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1:54:27

원술랑

1. 희곡2. 인명
2.1. 실존 인물2.2. 가상 인물

1. 희곡

아래 단락의 신라의 장군 김원술을 주인공으로 각색한 유치진[1]의 희곡. 6.25 직전인 1950년 4월 30일 국립극장 개관기념작으로 극단 신협이 초연했으며 그 당시는 블록버스터급 작품으로 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다. 1980~90년대에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있었다.

5개의 막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는 제2막이 실려있으며, 제2막의 내용은 신라군이 당나라군의 계책에 속아 궤멸 수준으로 참패한 뒤 원술랑이 아버지의 앞에 나타났고, 아버지가 "전우들이 죽어가는데 어찌 비겁하게 살아 돌아왔으냐"며 꾸짖자 원술랑은 부끄러운 마음에 자결하려 하다가 사신이 급히 나타나 '일등을 감하여 지경 밖으로 내쫓으라'는 어명을 받들고 오자 물러가는 것으로 끝난다.

원술랑의 이야기는 알려진 것과 같으나, 여기서는 (당시는 몰랐지만) 전쟁 직전의 어수선한 시국에서 희망을 주기 위해 원술랑은 후일 당나라와의 싸움에서 공을 세우고 왕에게 용서를 받은 후 백제유민인 진달래와 결혼하며 은둔한다는 결말로 바꾸었다.

2. 인명

'원술'이라는 인명에 고어의 호격조사 ''이 붙은 말.

2.1. 실존 인물

김유신의 둘째 아들. 김원술 참조.

2.2. 가상 인물

신암행어사의 등장 캐릭터 원술(슈퍼스트링)의 호칭.

90년대 고전 게임 The Soul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1] 1905~1974. 호는 동랑(東朗)이며 시인 유치환의 형이다. 극작가로 이름을 알렸지만 김구가 비난할 정도로 노골적인 친일파였다. 서울예술대학의 설립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