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04 23:29:17

오오무라 미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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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콜라 -메이드 카페 큐리오-의 등장인물
성우는 PC판은 마츠시타 미야비. 컨슈머판은 신타니 료코.

메이드 카페 큐리오 1호점의 치프 웨이트리스 겸 2호점의 셰프 자리를 매의 눈을 하고 노리는 견습 요리사. 주인공을 부르는 호칭은 다이스케(디폴트일시).

밝고 쾌활한 남자다운 성격이지만 세심하고 남을 배려하는 여성스러운 모습도 보인다. 유능하며 책임감이 강해 다른 직원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일이 많다. 무슨 일이 생기면 미도리. 라는 말이 있을 정도. 여성 스태프들 중에선 주인공과 알고 지낸 기간이 가장 긴 캐릭터로, 중학교 때 처음 만났다고 한다. 다이스케는 둘의 관계는 성별을 초월한 친구에 X알 친구라는 말까지 한다. 다이스케가 삐뚤어지기 전에는 다이스케가 반장에 미도리가 부반장이거나 미도리네서 팥밥을 얻어먹은 적이 있었을 정도. 주 패턴은 주인공이 바보 짓을 하면 미도리가 태클 넣는 만담 콤비이며 가끔 그 역도 있으나 언제나 당하는 건 다이스케이다. 유능한데다가 학생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정직원이 된 관계로 근무 경력도 가장 긴 축에 속해 다이스케를 데커레이션 점장으로 만드는 주범 중 하나.

아키시마 카나코와도 친구이며, 여러가지로 덜떨어진 카나코를 잘 챙겨주는 몇 안 되는 친구. 둘이 종종 역 앞 호타루에서 술을 마시기도 한다.

모든 일에 있어 유능하며 책임감 있지만, 요리에도 관심이 있어 실력도 제법 뛰어난 편이다. 현재는 1호점 치프 웨이트리스지만 2호점 쉐프 자리를 노리고 있으며, 그를 위해 1호점 셰프인 사카키바라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다. 주방에 일손이 부족할 경우 들어가기도 하며 사카키바라 본인은 첫 요리 제자라고. 사카키바라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고 하지만...

이런 캐릭터가 다 그렇듯 공략 가능 캐릭터.
사카키바라에게 고백하나 차인다. 사카키바라에게 차인 상태에서 다이스케와 카나코를 화해시키기 위해 카나코와 술을 마시다 모종의 이유로 다툰 후, 우발적으로 다이스케와 거사를 치르고 둘의 관계는 변하게 된다. 하지만 카나코에게 죄책감을 가진 미도리는 이 상태를 한 달 뿐인 밀월 관계라고 하며 더 이상 발전하는 것을 거부한다.

하지만 카나코에게 둘의 관계가 들키니 다이스케가 미도리를 놔두고 카나코를 쫓아가자 충격을 받고 관계를 정리하려 들고, 2호점 이적도 포기한다. 그러나 밥도 못 먹고 제대로 자지도 못하며 넋나간 상태로 일하다가 결국 과로로 쓰러진다. 응석을 부려 다이스케에게 끌려 병원에 입원한 후, 3일 뒤에 퇴원해서 카나코에게 메일을 받고 화해하러 큐리오로 오지만 그 자리에 있던 건 다이스케 뿐. 결국 모든 걸 책임지고 카나코와 결별한 다이스케와 사귀기로 한다.

사실은 다이스케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좋아했으나 표현하지 못했다.[1] 하지만 그에게 대시하는 여자들을 다이스케가 모르게 끊어내거나, 자기에게 고백하는 남자들을 거절하거나 사귀어도 다이스케 위주로 돌아가는 사고방식 덕분에 오래 간 적이 없는 듯하다. 다이스케가 감기에 걸렸을 때 간호해주거나, 남자 친구와 데이트 날 낙제 위기에 처한 다이스케를 위해 펑크 내고 밥까지 해주며 공부를 가르쳐 줄 정도. 큐리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경위도 다이스케가 정학을 먹자 유우키 세이스케에게 따지러 왔다가 마음에 들어서였다.

본인 루트 중반까지 사카키바라를 좋아한다고 자신에게 다짐하는 투로 말 하며, 고백까지 했지만 차였다. 그러나 사실은 다이스케가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는데다가 다른 사람들의 기대와 뒷처리에 지쳤기 때문에 자신보다 유능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인 사카키바라에게 의지하려 한 것으로 사카키바라는 그걸 알고 있었기에 고백을 거절했다.[2]

에필로그에서는 당초 소원대로 2호점 셰프 자리를 차지했으며, 가족들에게도 공인된 관계. 하지만 스즈에게 언니라는 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에 취해 그 자리에서 멈춰 버린다. 그리고 2호점 개점 당일, 찾아온 카나코와 화해한다.

후속작 파르페 -쇼콜라 세컨드 브루-에서는 카토리 레아 루트에서 잠시 등장한다.


[1] 중학생때 합숙가서 음식만들땐 "양파가 맵다"면서 일부러 멀리 있는 다이크케에게 뛰어든다든가. 표현하지 못한 게 아니라 알아채지 못한 것.[2] 이 부분의 대화 연출과 배경음악이 그럴 듯 하다. 미사토 루트가 모험, 카나코 루트가 실타래를 풀어가는 느낌이라면, 미도리 루트는 등장 인물의 심리를 잘 표현한 연애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