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ワイルドホーク
질풍! 아이언리거에 등장하는 어둠의 귀공자 휘하의 버려진 리거. 성우는 솔리드 스네이크로 유명한 오오츠카 아키오/성창수.
암살자 같은 느낌의 마스크와, 왼쪽 눈 부근에 이빨 빠진 모자 챙, 그리고 제트엔진(...)이 달려있는 어깨가 인상적인 야구 리거. 흉악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러프 플레이는 잘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프라이드도 높고 실력도 있는 리거이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프라이드로 인한 그놈의 성질머리가 문제.
작중 등장하는 리거들 중에서 비교적 오래전에 활동한 리거에 속한다. 매그넘 에이스(실버 프론티어)가 강제은퇴한게 10년 전으로, 와일드 호크는 아무리 낮게 잡아도 그것보다 훨씬 이전부터 활동하던 리거이다. 작중에서도 유독 이 점이 부각되는 것을 보면 정황상 실버 삼형제보다 먼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23화. 어둠의 귀공자가 버려진 리거들을 결집할 때 와일드 호크도 등장한다. 데우스가 쳐낸 서틴의 골프공을 배트로 다시 쳐내면서 등장. 다만 어째서인지 버려진 리거들이 처음 실버캐슬을 습격할 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28화에서 버려진 리거들을 갱생시키기 위한 여행을 하는 매그넘 에이스 일행에게 어둠의 귀공자(세갈)가 도전을 신청해 위시본과 함께 어둠의 귀공자 휘하 버려진 리거 팀 "블랙 라군"의 투수로서 실버 캐슬과 싸우게 된다.처음 등장하자마자 매그넘 에이스가 '저 녀석은!'이라고 외치며 알아보고, 블랙 라군팀의 선수 발표가 있자마자 리포터가 경악하는 등 엄청 유명했던 리거. 과거 우승 청부인으로 수많은 팀을 우승시켰다고 하지만 높은 프라이드 탓에 경원(고의사구) 지시를 거부하고 아이언 리그에서 모습을 감췄다. 버려진 리거들 중에서 타의에 의해 버려진 것이 아니라, 자의에 의해 아이언 리그를 떠난 유일한 리거. 어둠의 귀공자 휘하에 있기는 했으나 다른 리거들과는 조금 겉도는 모습을 보인다. 그저 갈 곳 없던 자신을 어둠의 귀공자가 받아주었으니 못내 팀에 있는 모습.
처음부터 어둠의 귀공자의 눈에 들어 산하에 있었던 것을 보면 버려진 이후로는 꽤나 거칠게 살아온 듯 하다.
처음 실버 캐슬을 보고서 '뭐 이런 쓰레기 같은 팀이 다 있나'하고 얕보지만[1] 점점 드러나는 실버 캐슬의 본 실력과 와일드 호크 자신이 '이런 바보 같은 시합'이라고 여기는 시합에도[2] 정정당당히 최선을 다해 싸우는 모습에 감화되어 전력을 다 하게 된다.
하이퍼 부스터라는 이름의 오른쪽 어깨의 제트엔진(...)이 인상적인데, 첫 등장할 때는 '아무리 안 쓴다지만 녹슨 건 너무하지 않나(...)'싶을 정도로 녹이 슬어 있다.[3] 상단에 흡입구로 생각되는 팬이 3개 있다. 녹슬어있는 팬 3개가 모두 발동되면 엔진이 폭주하면서 그의 마구 '파이어 코멧'을 시전할 수 있다.
매그넘 에이스의 "너의 녹슬어버린 회로, 뜨거운 오일을 흘려넣어라!"라는 외침에 감화되면서 매그넘 에이스의 새로운 마구 44 소닉 온 파이어을 타격하는 도중 전해진 에너지에 첫번째 팬이 녹을 털어버리고 회전하게 된다. 투수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두번째 팬이 키와미 쥬로우타의 정신파를 담은 타격을 라이너로 잡고 그 에너지에 녹을 털어내며 회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 타석, 매그넘 에이스가 끈질기게 계속 파울을 때리자, "승부다! 어떻게 해서든 승부를 내겠다! 내 야구 리거의 혼에 불을 붙인 이 녀석과!"라며 스스로 봉인을 풀고 3번째 팬을 회전시킨다. 그리고 나서 파이어 코맷을 이용해 처음에는 매그넘 에이스의 배트를 녹여(...) 부러뜨리지만,[4] 그 다음 공에서 바로 홈런을 맞는다(...)[5]
다행히도 이 시합이 끝나고 각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해서 갱생도 하고 다시금 야구 리거로써의 삶을 살게 되었으니 해피 엔딩. 버려진 리거들 중에서는 최고로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이 시합 후 자연스럽게 어둠의 귀공자 휘하에서도 나오게 된다. 이후 41화에서 실버캐슬이 헥토파스칼 섬에서 세갈이 이끄는 버려진 리거 군단과의 결전 도중 마지막에 골든 삼형제가 데려온 실버캐슬과 인연을 맺은 버려진 리거들과 같이 등장해서 도와준다.
그리고 46화에 한창 무리하고 있던 매그넘 에이스와 다시 한번 시합을 하게 된다. 파이어 코멧을 한층 파워 업해서 실버 캐슬을 압도한다. 그리고 결국 무리로 인해 성능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버린 매그넘 에이스의 44소닉 온 파이어를 되받아쳐 홈런을 때리고, 결국 매그넘 에이스는 과열 및 회로 손상으로 쓰러지고 만다. 그대로 매그넘 에이스는 시합에 돌아오지 못하고 나중에야 정신을 차리게 된다. 매그넘 에이스와의 승부를 기다려 왔던 와일드 호크 입장에서는 꽤 아쉬운 승부였을 듯 하다.
2기 부분의 오프닝 영상 마지막에는 어둠의 귀공자 휘하의 버려진 리거들과 같이 나온다. 근데 황당하게도 두번째 오프닝 영상은 35화부터 나오는데, 이 시점에 와일드 호크는 이미 어둠의 귀공자 휘하에서 빠져나온 뒤인데도 같이 나온다(...).
[1] 그도 그럴 것이 야구 리거가 매그넘 에이스 빼고는 한 명도 없다. 축구, 미식축구, 공수도, 농구, 검도, 하키.....더 놀라운 건 이런 팀이 나중 가서 세계 최정상 팀이 된다는 거.[2] 때문에 위시본의 러프 플레이에 쓸데없는 짓은 필요없다고 하면서도 딱히 화를 내거나 제지하지 않고 본인 역시 주자에게 대놓고 공을 던지는 등 러프 플레이를 일삼는 모습을 보였다.[3] 그 와중에도 위시본이 오른쪽 어깨를 툭 치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했다. 물론 위시본도 그렇게 소중한 어깨라면 녹 정도는 털고 다니라며 빈정거렸다.[4] 정작 너무 파워가 세 포수가 잡지 못하면서 파울 처리가 되어버린다.[5] 그러나 홈런을 친 매그넘 에이스도 0.01초만 늦었어도 바로 배트가 녹아서 부러졌을 것이라고 했으니 상당히 강력한 마구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