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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스기 카게토라

우에스기 가게토라에서 넘어옴
上杉景虎(うえすぎかげとら)
1554년 ~ 1579년 4월 19일



1. 개요

일본 전국시대의 인물. 호조가 사람으로 호조 우지야스의 7남. 호조 사부로 또는 호조 우지히데라고 불렸었다고 한다.

볼모로 다케다 신겐 쪽에 갔다가 우에스기와 호조 가의 에쓰소 동맹 때 역시 우에스기 겐신의 볼모로 데려갔다가 켄신이 양자로 맞아들였다. 그러나 이것이 나중에 우에스기 가문의 비극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이후 우에스기 겐신에게 겐신의 어릴적 이름인 카게토라를 하사받고, 겐신의 친누이인 아야고젠의 딸과 재혼하는 등 겐신의 총애를 받았다. 그러나 겐신이 사망한 후 발생한 후계자 싸움에서 겐신의 또다른 양자이자 아야고젠의 친아들이며 부인의 친오빠로서 자신의 처남이 되는 우에스기 카게카츠와 대립하게 되었고, 카게카츠 일파에 패해 결국 자결한다. 이때 부인도 자결하고, 장남 도만마루(道満丸)를 포함한 어린 나이의 자식들(정실이 낳은 2남 1녀, 측실이 낳은 1녀)은 누군가에 의해 피살당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상당수의 가신과 병사를 잃게된 우에스기 가는 크게 쇠약해진다.

어린 나이에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다케다 가문과 우에스기 가문에 볼모로 보내졌다, 그나마 우에스기 가문에서 어느 정도 정착해 살수도 있었지만 양부 우에스기 겐신이 후계자 지명없이 급작스럽게 사망하고, 이후 일어난 친척간의 후계자 싸움의 패배로 온가족(본인, 부인, 어린 나이의 자식들)이 몰살당한 비운의 사나이.[1]

이름난 미남이었던 모양으로, 일본에 다케다 가문 - 양자 시절 사부로 님과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면 평생 소원이 없겠다라는 연시가 남아있다.

2. 대중 문화 속의 카게토라

2.1. 불꽃의 미라주

불꽃의 미라주의 등장인물, 위에 있는 그 사람이다.

우에스기 저승군 총대장. 겐신의 명을 받들어 죽어서도 망령으로 되살아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전국 시대 무장들을 자신도 환생해가며 조복시키다가 오다 노부나가랑 동귀어진. 이후 행방 불명이었으나 이야기의 시작점에선 주인공 오기 다카야가 그 환생체로 밝혀진다. 그러나 어찌된 이유인지 기억과 능력을 잊은 민간인 A였다.

본래 호조 우지야스의 아들이나, 다케다 가의 양자로 갔다 귀국 후 동맹을 위해 우에스기 가로 입적하게 된다. 카게토라라는 이름을 얻은 후에서 호조 가에서나 호조 가에서 같이 넘어 온 가신들은 사부로라는 이름을 부른다.
실제로 호조 가문은 하극상 막장 집안이 일상화 된 전국 시대에 우애 좋기로 소문난 집안이었는데 카게토라는 성장기 동안 거의 남의 집안에 양자로 가(라고 쓰고 인질이라고 읽는)있는 데다 일곱째 아들이라 불길하게 여겨진 다른 형제와 소원한 사이로 나왔다. (예외가 있다면 둘째 형 우지테루와는 사이가 좋았던 듯. 카게토라의 장기인 피리불기는 우지테루가 전수해준 거다.)

일생 친척들의 배신에 시달린 겐신은 정작 피붙이와 거리감을 느꼈던 카게토라에게 동병상련을 느낀 듯 그를 친아들 이상으로 아낀 듯하며, 카게토라는 친부 호조 우지야스 이상으로 겐신을 존경한다. 카게토라가 우에스기 야차중의 리더로 활약한 건 양부 겐신의 명령이었기 때문이며, 나중에 드러나지만 2차 세계 대전 직후 있었던 여러가지 일 때문에 지쳐서 환생을 포기하려고 했으나 그러지 않았던 것도 겐신의 명령 때문이었다.

그러나 역사에도 남아있는 우에스기 가독(상속) 전쟁으로 카게토라는 겨울의 이른 눈으로 친가 호조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어 호조 가문 출신이라는 것에 반감을 느낀 우에스기가의 가신[2]을 업은 우에스기 카게카츠에게 패배. 마지막으로 항전하던 사메가오 성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과거에 호조 가에 있을 당시 믿고 따랐던 가신들에게 윤간을 당한 기억이 있어 성행위 자체를 혐오했다. 인질로 있을 당시 아내를 얻었지만 거의 잠자리를 함께하지 않을 정도. 아이가 하나 있었지만 둘은 카게카츠와의 내전 중에 죽었다. 카게토라의 회상에 의하면 그가 살아달라 애원했으나 아내가 자살을 선택했다. 카게토라는 아내와 아이에 대한 애정이 어느 정도 있었는지 해후편에서 둘의 환영을 구현하기도 했다.

사후에는 원령으로 부활 정줄놓은 상태에서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간 우에스기 가신들을 저주하는 등 행패를 놓다 신이 된 겐신의 벼락 한 방 맞고 정신차린 후 환생한 후 역시 겐신이 끌고 온 영력이 강했던 우에스기 가문의 가신들을 이끌고 수백년에 걸친 원령 조복을 하게된다. 시작 시점에는 그냥 우에스기 가문 관련 원령들만 조용히 성불시킬 예정인 듯 했으나 어쩌다 보니 일본 전국의 시대 불문 원령을 성불하게 된 듯 하다.

명계 우에스기 군의 총대장이며 명계 우에스기 군의 장수급인 우에스기 야차중의 리더. 명계 우에스기 군의 총대장으로 증거로 조복력이 물질화된 비사문도를 필살기로 가지고 있다.

자신도 생전부터 영력이 강했으며 환생 후 비사문천과 결연해 더욱더 영력이 강해졌다. 신적 존재가 되어 넘사벽이 된 우에스기 겐신, 도쿠가와 이에야스, 호조 우지야스[3]를 제외한 암전국의 무장 중 1위, 2위를 다투는 영력의 소유자로, 작중에선 말 그대로 대마왕인 오다 노부나가와 맞짱 가능한 유일한 인물. 또한 그 외에도 일본 진언종 밀교의 주술에 능통한 진언술사다.

성격적으로는 관동 명문가였던 호조 가문의 귀족적 가풍을 이어받아 도도하고 교양있고, 게다가 미소년으로 유명했던 듯하다. 게다가 같이 양자였던 우에스기 카게카츠와 다르게 문무 겸비했던 엄친아였던 듯 하다.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는 법. 자신이 엄친아 + 귀족 기질이 겹쳐지니 무골 가문임을 자랑했던 우에스기 가 가신들에게는 재수 밥맛의 도련님으로 여겨졌던 듯. 거기다 호조 가문 출신이라 이대로 가다가는 우에스기가 호조에게 병합당할 위협이 있다고 여긴 가신들은 겐신의 피를 이은 카게카츠를 밀게된다.

우에스기 야차중을 이끌게 되면서도 독선적 카게토라의 스타일은 야차중을 카게토라의 원맨팀으로 만들게 된다. 보좌관 타입이지만 프라이드 강한 나오에 노부츠나와는 매사에 충돌하게 된다.

그러나 몇백년간 볼 꼴 못 볼 꼴 보고 살면서 나오에와 어느덧 심각한 사이가 되어버리고, 나머지 야차중 멤버들과도 신뢰를 쌓게 된다.

2차 세계 대전 직후 일본의 어수선한 틈을 타 어느덧 세력을 쌓게된 오다 노부나가의 컬트 교단과 싸운다. 이 당시 카게토라는 오다와의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치열하고 비정한 싸움 탓에 그 당시의 가족, 지인을 모조리 잃은 상태에다 나오에와의 감정 싸움으로 피폐해져 있어, 연인이 된 기타자토 미나코의 옆에서 안식과 평안을 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오에 노부츠나가 사고를 터뜨린데다 배후에 있던 오다 노부나가와 정면 충돌하자 우에스기 야차중 대부분이 사망했다.

그 후 약 10여년 간 미라주 1권 시점까지 노부나가와 함께 생사불명 상태였다가 나오에가 간신히 카게토라의 현생 오기 다카야를 발견했다. 이러면서 본편 42권의 길고긴 이야기가 시작된다.

2.2. 란스 시리즈

모에화되어 우에스기 토라코로서 등장.

2.3. 노부나가의 야망

파일:上杉景虎.jpg
100만인의 노부나가의 야망

능력치도 C급인데 얼굴도 클론 무장스럽게 나왔다.

창조에서 호죠가 이벤트 소에츠 동맹편을 보면, 우지야스가 일찌감치 겐안의 양자로 삼은 뒤 절에 맡겨놓고는 존재조자 잊고 있었다는 모양. 우지마사는 아예 그런 동생이 있는 줄도 몰랐는지 "저런 자를 용케 찾아내셨습니다"라고 한다. 한편으로 우지야스는 카게토라에 대해 "일종의 마성과도 같은 매력이 있다. 언젠가 자식이 없는 겐신 사후의 우에스기 가문을 혼란에 빠트릴 것이다"라고 예측한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자신이 있을 장소를 갈구하는 쓸쓸한 인물로 묘사되며, 이런 자신의 속내를 한눈에 파악한 겐신을 흠모하게 된다. 이후 오다테의 난에서는 재빨리 결기한 카케카츠파를 상대로 "나에게는 돌아갈 장소가 없다"며 대립. 플레이어는 후계자로 카게카츠를 선택하느냐 카게토라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른 전국전을 진행하게 된다. 카게카츠가 승리하게 될 시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 인생을 슬퍼하며 죽게되고, 카게토라가 승리하게 될 시에는 간신히 자신의 가문을 가지게 되었다며 호조로부터의 독립과 가문의 번영을 죽은 겐신에게 맹세한다.

2.4. 전국무쌍 시리즈

전국무쌍 4에서 에치고의 장을 통해 우에스기 가문의 스토리를 다루게 되면서 NPC로 등장. 다만 스토리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했는지 NPC임에도 불구하고 고유의 모델링이 존재하며, 위의 이름난 미남이었다는 설명을 받아들인 모양인지 꽤 잘생겼다. 특히 우에스기 켄신우에스기 카게카츠의 외모가 워낙 투박하기에 더 두드러져 보인다.

초반에는 호조 우지야스의 아들인 호조 사부로로 등장. 우에스기와의 화친 때 우에스기 가문에 인질로 보내졌으며, 그 때 가족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해 할복하려고 하지만 겐신과 아야고젠이 이를 막아내고, 이후 겐신의 양자 우에스기 카게토라가 된다. 의붓형제인 카게카츠에게 경쟁심을 가지고 있으며, 겐신과 아야고젠도 이를 의식한건지 카게토라를 많이 챙겨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후계자 싸움에서 카게카츠와 싸우고 그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둔다.[4] 즉 PV에 나왔던 카게카츠의 품 안에서 죽었던 사람이 카게토라였던 것. 이 후계자 싸움에서 아야고젠이 카게토라의 편에 서는데, 대화한 끝에 아야고젠이 아직 불안해하는 자신을 지탱해주기 위해 자신의 편에 섰다는 것을 깨달은 카게토라는 이전까지 양어머니(義母上)라고 불렀던 아야고젠을 처음으로 어머니(母上)라고 부른다.[5] 다만 4-2의 약속의 장에선 사부로 본인의 의지도 포함해서 인질로 가게 된 것으로 묘사된다.

어딘지 모르게 못미덥고 약한 이미지가 있는지, DLC 외전의 장에서도 괴롭힘당하는 역할로 나타난다. 마성의 미녀 결정전, 천하의 색남 결정전 두 곳 모두 적으로 등장하는데, 이중 마성의 미녀 결정전의 경우는 아야고젠, 하야카와도노와 특수 대화가, 천하의 색남 결정전에서는 나오에 카네츠구와 특수 대화가 존재한다.

비록 NPC이긴 하지만, 고유의 모델링이 있고, 스토리에서의 존재감도 높다는 점 때문에 차기작에서 참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여겨지고 있다. 못미덥고 약한 이미지의 무장이지만 타케다 카츠요리도 정식으로 참전했고 옆동네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기 때문. 특히 전작들에서 NPC로 참전했다가 정식으로 참전한 무장들이 있다는 점 때문에, 등장은 확실시 된 셈.

...그러나 5편에서 대거 개편이 되면서 무장들이 대거 잘려나갔고, 결국 5편 참전은 불발되었다.


[1] 초반엔 자신의 출생지였던 호조를 끌어올 수 있었던 가게토라가 유리했지만 호조 가문의 지원군이 사타케·우쓰노미야의 연합군에 발이 묶인데다 당연히 삼국 동맹에 의해 호조와도 친했던 다케다 가문조차도 가게카쓰의 선물 공세에 이은, 가쓰요리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영지 양보로 끝내 우에스기 후계자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 가게카쓰의 신의 한수이자 다케다 가쓰요리의 크나큰 실책으로 지적될 정도로 중요한 배후 공작이다.[2] 이 가신의 필두가 후의 평생 보좌관이자 연인인 나오에 노부츠나다.[3] 참고로 용이 되어 하코네 호수에서 은신하고 있다.[4] 이 후계자 싸움에서 후마 코타로를 시작으로 호조가의 무장들이 카게토라를 지원해주는데 실제로 카게토라는 혈연인 호조 가의 비호를 받고 있었다.[5] 양어머니와 어머니는 일본어 발음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