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03:39:58

오오고치 지로

大河内 二郎

엘리트 건달의 등장인물

실사판 배우는 오자와 카즈요시.[1]

오오고치 사부로의 형. 생긴거나 하는 짓은 대머리에 살벌하게 생긴 야쿠자지만 사부로보다 한살 많다. 하지만 악덕 사업파트너들과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시대를 추억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도저히 20대로는 안 보이는 캐릭터. 초반 설정이기는 하지만 형제라 그런지 목소리가 사부로와 비슷한데 이 때문에 사부로로 착각한 카와이가 지로에게 접근했다가 등에 칼빵을 맞는다(...)

사실 이렇게 항목을 따로 떼면 별로 설명할 게 없는데, 이치로와 지로형제는 거의 모든 에피소드를 같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항상 별 것도 아닌걸로 둘이서 마치 전쟁과 같은 개싸움을 벌이고 끝난 뒤엔 '어? 우리가 왜 싸웠지?'하고 술마시고 풀어버리는게 주요패턴. 또는 은근히 지로쪽에서 먼저 이치로 쪽을 인정하고 화해를 건네는 편이다.[2] 이치로 쪽은 그제서야 껄껄껄. 문제는 이 화해하는 시점이 일이 개막장으로 터지고 에피소드 끝날 때쯤이라 의미가 없다. 사실 둘의 경쟁은 승부욕의 화신인 이치로부터 발동이 걸리는 쪽이 많다. 지로도 은근히 이치로를 도발하니 그리 쿨한 편이라 볼 순 없고...

그러다가 장기연재하는 동안 지로 쪽의 비중이 약간 더 커지고 주변 인물들이나 설정들도 더 다양해졌다.[3] 또 하는 짓 보면 이치로보다는 이 인간이 조금 더 인간적이다.[4][5] 물론 자기랑 골프친 상대방이 속임수를 썼다는 걸 눈치채자 찬차이를 고용해서 암살을 명령하는 등, 어디까지나 조금 더 인간적이라는 것.

일단 직업은 형과 같이 여러가지 "사업"을 하는 듯 싶다. 하지만 진짜로 하고 싶은 것은 프로 골프 선수인듯. 자주 골프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중에는 아예 거대한 섬을 사서 거기에 골프장이 딸린 리조트를 지어버린다. 단순히 좋아하는걸 넘어서 실력도 뛰어난 편으로 프로 골퍼도 이길 정도다.

도쿠마루 고교에 다니고 있을 때는 마에다 나오야를 부하로 두고 있었으며, 지로 유성회 라는 폭주족 단체를 이끌고 있었다. 지로 유성회는 나중에 마작을 하다가 사부로에게 양도되어 사부로 유성회가 되었고, 사부로 군단과 같이 카와이 세이야의 수익원으로 쓰이다가 공중분해 되었다.

이탈리아 마피아의 딸 로잔나와 결혼했으며 처남으로 이탈리아 출신 킬러 마리오가 있다.

전투능력은 폭주한 사부로를 제외하면 오오고치 이치로와 함께 이 만화 최강으로 각성한 사부로에게 맞아도 병원을 가지 않는다. 여담으로 2학년 때 이치로와 함께 교장 차를 훔치려다 걸려서 퇴학당했다.

입버릇으로 "하하하 형은 너무 ○○해서 탈이야."가 있다.[6]

이치로도 그렇고 지로도 그렇고 무지막지한 악당에 괴물이지만 가족 사랑은 남다르다.[7] 근데 가족인 지로와 이치로는 서로 죽일듯이 싸우고 사부로에 대한 태도도 영 좋지 못하다..[8] 애초에 오오고치 중에서도 인간 쓰레기라 아무한테도 사랑 못받는 긴노스케는 그렇다치고.


[1] 형 이치로의 배우는 그의 친형인 오자와 히토시. 동생인 사부로의 배우보다 무려 25살이나 많다...[2] 초밥집, 아들, 청새치 때문에 붙었을 때.[3] 지로파, 유성회 등.[4] 실제로 사부로도 지로는 의외로 자상한 면이 있다고 느끼고있다,또한 125화에서 마에다,사신과 함께 노래주점에 간걸 들키자 고교생이 술을 마셨다며 혼을 냈는데,본인도 미성년자인 주제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건 둘째치고 확실히 동생을 생각하는 의외의 면이 있다.[5] 도쿠마루 동창회 에피소드에서 아무도 보지 말라고 윽박지르며 묻었던 타임 캡슐이 사실 친구들 사진이었다는 에피소드는 나름 감동적인 에피소드[6] 이 말은 이치로도 쓴다. 지로는 너무 ○○해서 탈이야 라던가. 사실 이 두 형제는 말투나 입버릇을 공유하는지라... 형제의 다른 입버릇으로는 "너도 그렇게 생각하냐? 사실 나도 그렇다."가 있다.[7] 애초에 19금 만화가 아닌 개그만화라 어느 정도 선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폭력이나 범죄는 그렇다쳐도 가족을 때리거나 학대하는 비윤리적인 장면들은 넣을 수가 없다.[8] 다만 이치로/지로 형제가 워낙 무시무시한 인물들이라 험악하게 싸우는거지 원래 항상 붙어다니고 우애도 좋다. 싸운 뒤에도 금방 풀고... 스케일이 커서 그렇지 그냥 사이좋은 형제끼리 가볍게 투닥거리는 수준이다. 사부로도 나름대로 방식으로 교육을 하려는 것이다. 즉 인간 자체가 글러먹어서 그렇지 오오고치 형제들은 우애가 좋은 편이다. 사실 지로/이치로 문제만이 아니라 사부로도 집안에서 보자면 문제가 좀 많은편이다. 범죄라고는 하지만 가족 사업에 조금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형들을 꺼리는 주제에 정작 그들이 벌어다 준 돈은 펑펑 잘쓰며 형들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조차 없다. 게다가 사부로는 본인만 가족중에서 왕따 당하는것에 대하여 이래저래 서운해하지만 가만보면 거리를 먼저 두는건 사부로 쪽이다.