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en 홈페이지 https://ci-en.dlsite.com/creator/2868
제작자 공식 사이트 https://studio-dobby.com/
1. 개요
동인 게임 제작 서클 "스튜디오 도비" 사가 제작하고 있는 게임이며 원문은 竜と大剣 이다. 사양은 RPG 메이커 MV. 18금 RPG 작품이며 전작으로 7girlswar가 있다.Cien 에서 제작 상황 보고, CG의 공개 등을 실시했다. 다만 전작도 그랬듯이 자꾸 발매일이 밀리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도 체험판 및 발매일이 가을~겨울로 벌써 2번 넘게 밀렸다. 최근 10월에 이제서야 체험판을 준비중이다. 그리고 또 발매일이 8월로 밀린 끝에 2023년 4월 24일이 되어서야 완성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버그 패치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서 최종본이 나오려면 한참 걸릴 것으로 보인다.
2. 설정
기본적인 세계관은 마법이 존재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이며 용을 사냥하기 위한 1명의 여주와 3명의 동료가 모이는 정통 RPG다. 무대는 제국 포티조나로 마을, 던전 등 모험 지점이 약 50개 정도 된다.전투는 최대 4명이 모이는 사이드뷰이며 캐릭터의 sd를 지원한다.
또 전투 결과에 따라 H씬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해당 이벤트가 있는 경우는 아예 전투 시작부터 Hardcore Battle이라고 강조 표시를 띄워준다.
그리고 미니 게임이 존재하는데, 몇몇 미니 게임은 H씬으로 이어진다
H씬은 70종류 이상의 CG와 100종류 이상의 씬이 있으며 개발자가 팬들의 댓글에 남긴 답변을 볼 때 감옥에 끌려가 능욕 당하는 것도 존재한다.
각 캐릭터마다 스킬 트리에서 각자 5개씩 고유한 능력 계열이 있는데, 거기에 SP를 투자하는 걸로 기술을 개발 할수 있다,
그리고 이 스킬 트리는 AP로 개발 가능한 성기술과 연동되는데, 해당 AP기술을 먼저 찍을 경우 연동된 SP쪽 기술은 습득한 걸로 처리되어서 SP를 절약할 수 있다.
캐릭터의 의상을 바꿀 수 있는 코스튬이 존재하며 현재 계획된 코스튬은 알몸, 수영복, 무희, 특수의상 4종류이다. 그외에도 종류가 많은 모양
3. 지역
- 포티조나
제국의 이름인 동시에 수도 지역의 이름이며, 주인공인 클레어가 본거지로 삼는 모험자 길드 프테라와 고향인 알케이 마을이 이 지역에 속해 있다. 또한 노라가 합류한 장소이기도 하다.
원래는 작은 도시 국가였으나 거듭되는 전쟁과 외교를 통해 지금 같은 모습으로 통일되었다고 한다. 즉, 아래에 나오는 다른 지역명은 전부 원래는 다른 나라였던 것을 작중 시점에서 포티조나가 통합하여 제국으로 만든 것이다. 제국민들이 신화를 추종하고 있기에 이러한 행위가 침략 전쟁이라는 인식조차 없으며 재통일 전쟁이라고 부른다.
국가 체제는 왕정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국왕이 병사한 공백을 틈타 왕비인 카론이 전대 왕비와 국왕 사이에서 태어난 제1왕자, 레크스를 유폐하고는 섭정 자리에 올라 통치하고 있다.
- 초원의 도시 캄푸스
포티조나에 처음으로 병합된 곳으로 현재 대농업 지대로써 제국의 식량고 역할을 맡고 있다. 영주는 피드.
소피아가 합류하는 이리나뫄즈가 이곳에 속해 있으며, 시스터 에레오가 체제하는 교회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정체불명의 괴도인 페르노 역시 여기에 거주하고 있다.
수많은 도적들이 가도를 점거하고 활동 중인 장소이기도 한데, 이중에는 노라가 원래 있던 도적단인 에마 도적단도 섞여 있다. 주요 퀘스트는 이런 도적단들을 퇴치하는 것이며 그중에서도 로파로 약탈단의 비중이 높다.
- 규칙의 도시 카노나스
두 번째로 병합된 곳으로 마법 아카데미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원래는 카노나스라는 별도의 국가였으나 최대급 전력을 자랑하던 마법 아카데미가 금지된 실험을 하다가 멸망해버리는 바람에 본래 중심지였던 곳이 통째로 사막화가 되어버린 뒤, 자연스레 포티조나에 병합당했다.
릴름이 합류하는 장소이기도 하며, 마법 아카데미의 수장인 아크메이지가 영구 중립을 선언한 터라 포티조나의 정계 싸움에는 개입하지 않고 있다.
주요 퀘스트는 아카데미의 교수나 연구자들이 주는 의뢰를 해결하는 것으로, 아예 게시판 자체가 도시 주점이 아니라 아카데미 안에 붙어 있다.
- 계곡의 도시 발리에
세 번째로 병합된 곳으로 삭막한 골짜기 여럿으로 둘러싸인 지형에 도시가 세워져있다. 이 때문에 자체적인 생산력이 낮아서 과거에는 광산에서 크리스탈을 채굴해 그걸 내다 판 자금으로 도시를 세웠던 듯 하나, 지금은 광맥이 고갈되면서 자연스레 쇠퇴의 기로를 걷고 있다. 영주는 올릭트로 크로노스 도적단을 아예 반쯤 사병 집단으로 고용하고 있다.
탐험가 겸 발굴가인 아르마다가 본거지로 삼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며, 이 지역의 주요 퀘스트는 과거 멸망한 어떤 문명의 유적지를 찾아서 아르마다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 숲의 도시 발트
네 번째로 병합된 곳으로 지역 대부분이 숲에 덮여있다. 원주민들은 본래 야만족으로 두려움을 사고 있었으나, 제국에 병합된 후에는 벌크단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도시의 치안대 역할을 하면서 존경을 사고 있다.
귀족인 카사로가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나, 그가 영주인지는 확실치 않으며 실질적인 주인 노릇은 벌크단이 하고 있다. 심지어 이 지역에서 퀘스트를 받으려면 벌크단의 족장인 고트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 등, 말이 좋아서 제국이지 실질 자치령 수준이다. - 산의 도시 오로스
다섯 번째로 병합된 곳으로 본래는 별볼일 없는 곳이었으나, 제국에 합류한 뒤 이곳에서 대규모 광산들이 줄줄이 발굴되며 발리에의 입지를 모조리 뺏어갔다고 한다. 이때문에 발리에 주민들한테는 원망받는 지역으로, 여기서 발굴된 크리스탈을 판매한 돈으로 급속도로 성장하여 수도인 오로스 외에도 황금의 도시라는 드로모스까지 짓는 등 제국에서 손꼽히게 부유한 동네다. - 항구의 도시 뮤코스
여섯 번째로 병합된 곳으로 이름대로 거대한 항구가 특징인 도시다. 이웃나라인 타라사와 접경한 지역이기도 한지라 유사시에는 언제라도 전장으로 변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항만 지역인만큼 무역으로 부를 쌓고 있으나, 그만큼 해적을 비롯한 각종 불량배들의 이권 다툼이 활발한지라 아예 이런 조직 중 하나가 선원 사무소를 차려놓기까지 했다. 주인공이 퀘스트를 받는 곳도 주점이 아니라 이 사무소로 본래 적대 관계이던 녀석들을 쥐어팬 뒤 모험가 길드의 이름으로 협박을 해서 반쯤 하청마냥 부려먹게 된다.
4. 등장인물
왼쪽부터 클레어, 릴름, 노라, 소피아
왼쪽 위에서부터 아미나, 이크트, 피스테, 에레오, 에모니, 아르마다, 세리스, 페르노, 포니, 카론.
4.1. 주인공 일행
- 클레어
본작의 메인 히로인인 여기사 캐릭터. 성격은 성실하고 좋게 말하면 솔직하며 나쁘게 말하면 단순하고 순진하다.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경향이 있는지라 상황 파악을 못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노라조차 속으로만 태클을 거는 상황에서 당당하게 입으로 지적한다. 갈수록 아고니아와 세리스를 닮아가 복잡한 상황에서도 "일단 믿고 가본다. 거짓말한 거라면 죽인다." 같은 단순한 대답으로 밀고 나간다.
원래는 한 시골 마을에서 부모님들의 사랑을 받으며 살던 순진무구한 여자아이였으나, 어느 날 갑자기 전설 속에서나 존재하던 드래곤이 쳐들어오는 바람에 부모를 살해당하고 홀로 도망치게 된다. 이후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부족함 없이 성장하기는 하였으나 이 일로 인해 단순한 제국 시민이었던 그녀는 복수귀로 거듭나 드래곤을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모험가 길드를 목표로 하게 되었다.
전투에서는 유일하게 광역기가 없는 순수한 전사 타입이지만, 그만큼 방어력과 공격력은 제일 높으며 1대 1전투를 하기도 유리하다. 다른 동료들의 방어력이 다 약한데 비해 철옹성같은 방어력을 자랑해 토너먼트 개인전에서 써먹기 좋다. 거기다 후반에 나오는 전용 장비에 붙어나오는 스킬이 정말 사기적인 위력을 자랑해 버프 바르면 진 엔딩 최종보스를 1턴만에 슥슥 썰어버린다.
성인 장면에서는 초반은 기본적으로 수치심도 높아 육체적 요구에 대해 혐오감을 강하며 능욕계가 중심이 되지만 성인 이벤트를 해내갈수록 쾌락에 굴복해 저속해지는 경향이 짙다.
- 노라
본작의 동료 중 하나. 수인이며 아예 다른 대륙 출신이다.[1] 거리를 떠돌다 문을 따 도둑질을 하려는 걸 첫 임무를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오는 클레어와 마주쳐 제압당하고, 그녀의 목적도 값비싼 '드래곤의 눈동자'라는 걸 알게 된 클레어와 팀을 짜게 된다.
과거는 몇년 전 무슨 경위인지는 모르겠으나 포티조나 제국이 있는 대륙 쪽으로 기억을 잃은 채로 표류했고 그대로 1년 정도 야생의 짐승처럼 지내다 소문이 퍼져 귀족에게 붙잡혔다. 하지만 이송 도중에 귀족을 주로 습격하던 에마 도적단에 의해 수송단이 궤멸당하고, 거기서 구출당해 그대로 에마 도적단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리고 거기서 도적으로서의 스킬을 배웠으나 워낙에 은밀행동과는 거리가 먼 덜렁이인 데다가 수인 특유의 괴력 때문에 툭 하면 물건을 부숴먹어서 도적으로서는 실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적단의 멤버는 그녀를 가족으로서 대해주었다. 하지만 도적단의 살림이 점점 어려워지고, 쿠레보 단장이 도시 하나라도 살 만한 '드래곤의 눈동자'만 있으면 해결될거라 농담한 것을 듣고서 그대로 나가버린 것이다.
의젓한 성격이지만, 자기 주장이 약한 탈진계의 무드 메이커적인 존재이며 얼빠진 동물계 여자이기도 하다. 노라의 이야기는 운명에 계속 농락 당하는 그녀가 처음으로 자신의 의지로 자신을 위해 드래곤의 눈을 얻어 도적단에게 인정 받는 것을 결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수인으로의 후각이 뛰어나 AAA기술도 코인을 발견하는 스킬이고 스토리 중에도 주로 노라가 뭔가 이상한 게 느껴진다며 갸웃거리는 식으로 복선을 뿌린다. 체격이 무척 크고 힘이 세 바위나 상자 같은 걸 밀어서 길을 치우는 역할도 맡는다.
전투에서는 도적 타입으로, 연막이나 독약 등 상태 이상을 부여하는 공격이나 함정 등의 기술을 사용한다. 무기는 도적 캐릭터로는 드물게도 창을 기본 장착하고 있는데, 노라의 고향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가능한 무기를 닮은 형상의 것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인 장면에서는 초반은 자신을 잡으려고 하는 인간에게 두려움을 강하게 가지고 있기에 상대방의 요구에 조심스럽게 쭈뼛쭈뼛 따르지만, 음란 레벨이 오름에 따라 짐승의 본능이 두려움을 웃돌아 발정해서 남자를 역간강하는 씬이 많아진다.
진 엔딩 후일담에서는 쿠레보와 결혼한다. 쿠레보가 프로포즈 했을 때 이미 결혼한 사이 아니었냐고 대답했다고. 종족이 달라서인지 둘 사이에 자식은 없었다고 한다.
- 릴름
본작의 동료 중 하나. 어린 시절부터 마법 아카데미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이 때문인지 매우 프라이드가 높고 오만한 성격이다. 허구한 날 자신을 천재라고 소개하는 게 일이며, 애초에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비슷한 수준에 천재가 아니고서야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지라 의도적으로 사람을 멀리 한다. 하지만 사실 쓸쓸해하고 있기에 친구를 갖기를 원하며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본 게임에서는 '백지의 마도서'를 만들기 위해 아카데미의 금서를 훔쳐 읽었다가 아카데미의 지도자인 아크메이지에 의해 마법의 지식을 거의 전부 뺏기는 처벌을 받았다. 그래서 혼자서 백지의 마도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모으기 위해 길드에 의뢰하다 클레어와 만나게 된다.
그녀는 공사 인부의 딸로 태어나 아들로 태어났으면 일이라도 시켰을 거라고 구박받으며 아버지가 일하러 간 사이 혼자 숙소에서 벽돌 조각을 만지작거리며 외로운 유년기를 보냈었다. 그러나 아카데미에 들어가지 못한 한 가난한 노마법사가 그녀의 재능과 열의를 보고 마법의 기초를 가르치는데, 고작 6세에 마도서를 해석해 혼자서 새 마법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대단한 마법사가 되면 아버지도 칭찬해주실까 하는 릴름의 질문에 '백지의 마도서'를 만들 만한 대마법사가 되면 제국이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볼 천재가 될거라는 노마법사의 대답을 듣고, 그 후로 천재란 호칭과 백지의 마도서에 집착하게 된 것이다.
전투에서는 마도서를 든 마법사로서 임하며, 광역기와 디버프기를 다수 소지하고 있다. 무기에 속성부여를 거는 스킬을 보유해 클레어가 광속성 스킬이 붙은 전용장비를 구할 때까지 버프 요원으로 쓰게 된다.
자존감이 높고 오만한 성격이라 4명 중에서도 가장 육체적인 접촉에 대해 혐오감이 강하지만, 남자 측에서 '미녀 3명과 꼬맹이 1명'이라 부르면 지기 싫어하는 성격에 불이 붙어서 먼저 나선다. 음란 레벨이 높아질수록 메스가키+소악마적인 캐릭터가 되어 행위 상대를 업신여기며 쾌락을 느끼게 된다.
진 엔딩 후일담에서는 결국 상급 마술사가 되고 아크 메이지까지 올라 아카데미에 도서관을 설치해 '애서의 아크메이지'라 불린다. 연하의 연구원과 결혼해 딸을 낳았다고 하며, 정황상 서브 퀘스트에서 릴름이 가르치는 소년일 듯.
- 소피아
본작 서브 히로인 중 하나. 술을 좋아하는 불량 성직자이며 여행자의 지원 활동과 포교를 하는 명랑한 언니라는 느낌이다. 첫등장부터 정보상과 육체 관계를 맺어 정보를 캐는 모습을 보여준다. 설정상 수수께끼가 많은 캐릭터중 비밀이 가장 많은 캐릭터로 시스터 에레오가 말하길 어느 날, 교회 앞에 빈사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수수께끼와 그녀의 목적은 서서히 밝혀지게 된다.
전투에서는 당연히 성직자 역할로, 동료들의 체력 회복이나 상태 이상 회복이나 각종 속성의 공격 마법 등을 사용한다. 반면에 어둠 속성의 물리 공격 스킬도 존재해 어느 쪽으로든 굴릴 수 있다. 물론 클레어를 서포팅하는게 훨씬 강하므로 굳이 소피아를 딜러로 세팅할 필요는 없다.
성인 장면에서 초반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몸조차도 도구로 취급하는 것을 기꺼이 하며 상대방의 요구에 대해서도 받아치거나 공격하는 등 행위에 대해 여유가있는 상태 라고 한다. 그러나 성인 이벤트를 진행함에 따라 육체도 정신도 쾌락에 빠져간다. 다만, 그녀의 과거에 얽힌 이야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에서는 볼 수 없는 이벤트가 곧잘 벌어지기도 한다.
{{{#!folding [ 스포일러 ]
그러던 어느 날, 왕비 카론이 유폐 중인 제1왕자, 레크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그를 구출해서 이런 제국의 상황을 바꾸기로 마음 먹었고 이를 실현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레크스와 연심이 싹트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던 찰나, 이어지는 습격으로 레크스와 헤어지고 그의 행방을 놓친 채 반쯤 자포자기한 상태로 이리나뫄즈까지 흘러들었다.}}}
진 엔딩 후일담에서는 방랑하는 승려로서 평생 독신으로 살아간다.
4.2. 모험자 길드 프테라
- 세리스
주인공인 클레어의 선배이며, 그녀가 가짜 모험가인 프세마에게 속아서 겁탈당하려고 했을 때 구해준 사람이기도 하다. 이후 클레어를 모험자 길드에 추천하였으며, 그녀의 정신적인 멘토가 되어주고 승급심사의 담당자 역할을 맡는 등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
진 엔딩 후일담에서는 바다 너머로 떠나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먼 훗날 학자들이 신대륙에서 정교하게 만들어진 쌍검을 발견했다고 한다.
- 피스테
모험자 길드의 접수원으로 클레어와는 그녀가 모험자 길드에 드래곤 토벌을 의뢰하러 왔을 때 처음 만났다. 이때는 클레어가 장난을 치거나 뭔가를 착각해서 엉뚱한 의뢰를 하고 있다고 여겨서 그녀가 분노해 뛰쳐나가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길드장인 아고니아에게 한 소리 듣고, 클레어가 세리스에게 구원받아 모험자 길드에 합류한 뒤에는 그 일을 사과하고 좋은 관계를 쌓게 된다.
진 엔딩 후일담에서는 마을 청년과 만나 결혼했다. 첫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남편 쪽은 피스테를 노리던 마을 남자들의 원한에 노려지고 있었다고 한다.
- 탐굴가 메로스
클레어와 마찬가지로 모험자 길드의 선배인 남성으로, 주로 트랩이나 보물, 유적 등을 조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크트의 부친이기도 하기에 이크트의 병을 고치기 위해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 자애의 스트르게
모험자 길드의 고참 중 한 명으로 턱수염을 아무렇게나 기른 아저씨다. 클레어가 드래곤 토벌을 의뢰하러 왔을 때 이를 코웃음치며 피스테와 함께 장난 치지 말라고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후 아고니아에게 한 소리 듣고 반성하였으며, 클레어가 모험자 길드에 합류한 뒤에는 세리스와 함께 믿음직한 선배로서 자리매김한다.
진 엔딩 후일담에서는 아고니아가 죽은 뒤 마스터 자리를 이어 10년간 재직하다 사망했다.
- 해체의 시모스
모험자 길드의 고참 중 한 명으로 도끼를 무기로 삼는 난폭한 사내다. 첫 등장은 클레어가 정식 길드원으로 승급하자, 이 소식을 듣고는 뒤늦게 찾아와 태클을 거는 것이었다. 성격이 워낙에 꼬여있는 인간이라 아고니아도 그럴 걸 예상해서 일부러 안 부른 거라 할 정도라 처음에는 빌런이 아닌가 싶었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그저 성격 더러운 츤데레 꼰대라는 게 드러나게 된다.
- 길드장 아고니아
모험자 길드 프테라의 길드장으로 안경을 쓴 초로의 사내다. 첫 등장은 클레어가 드래곤 토벌 의뢰를 가져왔을 때 그걸 스트르게와 피스테가 웃음거리 취급하여 클레어가 뛰쳐나간 뒤였으며, 이후 둘에게 자세한 사정을 듣고는 "의뢰가 현실성이 있든 없든 자세한 사정을 진지하게 듣고 받아주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둘을 훈계한 뒤, 세리스에게 클레어를 쫓게 했다. 늘 사무실에만 있고 침착한 성격이지만 사신, 유성, 선혈, 처형인 등 무시무시한 칭호가 잔뜩 붙어있다. 애초에 제국 최강의 무인 아트와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으며 승부가 갈리지 않는 사이였다고 한다.
이후 세리스에게 구원받은 클레어가 합류하자 그녀를 작중에서 끊임없이 시험하며 성장을 유도한다.
- 위대한 미망인
아고니아 전의 길드장으로 스트르게, 시모스, 아고니아 셋을 기르다시피한 위대한 모험자라고 한다.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며 오직 이야기를 통해서만 언급된다. 본명은 불명으로 그녀에게 길러진 셋도 들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녀가 만든 파이는 괴멸적이라고 하며 피스케가 그 레시피를 재현하려 하자 길드 중진들이 모여 우리 목숨이 위험에 처했다고 긴급 회의를 열 정도. 여러모로 카론의 대극에 위치한 인물로, 둘다 귀족가의 미망인 출신이지만 그 성격은 정반대다. 홍차 솜씨도.
4.3. 협력자
- 소녀 탐험가 이크트
메로스의 딸로 상당히 활발하고 애교가 많은 성격이나, 어린 시절부터 불치병을 앓고 있던지라 침대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런 생활 속에서도 내심 아버지인 메로스를 따라 모험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으며, 클레어와 만난 뒤에는 그녀를 롤 모델로 삼게 된다.
작품 후반부에는 어느 정도 몸 상태가 호전되자 정말로 모험자 길드에 입회 시험을 치르게 되며, 거기서 아버지와 같은 재능을 꽃피운다.
- 탐험가 아르마다
발리에를 본거지로 삼고 있는 탐험가로 상당한 실력을 지닌 여걸이다. 발리에 주민들 사이에서 인망도 높으며 대외적으로도 나름 잘 알려진 탐험가이자 발굴가로, 작중 시점에서 그녀의 목적은 발리에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을 발굴해내는 것이다.
영주인 올릭트와는 소꿉친구 사이지만, 그가 그 유적을 이용해서 발리에의 부흥에 이용하려고 시도 때도 없이 개입해오는지라 나름 골머리를 썩히고 있기도 하다.
- 한쪽 팔의 오프로
이름대로 팔이 하나 없이 대검을 든 노인으로 고블린 슬레이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원 소재가 된 인물과는 달리 딱히 고블린만 잡는 건 아닌 듯 하며 그 상위종인 오우거 등을 퇴치하는 걸 사명으로 삼는다. 작중에서는 잊을만 하면 튀어나오는 강캐 같은 이미지로 보통은 협력자로 등장하나 가끔 의뢰가 충돌할 경우 망설임 없이 주인공 일행에게 검을 들이댈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 시스터 에레오
이리나뫄즈에 위치한 교회에 상주하는 성직자로 소피아보다 어리지만, 수녀로서 근속한 기간이 더 길기에 선배에 해당한다.
소피아가 어느 날 교회 앞에 널부러져있을 때 그녀를 발견한 인물이기도 하며, 이후 소피아에게 수녀로서의 길을 제시해주었다.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허구한 날 술이나 마시면서 주정을 부리는 소피아를 보고 속을 썩이는 중이라, 그녀의 정신머리를 고쳐달라며 모험자 길드에 의뢰를 넣어서 주인공 일행이 소피아와 만나게 되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선성을 믿는 성격이기에 가끔씩 어리석어 보이는 짓도 곧잘 하지만, 그 모습이 소피아가 꿈 꾸던 모습 그 자체인지라 소피아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다. 작품 후반부에는 소피아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인정하면서 완전히 협력자로 입지를 굳히고, 이후 큰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일반 병사들의 힐러로서 전장에 참여하게 된다.
- 벌크단의 고트
발트를 지배하는 벌크단의 수장으로 스카이림의 노드 같은 복장을 한 사내다. 성격은 꽤나 시원하면서도 대범하며 자신을 찾아온 주인공 일행에게 간단한 시험을 주고는 그걸 통과하자 군말없이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은원 관계가 확실한데다 의리가 넘치는지라 도움을 받으면 그걸 반드시 갚으려 하는 등 좋은 조력자의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벌크단 자체가 저주 하나를 안고 있기에 그것과 관련해서 주인공 일행을 고생시키기도 한다.
- 와타세인 코르스
뮤코스를 장악한 조직 중 하나의 간부직을 꿰어찬 인물로 뭔가 초췌해보이는 인상을 하고 있다. 원래는 모험자 길드와 뮤코스에서 부딪치는 적이었으나, 주인공 일행을 위시한 모험자 길드가 쳐들어와 본거지를 반쯤 박살내놓자 백지 항복을 하게 되면서 협력자 역할로 돌아섰다. 계산적인 인물이라 의리 같은 건 신경 안 쓰고 오직 이익만을 위해 움직인다고 일단 본인은 주장하나, 작중에서는 끝까지 주인공 일행에게 베팅하고 배신을 하지도 않은 데다가, 후반부에는 자신과 같은 어린 시절을 보내는 아이를 안 만들겠다고 사지로 혼자서 걸어들어가기까지 한지라 호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범죄조직 수장이라는 한계는 극복하지 못한 건지, 진 엔딩에서 다른 캐릭터들이 다 해피 엔딩을 맞이할 때 자기 혼자 칼침 맞고 실종되었다가 어딘가에서 그와 닮은 인물이 발견되었다느니 하는 후일담이 쓰여졌다(...).
- 소리의 무녀 포니
후줄근한 로마 시대 무녀복 같은 것을 걸친 소녀로 오로스 지방의 이레모 마을 촌장의 딸이다. 하지만 해당 마을이 드래곤의 위협을 받자, 아버지인 촌장이 그녀를 제물로 바치면서 부녀 관계가 완벽하게 틀어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작중 시점에서는 아예 분노한 포니가 무녀로서의 힘으로 드래곤을 모방해 사건을 일으키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주인공 일행이 쓰러드리고 마을로 다시 돌아온 뒤에는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고 주인공 일행의 협력자가 되었다. 다만 자신을 버린 아버지와의 관계는 엔딩 직전에서야 간신히 그를 용서하고 수복하는 데 성공한다.
그녀의 무녀로서의 능력은 소리를 모방하고 그걸 통해 마법을 발동시키는 것으로, 드래곤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그 능력이 필요했던 아르마다의 퀘스트를 할 때마다 줄기차게 그녀를 데리고 오게 된다.
- 단장 쿠레보
입가를 붉은 천으로 가린 닌자풍의 남성으로 에마 도적단의 수장이다. 도적단을 가족 같이 여기면서 단원들 모두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로, 노예로 팔려가던 노라를 구해준 인물이기도 하다. 도적단을 운영하고는 있으나 어디까지나 귀족들에게서만 뺏으라고 도적단의 지침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거점으로 삼고 있는 캄푸스의 영주인 피드가 대규모 토벌 작전을 계획하면서 궁지에 몰렸고, 거기에 더해 자금난까지 겹친지라 오갈 데도 없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서는 혼잣말로 '드래곤의 눈이라도 있다면 해결할 수 있을텐데'라고 중얼거렸다가, 그걸 엿들은 노라가 드래곤의 눈을 구해오겠다며 가출을 하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이후 실종된 노라가 돌아오자 그녀를 반갑게 맞이하였으나, 이미 그 때는 이미 늦어 피드의 토벌군이 올 때까지 초읽기를 하는 시점이었기에 노라를 파문해서 도적단에서 도로 쫓아낸다. 하지만 당연히 노라는 이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어떻게든 에마 도적단을 구하기 위해 움직였고, 그녀에게 구원받은 뒤에는 완전히 협력자로 돌아서서 그녀와 주인공 일행을 돕게 된다.
- 괴도 페르노
제국을 뒤흔들어놓고 있는 정체불명의 여괴도로 수면 마법을 비롯한 여러 수법을 사용하여 도둑질을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어째선지 그동안의 행적을 정반대로 뒤집어서 훔쳐갔던 물건들을 도로 되돌려놓으며 예고장까지 보내는 기행을 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저지른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니 당연히 제국군은 그녀를 체포하겠다고 눈을 벌겋게 뜨고 있지만 성공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다 주인공 일행에게 괴도 페르노가 직접 의뢰를 넣어서 만나 그 사정을 이야기하게 되는데, 알고 보니 괴도 페르노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저주가 되어서 일족 전체를 옭아매고 있는 상태였다. 본인이 하기 싫어도 무언가의 목소리가 억지로 도둑질을 하게끔 시키며 대대로 '괴도 페르노'로 있을 것을 요구했고, 작중 시점에서의 괴도 페르노는 그런 운명에 거역해서 저주를 풀기 위해 도둑질했던 물건들을 돌려놓았던 것.
이에 주인공 일행이 모든 장물을 되돌려주는 걸 도와주고 저주가지 풀어주자 그녀는 괴도 페르노라는 숙명에서 마침내 해방되고 평범한 인생을 살게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주인공 일행에게 진 빚은 잊지 않았기에 최종전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그들을 도와준다.
4.4. 적
- 가짜 모험가 프테마
살집이 있는 통통한 인물로 길다란 막대기와 화려한 망토를 걸치고 있다.
초반부에 아무것도 모르고 상경해서 모험자 길드에 드래곤 토벌 의뢰를 넣었던 클레어를 속여서 던전으로 끌고 들어와 겁탈하려고 했던 인물이며, 이를 세리스에게 저지당하자 이를 갈며 둘의 얼굴을 기억해두겠다며 도망쳤다.
직접 싸우는 일이 적기에 전투력은 제대로 알 수 없으나, 자코 같이 생긴 외모와는 달리 흑막으로서의 능력은 출중한 모양인지 작중에서 끊임없이 뒤에서 암약하며 여기 저기에 얼굴을 내비치고 도망가는 것을 반복하며 제국의 고위층과 연줄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배신의 탑에서 가져온 악마의 지팡이를 이용하여 자신을 추적해온 세리스를 세뇌하여 주인공 일행과 싸우게 만들었다가, 결국 세리스와 함께 나란히 제압당한 뒤 죽은 척으로 빠져나가려다, 다른 길드 조직원들한테 사로잡히는 신세가 된다. 그리고 거기서 그가 사용했던 지팡이의 세뇌를 본인이 당해서 아는 정보를 모조리 토해낸 뒤, 목숨 구걸을 하다가 시모스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한다.
- 메이드 아미나
통파를 무기로 사용하는 은발의 여성으로 루이드를 주인으로 섬기고 있다. 하지만 루이드와의 관계는 수직적이라기보다는 꽤나 수평적이고 친밀한 모양인지 바보 짓을 하는 루이드를 면전에서 욕하거나 태클을 거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허나, 그것과는 별개로 충성심만은 진짜이기에 진지한 장면에서는 루이드의 편을 들어 주인공 일행과 적대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
- 방탕 귀족 루이드
부유한 방탕 귀족으로 미인을 발견할 때마다 작업을 걸어대는 남성이다. 첫 등장은 그의 영지에 통행권을 달라고 요구하던 다른 귀족의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주인공 일행이 그의 영지로 방문하면서였으며, 거기서 주인공 일행과 엮인 뒤에는 한동안 조력자로서 일했다. 참고로 저택에서 일하는 메이드들의 말을 들어보면 경박한 말투와는 달리 실제로는 갈 곳 없는 불쌍한 아이들을 주워서 일을 시키는 선량한 주인이라는 모양.
하지만 마법사들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던 와중 에러 토마의 흉행을 목격하고 그들을 쫓는 주인공 일행을 갑자기 막아서면서 적으로 돌아선다.
{{{#!folding [ 스포일러 ]
원래 왕비 카론은 한 귀족가에 시집 가서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당시 국왕이 벌인 전쟁에서 그 남편이 죽고 원로원이 미망인이 되어버린 그녀의 외모에 주목해서 중앙으로 억지로 끌고 가 국왕과 결혼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루이드는 그 과정에서 남편의 친가에 남겨진 아들이었다. 덧붙여 아미나는 그때부터 루이드를 보살피던 메이드로 당시에는 서로를 '루이드', '아미나 누나'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한다.
이때문에 어머니를 사무치게 그리워하다가 나중에 장성해서 어머니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수련을 한 끝에 마침내 그녀와 만났으나, 왕비가 되어버린 어머니는 너무나도 변해 있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자신이 그리워하던 어머니라는 것은 변치 않기에 그녀가 시키는 대로 암부의 수장 자리를 맡고 작중 시점까지 일하고 있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본인의 성격은 선성이기에 스스로가 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았으나, 그보다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더 컸기에 절대적으로 복종한다.}}}
- 제국의 장군 아트
제국의 국방을 책임지는 장군으로 전대 국왕부터 포티조나 제국을 섬겨온 충신이며 상당히 호탕한 성격을 지닌 전투광이다. 다만, 원래는 타라사의 빈민 출신으로 어렸을 때 뮤코스 지방으로 도망쳐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훗날 모험자 길드의 장을 맡게 되는 아고니아와 서로 주먹질을 하며 악우로 성장하였다.
그러다가 전대 국왕의 눈에 띄어 제국의 요직에 올랐고, 나가는 전장마다 승승장구하며 입지를 굳혀나갔다. 하지만 뼛속까지 무골 기질이었기에 정치적인 수완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고, 이 때문에 국왕이 죽었을 때 왕비 카론이 실권을 장악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왕비 카론과의 관계는 말 그대로 '당장이라도 찢어 죽이고 싶으나, 저 년을 찢어죽였다가는 제국에 내란이 터질 게 분명하기에 손 못 댄다' 정도라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녀를 씹는 것을 거리끼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전대 국왕이 쌓아올린 제국이 내분으로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종 결전 때는 왕비의 편에 서서 제1왕자와 적대하게 된다.
- 궁정 마술사 에러 토마
제국의 궁정 마술사 자리를 거머쥔 인물로 페이트 시리즈의 질 드 레를 그대로 옮겨 온 것 같은 외형을 하고 있다.
첫 등장은 주인공 일행이 어느 마법사의 집을 방문할 때였으며, 거기서부터 매드 위자드의 편린을 보이더니 이후 주인공 일행이 드래곤을 쓰러뜨린 뒤부터 본격적으로 암약하며 흑막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원래는 이웃나라인 타라사 출신으로, 당시 포티조나와 험악한 관계를 맺던 타라사에서 마법사로서 공헌해 전황을 뒤집기 위해 드래곤 연구에 투신하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점차 마법 그 자체에 심취한 나머지 수단과 목적이 반대가 되어서 결국에는 연구만 할 수 있다면 다른 건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상태가 되어버렸고, 드래곤을 만드는데 대량의 시체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타라사의 국왕 앞에서 이 전쟁에서 죽을 시체를 다음 드래곤의 재료로 쓰겠다고 내뱉었다가 '난 괴물을 만들랬지, 괴물이 되라고 한 적 없다'는 타라사 국왕에 의해 체포당한다. 하지만 그 순간 음유시인의 개입으로 인해 사태가 급변하며 모처럼 만들어낸 드래곤이 소멸했고, 때마침 포티조나 왕국이 쳐들어온지라 혼란 속에서 사라졌다.
그러다 포티조나 왕국의 국왕이 죽고, 섭정이 된 왕비 카론이 휴전 조약을 체결하면서 일시적인 평화를 맞게 되었는데, 그 속에서 에러 토마는 드래곤의 연구를 더 할 수만 있다면 어디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포티조나로 그대로 망명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동안 자신이 연구해온 성과를 바치고 궁정 마술사 자리를 꿰어차서 다시금 드래곤 제작에 나섰다.
- 왕궁 문관 에모니
금발의 기가 약한 여성으로 왕비 카론의 심복 중 하나다.
본래는 어느 귀족가의 막내딸로 태어났으나, 허구한 날 오빠들만 싸고 돌며 자신은 그저 좋은 사람한테 시집가야 한다고만 하는 아버지를 보고는 그게 다 자신이 여자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며 집을 뛰쳐나왔다.[2] 하지만 변변한 능력도 없이 뛰쳐나온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고, 결국 길가에서 객사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모험자 길드의 위대한 미망인에게 발견되어 그대로 주워지게 된다.
이후에는 모험자 길드 내에서 그 멤버로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성실한 삶을 살고 있었으나, 어느 날 위대한 미망인이 노사하고 그 뒤를 아고니아가 이어 길드를 개혁하기 시작하자 이에 반발하였다가 길드에서 제명당했다.
그 뒤, 그녀는 길거리를 다시금 헤매다가 왕비 카론에게 스카웃되어 제국의 암부에 투신하게 되었다. 하지만 왕비 카론이 시키는 일은 제국의 여러 유력가들을 그 몸을 사용해서 회유하는 것이었기에, 결국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던 여자로서의 몸을 아버지가 말한 것보다도 더 최악의 방법으로 써먹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적당한 지위를 얻는 데는 성공했기에 작중 시점에서는 카론의 사자로서 등장하며, 여기 저기에 얼굴을 내비치고 다닌다. 그리고는 카론에게까지 버려지면 정말 끝장이라는 생각으로 카론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고 있으나, 그 능력이 너무 형편 없는 데다가 성격도 우유부단한지라 카론은 겉으로만 친절히 대하고 언젠가 쓰다 버릴 인물 정도로 보고 있다.
- 왕비 카론
본작 최악의 악역으로, 국왕이 죽자마자 전대 왕비가 낳은 제1왕자를 유폐하고는 그가 실종되었다면서 섭정을 선언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여성이다.
그러나 작중 시점에서는 그럭저럭 제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기에 적어도 대외적으로는 포티조나 제국이 군말없이 흘러가게끔 보이게 만들 정도의 능력은 갖고 있다.
허나, 그녀의 그런 명분 없는 행위에는 수많은 피가 동반되었으며, 그걸 제외하더라도 본인이 상당히 변태적인 성적 취향을 갖고 있는지라, 뛰어난 육체를 가진 남자를 침실로 끌고 와서 성교를 가진 뒤에 증거 인멸을 위해 죽여버리는 짓거리를 저지르고 있다.
그리고 본인의 권력을 다지기 위한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자는 죽여버리는 데 거리낌이 없으며,[3] 에러 토마의 드래곤 연구 역시 자신이 제국을 다스릴 무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지원해주었다.
하지만 결국 그동안의 행동이 업보가 되어 돌아와 제1왕자가 일으킨 쿠데타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데, 노말 엔딩에서는 드래곤이 죽은 뒤 자신의 친아들한테 도와달라고 목숨을 구걸하다가 제1왕자에게 죽어서 그나마 곱게 죽었지만, 트루 엔딩에서는 에러 토마가 드래곤에다가 수작을 부리는 바람에 의기양양하게 드래곤을 부리려 들다가 그대로 목 위를 씹어먹혀서 끔살당한다. 참고로 주인공 일행이 패배하는 게임 오버 루트에서조차 음유시인이 언급하기를 폭주한 드래곤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4.5. 기타 인물
- 귀족 올릭트
발리에 지역의 영주로 아르마다와는 소꿉친구 사이다. 하지만 그가 운영하고 있는 발리에가 이미 그의 아버지 시절부터 광맥이 말라버린지라 나날이 쇠퇴중이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아르마다가 찾고 있는 유적에 사활을 걸었다. 원래는 아르마다와 협업도 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아르마다 쪽에서 그한테 불순한 의도가 보인다며 거절하는 바람에 본작의 시점까지도 겉돌고만 있다. 본인이 직접 발굴을 하려고 해도 아르마다 같은 재능이 없는지라 조사에 진전이 있을 리가 없다는 걸 본인도 잘 알고 있기에 여러모로 꽉 막힌 상황이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유적을 발굴해내기 위해서 아르마다를 그녀도 모르는 사이 몰래 지원해주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아르마다를 이용하기 위한 목적이었던지라, 모든 발굴이 끝나면 자신이 사병으로 부리고 있는 크로노스 도적단과 함께 유적에서 습격을 가해온다. 다행히(?) 그 순간, 유적에 봉인되어 있던 악마가 깨어나 발광하기 시작한지라 그들과 직접적인 전투를 하지는 않지만, 만약 악마와의 전투에서 주인공 일행이 패하면 그들과 아르마다를 그대로 들고 도망치고는 깨어난 아르마다한테 주인공 일행을 인질로 삼아 복종할 것을 요구하는 H 이벤트를 찍는다.
반면 악마에게 승리해서 정식 루트로 나아가면, 그 충격으로 무너져내리는 유적에서 발리에 지역의 미래가 이렇게 사라지게 둘 수는 없다며 미련을 못 버리고 전전긍긍하다 아르마다에게 질질 끌려서 밖으로 꺼내지고, 거기서 개과천선을 하여 아르마다와의 오랜 응어리를 풀게 된다. 애초에 둘 다 서로에게 어느 정도 마음이 있었던 모양이라 후일담에서는 아예 둘이 결혼을 했다는 언급도 나온다.
- 영주 피드
캄푸스 지역의 영주로 귀족들 사이에서는 원로를 제외하고 최대급 권력을 지니고 이는 인물로 묘사된다. 실제로도 레크스를 그가 지원해주겠다고 하자 레크스 밑에 모여있던 어중이떠중이 귀족들이 '그를 섭외하다니, 희망이 보인다!'라고 할 정도의 거물이며, 능력적으로도 여러모로 유능해보이는 묘사가 지속적으로 나온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흑막으로서의 성격도 갖고 있는지라 레크스를 지원하는 목적도 절대로 순수한 게 아니고 뒤로 뭔가를 꾸미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며, 별로 도덕적인 인물도 아닌지라 주인공 일행과 척을 지는 짓을 지속적으로 저지른다.
그러다 결국 레크스를 돕는 대가로 소피아의 몸을 요구하면서 결정적으로 주인공 일행과 사이가 틀어지게 되는데, 만약 이때의 전투에서 패배할 경우 난입한 레크스의 앞에서 소피아를 범하며 NTR에서의 유열을 즐기는 쓰레기 같은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하지만 반대로 이 전투에서 승리하면 상황이 안 좋은 걸 보고 소피아가 자진해서 몸을 바치려는 현장에 레크스가 난입하고는 아래 쪽 스포일러에서의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각성해버린다. 그리고 그런 레크스의 모습을 보고는 공포를 느끼면서 절대 복종을 맹세하고, 이 내전에서 누가 이기든 간에 훗날 자신은 죽을 거라는 걸 깨닫고 유서까지 미리 쓰게 하는 등 모든 걸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 제1왕자 레크스
제국의 적법한 후계자지만, 전대 국왕이 사망하였을 당시 실종되었기에 왕비 카론이 섭정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실상은 왕비 카론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그를 납치해서 유폐한 것이며, 한동안 감옥에 갇혀 있다가 아리시아라는 여성의 조력 덕에 감옥에서 풀려나왔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카론이 제국을 완전히 장악한 뒤였기에 사실상 도망자로서 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이용하려는 게 뻔히 보이는 귀족들에 의해 추대되어 쿠데타를 종용받게 된다. 이렇듯 우유부단한 왕자로 보이며 게임 오버 루트 중에서는 아예 아리시아를 피드에게 NTR 당하며 탄식하는 것까지 존재한다.
{{{#!folding [ 스포일러 ]
이를 들은 친모인 제1왕비는 탄식하면서 국왕에게 당신이 애를 이런 미친 놈으로 만들었다고 썅욕을 퍼부었고, 속에 오우거가 들었다는 소리까지 듣던 국왕은 이 말에 아무 말도 못하면서 자기 자식이 자기보다 더한 놈이라는 걸 인정했다.
그리고 이 일은 그대로 레크스의 트라우마가 되어서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어머니를 슬프게 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은 잘못된 존재이며 자기가 왕이 되는 것은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2왕비 카론의 쿠데타 당시 무력하게 당하기만 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리시아로 인해 가치관의 변화를 겪게 되었고, 스스로 국왕이 되겠다고 결심을 굳힌 뒤에는 이 본성을 스스럼없이 드러내어 자신에게 거스르는 자는 적으로서 처단면서 피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 음유시인
페이트 시리즈의 멀린을 연상케하는 외모를 가진 남성으로, 작중에서는 음유시인이라고만 언급되며 실제로도 술집을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하지만 직업과는 별개로 끔찍한 음치라서 듣는 사람들이 집어치우라고 하는 게 일상이며, 당장 본 게임의 오프닝부터가 한 술집에서 음유시인을 꺼지라며 내던지며 시작된다.
전개상 이 게임 속의 이야기는 이 음유시인이 한 소녀에게 들려주는 것으로 사실상 화자에 해당하지만, 작중에서도 캄푸스의 술집에서 주인공 일행이 소피아와 처음으로 조우할 때 첫 등장한다.
이후에는 소피아를 챙겨서 떠나려는 주인공 일행한테 앞으로 강적을 만나 쓰러뜨리면 그 이야기를 갖고 와달라고 요청하며, 이를 들어주면 그 행적에 맞게 노래를 지어 들려준다.
{{{#!folding [ 스포일러 ]
처음 이 사실이 드러나는 건 작품 중반에 한 악령에게 게임 오버를 맞이하였을 때인데, 주인공 일행이 힘겹게 상대하다가 결국 실패해서 몸까지 뺏긴 그 악령을 부하들째로 전투씬 하나 없이 몰살시켜버리면서 강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리고 나중에 에러 토마가 자신이 드래곤의 제작자라는 것을 밝히며 릴름한테 어차피 너나 나나 똑같이 마법에 미친 거 아니냐고 광소할 때 뒤에서 등장한다. 이에 에러 토마가 그가 온 것에 광분하면서 자기를 막으러 온 거냐고 소리치자, 태연한 얼굴로 네가 아니라 릴름 때문에 온 거라고 받아치고는 그대로 주인공 일행을 데리고 워프해서 수장당한 한 마을로 데려가버린다.
그리고 거기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릴름한테 네가 하려는 그 마도서 창작 연구는 악마들과의 직접적인 통로가 될 위험이 있기에 포기하라고 종용하며, 만약 그러지 않을 경우 그녀를 지워버리겠다고 협박한다. 이는 절대로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직전에 만난 아크메이지가 친히 인증해주는데, 그가 젊었을 적에 릴름와 똑같이 마도서를 만들려고 하다가 드래곤의 시체를 구할 방법이 없어서 직접 소환하려 했는데, 그 현장에 음유시인이 나타나더니 구 아카데미를 통째로 지워없앴다고 한다.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면 다른 동료들이 그 말을 듣고, 악마들이 뛰쳐나올 위험성을 저울질하며 릴름을 직접
이후에는 그저 방관자 겸 조언자 정도로서의 역할만을 하지만, 그 와중에도 최강자로서의 면모는 끊임없이 보여주는데 당장 그가 주는 퀘스트에서 자신의 과거를 말하기를 "용사된지 얼마 안 되어서 드래곤 10마리를 때려잡은 날이라 피곤해서 이름 묻는 애한테 내 강아지 이름을 대신 알려줬다"고 한다. 작중에서 주인공 일행이 그토록 고생하며 1마리 잡겠다고 용을 쓰고 있을 때, 이 인간은 혼자서 드래곤 10마리를 하루만에 모조리 때려잡았다는 소리다(...). 그 외에도 여신이 용사를 단련시키기 위해 만든 시련을 필요없어서 한번도 안 들어가보거나, 예언의 악마가 용사와 싸울 때 무조건 자기 목이 잘리는 미래가 보였다는 웃지 못할 야사도 있다.
아무튼 엔딩에서는 화자로서 이야기를 끝맺으며 주인공 일행이 맞이한 결말을 엔딩 별로 바꿔서 소녀에게 읊어준다.}}}
5. 평가
스토리와 연출은 상당히 공을 들인 것이 눈에 띄며 고평가를 받고 있다. 퀘스트 던전의 길이도 이런 류의 RPG가 흔히 하는 것마냥 쓸데없이 길게 늘이지도 않은지라 각각이 적당한 편. 심볼 인카운터 방식이며 관련 스킬을 충분히 높이면 전투할 필요도 없이 밟고 지나갈 수 있다.전투는 지나치게 쉬운 편이다. 일반 몬스터는 물론 대부분의 보스마저도 스턴 내성이 없어 노라가 매턴 하울만 내질러도 아무것도 못하고 두들겨맞다 죽는다.
하지만, 그걸 빼더라도 스토리를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플레이 할 경우, 플레이 타임이 24시간이 넘어가기 십상이라 절대로 가볍게 플레이할만한 게임은 아니다.
그리고 야겜으로서는 기대치 미만이라는 평가가 주류다. 클리어 후 회상방 개방 기능이 없기 때문에 모든 H씬을 일일이 직접 찾아가며 수집해야 한다. 메인 퀘스트 중의 씬은 하드코어 배틀로 표시를 대놓고 해주므로 못보고 넘어갈 리 없지만 서브 퀘스트의 경우 일일이 음란 레벨별 H씬 퀘스트 수를 체크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성 스킬을 체크해두지 않았다간 다른 성 스킬을 찍어 음란 레벨이 올라가 그 씬을 수집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대욕탕의 마사지같이 퀘스트 외의 이벤트로 보는 H씬이나 괴도 페르노 퀘스트처럼 미니게임 실패로 보는 H씬같이 극소수의 사례도 있어 퀘스트를 다 해도 안심할 수 없다.
또한 대부분의 H씬이 파티가 같이 전멸당하더라도 대표 인물 한 명만 나와서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마저도 컷 하나에서 표정과 성기 위치만 바꾸는 정도라 별 영양가가 없다. 그래도 앞서 장담한 대로 이벤트 자체는 70개가 넘어가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