후, 츠카사는 이노리의 주니어 선수 생활을 제대로 서포트하기 위한 공부를 위해 잠시 클럽을 떠나게 되었다. 코헤이와 히토미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기에 접어든 몸을 재정비하며 이노리는 중학생이 된다. 중학생이 되고도 여름이 다 되기까지 츠카사와 만나지 못해 쓸쓸한 나날들을 보내다가 길가에서 미아견을 파출소에 데려다 주던 츠카사와 어이없이 재회한다.[17] 처음에는 연락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친 것에 삐져 있었지만 자신이 카모토 스즈, 코아라 아코와 함께 강화 선수B 자격을 얻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 정말로 본인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는 톱 선수의 반열에 들어간 것에 감격하며 주니어 시절을 맞이한다.

여담으로 노비스A 대회 후 한달 뒤에 열린 전일본 주니어 대회에도 출전했을 것이나[18] 이 대회에서의 성적 등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다만 이노리가 강화선수로 뽑힌 만큼 메달 획득까지는 아니더라도 호성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전일본 노비스를 마친 이듬해 2월 시점. 츠카사가 코헤이에게 이노리의 지도를 인수인계하고 자리를 비우자마자 심한 성장통이 왔고, 성장통은 물론이고 신체 변화에 맞춰 스케이팅의 감각을 기본부터 다시 잡아야 했기 때문에 노비스A 당시와 같은 구성은 당장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직후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선수를 선발하는 선발회 참가 선수로 지명되었으며, 격한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다시 기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선발회에 임한다. 이번에도 트리플 러츠 착빙에는 실패했으며 쿼드러플 살코는 성장통으로 인해 100%를 발휘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이노리는 강화선수B 자격을 따내 주니어 그랑프리 참가 자격을 얻었다.

이후 츠카사가 복귀한 시점으로 돌아가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니어 강화 선수 합숙에 참가한다. 그동안 알고 지내온 선수들과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을 나누지만, 마찬가지로 나가노 합숙에서 우승해 강화 선수 합숙에 참가할 자격을 얻은 히카루와 재회하자 이노리는 전일본 노비스에서 맛본 굴욕이 되살아나면서 눈물을 흘릴 분이었다. 이후 전일본 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특별 강화 선수가 된 이루카와 만나, 자신에게 세계 대회에서 통하는 주니어 선수의 수준을 보여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이루카는 단칼에 거절. 게다가 이루카가 사사건건 언니인 미카를 들먹이며 자신에게 일침을 놓자, 이노리는 과거에 이루카와 미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신경이 쓰여 이루카의 주니어 동료인 토바 달리아에게 둘의 사이에 대해 물었고, 달리아는 한때 이루카도 미카의 클럽이었던 메이죠 크라운에 소속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루카가 거친 태도를 취하지만 꽤 이노리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이때 이노리는 아직 한참 어렸을 시절 언니를 따라 링크장에 놀러갔을 때 이루카가 자신과 놀아준 적이 있다는 걸 어렴풋이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이 타이밍에 이루카가 나타나 자신이 없는 자리에서 허락도 없이 남 얘기를 하지 말라고 달리아에게 화를 냈고, 이노리는 당황해서 해명하려다 실수로 넘어져 코피가 터지고 만다. 어찌저찌 상황이 수습된 이후, 미안한 마음에 저녁 식사를 들고 온 이루카에게서 이노리는 예전에 미카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듣게 된다. 미카에게 날이 서 있었던 것은 미카가 선수였을 시절 함께 스케이트를 타며 이런저런 약속을 했는데, 미카가 그걸 싹 잊어버리고 부상과 함께 스케이트를 그만두었기 때문이라는 것. 이 대화로 이노리는 이루카와 조금은 터놓을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츠카사가 이노리의 트리플 러츠 문제로 다른 코치들에게 상담한 내용에 따르면 러츠 점프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지적하고 이런 식으로 훈련하자고 제안해도 이노리는 그 자리에서는 알았다고 대답하고는 곧 이전에 하던 스케이팅 연습으로 돌아가버리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자쿠즈레는 이를 선입관 때문에 다른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라고 진단했으며, 아이세이 라이드의 고리 코치는 이노리의 성격에 대해 어른의 눈치를 굉장히 살피는 아이라고 평가하면서 트리플 러츠에 연달아 실패하는 것에 대해 츠카사가 자신에게 실망한 건 아닌지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는 심리일지도 모른다고 판단했다.[19]

이후 고리 세이지와의 상담을 통해 이노리의 현재 상태를 파악한 츠카사가 지도 방법을 바꿔 이노리의 심리 속에 자리잡은 선입관을 지우기 위한 코칭을 하여 다시금 트리플 러츠 착빙에 성공하게 된다.[20]

40화에서는 히토미의 아버지이자 츠카사의 은사인 타카미네 쇼가 히카루의 스텝 코치로서 합숙장에 나타나자 놀라고, 이어 방송국에서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선수를 인터뷰하러 오자 나가노 합숙에서 인터뷰 교육을 받은 아코나 유우나와 달리 아무 경험이 없어 당황하지만 히카루가 인터뷰 연습을 도와주겠다고 나서자 다시금 투지의 불꽃이 타오른다.
질문자 역할을 맡은 히카루가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의 포부를 묻자 망설임 없이 우승이라고 대답하였으며,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간하는 근거가 뭐냐고 묻자 "근거같은 게 있어서 우승을 목표로 한 적은 한번도 없으며, 빙상에서 최강이 되지 못한다면 자신의 인생은 아무 가치도 없다"고 대답하여 빙상에 대한 끝없는 집착을 드러내 히카루를 전율하게 만든다.
또한 히카루가 이노리에게 그토록 집착하는 이유 또한 밝혀지는데, 히카루는 이노리야말로 누구보다 요다카 쥰에 가까운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21]

주니어 합숙이 끝나고 한 달 후에 개최되는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금+금, 못해도 금+은을 따서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 투지를 불태우지만[22] 첫 시합인 태국 대회부터 전년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오카자키 이루카와 출전이 겹치게 되면서 목표에 암운이 드리워졌으며, 성장통은 여전히 심해서 연습량을 되려 줄이게 되어 점점 초조함에 빠진다.
하지만 룩스 히가시야마의 메디컬 트레이너로 합류한 카나유미 미호의 조언을 받아 연습량을 줄이되 그만큼 사고 훈련에 집중하여 점프에 실패하면 바로 다시 뛰는 게 아니라 방금 뛴 점프의 무엇이 문제였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은 다음 점프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훈련하여 목표였던 3+3 콤비네이션 점프의 착빙에 성공한다.[23]
주니어 그랑프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이루카 등과 함께 태국으로 출국했으며, 쇼트 프로그램의 활주 순서를 정하는 추첨식에서 선수 인생 최초로 1번을 뽑아버린다.

4. 프로그램

메이코배 여자 초급 대회
1A - 1Lo - 1Lz+1A - 1F - FSSp
<colbgcolor=#fff,#010101><colcolor=#000000,#dddddd> 곡명 구스타브 홀스트행성 중 목성 코치 아케우라지 츠카사
안무가 타카미네 히토미
서일본 여자 초중학생 대회 1급
1A - 2S - 2Lo - 1Lz+1A - StSqB - FSSp1
곡명 구스타브 홀스트행성 중 목성 코치 아케우라지 츠카사
안무가 타카미네 히토미
메이코배 여자 5급 대회
1A - 2S - 2Lz - FCsp2 - 2F - StSq2 - LSp3 - 2Lz+2Lo - 2S+2T - 2F+2T+2Lo - CCoSp4
곡명 영화 카논과 벨의 나라[24] OST 꽃의 요정 코치 아케우라지 츠카사
안무가 타카미네 히토미
여자 노비스A 츄부 블록 대회
3Lo - 3S+2T - 2Lz - Lsp4 - 2F - FCSp4 - StSq3 - 3T - 2A+1Eu+3S - CCoSp4
곡명 영화 카논과 벨의 나라 OST 꽃의 요정 코치 아케우라지 츠카사
안무가 타카미네 히토미
전일본 여자 노비스A 선수권 대회
4S+2T - 4S - 3Lz - Lsp4 - 3F - FCSp4 - StSq4 - 3Lo+1Eu+3S - 3A - CCoSp4
곡명 영화 카논과 벨의 나라 OST 꽃의 요정 코치 아케우라지 츠카사
안무가 타카미네 히토미
주니어 그랑프리 in 태국 쇼트 프로그램
곡명 영화 Kung Fu Narcissus Sound Track 코치 아케우라지 츠카사
안무가 타카미네 히토미

5. 대회 순위

대회 순위 (점수)
<colbgcolor=#fff,#010101><colcolor=#000000,#dddddd> 메이코배 여자 초급 1위 (12.64)
서일본 여자 초중학생 1급 2위 (24.32)
메이코배 여자 5급 1위 (58.19)
여자 노비스A 츄부 블록 대회 1위 (81.20)
전일본 여자 노비스A 선수권 대회 4위 (109.88)

6. 여담

  • 스케이트 슈즈는 나고야 스포츠 센터의 매점에서 산 28000엔짜리 잭슨사의 제품.
  • 나이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인데, 초등학생 여자아이라는 걸 감안해도 곧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140cm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면 심각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또래에 비해 키 성장이 많이 뒤쳐지는 편이다. 이노리보다 2~3살은 어린 미케타 료카와 비교해도 1cm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고, 같은 나이인 히카루보다 12cm나 작다. 그러나 주니어 편에서 성장통이 심하다는 지속적인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성장의 여지가 있다.
  • 츠카사의 점퍼에 달린 후드 끈을 보면 지렁이가 떠올라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에, 연기를 시작하기 직전 코치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최종점검을 할 때 츠카사의 후드 끈을 잡는 것이 이노리의 루틴으로 자리잡았다. 츠카사는 지렁이라면 질색하기 때문에 자기 옷을 보고 지렁이를 떠올린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힘들어했지만, 나중에는 적응한 모양.
  • 원래 운동도 공부도 못하다가 운동 쪽은 본격적으로 피겨 스케이트를 시작한 이후로 크게 개선돼서 되려 손꼽히도록 운동을 잘하게 됐지만, 공부 쪽은 여전히 젬병이다. 숙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구구단 수준의 사칙 연산을 자주 틀리는 것을 볼 수 있고, 조금만 어려운 말이 나와도 못 알아듣는 모습이 제법 나온다. 다만 이러한 암기력과 계산력이 부족한 것과는 별개로, 이해력이나 언어화 능력이 뛰어나다고 다른 코치들이 칭찬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머리가 아주 나쁜 건 아닌 듯하다.
  • 유이츠카 가족 여성들의 이름인 노조미(のぞみ), 미카(実叶), 이노리(いのり)는 전부 일본어로 바람, 소망, 기원 등과 같이 뭔가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이노리가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이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비현실적인 만화적 허용으로 보이지만 이노리처럼 12살에 피겨 스케이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메달리스트가 된 선수가 실제로 존재한다.
  • 마가데미상 2022 여우주연상 유이츠카 이노리(메달리스트) 기념 일러스트 및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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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츠카 이노리입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를 하고 있어요.
학교가 끝난 후 스케이트장에 가서, 선생님과 함께 3회전 러츠라는 점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스케이트를 타다가, 연기가 끝난 후 모두가 싱글벙글하는 얼굴을 보거나, 박수갈채를 받는 것을 좋아해요.
쇼트프로그램에 올라갔을 때는 선생님과 연습한 대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여러 사람들이 기뻐해 줘서 정말 기뻤어요.
하지만 잘하지 못할 때는 슬퍼요.
그럴 때, 항상 함께 연습하는 츠카사 선생님은 연습 중에 「열심히한상」이라고 칭찬해 주십니다.
기쁘긴 해도 잘 못하는데 칭찬해 주시는 건 「좀 부끄럽네」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처럼 열심히 한 것에 상을 받는 것도, 정말 기쁘다고 생각했어요.

오늘은 강화 연습이 있어서, 못가서 아쉬워요.[25]
사실 트로피를 직접 받고 싶었어요. 집에 도착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스케이트 대회에서 메달을 많이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유이츠카 이노리

7. 관련 문서



[1] 여자 선수의 경우, 5급을 획득하면 노비스B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6급은 노비스A 및 주니어 대회, 히카루와 스즈가 획득한 7급은 시니어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8급 자격도 존재하지만 선수에게는 특별한 실익이 없는 급수이다.[2] 일본 스케이트 연맹이 매년 노비스 A와 주니어 및 시니어에서 선발한 호성적을 기대받는 유망주들이다. 여자 싱글에서는 총 20명이 선발되고, 전용 훈련 공간 제공 및 해외 대회 원정 비용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B, A, 특별 강화 선수 순으로 랭크가 올라가면서 혜택도 커진다.[3] 어릴 적의 이노리에겐 지렁이=스케이트 입장권이나 다름없어 지렁이를 모으는 게 즐거워지다 보니, 지렁이 자체도 좋아졌다고 한다.[4] 이노리가 3m가 넘는 나무 위로 올라갔다 언니에게 뛰어내리면 언니가 자신을 붙잡아 주는 등등.[5] 이노리의 땋은 앞머리가 마치 새우튀김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은 별명.[6] 작중에서는 스케이팅을 중시한 지도가 스케이트 날을 사용하는 법도 훈련시키기 때문에, 결국 점프를 빠르게 숙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언급된다. 다만 초등학생들에게는 스케이팅 연습은 점프보다 동기부여가 훨씬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지도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 이노리보다 먼저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소니도리 리오우나 미케타 료카가 학을 뗄 정도로 츠카사의 스케이팅 지도는 길기도 하고 엄격하다고 묘사된다.[7] 결국 전일본 노비스에서는 노비스에선 히카루나 스즈조차 성공시키지 못한 스텝 시퀀스 레벨 4를 성공시키는 것으로 감탄을 산다. 노비스 선수가 레벨 4를 성공시킨 건 11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역산해 보면, 현재 시니어와 주니어에서 각각 톱으로 군림하고 있는 코죠 리이나와 오카자키 이루카조차 (11년 전이라면 둘은 각각 8살, 6살 정도이니) 노비스 때 해내지 못했던 일을 피겨 스케이팅 경력 2년차에 불과한 이노리가 해낸 것이다.[8] 전일본 노비스 대회를 시상대 진입 실패라는 결과로 마친 날, 이노리는 그동안의 일을 꿈으로 돌이켜보게 된다. 이때의 묘사에 따르면, 츠카사를 만나기 전의 이노리는 선수가 될 수 없다면 스케이트를 연습하는 게 의미없는 놀이에 불과하다고 내심 자조하고 있었던 모양. 결국 자신의 집착의 결정과도 같은 연습 교본을 버리지만, 그럼에도 타인의 쓰레기에 묻히려 하자 곧바로 다시 가져와서 닦는 모습으로 묘사될 만큼 스케이트를 도저히 포기하지 못했다.[9] 그리고 히카루는 이런 이노리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 역시 자신처럼 승리를 위해서라면 다른 것을 버릴 수 있는 '어딘가가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게 된다. 실제로 이노리는 스케이트를 즐겁다고 느끼면서도 취미란 선에서 즐겨 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몹시 삭막한 시선도 가지고 있었고, 츠카사에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을 때 또래에게는 당연한 즐거운 삶을 누리지 못하게 되어도 좋다고 말하기에 히카루가 이노리를 보는 시선은 어느 정도 타당하다. 다만 츠카사는 이노리가 자신이 무슨 희생을 얼마나 치러야 하는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로 빙상계에 발을 들였다는 사실 역시 이해하고 있고, 때문에 (자신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자신을 갉아먹어가는 방식의 희생을 요구할 생각이 전혀 없다.[10] 많은 스포츠 만화에서 메달을 따는 것(또는 승리를 차지하는 것)은 하나의 목표로서 그려진다. 하지만 본 작품에서 메달은 최종 목표라기보다는 수많은 선수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낙오되어가는 피겨 스케이트의 세계에 계속 머무르기 위해 필요한 성과, 즉 자신을 증명해 장기적으로 선수 활동을 계속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서도 묘사되곤 한다.[11] 이노리는 츠카사의 연기를 처음 봤을 때 완전히 반해서, 지도를 해주기 위해 연기를 보여줄라 치면 뛸듯이 기뻐하고 다른 사람들이 감탄하면 우쭐대며 칭찬하게 만들기 위해 압박까지 가한다. 때문에 이노리는 자신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생님이 현역으로서의 길을 포기한 것이 자신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내심 충격이 엄청났던 것으로 보인다.[12] 이노리가 처음 출전한 초급 대회에서는 자기보다 2살 어린 미케타가 상대였고, 1급 대회도 자기보다 한 살 어린 야마토 에마가 상대인 데다 다른 경쟁 선수들도 1~2살씩 어렸다.[13] 작중에서 츠카사도 언급하지만 스케이트를 시작하고 1년 만에 6급까지 올라가는 것도 모자라 블록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건 정말 경이적인 성장 속도라고 할 수 있다.[14] 원래 츠카사와 상의해서 정한 구성은 트리플 루프 단독 점프에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였다. 하지만 이 구성으로는 트리플 러츠 착빙에 실패한 시점에서 나머지 엘리먼트를 클린 연기로 마무리한다고 해도 히카루의 점수를 넘어설 수 없기 때문에, 마지막 점프로 트리플 악셀에 도전하기 위해 이노리가 독단적으로 구성을 바꿨다.[15] 심지어 2위인 카모토 스즈와 비교해도 차이가 1점을 넘지 않는 대접전이었다.[16] 트리플 악셀은 다른 3회전 점프와 달리 활주중인 방향으로 뛰어 반대 방향을 보며 착지해야 하기에 실질적으로 3.5회전을 뛰어야 하지만, 이노리는 도약 시와 같은 방향을 향하며 착빙했다. 즉 반 바퀴 정도 회전이 부족했던 셈이다.[17] 여기서 눈썰미가 좋은 독자는 견주를 보고 눈치챌 수 있겠지만, 이 미아견은 1권에서 츠카사에게 플라잉 시트 스핀의 힌트를 준 그 미아견과 같은 개다.[18] 전일본 노비스A 대회의 상위 입상자들은 추천을 받아 그해에 열리는 전일본 주니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데, 전일본 노비스A 시상식에서 메달리스트 3명 외에도 이노리를 포함한 4~7위도 시상대 아래에 도열하여 상장을 수상했으니 1~7위까지가 전일본 주니어 참가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일 것이다.[19] 동시에 고리 코치는 이노리의 이런 성격이 형성된 배경에 대해 학교에서 또래 아이들보다 선생님과 보내는 시간이 많은 걸지도 모른다고 판단했는데, 이노리가 초등학생 시절 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았던 것도 이러한 성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20] 다만 트리플 러츠에 처음 성공해보는 것도 아니다보니 그렇게까지 기뻐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츠카사가 더블 러츠에 성공한 것에 굉장히 열광한다.[21] 물론 현 시점의 이노리와 선수 시절의 요다카 쥰 사이에는 까마득한 기량 차이가 존재하지만 둘의 재능의 방향성이나 피겨 스케이팅에 대해 품고 있는 사고 방식 등은 굉장히 흡사한 편이며, 요다카 쥰의 제자인 히카루는 오히려 츠카사와 유사한 타입의 선수라고 묘사된다. 여기에 조금 비약을 보탠다면 이노리는 스케이트를 뒤늦게 시작한 요다카 쥰, 히카루는 스케이트를 어릴 때부터 시작해 선수로서 대성한 아케우라지 츠카사라고도 볼 수 있다.[22]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는 총 6명 뿐이며, 7번의 그랑프리 예선 중 2번 출전하여 낸 성적을 합산하여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23] 이러한 이노리의 파죽지세의 성장을 눈앞에서 지켜본 코헤이는 파이널 우승이라는 이노리의 목표를 회의적으로 생각했던 마음을 바꿔 진지하게 이를 노리기로 방침을 전환한다.[24]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설정으로 실재하는 영화는 아니다.[25] 마가데미상은 작가가 아닌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사실상 참석이 불가능하다. 실제로 2021년도 제 1회 시상식 개최가 열린 2022년에도 "바쁘다", "학생이다", "여행 중이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는 등의 이유로 수상자 전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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