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9 21:19:43

윌리엄 에드닉

1. 소개

1. 소개

에덴의 너머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재범. 에드닉 남작, 에드닉 가 사형제의 아버지이자 애쉬 그로브의 주인이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권리를 오스카에게 맡겨둔채로 본인은 연회나 만찬에도 잘 참석하지 않고 가끔 모습이 사라지기까지 한다고. 신앙도 그다지 깊지 않고 보이기 식으로만 교회를 다닌다. 알렉스 웨이크가 가장 증오하는 사람.

현재는 과묵하고 차분해졌지만 과거에는 상당한 다혈질에 과시하기 좋아하는 성격이었고, 욱하면 멋대로 손을 휘둘러 상해 사건도 여럿 일으켰다. 사냥에 참가한 손님을 쏴버렸다던가 영지민을 쏴버렸다던가하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도 한다. 아들들에게도 이런 냉담한 성격은 마찬가지라서 혈육인데도 애정을 주지 않고 험악하게 다룬다. 어렸을 적에도 마찬가지. 특히 조슈아는 사이가 나쁜 아내를 똑 닮은 것과 어떤 이유 때문에 더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있다. 그러나 막내 아들인 제레미 에드닉 만큼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아낀다.

과거 알렉스의 누나인 엘리자베스 웨이크에게 손을 대 아이를 임신시킨 전적이 있고, 베스가 아이를 낳자 냉담하게 변해 이에 절망한 베스가 자살했다고 알렉스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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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를 정부로 삼았고 베스가 아이를 낳은 후 사이가 소원해졌던 건 사실이지만[1] 베스를 사랑한 건 진심이었는 듯 베스가 죽고 나자 별관 3층에 비밀의 방을 만들어 베스의 방과 똑같은 방으로 꾸며 베스를 추억하고 있다. 제레미를 예뻐하는 것도 그가 베스의 아들이자 베스를 닮은 아이로 자랐기 때문일지도. 제레미가 태어났을 때는 딱히 제레미를 특출나게 아낀 것 같진 않다.

그러나 이 인간이 인간 쓰레기라는 건 변함이 없는데, 이러나 저러나 당시 아내가 있는 몸으로 베스에게 손을 댄 건 변함이 없다.[2]

거기다 욱하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어렸을 적 조슈아가 아끼는 말 '레이디'를 죽이는 걸 재고해 달라며 찾아온 알렉스의 말에 건방지다며 어린 알렉스를 무자비하게 때렸는데, 이에 조슈아가 끼어들며 아버지를 말리자 조슈아의 다리를 부지깽이로 내려쳐 완전히 못 쓰게 만들었다. 당시에는 다시는 걷지 못할 거라는 판정을 받을 정도로 심한 상처였다고. 당시 조슈아는 겨우 9살이었다. 현재 조슈아가 걸을 수 있는 건 그의 피나는 재활 훈련 덕분이다. 조슈아를 싫어하는 건 조슈아가 아내 조세핀을 닮은 것과 자신의 과오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 일을 사과하지도 미안해하지도 않고 없던 일인척 덮으려하고 오히려 조슈아에게 가정 교사를 붙여줘야 해서[3] 돈이 많이 들었다며 불평한다.

결국 저 폭력적인 성질이 베스를 죽게 한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사냥터에서 베스의 바람 상대에게 총을 쐈고, 베스는 동생을 때리고 손님에게 총을 쏜 사람이 바람을 핀 애인에게는 어떻게 돌변할까 두려워 결국 자살해버렸다. 윌리엄이 베스를 죽였다는 알렉스의 말은 아주 틀린 셈은 아니다.

테오도어 루트의 17번 엔딩에서는 테오도어에게 살해당한다. 이 엔딩은 반드시 보도록 하자.


[1] 여기에는 남작이 알렉스를 때려 크게 다치게 한 일도 있다[2] 그 아내도 똑같이 불장난을 일삼았지만[3] 다리가 불편하니 기숙 학교에 갈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