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TVA 에피소드 | ||||
목장에 떨어진 불씨 | → | 유령이 되어 복수를 | → | 그 사람을 되찾고 싶어 |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1055 | 2022. 09. 03. (토) 18:00 | 자막 2022.22 | 2022. 09. 17. (토) 19:30 |
더빙 22.13 | 2024. 09. 28. (토) 20:00 |
2. 등장인물
- 스구로 타카유키(勝呂 隆行, 42) 성우: 도몬 진 / 박준원[1]
회계사무소 경영자. 마흔둘이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하얗게 센 안경남. 코고로와 처음 만났을 때는 분홍빛이 약간 감도는 흰 셔츠와 청회색 겉옷을 걸쳤다. 한국명 여수로[2]. 반년짜리 시한부를 선고받았으며, 생명보험을 싫어했지만 비서인 타테루의 권유로 들게 되었다. 재산 축적에는 실패했지만, 최소한 보험금을 아내 사야카에게 물려주게 되어 다행스러워하는 모양. 여생을 멋드러지게 살겠다면서 포지티브한 모습을 보이지만, 아무래도 병 때문인지 식은땀을 흘리고 안색이 안 좋다. 하지만 며칠 후, 욕실에서 경동맥을 잘려 숨을 거둔 채 발견되고 만다.[3]
- 스구로 사야카(勝呂 さやか, 30) 성우: 코우다 마리코 / 이달래
타카유키의 아내. 갈색 단발 머리 여성으로 입가에 점이 있으며, 코고로와 처음 만났을 때는 흰 셔츠 위에 녹색 니트를 걸쳤다.[4] 한국명 김승이[5]. 타카유키가 띠동갑 연하인 사야카를 보물마냥 애지중지한다.
- 마키우라 타테루(巻浦 建, 33) 성우: 이노우에 츠요시 / 황동현
타카유키의 비서. 키가 큰 흑발의 안경남으로, 코고로와 처음 만났을 때는 흰 셔츠에 녹회색 넥타이를 매고 자주색 겉옷을 걸쳤다.[6] 한국명 권민우. 타카유키로부터 신뢰를 듬뿍 받는 착한 비서.
- 칸다 요우지(神田 用次, 42) 성우: 오가타 미츠루 / 김동현
타카유키의 오랜 친구로 서점 사장. 한국명 차건영[7]. 적갈색 반팔티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남성. 타카유키로부터 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 오시카와 마사토(押川 将斗, 38) 성우: 키우치 타로 / 김동현
타카유키 살해 혐의로 주목받던 남성으로 부동산업자. 파란 반팔티에 검은색 반바지 차림.[8] 한국명 장두식[9]. 사망한 타카유키를 무척 원망했으며, 처음 만난 날 따끔하게 핀잔을 듣고 개망신까지 당했더란다. 결정적인 증거를 찾으려던 찰나 사망.
- 오오모리 후쿠스케(大盛 福助, 30) 성우: 후쿠니시 마사야 / 박준원
백반짐 '만복식당' 사장. '만복식당'이라는 글씨가 인쇄된 갈색 반팔티와 회색 반바지를 입고 긴 검은 양말을 신었으며, 머리에 흰 두건을 쓴 어깨 넓은 남성. 한국명 조대성[10]. 유령 소문을 마사토에게 알려준 장본인.
- 하나이 토쿠코(花井 徳子, 38) 성우: 타치바나 유코 / 김수영
타카유키 자택 전 가정부. 주황색 옷을 입은 갈색 머리 여성으로, 코고로와 코난이 타카유키 장례식에서 만난 여자. 한국명 이화정[11]. 6일차에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다가 코고로와 코난을 만났다.
3. 줄거리
3.1. 1일차
코고로와 코난은 베이카 중앙 병원에 가서 누군가의 병문안을 가게 된다. 병원을 지나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스구로 타카유키 일행. 검사 결과 타카유키에게 반년 밖에 시간이 안 남았다는 진단을 받은 거였다. 반년이라도 제대로 살아보겠다면서 굳게 다짐하는 타카유키.3.2. 3일차
하지만 며칠 후 저녁, 어찌된 일인지 타카유키가 시신 채로 자택에서 구급대원에 의해 실려나온다. 아내 사야카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봤더니 죽임을 당했다고!우선 거실로 들어가 어떻게 된 건지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사야카와 타테루는 당일 09시에 타카유키의 부탁으로 외출했다가 저녁에 돌아와 타카유키의 시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유서는 없지만, 정황상 반년밖에 시간이 안 남았다는 절망에 의한 자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타카기 와타루의 주장. 사야카는 타카유키가 자살할 리가 없다며 부정하고, 타테루도 그가 절망감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나약한 분이 아니라며 안 받아들인다. 이렇게 되면 살인범이 타카유키를 화장실로 끌고 가 욕조에 받아둔 물에 왼손을 넣은 채 면도칼로 경동맥을 잘라 죽였다는, 자살로 위장한 타살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따지던 참에, 누군가가 거실에 들어온다. 이 사람은 칸다 요지로 타카유키의 오랜 친구. 전날 요우지가 일하던 도중 타카유키로부터의 전화가 왔는데,
ゆるせんと言ったんだ!
용서 못한다고 했잖아!(절대로 용서 못 한다니까!)
だから何がだんだ?
그러니까 뭘?(그러니까 뭘 말이야?)
とにかく明日来てくれ!
아무튼 내일 와줘!(어쨌든 내일 좀 와줘!)
타카유키가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말투였다고. 타카유키는 원래 고지식했기에 누군가가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 게 용서가 못 됐던 모양이었다는 것. 이에 타카기 와타루는, 사야카와 타테루를 내보낸 다음, 용서못할 상대방을 불러 컴플레인을 박았으나, 예상이 어긋나 역으로 살해당했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싸우다가 쓰러진 것으로 보이는 액자에는, 행복하게 미소짓는 타카유키가 사야카와 타테루와 함께 찍혀 있었다. 어쨌든, 타카유키가 용서 못하겠다고 단언한 자를 찾기 시작한 경찰.용서 못한다고 했잖아!(절대로 용서 못 한다니까!)
だから何がだんだ?
그러니까 뭘?(그러니까 뭘 말이야?)
とにかく明日来てくれ!
아무튼 내일 와줘!(어쨌든 내일 좀 와줘!)
3.3. 4일차 : 그저께
며칠 후 사야카와 타테루가 증언한 정보를 토대로 오시카와 마사토라는 부동산업자가 타카유키 살해 혐의로 주목받게 된다. 반년 전에 타카유키의 사무소 고객이 거액을 갈취당할 뻔했는데, 그 때 타카유키가 용서 못 한다고 상대에게 역정을 냈었다. 즉시 찾아가서 추궁해보니, 마사토는 확실히 타카유키를 원망했고 살해당한 걸 보니 저보다 더 원망하는 자가 있었다면서 놀라워하며 껄껄 웃어댄다.3.4. 5일차 : 어제
늦은 밤, 마사토는 왼팔을 욕조에 담근 채 경동맥이 잘려 사망한다.3.5. 6일차 : 오늘
마을에는 타카유키의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나게 된다. 사야카와 타테루 앞에 나타나, 원통해서 성불할 수 없으니 저를 죽인 놈까지 저승으로 끌고 가겠다고 말하는 타카유키의 유령이. 미신을 믿지 않던 코고로는 기가 막히는 반응을 보였고, 누군가가 낸 헛소문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골똘히 생각하는 가운데, 갑자기 들려오는 경찰차 사이렌 소리. 경찰차를 따라가 보니, 웬 빌라에서 마사토의 시신이 들려나온다. 결정적인 증거를 찾으려던 찰나 자살을 한 것. 아무래도 경찰 추적이 심하다 보니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했다고 판단한 나머지 자살한 모양. 그런데 증거를 못 찾은 마당에 깔끔하게 자살할 리가 있을까. 그것도 워낙에 겁대가리 없는 자가. 이 때 저들 잘못이라고 고백하는 사야카와 타테루. 마사토가 범인이라 생각했지만 증거가 없어서 유령을 이용해, 타카유키의 유령이 범인에게 복수한다는 소문을 냈다는 것. 만약 마사토가 범인이라면 자수를 할 줄 알았건만 예상이 빗나간 것. 이 때 폴리스 라인 밖에서 제 잘못이라고 절규하는 웬 남성. 어찌됐든 사야카와 타테루는 경찰서로 가게 되고, 코난은 폴리스 밖에서 이상한 소리를 한 남성을 따라가게 된다. 남성이 일하는 곳은 만복 식당이란 이름의 백반집. 오오모리 후쿠스케라는 남성이 마사토에게 유령 소문을 알려준 것이었다. 허나 마사토는 이가 제 관심사 밖이었는지 웃어넘겼다고. 이에 코난은 마사토가 타카유키를 죽인 게 아니라고 말한다.범인이 마사토가 아니라면 자살이 아니라 살해당했단 얘긴데, 마사토를 죽인 자가 마사토를 범인 역으로 만들 생각이었겠지만, 사야카도 타테루도 수상한 사람을 마사토 외에는 짚이는 데가 없었던 듯했다. 이 때, 코고로는 이전에 타카유키 자택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여자를 만나러 가보기로 한다.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된 하나이 토쿠코. 토쿠코가 타카유키의 집을 그만둔 건, 타카유키가 안쓰러워서라고. 재작년쯤, 사야카와 타테루가 함께 놀아나는 꼴을 처음 봤고, 둘이 연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는 것. 이를 토대로 요우지의 서점에 찾아가서 얘기를 들어보니, 타카유키는 작년 재해 특약이 포함된 생명보험에 가입했다고 한다. 그 날 밤, 코고로는 수수께끼가 모두 풀렸다면서 맥주를 마셔댄다. 마시면서 코고로는 이런 주장을 내놓는다.
사야카와 타테루는 가짜 알리바이를 만들었고, 타카유키의 눈을 피해 비밀 연애를 했으며, 2년이 지난 날에 방해되는 타카유키를 해치고 보험금을 뜯어내려는 수작을 꾸몄다. 죽임을 당하면 보험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가입 즉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의심의 대상이 될 수 있어서 적당한 시기를 보고 있었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 것. 보험 규칙에 의하면, 가입자가 살해당하거나 사고사했을 경우 일반 보험금의 200%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여기에 의하면 병사하면 손해라 타카유키는 결국 살인극의 피해자가 되어야 했다. 병사하기 전에 둘은 미리 계략을 실행에 옮겼고, 꼼수를 부려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어놓은 후 살인극의 가해자 역을 세우기 위해 마사토를 끌어들이고 유령 소문을 퍼뜨려 마사토를 죽게 해 자살로 위장했다.
하지만 이 주장에는 찜찜한 구석이 있었는데, 타카유키를 죽일 때는 사고사로 위장하는 게 보통이고, 사고사라면 재해 특약으로 분류되어 범인을 만들 필요가 없는데, 사야카와 타테루는 굳이 범인 역을 만든 것. 코고로는 생각 못했다면서 넘겨짚지만, 코난은 보험 공지서에 다음과 같은 글을 발견한다.契約から3年以内に自殺の場合保険料は受け取れません。
계악 이후 3년 이내 자살한 경우 보험료를 받으실 수 없습니다.
이 때 코난은 생각해낸다. 타카유키가 용서 못한다고 말한 인물에 대해, 그리고 욕실에서 손목을 그은 방법을.계악 이후 3년 이내 자살한 경우 보험료를 받으실 수 없습니다.
3.6. 7일차
날이 밝자, 코고로는 경찰과 사야카, 그리고 타테루를 공원으로 불러내어 말한다. 타카유키를 죽인 건 마사토가 아닌 이 둘이라고. 그리고 범인 역으로 내세우기 위해 마사토를 자살로 가장하게 한 것도 이 둘이라고. 코고로가 계속 얘기하던 찰나 갑자기 목 뒤에서 날아온 마취침 한 발. 이를 맞고 쓰러진 코고로가 이런 말을 한다. 이렇게 예측될 수 있으니 인정할 건 인정하라고. 저지르지도 않은 타카유키 살인죄까지 뒤집어쓰게 되니. 자,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4. 진상
4.1. 피해자
이름 | 스구로 타카유키 / 여수로 |
나이 | 향년 42 |
신분 | 회계사무소 경영자 |
사망 추정 시각 | 3일차 11:00 |
사인 | 경동맥 절단 |
비고 | 자살[12] |
이름 | 오시카와 마사토 / 장두식 |
나이 | 향년 38 |
신분 | 부동산업자 |
사망 추정 시각 | 5일차 늦은 시간 |
사인 | 경동맥 절단 |
혐의 내역 | 없음 |
4.2. 가해자
이름 | 스구로 사야카 / 김승이 |
나이 | 30 |
신분 | 타카유키의 아내 |
범행 동기 |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
혐의 내역 | 살인, 현장 조작 |
이름 | 마키우라 타테루 / 권민우 |
나이 | 33 |
신분 | 타카유키의 비서 |
범행 동기 |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
혐의 내역 | 살인, 현장 조작 |
4.3. 범행 과정
4.4. 범행 동기
내연관계인 사야카와 타테루는 2년 전 가입해둔 사망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타카유키를 살해할 계획이었으나 타카유키가 이 계획을 눈치채고 있었고 어차피 시한부 인생이라 오래 못 살기 때문에 살해당할 바에 한발 먼저 자살을 선택해서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든 것이다. 결국 일이 꼬인 범인들은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았던 마사토를 자살로 위장하여 살해하고 알리바이를 조작, 타카유키를 죽인 마사토가 타카유키의 유령에 시달리다 자살한 걸로 몰아갈 생각이었다.진상이 드러나자 머리를 감싸쥐며 절규한 사야카는 타카유키가 자살했을 때 보험금을 단념하지 그랬냐는 메구레에게 그런 유서가 남겨지니 속이 뒤집힌다고 한다. 유서의 내용은 이랬다.
뜻대로 되지 않게 자살하겠어. 소원을 놓쳐서 배가 아프겠지? 울먹이는 두 사람을 생각하니 너무 좋은걸? 꼴 좋다, 헤헤헤!
즉 두 사람의 내연관계와 계략을 안 타카유키가 그들을 엿먹이기 위한 내용으로 이를 생각해보면 둘의 발언은 적반하장이나 다름없다. 코난 또한 이유야 어쨌든 이기적인 욕심은 당신들로 하여금 무관한 사람을 죽이게 만들었다면서 어리석었다고 밖엔 못 보겠다고 일갈한다.5. 에필로그
사건 후 모리 탐정 사무소. 보험금을 받으려고 범죄를 저지른 사야카와 타테루를 씹은 코고로는 자신도 경마표를 살 때 보험에 안 들고 한 점차로 이긴다며 으스대지만 정작 표는 꽝인 상황. 이런 코고로에게 아저씨는 보험도 말도 안 맞는다고 중얼거리는 걸로 1055화 끝.6. 여담
[1] 과거 성우 데뷔 이전 수상한 이웃집에서 안토스 역을 맡은 그 성우이다.[2] 원판 성의 법칙 려(여)를 성씨로 부여했다. 중국계 성으로 함양 여씨와 성주 여씨가 있다.[3] 마젠타색 옷깃이 달린 남색 반팔티와 물색 숏반바지 차림으로 발견된다.[4] 3일차에는 노란 셔츠 차림, 6일차에는 흰 내의 위에 보랏칫 셔츠를 걸친 차림.[5] 원판 성의 이길 승 자를 이름에 부여했다.[6] 3~4, 6일차에는 겉옷만 벗은 모습.[7] 이름의 다음 차 자를 성씨로 부여했으나 이런 한자를 쓰는 차 씨는 없음.[8] 죽었을 때도 의상이 동일하다.[9] 원판명의 장군 장 자를 성씨로, 별 두 자를 이름에 부여했으나 이런 한자를 쓰는 장씨는 없음.[10] 원판 이름의 도울 조 자를 성씨로(이런 한자를 쓰는 조씨는 없음.), 원판 성의 클 대 자를 이름에 부여했다.[11] 원판 성의 꽃 화 자를 이름에 부여했다.[12] 아내와 비서의 불륜 관계를 눈치 채고, 사망 보험금을 못 받게 하려고 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