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1 22:53:09

위협(포켓몬스터)

1. 소개2. 효과
2.1. 본가 게임 시리즈
2.1.1. 스토리2.1.2. 대전
2.2. 외전
3. 이 특성을 가진 포켓몬

1. 소개

특성명(일어/영어) 위협(いかく[1]/Intimidate)
설명 상대의 공격을 떨어뜨린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3세대, 즉, 루비·사파이어에서 처음 등장한 특성.

2. 효과

2.1. 본가 게임 시리즈

배틀 중 효과는 등장 직후 턴 소모 없이 상대의 공격을 1랭크 떨어뜨리는 것이다. 이는 인접한 상대에게도 발동하므로 더블 배틀에서는 2마리 모두, 트리플 배틀에서는 왼쪽이나 오른쪽에 있다면 마주 본 상대 및 가운데에 있는 상대에게, 가운데에 있다면 세 마리 모두에게 발동한다. 로테이션 배틀에서는 싱글 배틀에서와 같이 마주한 포켓몬 1마리에게만 발동한다.

필드에서는 선두 포켓몬의 특성이 위협이면, 선두 포켓몬보다 레벨이 낮은 야생 포켓몬이 나올 확률이 줄어든다.

9세대 벽록의 가면 DLC에서 이것의 회피율 버전인 감미로운꿀이 추가되었다.

2.1.1. 스토리

루비·사파이어에서 처음 등장했고,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서도 필드에서 많은 포켓몬들이 특성이 위협이어서 물리 공격수 포켓몬 위주로 스토리를 진행할 시 까다로워지게 한다. 야생의 아보크 계열이나 윈디 계열, 그라에나 계열들이 자주 등장하는 곳에서 한 마리 만날 때마다 위협을 당하는데, 반대로 이런 포켓몬을 획득할 경우 스토리 진행에서 상대 물리 계열 포켓몬의 공격을 하락시키기에 안정적인 스토리 진행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4세대 시리즈에서는 위협 특성을 활용해 상대 에이스의 화력을 격감시키는 것이 공략법 중 하나일 정도로 주효한데, 대표적으로 DPPt의 챔피언 난천의 에이스 한카리아스를 공략할 때이다. 신오도감에서 초반부터 쉽게 구할 수 있는 렌트라, 찌르호크, 갸라도스가 위협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찌르호크와 갸라도스의 연계로 한카리아스의 공격을 2랭크를 깎아 반토막 내고 싸우는 것.

다만 스피디한 스토리 진행을 원할 경우 위협 포켓몬을 선두에 세우면 야생 포켓몬이 나올때마다 위협 발동 애니메이션이 시간을 잡아먹으니 취향에 따라선 꺼려지기도 하는 특성.

2.1.2. 대전

울음소리를 턴을 낭비하지 않고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턴제 게임에서 턴 소모 없이 우리 편에 유리하거나 상대 편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이점이다. 등장하자마자 상대의 공격을 1랭크 하락시키는 특성은 대전에서 아주 유용하다. 이것 한 번만으로도 체감 물리 내구가 크게 올라간다. 싱글에서도 유용하지만 더블에서는 상대 포켓몬 모두의 공격을 1랭크 하락시키기에 더더욱 유용하며, 이 위협 특성을 가졌다는 것 자체만으로 무조건 실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좋은 특성이다. 윈디, 갸라도스, 보만다, 영물 폼 랜드로스, 숨겨진 특성 어흥염처럼 종족값도 500 중후반 이상으로 준수하고 성능도 우수한 포켓몬이 위협을 가지면 초메이저급 포켓몬이 될 수 있으며, 그랑블루, 찌르호크, 렌트라, 바랜드, 곤율거니, 악비아르 등, 총 종족치가 400 중후반에서 500 초반인 포켓몬도 배틀에서 깜짝몬으로 등장하며 침바루, 노라키 등의 포켓몬도 위협을 가졌기에 서포터로 활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갸라도스, 보만다, 입치트, 썬더볼트 같은 메가진화 포켓몬들은 메가진화 특성과 일반 특성이 다르기에 특성이 2개인 효과를 가진다. 갸라도스, 보만다, 입치트는 메가진화 전 특성이 위협으로 위협을 한 번 사용한 후에 메가진화하여 싸우는 전법을 사용하고, 썬더볼트는 메가진화 후 특성이 위협인데 피뢰침으로 전기를 흘리면서 등장, 이후 메가진화로 상대의 공격을 하락시킬 수 있다.

싱글 배틀에서도 위협을 자주 볼 수 있으며, 더블 배틀, 트리플 배틀[2] 등에서는 위협 보유 포켓몬을 안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 정도이다. 전략적으로도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이유는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기술을 사용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물리 포켓몬 한 마리만 남았을 경우 교체 플레이로만 공격을 계속 하락시키는 것도 유효하며 내 포켓몬이 쓰러지더라도 일단 공격은 하락시켜서 자신의 할 일은 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협도 카운터 특성이 없는 건 아니다. 당연하겠지만 특수형 포켓몬 상대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3], 이 중 메가후딘, 폴리곤 계열, 가디안 계열[4]은 트레이스 특성으로 위협을 복사할 수 있어서 물리형이 대부분인 위협 보유자들의 강력한 카운터가 된다.[5] 클리어바디나 괴력집게, 메탈프로텍트로 능력치 하락 효과를 무시하는 특성으로 받아칠 수 있고, 대도각참처럼 오기나 승기로 위협을 받아 오히려 랭크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심술꾸러기 특성의 물리형 포켓몬 라란티스와 칼라마네로에게 위협을 걸면 오히려 공격이 올라간다.

8세대에서는 카운터 수단이 더 늘어났다. 가라르폼 또도가스는 특성 '화학변화가스'로 위협 발동 자체를 봉쇄한다. 또한 아머까오의 숨겨진 특성 '미러아머'는 랭크 하락을 반사하여 위협을 건 포켓몬의 공격을 떨어뜨린다. 다만, 아머까오는 더블배틀에서 아군의 공격 하락까지 막지는 못한다. 이어서 둔감, 마이페이스, 정신력, 배짱 특성도 위협의 효과를 무시하도록 상향되었으며, 주눅 특성은 위협을 받으면 스피드가 1랭크 상승하는 효과가 추가되었다.

9세대에서는 클리어참의 추가로 위협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더 늘어났다.

이런저런 지속적인 간접 너프에도 불구하고, 입치트시비꼬, 그라에나처럼 자체 체급이 워낙 낮거나 대체제가 너무 많아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 취급을 받는 정도가 아니면, 위협은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은 특성으로 취급된다. 클리어참으로 위협을 방지할 수는 있지만 리샘열매처럼 상태 이상을 풀어주거나 화력을 올려주지 못한다는 기회 비용이 생기고, 어쨌건 위협을 통한 사이클 플레이나 결정력 하락 전술은 세대가 지나도 여전히 유효하다.[6]

그 밖의 특이한 점으로 위협과 자기과신을 겸하는 경우가 많은데,[7] 어느 쪽이든 유용한 특성이므로 전략에 맞춰서 선택하고 육성하면 된다. 상대가 이런 포켓몬을 갖고 나왔을 경우 위협이 발동되지 않았다면 자기과신일 확률이 높으니 다음 전략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2.2. 외전

2.2.1.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

해당 특성을 가진 포켓몬에게 날아오는 모든 물리 기술의 위력을 0.8배로 감소시킨다. 즉, 상시로 물리방어 1.2배 증가를 달고 있다고 보면 된다.

본가와 달리 랭크와 관련이 없으므로 오기, 심술꾸러기 등의 카운터 수단은 소용없고, 오히려 상대의 특성을 무시하는 틀깨기/터보블레이즈/테라볼티지 특성이 카운터가 된다. 트리미앙의 퍼코트와 동일한 셈.

3. 이 특성을 가진 포켓몬

도감번호[8] 순으로 정렬되었으며, (*) 표시는 숨겨진 특성으로 발현되는 포켓몬들이다.

PLA도 8세대 게임으로 분류한다면, 현재까지 6세대에서만 위협 특성을 가진 포켓몬이 새로 등장하지 않았다.


[1] 한자로 쓰면 威嚇(위하). 형법사에서 말하는 '위하시대'나, 위하력 할 때 '위하'가 이것이다.[2] 현재는 삭제되었다.[3] 대신 용성군이나 오버히트를 써서 하양허브를 쓰는 포켓몬 상대로는 위협으로 하양허브를 발동하게 해서 연속으로 고위력 기술을 쓰는 상황을 막을 수 있긴 하다.[4] 엘레이드는 예외. 트레이스 킬리아가 엘레이드로 진화하면 예리함(8세대까지는 불굴의마음)으로 바뀐다.[5] 물론 폴리곤 계열(특히 휘석 폴2)을 제외한 나머지는 물리내구가 낮아서 위협 트레이스로 상대 공격을 깎아도 큰 차이가 없지만, 후발주자나 더블배틀의 파트너에게 기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크다.[6] 9세대 기준 총지엔이 내구형임에도 좋지 못한 타입 상성과 강철 타입 포켓몬을 상대하기 매우 무력한 점과 더붙어 다른 사흉 포켓몬들에 비해 비교적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7] 갸라도스, 그라에나, 보만다, 악비아르 계열, 곤율거니 계열. 특히 악비아르 계열은 2개 모두 일반 특성이다.[8] 진화계열 중 도감번호가 가장 빠른 포켓몬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