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19:16:41

올포냥

<colbgcolor=#4B59A7><colcolor=#FFFFFF> 올포냥
파일:올포냥.jpg
블로그 링크 파일:네이버 아이콘.svg

1. 개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활동했던 블로거로 좀머에 버금가는 오타쿠, 중2병 컨셉충의 원조라고 볼 수 있다.

2. 행적

당시 인터넷 내 서브컬쳐 계열에서는 소위 달빠라고 불리는 매니아 계층이 양성되고 있었다. 동시에 타입 문에 대한 반감도 커지던 터라 월희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올포냥의 중2병 어그로는 불난 집에 기름 들이붓 듯 오타쿠 네티즌들을 쉽게 불타오르게 만들 수 있었다. 또한 당대 유머코드가 엽기를 지나 싸이월드 감성과 중2병을 거쳐가는 중이었기에 새로운 놀거리가 필요했던 이들에게도 올포냥의 블로그는 그야말로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로운 놀이동산과도 같은 곳이었다.
블로그 초기에는 악플에 대해 좀 신경이 쓰였던지 오글거리는 말투로 사람들을 위협했다.
자신을 욕하는 악플러들 상대로 현피 제안을 했으며 동시에 현피 뜨자고 집 주소와 폰번호를 까발리는 대담한 짓거리를 저지른다.
블로그를 보는 누리꾼들과 루리웹 유저들이 현피 장소에 갔으나 올포냥은 사실 현피장소를 다른 장소로 알려줬고 집에서 달걀을 던져댔다. 그러고 하는 말이 현피장소에 아무도 안왔으니 자긴이 이겼다고 승리선언을 했다.
중간에 해킹을 당해서 블로그가 이명박 대통령 사진으로 도배된적도 있다.
확실히 올포냥의 컨셉질에 사람들의 반응은 순식간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 시기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서브컬쳐 계열을 좀 안다는 10대들 사이에서 모르는 이가 없고, 정말 모른다면 한 번 보라며 주변에서 추천해 줄 정도. 이러한 반응이 올포냥이 거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기행을 이어나갈 원동력이 되었다. 그의 기행을 정말 재밌게 본 오타쿠들이 많은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서 그들의 행동과 말투를 연구하고 블로그도 어둡게 꾸미는 등 중2병을 자처할 정도였다.
하루에 리플이 수백개가 달리며 투데이 방문자가 만 명을 초월하는등 전성기를 맛보았지만 2011년에 게시글의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고 결국 군대에 가버렸다. 2012년 3월 게시글을 마지막으로 [age(2012-03-02)]년째 소식이 끊겼다.
다행히도 올포냥은 블로그글이 지워지지가 않아서 그 오글거리는 중2병글을 지금도 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