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 6화에서 |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원담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2. 캐릭터 묘사
첫 등장부터 머리스타일이나 신경쓰는 영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이지만 오히려 이건 해당 작품에서 원소가 '자식이 품격을 갖춘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아버지인 자신이 욕을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평소부터 진득하게 강요한 것으로 묘사된다. 아버지 원소가 군사일에는 제법 센스가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볼 때 군사적 재능은 나름 갖춘 듯하다.[1][2]등장 초기에는 원소를 안 닮아도 너무 안 닮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중론이었으나, 사실 아버지를 그럭저럭 닮긴 닮았다. 특히 얼굴형과 건장한 체격 등이 매우 비슷하다.[3] 아무래도 주근깨와 칙칙한 회색 머리 때문에 분위기가 크게 달라서 첫인상이 '전혀 안 닮았다'는 쪽으로 각인된 데다, 아버지 붕어빵인 이복동생 원상과 비교까지 되면서 실제 이상으로 안 닮아 보이는 듯. 작가는 원담, 원희의 생모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통해 신분이 낮았을 것이라 가정하고[4] 이에 따라 원소가 그들을 냉대하는 이유도 자신이 가문에서 인정받기 전에 얻은, 신분 낮은 여성이 낳은 자식들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넣었다.
3. 작중 행적
시즌 6 6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아버지 원소가 자신을 숙부라 부르게 하면서 죽은 큰아버지 원기의 아들로 입적시켜 혈통을 잇고 기주를 떠나라 하자 이에 섭섭해하지만, 그 군사적 재능으로 자신을 위해 청주로 가서 공손찬을 막으라는 지시를 하자 아버지에게 인정받겠다는 생각에 미소를 짓는다.하지만 기대와 달리 아버지가 배다른 남동생 원상을 더 총애하자 열폭하지만, 계모인 유부인에게 '천것들처럼 뒷담을 하다니, 너희가 그러고도 프린스 원소의 핏줄이냐'는 질타를 받는다.
73화에서 아버지의 군대를 이끌고 공손찬의 부하인 전해와 관정을 공격하였다. 끝까지 저항하던 전해 때문에 많은 수의 병사들을 잃기는 했지만 끝내 둘을 죽여 공손찬의 세력은 완전히 멸절되었다.
74화에서는 업성에서 아버지와 동생들과 함께 있었는데, 병사들 앞에서는 너그러운 척 하면서 조조를 향해서는 선전포고를 하는 원소의 모습을 보고 형제들 중 유일하게 아버지가 분노했음을 알아차린다.
126화에서는 자신을 후계자로 지지해주는 곽도와 함께, 순우경의 승전보를 기다리던 원소에게 이 참에 아예 조조군을 뿌리채 뽑아 버리자고 아부를 떤다.
그러나 아버지 원소가 관도 한복판에서 조조와 회담을 갖다가, 오소에서의 패배+장합과 고람의 배신+기주에서 일어난 반란 등 연이은 비보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끝에 끝내 사망하고 만다. 문제는 원소가 후계자 선정에 대해 유언을 남기지도 못하고 죽어버리는 바람에 현장에 있었던 유부인과 심배가 짜고 현장에 있던 의료진들과 그 유가족들까지 죽여가며 유언을 조작해 원상을 후계자로 옹립해버렸고, 덕분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노한 원담은 장례식장에서 원상을 향해 이쁨 좀 받았다고 내 자리를 훔쳐가느냐며 칼을 들이밀지만, 장례식장에서 의료진들의 유가족들까지 전부 처리하던 원상을 순간 아버지로 착각하고 놀란다. 그런 와중에 원상이 '먼길 오느라 지쳐서 잠꼬대라도 하는 거냐, 아버지가 공표한 후계자인 나는 이제 그대들 동생이 아니라 주군이다'라며 형들을 무시하자, 서로 칼을 겨누는 골육상쟁의 지경까지 이르르지만...
이때 조조가 상복을 입고 기주로 쳐들어왔다는 소식을 부하들이 전해오자, 하찮은 승리로 눈에 뵈는 게 없는 거나며 화를 낸다. 그리고 원상을 밀치고는 원소의 시체가 담긴 관의 뚜껑을 강제로 열고서는 죽은 원소를 향해 "그토록 잘난 척하더니 겨우 조조 따위도 못 이겨서 마지막 가는 길까지 모욕당하고 이게 무슨 꼴이냐, 제가 그토록 열심히 했어도 아버지는 끝까지 절 못난이 취급하며 아버지라 부르지도 못하게 하셨지만, 이제라도 내가 당신의 진짜 후계자라는 걸 똑똑히 보여드리겠다"라고 울분과 애증섞인 일갈을 내뱉고, 여전히 자신을 개무시하며 자신이 조조를 치겠다는 원상을 향해 하북 4주의 사령관으로써 자신이 조조를 치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원희에게 병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물어 원희의 유주군은 6만, 고간의 병주군은 5만 정도 된다는 답을 듣자, 원희와 고간을 각자의 구역으로 돌려보내고 혼자서 치겠다고 나선다.
그러나 그로부터 몇 달 후, 원담은 조조를 숙부라고 부르며 술 좀 사달라고 문자를 보낸다. 사실 이때 원담은 원상과의 권력다툼에서 끝내 패배하여 청주로 밀려나 거지꼴로 헤매던 상황이었는데, 조조가 뜻밖에도 자신을 프린스 원소의 참된 후계자라고 치켜 세워주며 대신 원상을 혼내 주겠다고 나서주면서 그 약속으로 결혼동맹을 제안하자, 속으로는 조조가 자신을 머저리 취급한 줄은 끝내 알지 못하고 굉장히 고마워 한다. 그렇게 조조와 함께 업을 치지만, 그 방법이 수공으로 함락시키는 작전이었기에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당황한다. 결국 136화에서 장료를 통해 동맹을 깨고 북쪽으로 내뺐다고 언급된다.
이후 조조에게 다시 대항하려다가 처절하게 패망, 책사 곽도마저 잃고 후일을 기약하고자 다시 도망치지만, 시즌 7 1화만에 조홍 손에 죽으면서[5] 적벽대전 시즌 첫 사망자가 되었다.
[1] 정사에서도 원담이 인격이나 정치력 등에는 하자가 많았지만 군재는 확실히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2] 원담이 청주자사로 부임할 당시 청주는 사실상 공손찬이 지배하던 땅이었고 원소 세력은 사실상 미미했는데, 공손찬의 수하인 전해를 격파하고 청주를 점령한게 바로 원담이다. 원소가 지배하던 하북 4주 중 하나를 통째로 바친게 바로 원담인 셈. 정사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후 통치가로선 정말 최악의 모습만 보였지만, 저 정도 업적이라면 원소 측의 가장 중요한 지휘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원소 눈 밖에 났음에도 원소가 쉽게 내치지 못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조란 강대한 적과 적대하고 있는 와중에 (정치력은 쓰레기지만) 유능한 지휘관인 원담을 버린다면 군사적으로 손해일 뿐 아니라 아들을 버렸으니 명분 상으로도 트집잡히게 된다.[3] 삼국지톡에서 그리는 원소는 마냥 예쁘장하기만 한 타입이 아니라, 장신+넓은 어깨+건장한 풍채+단단해 보이는 턱 등 남성미도 두루 갖춘 타입이다. 원소의 용모에서 '예쁨'만 빼면 그대로 원담 외모가 된다. 반대로 원소에서 '남성미'를 뺀 여리여리 꽃미남상은 원상, 여기다 거만한 인상까지 더해주면 원술 외모가 된다. 그리고 둘 다 빼버리면 원희가 된다(...)[4] 명문가 출신이었다면 한 줄이라도 기록이 남았을 텐데(하다못해 어느 가문 사람이라는 기록이라도) 그마저도 없다는 점에서 낮은 신분이었을 것으로 추측. 실제로 원담, 원희의 출생은 원소가 6년상을 치러 가문에서 인정받기 이전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그들의 생모는 정말로 '노비 소생 얼자에게나 짝지어줄 만한 보잘것없는 출신의 여성'이었을 가능성이 높다.[5] 아마도 삼국지 조조전의 영향으로 조홍이 처치하는 걸로 표현한 듯 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