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7:59:43

와타미

1. 개요2. 역사3. 한국 사업

1. 개요

ワタミ (공식 홈페이지)

일본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업체. 회사명은 창업주 와타나베 미키[1]의 이름을 줄인 것이다.

2. 역사

1984년 사가와 규빈에서 일하던 와타나베 미키가 창업자금으로 모은 300만원을 쏟아부어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미나미구에 '(유)와타미 상사'를 세운 게 기원이다. 초기에는 이자카야 체인 츠보하치와 계약해서 도쿄도 스기나미구에 코엔지북구점을 세운 후, 1986년 (주)와타미를 새로 세우고 1987년 사명을 '와타미 푸드 서비스'로 변경하여 (유)와타미 상사의 직영사업권을 양수했다. 1992년 자체 브랜드 '와타미(和民)' 브랜드를 런칭하여 시부야에 1호점을 열었고, 츠보하치와 계약을 끊고 와타미가 지닌 (구)츠보하치 가맹점들을 '와타미'로 통일하는 데 주력해왔다. 1998년 첫 자회사 PMS(현 와타미 에코로지)를 세운 뒤 도쿄증권거래소 2부에 주식 상장하고, 미국 칼슨 컴퍼니즈와 합작해 'TGI Fridays 재팬'을 세웠다. 2000년 중국 현지법인 '와타미(중국)유한공사'를 세운 뒤, 2001년 홍콩에 첫 해외 지점을 냈다. 2002년 도쿄 마치다시에 퓨전 레스토랑 '고항(ゴハン)' 1호점, 2003년 치바현 나라시노시에 '와타민치(わたみん家)' 1호점을 각각 내며 종합 외식업체로 발돋움해냈다. 2005년 회사명을 '와타미'로 다시 고쳤다. 위와 같은 창업 과정은 다카스기 료의 실화소설 <청년사장>[2]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기존에 있던 주류 중심의 이자카야를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패밀리 레스토랑과 융합한 것이 대성공을 거두어 일본 내 600개의 체인점을 거느린 프렌차이즈로 성장하였다. 이로 인하여 한국 언론에서는 혁신으로 성공한 기업이며 창조경제의 일례로 소개하는 등, 명성을 얻고 있다.# 다만 거대화 과정에서 특색있는 요리, 점포 구성 등지에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미충족해서 불만을 샀고, 식사택배 및 요양 사업도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다.

2010년대 초반 이후 열악한 노동환경, 창업주 와타나베 미키의 폭언 등이 인터넷상에 오르내려 2014~2015년 적자 상태로 가다가 2015년 아르바이트생 출신인 시미즈 쿠니아키를 사장직에 선임한 후 계열사 와타미 푸드 서비스-와타미 타쿠쇼쿠-와타미 수제 머천다이징 3곳을 합병하여 '와타미 푸드 시스템즈'로 개칭하는 등 쇄신을 시도했고, 2017년 이후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10월에 써브웨이 일본법인을 인수했다.#

3. 한국 사업

한국에선 2013년 제너시스BBQ그룹이 일본 본사와 합작해 'GNS 와타미 푸드 앤 베버리지 서비스(이하 GNS와타미)'를 세운 후, 서울 강남에 1호점, 종로에 2호점 등을 각각 오픈하여 직장인과 외국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2015년 이후 적자 상태가 지속되어# 문을 닫는 곳이 점차 생겨 직영점의 경우 방이점만 2021년경까지 존속한 바 있다. 2018년 GNS와타미 측은 가맹사업자 등록을 하고 인천 구월에 가맹1호점을 오픈한 바 있고, 2023년 문정점 개점 시부터 당대 유행인 '혼술' 열풍에 편승하여 하이볼, 소(小)요리, 선술집이라는 새 컨셉으로 새롭게 리뉴얼되었다.#


[1] 2003년에는 경영난에 빠진 이쿠분칸 학원을 인수하기도 했다.[2] 2014년 AK커뮤니케이션즈가 정발했으며, 번역은 서은정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