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ユニコーン系 - 男子2014년 5월 1일 발행된 일본 여성지 『Seventeen』 6월호에서 만들어낸 버즈워드.[1]
2. 일본
초식계 남자의 유행 이후로 일본 잡지사에서는 흥미 본위로 다양한 '◯◯계 남자', ''◯◯계 여자'라는 이성 분류법을 만들어 왔다. 유니콘계 남자 또한 그런 맥락 속에서 나온 말로써, 고학력, 고수입, 상류층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남성을 뜻한다. 마치 유니콘처럼 여자의 환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완벽한 남자, 백마를 탄 왕자라는 의미로 청소년 패션지인 『Seventeen』에서 분류하여 소개한 2014년의 신조어였다.[2]그리고 약 한 달 뒤인 6월 2일, TV방송[3]에서 '의미불명인 ◯◯계 남자'를 소개하며 유니콘계 남자가 1위로 거론된다. TV방송에서 극히 일부의 화제를 과도하게 거론하고 억지 밈을 조장한다는 상식적인 비판도 있었지만, 일본 SNS와 정리 블로그 등에서 TV방송 캡쳐본을 퍼나르며 '이건 또 뭐얔ㅋㅋㅋ' 같은 느낌으로 크게 전파되었다. 일부 남성들은 유니콘이 순결한 젊은 처녀 앞에서 유순해진다는 전승을 바탕으로 '유니콘계 남자? 유니콘은 처녀만 좋아하지?'라며 이 단어를 비꼬아 부정적인 속성을 뒤집어씌웠다. 부정적인 속성이 덧씌워졌으나 일본에서 이 단어의 뉘앙스는 여전히 백마 탄 왕자님이다.
또한, 이 날 방송에서 유니콘계 남자는 '여러 사람이 좋아하고 성격도 좋고 재능도 있는 진짜 뉴타입계 남자'로 설명되었고, 의미불명 2위로 거론된 것은 기동전사 건담 UC(기동전사 건담 유니콘)의 등장인물인 리디 마세나스에서 유래된 '리디계 남자'[4]였기 때문에 건담UC의 스텔스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3. 한국
그런데 이 단어가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의미가 이상하게 변질이 된다. 극단적 페미니즘 성향이 짙어진지 오래인 트위터를 중심으로 "처녀를 선호하는 불쾌한 남자"라는 의미 정도의 해외 신조어로 수용된 것이다. 제대로 인용도 못하고 받아쓰기만했던 한국 언론에서는 <충격세태> '유니콘남' 보고서, ‘처녀에겐 상냥, 비처녀에겐 공격적 돌변’ 유니콘남… 혹시 당신도?와 같은 기사가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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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은 처녀를 사랑하며 처녀 앞에서만 어른스러워집니다. (키루루..) 하지만 비처녀앞에서는 돌변하여 찢는다! (비처녀 죽어라!) 멸종해줘서 좋았을지도 모른다..[5] |
[1] 2010년경에 트위터에서 일부 남성들이 스스로를 자칭하는 말로 사용한 적이 있으나 그대로 사장되었다.[2] 이때 이 잡지에서는 고릴라계 남자 등, 남성을 여러 동물종으로 분류했었다.[3] 어느 방송국인지, 어느 프로그램인지에 대한 정보는 일절 찾을 수 없다. 최초로 캡쳐본을 올린 트윗도 지워진 상태.[4] 스펙은 좋지만 내용물은 쓰레기(クズ)인 남자라는 의미.[5] 실제로 유니콘의 '처녀를 좋아한다'는 설정은 단어가 생성되기 전, 중세시대부터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