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면라이더 카부토 29화 '어둠의 키친'과 30화 '된장국 승천'을 묶어서 가리키는 말이다. 팬들에게는 가면라이더 시리즈 최고의 쿡방&먹방 에피소드로 불린다.하필이면 이 두 화의 각본이 이노우에 토시키인 바람에, 요리 관련 스토리가 비중이 커진다. 그래서 스토리는 그냥 개그 일색으로 거기다 요리사로 의태한 웜인 이케스 이치로의 요리를 먹은 후의 연출이 실로 가관. 등장인물들이 대놓고 망가져버린다.
작중 몇 안되는 텐도의 얼빠진 모습과 라이더 역사상 최고의 요리사 텐도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이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진지한데 개그스럽다. 쉽게 말해 ○신 같지만 멋진 스토리.
2. 왜 만들어졌나?
보통 이런 종류의 개그 에피소드는 가면라이더를 비롯한 장편 시리즈에선 작 중반에 흔히 삽입되어 극의 긴장을 어느 정도 풀어주는, 일종의 쉬어가는 에피소드인 경우가 많다. 이와 맥락을 같이하는 에피소드들을 정리한 게 본 문서 최상단에 있는 표 되시겠다.[1]또한 제작비 문제에 시달리던 카부토에 식품 관련 스폰서를 더 붙게 해주어 작품을 더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만든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즉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들어간 에피소드.
개그로서 무거워진 분위기를 일시적으로 풀어준다는 이야기는 좋지만 이게 전체적인 스토리의 커다란 복선을 가지고 간다면 또 문제이다. 복선이 상대적으로 묻히기도 하기 때문이다. 블레이드의 타코야키 명인 카리스 때도, "조커", "53번째 존재", "네가 살아남으면 모든게 멸망한다"라는 중요한 복선들이 나왔고,
실제로 "인간으로 의태한 웜이 인간의 사상에 물들어 자신이 웜인 것을 망각할 수도 있다"라는 후반부 이야기의 핵심적인 복선(특히 사소드 단독 스토리)이 되는 대사가 나오지만, 다른 쪽 개그 이벤트가 너무 강해서 다들 이 부분은 묻혀서 지나쳐 버렸다. 거기에 이 에피소드들에서 카미시로 츠루기의 정체를 카가미 아라타가 알아채기도 한다.
그리고 가면라이더 아기토 28화인 그 여름날[2]처럼, 본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쉬어가는 에피소드인데도 불구하고 개그 요소 대신에 본편 못지않게 진지한 분위기로 호평받는 에피소드도 있다.
재미있게도 텐도 역의 미즈시마 히로는 2019년 10월에 정말로 요리 전문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3. 밈
카가미 아라타의 아버지인 카가미 리쿠의 명대사인 "네 요리는 돼지먹이다!!!"란 대사는 여기에서 나왔다. 게다가 29화의 경우 이케스 이치로가 식칼로 장어를 썰 때 식칼에 스파크가 흐른다.대충 이런 형식
일반 대중에는 오랫동안 봉인해왔던 전통의 식칼.jpeg로 유명하다. 나온 인물은 타도코로 슈이치. 30화 16분쯤에 나온다. 참고로 원판과 국내판이 다른데, 원판은 무겁게 실망하는 음색이지만, 국내판은 분위기에 맞추어 "허-억! 녹슬었잖아!"라는 얼빠진 음색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