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2 23:59:12

용사 더하기 마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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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평가
4.1. 작가에 대한 평가

1. 개요

2012년 시드노벨 공모전 입상자인 산바람 작가의 라이트 노벨. 일러스트레이터는 TARUK.

2012년 12월 1일에 1권이 발매되었고 2014년 4월 1일에 완결권인 4권이 발매되었다.

2. 줄거리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마왕성으로 쳐들어간 용사 앞에 나타난 것은 자기를 마왕이라 소개하는 웬 꼬맹이 여자애였다. 꼬맹이랑은 안 싸운다며 대결하자는 마왕의 청을 요리조리 피하기만 하는 용사. 거기다 마왕 및 마왕성의 새로운 식객들, 한 성격하는 성녀 레아, 거대(?)마법사 미쉘, 사투리 쓰는 요정족 아르, 무표정한 암살자 치르피와 함께 매일매일 왁자지껄한 사건을 벌이며 유쾌하고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지만 운명은 끝내 용사와 마왕이 세계의 존망을 걸고 싸울 것을 강요하는데…….

3. 등장인물

  • 뉴란디네 반 메리트 부하탄 (마왕)
  • 용사 (본명 불명)
  • 레아 (티에라 교단의 성녀)
  • 미쉘 (마법사)
  • 시에리아르 (용사 부인 지망)
  • 치르피 (암살자)
  • 델 (메이드)
  • 카란데르타 (용사 부인 지망 2)
  • 탸나바토스 (파괴의 군주, 마왕 아버지)
  • 팰론 (티에라 교단의 성기사 단장)
  • 카르얀 (하카렌 왕국 마법사의 탑 수장)
  • 라프 (하카렌 왕국 마법사의 탑 말단 마법사)
  • 페이른 (세계의 주신)

4. 평가

그리 좋지 못하다.

전반적인 평가의 예를 들자면, <너무 지나치게 모에함을 중시하다보니 오히려 각 캐릭터의 성격은 하나도 드러나지 못했다.>, <아르나 치르피는 아무런 플래그도 없는 상태에서 주인공한테 꽂혀있다.>, <심지어 작중에서 아르는 그냥 첫눈에 반했다! 라는 식으로 본인이 노플래그 공략 완료를 인정했다.>

<세상의 운명을 건 마왕을 없애는 일을 주신은 단 몇페이지와 대화 몇번만에 포기했다.>

등의 평이 있다. 작품 자체가 실패한 나와 호랑이님격. 이는 짧은 페이지 안에 기승전결을 모두 담아야 하는 라이트 노벨에 첫 권 부터 수많은 히로인들을 등장시켰고, 몇명은 대사 몇번밖에 하지 못했고, 몇명은 아예 노플래그로 공략이 완료되어 있다는 난해한 전개를 이어나갔기 때문이다.

메인 히로인인 뉴도 나와 호랑이님랑이퀸즈 나이트 카엘의 율리아에서 따온 느낌이 많이 난다. 작품과 주인공의 성향이 전체적으로 나와 호랑이님의 하위 호환.

주인공인 용사 자체가 어떤 성격인지도 불투명하고 지나가던 남자 조연 1번정도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 1인칭 시점이라는 주인공 성격 드러내기에 딱 좋은 문체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성격이 입체적이다 못해[1] 본인 줏대가 없다. 에라이! 뉴가 좋고 지금 이런 꼬맹이 마왕을 죽여야한다는게 옳은 일인지 모르겠으니 신 죽이기를 해야겠어! 라며 뜬금없이 주신과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충공깽을 자아내게 하였다. 게다가 그 주신이라는 양반은 몇페이지만에 '그냥 니멋대로 해라'라는 식으로 마왕을 없애는 일을 포기해버린다.

말 그대로 '정신이 없는' 전개에, 캐릭터 하나만 깊게 팠다면 좋았을 것을 굳이 우르르 몰려와서 한두번 대화만 나누고 끝난 것 같은 느낌이라는 평이 대다수.

3월에 2권이 나온다고 한다만 2권의 선행 광고를 보니 이번권은 레아의 이야기가 주요 내용인 듯 하다. 참고로 레아는 거의 몇 대사 나누지도 않은 히로인이다. 아니 히로인이라고 하기 의심스러울 정도다. 그냥 여자 조연 2번 정도의 대화량이었다.

일러스트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으나 눈 방향이 어색했다는 평이 많다. 델의 눈동자가 메인 컬러일러스트에서 각기 다른 방향을 보고있고 몇몇 인물이 당황할 때 입을 곡선으로 그려넣는 기법도 보기 좋지 않았다는 평이 있다. 전체적인 색감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다는 평.

4.1. 작가에 대한 평가

작가의 독자에 대한 생각을 나타낸 트윗

하지만 반면 작가는 인신공격과 욕설은 용납할 수 없지만, 자신에게 쓴소리를 해주는 비판자들도 자신의 정원을 보아주는 독자라고 인정하며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을 다짐하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아무리 못 쓴 작품이라는 표현을 해도, 작가가 자신에게 비평을 해주는 독자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볼 때, 어디의 비판을 전혀 받아들일 생각을 안하는 잘못된 창작자들과는 확연히 비교 되는 면모를 보여준 셈.


[1] 물론 입체적라는 말은 좋은 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